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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5, 2015

<제300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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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 목요일

리퍼트 주한美대사 테러당해 서울 조찬모임서 진보인사가 면도칼 공격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중 진보성향 문화단체의 대표로부터 테러 를 당했다. ▶관련기사 A7면 이번 사건은 동맹국에 주재하는 미 국 대사가 사실상 테러를 당한 셈이어서 한미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경찰 은 사건 발생 후 미국뿐 아니라 주한 외 교사절의 시설과 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5일 오 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 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 하는 도중 김기종(55)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김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 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 격자들은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 블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다가와서 리퍼 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흉기로 여러 차 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현장에 붙잡힐 당시“오늘 테 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 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 인물이다” 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기 전 모 교수한테 유인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 려졌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 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 (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 년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검거해 정 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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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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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경 않는 곳에선 젊은이도 미래가 없다” 교황“노인 돌보지 않는 것은 매우 큰 죄”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가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국은 일단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 석보좌관 겸 비서실장, 국방부 아태담당 고 있다.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의 요직을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 거쳐 지난해 10월 역대 최연소 주한 미 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 국대사로 부임했다. 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리퍼트 대사가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 라며“조만 통령을 상원의원 시절인 지난 2005년부 간 국무부에서 별도의 입장을 내놓을 터 보좌해 온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 것” 이라고 밝혔다. 다. 그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민화협은 이날

습격에 대해“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 라고 규탄하며“오늘 벌어진 테러 행위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진상은 물론 배후세 력까지 엄중하게 조사하고 미국 관련 시 설뿐 아니라 주한 외교사절, 공관저 시 설과 요인에 대한 신병보호를 강화하기 로 했다.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전 파행 계속 민승기 회장, 이경로 전회장에게 1만달러 주었다

회유하려고 한 것은 뉴욕한인회 역사에 없었던 한심하고 부도덕한 행위로써 그 동안의 부정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판단 하며 이에 대해 50만 동포 앞에 사죄할 것” 이라고 밝힘에 따라“누가 역대회장 단을 금품수수로 회유했는가” 라는 기자 있다. 역대회장단은 기자회견문에서 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경로 전 회장은 “민승기 후보가 금품으로 역대회장을 “내가 당사자” 라고 말하고 금품수수는 2

“도움에 대한 고마움 표시”vs“금품으로 회유 시도” 4일 열린 역대회장단 기자회견장에 서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민승기 현

3월 5일(목) 최고 29도 최저 13도

회장으로 부터 1만 달러의 현금을 지난 2월27일 수수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4일“노인 들이 공경 받지 못하는 곳에서는 젊은 이들의 미래도 없다” 며 노인들에 대한 배려와 존경이 점차 없어져 사는 사회 풍조를 개탄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 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주례미사에 서‘한 사회의 문명화 정도는 사회생활 을 하는 데 있어 노인들을 어떻게 대접 하느냐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말을 인용하 면서“노인에 대한 관심이 문명화 정도 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전했 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요즘 사람 들이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면 서 그러나 사 회는 노인들을 위한 배려를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 들을 부담으로 만 여기고 있 다고 지적했 다. 그는 특히 “노인들을 내 버려두거나 유기하는 것은 매우 큰 죄 이며 그런 사회는 죽음의 바이러스로 가득 찬 곳” 이라며“노인을 보살피고 존 경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똑같은 대접을 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월27일 늦은 시간에 이경로 전 회장이 민승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됐다 고 밝혔다. 금품수수와 관련해 민승기 회장은“2 년전 33대 뉴욕한인회장에 당선돼 이경 로 전 회장에게 뉴욕한인회의 연속성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었다” 며“내 입장은 뉴욕한인회의 연속성이 이사회 중심으 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고, 이 전 회 장은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 다고 해 뜻이 맞지 않아 협조관계가 원 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개인사업 을 전폐하고 도움을 주려했던 이 전 회

장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어 일부 보상차 원에서 1만달러를 제공한 것” 이라고 밝 혔다. ▶선거 관련기사 A2면 민 회장이 전한 1만 달러에 대해 이 전 회장은“뉴욕한인회 업무 협조와 관 련해 도의적 보상을 하겠다는 민 회장의 말은 이해한다. 그런데 시점이 문제다. 2 년이 지났고 선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 가고 있는 지금 나에게 준 1만 달러가 과 연 순수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는 어렵지 않은가” 라고 말해 두 회장간의 금품수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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