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10, 2022
<제51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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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0일 목요일
뉴욕주, 1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사업장·점포>
美, 마스크 의무화 해제 확산… CDC“마스크 지침 업데이트할 것” 백악관“규정 유연화 필요 이해… 지금은 학교 등 실내서 마스크 써야” 미국에서 주(州) 정부들이 마 스크 착용 의무화를 잇달아 완화 하기로 하는 가운데 보건 당국 수 장이 9일 마스크 착용 지침을 업 데이트하려 한다고 밝혔다. ▶ 관련 기사 A5(미국1)면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우리는 그(마스크 착용) 지침에 대해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따라가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여전히 높지만“현재의 추이에 고무돼 있 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최근의 확진자·입원 환자 감소 추세에 따라 CDC가 모든 지침을 재검토 했지만“지금으로선 우리는 계속 해서 (코로나19) 감염이 높거나 상당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 라고 권고한다” 고 밝혔다. 당장은 학생들이 실내에서 잘 맞는 마스크를 쓰고, 지역사회 감 염이 높거나 상당한 지역에선 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기 존의 마스크 지침을 유지하겠지 만 이를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렌스키 국장의 발언은 뉴저 지와 캘리포니아, 커네티컷, 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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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목) 최고 52도 최저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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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웨어,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등 비 교적 엄격한 방역 수칙을 시행해 오던 주(州) 정부들이 잇따라 실 내·학교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 침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우리 도 융통성을 가지려는 필요와 욕 구를 이해한다” 라고도 말했다. 그 러면서 주 정부들이 마스크 의무 화를 해제하기로 한 데 대해 지방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 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 규정이 유연 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한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 당국 도 일부 주들의 마스크 의무화 해 제에 따라 규정 변경이 필요한지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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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했다. 다만 현재 CDC 지침은 전 염률이 높은 지역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학교를 포함한 실내에 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의 물결은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뉴욕주, 10일부터 사업장· 점포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10일자 로 사업장·점포에 대해 실내 마 스크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뉴욕주는 작년 12월 오 미크론이 폭발적으로 번지자 실 내에서 영업하는 사업장이 고객 에게 백신 접종 완료 증빙을 제시 하거나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해 야 했는데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이
다. 당초 이 조치는 1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조 치가 뉴욕주의 코로나19 대응에 전환점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또 마스크 의무화를 둘러싼 법적 분 쟁이나 개인 간 충돌도 사라질 것 으로 내다봤다. 다만 의료시설, 장 기 요양시설, 교정시설, 학교, 보 육시설, 버스·기차·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마스크 의 무화는 여전히 시행된다. 호컬 주지사는 그러면서도 현 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3월 7일 학 교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될 것으 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그게 아
주 가능성이 높다” 면서“그 주에 수집된 모든 데이터를 고려할 것” 이라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 사도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의무화 를 해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다 만 학교에서는 이 조치가 계속 시 행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오미 크론 변이로 인한 최악의 사태는 지나갔고, 입원 환자 수가 내려감 에 따라 식당이나 식료품점 등에 들어갈 때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도 이달 28일 학
교와 보육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화를 풀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콜 로라도주 덴버시도 이달 25일부 터 학교, 보육시설의 마스크 의무 화를 없앤다고 밝혔다. 로드아일 랜드 역시 11일 실내 마스크 의무 화가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NYT는“이런 움직임들은 미 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의 세계적 대유행)의 새로운 국면 을 예고하는 것” 이라며“2년간 조 심스러운 접근을 했던 지역들이 방어 태세를 풀고 있다” 고 진단했 다.
파우치,“미국 코로나 최악 벗어나는 중”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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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는“조금 섣부른 판단 같은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은 9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 국면에서 벗어나는 중” 이 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이 이날 파이낸셜타
임스 인터뷰에서“미국이 코로나 19 극성기를 벗어나 새로운 국면 으로 접어들고 있다”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미국 각지 에서 코로나19 규제와 관련한 새 로운 결정이 내려지게 될 것” 이라 며,“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결정을 스스로 내 리게 될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우치 소장의 이날 발언은 하 루 전날 나온 CNN 보도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CNN은 7일 백 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팬데믹(전 염병 대유행) 사태가 선포된 지 2 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 (팬데믹 이후)으 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 다. 그러나 WP는 오미크론 변이 가 보고된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 19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50만 명, 미국에서만 10만 명에 이르렀다 며 파우치 소장의 견해는 조금 섣 부른 감이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황대헌 쇼트트랙 1500m 金메달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황대헌은 9일 중국 베 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9초 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스티븐 뒤부아 (2분 9초 254·캐나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린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500m 은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금빛 으로 장식했다. 특히 황대헌은 7일 열린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로 들어오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실격당한 아쉬움도 실력 으로 이겨냈다.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자세한 기사·사진 B1, 9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