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5, 2022
<제50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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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5일 토요일
렌트 미납자 퇴거유예 조치 15일 만료… 과연 쫓겨날까? 민권센터 등 뉴욕주 세입자 권익단체들, 대처방안 마련 촉구 뉴욕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 렌 트 미납자 퇴거유예 조치가 15일 종료된다. 렌트 미납자들이 15일 부터 과연 쫓겨날 것인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뉴욕주정부 행정명령으로 시작된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 렌 트 미납자 퇴거유예 조치가 15일 종료됨으로써, 과연 세입자들이 실제로 퇴다 강할 것인가에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 렌트 미납자 퇴거유예 조치 만 료일 15일을 하루 앞 준 민권센터 는 14일 오전 11시 뉴욕주 세입자 권익단체들 연합체인 주택정의연 맹 등과 함께 맨해튼 42 스트리트 에 있는 브라이언트 파크에 모여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까지 세입 자 퇴거 유예 중단에 따른 대처방 안 마련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 다. 이들은 지나친 렌트 인상과 부당한 퇴거 조치로부터 세입자 들을 최소한 보호해줄 수 있는 뉴 욕주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주도적 역할을 한 민권센터 헤일리 김 주택권리 활 동가는 행진 뒤 여러 참가자들과 함께 주지사 사무실 앞 거리를 점 거하는 시민불복종운동을 펼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행진에 앞서 맨해튼 브라 이언트 파크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
흐림
1월 16일(일) 최고 34도 최저 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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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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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미납자 퇴거유예 조치 만료일 15일을 하루 앞 준 민권센터는 14일 오전 11시 뉴욕주 세입자 권익단체들 연합체인 주택정의연맹 등과 함께 맨해튼 42 스트리트에 있는 브라이언트 파크에 모여 뉴욕주지사 사무실 앞까지 세입자 퇴거 유예 중단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사진제공=민권센터]
호관, 브레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 장도 참여해 세입자 퇴거 유예 조 치 중단(15일)에 우려를 밝히며 주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권센터 등 세입자 권익단체 들은 부당한 퇴거, 지나친 렌트 인 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세입 자의 리스 갱신 권리를 확대하는 세입자 보호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정의연맹 관계자들은 올해 겨울들어 날씨가 가장 추웠
던 10, 11, 12, 13일 뉴욕주의회 청 사 앞에 집결하여 시위를 벌이며, 의사당 앞 광장에 2000여 개의 촛 불을 밝히며 세입자 보호에 나서 줄 것을 주의회와 주정부에게 호 소했다. 1개의 촛불은 세입자 100 가구를 뜻한다. 렌트 납부에 어려 움을 겪으며 퇴거 위기에 놓일 20 만 뉴요커들을 위해 촛불을 밝힌 것이다. 민권센터는“현재 15일 퇴거
美 하루 평균 신규확진 80만명 ↑ 병원, 사상 최대 입원환자에 비상… 뉴욕주 등에 군의관 등 1천300여명 투입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미국에 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팬데믹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후 최 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의료체계 에 비상이 걸렸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3 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80만3천 736명으로 자체 집계했다. 하루 평 균 확진자가 80만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2주 전과 비교하면 2.33배로 늘 었는데 여전히 폭발적인 증가세 다. 다만 최근 며칠 새 증가율은 둔화했다. 또 미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1월 15일(토) 최고 21도 최저 1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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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5만7천272명으로 팬데믹 후 최고 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NYT가 집 계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79% 증가 한 14만8천782명으로 새 기록을 썼다. 미국에서 압도적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을 덜 유발한다 고 알려져 있지만 확진자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입원 환자도 기록 적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과 견줘 53%나 늘며 1천873명이 됐 다. 입원 환자의 급증에 병원들은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NYT는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인 용해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 가까 운 24개 주에서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겼다고 전했다. 조지아 ·메릴랜드·매사추세츠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앨라배마 ·미주리·뉴멕시코·로드아일 랜드·텍사스주 등 18개 주와 수 도 워싱턴DC에서는 성인용 중환 자실(ICU) 병상의 점유율이 85% 를 넘겼다. 부족한 의료 인력을 메 우기 위해 지원 인력도 대규모로 파견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11 월 25일) 이후 백악관은 350여명의 군의관과 간호사, 의무병을 인력
유예 조치 중단으로 수많은 저소 득층 세입자들이 거리로 내쫓길 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 민권센터는 정부를 상대로 한 활 동 외에도 주택 법률상담과 지원 을 펼치며 한인과 아시안, 이민 세 입자들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민권센터는 15일 뉴욕주 세입자 퇴거 유예 조치가 끝남에 따라 퇴거 등에 대처하기 위한 세
14일 맨해튼에서 열린 집회에 주도족 역할을 한 민권센터 헤일리 김 주택권리 활동가 (사진 왼쪽 세번째)는 행진 뒤 여러 참가자들과 함께 주지사 사무실 앞 거리를 점거하는 시민불복종운동을 펼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입자 권리를 안내하는 영상을 만 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해당 자들의 보기를 원하고 있다. △민 권센터 유튜브 채널 https://ww w.youtube.com/user/minkwonc enter △뉴욕주 세입자 권리 https://youtu.be/lyFQqxw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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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을 겪는 24개 주의 병원에 파 견했다. 백악관은 피해가 심한 뉴 욕·미시간·오하이오·로드아 일랜드 등 6개 주에 추가로 군 요 원 1천여명을 보낼 계획이다. 여기 에 보태 1만4천여명의 주 방위군 요원도 49개 주에 파견됐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연 방정부 기금 4천만달러를 투입해 의료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고,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이미 병원에 파
견된 주 방위군 요원 500명에 더해 70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 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응급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병원들이 긴급하지 않은 수술은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이 가장 먼 저 시작됐던 북동부 등 일부에선 확진자 수가 정체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CNN은 뉴욕·뉴저지·메릴
QJYQ 이다. △문의: 민권센터 718-460-5600 카카오톡 채널(http://pf.k akao.com/_dEJxcK)에 가입하 고 1:1 채팅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의용 기자]
랜드·조지아·캔자스주 등 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수의 변동 폭이 10% 미만이었다고 보 도했다. 또 워싱턴DC에선 확진자 수가 19%나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추세로 판명되려면 아직 몇 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고 CNN은 전했다. 여전히 검사가 충 분히 이뤄지지 않는 데다 신속 항 원 검사로 집에서 양성 판정이 나 온 사람들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환자에 압도된 병 원들에서 확진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을 수도 있다. 유타대학의 앤드루 퍼비아 박 사는“진짜 추이를 파악하기에 충 분히 긴 시간에 걸쳐 나타나는 일 관성이 핵심” 이라며“중요한 점은 그런 판결을 내리기 전에 며칠간 의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것” 이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