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6, 2014
<제26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뉴저지 7일까지 20년만의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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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1,064.00
미국에서 신종플루(H1N1) 바이러 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 피 해가 속출하고 있다. H1N1은 지난
1월 7일(화) 최고 42도 최저 41도
맑음
1월 8일(수) 최고 44도 최저 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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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2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5일 시카고 의 미시간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 미국립기상청은 6일 기온이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는 화 씨 영하 14.8도(영하 26℃),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는 화씨 영하 32.8도(영하 35℃)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미시간호까지 얼었다
35℃)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런 한파 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 서부 지역에도 한파가 영향을 미쳐 켄 터키주가 화씨 영하 0.4도(영하 18℃)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지난 4일 버몬트주의 이스트 브라이턴은 화씨 영하 29.92도(영하 34.4℃), 메인주 앨러개시 화씨 영하 36.04(영하 37.8℃) 등을 기록했고 미네 소타주 크레인레이크는 5일 화씨 영하 36.4도(영하 38℃)까지 떨어졌다. 워싱 턴DC도 20년 만에, 위스콘신주 밀워키
2009년 28만4천명 사망자 낸 신종플루 H1N1 빠르게 확산 예방접종 꼭 맞아야
맑음
1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비상사태·휴교령·여객기 빙판길 미끄럼 사고 잇따라 새해 벽두부터 뉴욕·뉴저지 등 미 국 동북부와 중서부, 캐나다에 기록적 인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번 추위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연 말연시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16명이 숨지고, 항공편 5천여편이 지연 또는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혹한에도 프로풋볼(NFL)은 포스트 시즌 실외경기를 강행, 역대 최저 기온 속에 열리는‘아이스볼’ 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 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4~7일 미국 중서부·동부가 수년 내 최악의 한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뉴욕주, 뉴저지주 등 동부 상당 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 령 등을 내렸다. 미네소타주는 17년 만 에 6일 휴교하라고 지시했다.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5일 3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델타항 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도중 빙판이 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 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 나 사고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비슷한 사고는 전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발생해 승객들이 여객 기에서 내려 추위에 떨어야 했다. 미국 전역에서 5일 낮까지 지연 이·착륙한 항공편은 2천855편, 취소된 항공편은 2천332편으로 집계됐다.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와 인디애나폴 리스의 6일 기온이 화씨 영하 14.8도 (영하 26℃), 노스다코타주 파고가 화씨 영하 32.8도(영하 35℃), 미네소타주 인 터내셔널폴스가 화씨 영하 32.8도(영하
1월 6일(월) 최고 27도 최저 24도
2014년 1월 6일 월요일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약 28 만4천명의 사망자를 낸 악성 전염병으 로 흔히‘돼지 독감’ (swine flu)으로 불 린다. 연방 보건당국은 H1N1 감염 통 계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각 지방자치
는 18년 만에, 미주리주는 15년 만에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최악의 한파가 몰아쳤다. “이런 악천후가 오하이오에서 중남부 캐나다도 토론토 화씨 영하 20.2(영 에 이르는 지역은 6일까지, 북동부 지 하 29℃), 퀘벡 화씨 영하 36.4도(영하 역은 7일까지 이어질 것” 이라며“중서 38℃) 등 20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 부 지역도 6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다. 머무를 것” 이라고 내다봤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추위로 체감온 기상 정보 제공 업체인 애큐웨더는 도는 화시 영하 76도(영하 60℃) 이하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를 아우르는 지 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역은 앞으로 5.9인치~11.8인치(15~30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 ㎝)의 눈이 오고 북동부의 다른 지역에 했다. 또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실내 도 대부분 진눈깨비와 눈이 흩뿌릴 것 에 있고 긴급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이라고 예보했다.
단체별로 발병 현황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4일 언론에 따르면 이번 겨울시 즌 들어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3명이 H1N1에 감염돼 사망했고 캘리포니아 주와 텍사스주, 오리건주에서도 중증 감염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 미시 간주 보건국은 4일 현재까지 성인 3명 과 유아 1명 등 최소 4명 이상이 H1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11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121명이 치료를 받 고 있다고 밝혔다.
미시간대학 의대 부속병원의 샌드 로 신티 박사는“사망자와 환자 모두 건강에 아무 염려가 없던 이들로, 갑자 기 독감에 걸려 증세가 악화됐다” 고밝 혔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신티 박사는“이들은 대부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고 일부는 발병 직전에 주사를 맞았다” 면 서“H1N1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 야 항체가 형성돼 방어력이 생긴다” 고 설명했다.
4일 오후 브롱스 디간고속도로에 불시착한 경비행기 주변에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모여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디간 익스프레스에 경비행기 불시착 “새해의 기적”… 추가 사고·큰 부상자 없어 4일 오후 3시20분 브롱스 북방 디 간고속도로(Deegan Expressway)에 경 비행기가 불시착했다. 뉴욕시 소방국 칼리드 베일러 대변인은“사고기는 엔 진결함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이어“사고기 조종사 마이클 슈워츠(50)와 두 명의 여성 탑 승객 크리스티나 테렐(43), 모니타 카 스틸로(20) 모두 무사하며 생명에 지장 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면서“이 들은 브롱스에 위치한 세인트 바나바 스병원으로 후송됐다” 고 밝혔다. 뉴욕 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중 한 명의 여성만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기는 단발 프로펠러 엔진의 소
형비행기(Piper PA28 Cherokee)로, 이 날 관광객을 태우고 비행에 나선 것으 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커네티컷 댄버리 공항 을 출발,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 일대 를 돌고 복귀 중 엔진이 멎었다. 사고 기의 엔진 고장을 확인한 관제사들은 인근 라과디아 공항으로 착륙을 유도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조종사는 시 야에 들어온 디간고속도로에 비상착 륙을 시도한 것이다. 다행히 도로를 달 리던 차량과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 다. 마침 착륙지점 인근에서 도로공사 중이던 교통국 직원들의 사고지점 표 시 및 교통 통제 등 신속한 대처로 추 가 사고까지 막을 수 있었다. <3면에 계속·박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