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3호> www.newyorkilbo.com
Monday, January 5, 201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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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5일 월요일
메인·유니언 스트릿 내준 플러싱 한인상권 노던블러바드 활성화로 한인 경기 살려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소규모 한인 상권 살아나야” 90년대 초·중반까지‘코리아타운’ 으로 불릴만큼 한인상권이 밀집해 있던 7번 전철 메인스트리트 주변. 90년대 중 반이후 밀려오는 중국게 이민자들이 메 인스트리트와 유니온스트리트 상권에 파고들면서 한인들이 새롭게 자리한 곳 이 파슨스블러바드에서 유토피아파크 웨이 사이의 노던블러바드 상권이다. 지난 20여년 간 하나 둘 씩 한인 점포 들이 자리하면서 이제 새로운‘코리아 웨이’ 로 명명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 는 이곳이 그 겉모습과는 달리 지난 수 년간 급격한 상권 악화로 구조적 어려움 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80% 이상의 점 포에 입주해 있는 한인 상인들은 이구동 성으로“임대료가 너무 높아 적절한 수 익을 낼 수 없는 구조” 라고 어려움을 토 로한다. 입주 한인들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 상인으로 최근 몇년간 수직으로 치 솟은 임대료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풀뿌리운동 시민단체’ 인 시민단체 참여센터와 지역 정치인들과의 협조로 오전·오후 4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에 이루어 지던 주차규제 해제를 이끌어 낸
노던블러바드 156가에 위치했던 맥도날드 점포를 임대해 횟집을 열기위해 최 모씨와 동업자가 함께 오픈 준비중이던 점포가 공사를 중단한 채 문이 닫혀있다.
높은 임대료로 소규모 상인들 버티기 힘들어 한국서 온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도 어려워 노력도 소비자를 끌어오기에는 역부족 이다.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노던블러바드 한인 상권 어려움에 대해 “임대료 문제 외에도 노던블러바드 상 권을 찾는 한인 소비자들의 숫자가 현격
히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한다” 며“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점 포 운영을 위한 모든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음에도 음식값을 올려받기가 어 렵다. 전체적인 불경기로 인한 영향이 크겠지만 개업한 지 몇 개월이 채 되지
2015년은‘바르고 맑게’살자 교수들의 새해 사자성어‘정본청원(正本淸源)’ 교수신문 설문…“상식 통용되는 사회 만들자” 한국의 교수들이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근본을 바로 세운다는 의 미의‘정본청원’ (正本淸源)을 꼽았다. 한국 교수신문은 지난달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 를 설문한 결과 265 명(36.6%)이 정본청원을 선택했다고 4 일 밝혔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 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한서’ (漢書)‘형법지’ (刑法志)에서 비롯됐 다.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과)는 정 본청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관피아 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 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 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이 사자성어를 고른 윤민중 충남대 명예교수(화학과)는“2014년에 있었던 참사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 시한 데서 비롯됐다” 며“새해에는 기
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국가, 사회 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정본청원은 지난해 우리 사회가 세 월호 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로 그만 큼 혼란스러웠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 이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에서“새누리당은 올 한 해 정본청원 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 콘이 돼야 한다” 며 정본청원을 언급한
않아 문을 닫을 걱정에 한숨을 짓는 점 포주인들이 부지기수다. 한인 고객 외에 도 중국인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점 포는 곧 문을 닫아야 할 지경” 이라고 말 했다. 소규모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 모씨는“3년전 처음 점포를 개점할 때 그리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았기에 부담이 크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해서 적정한 수익도 발생해 처음에는 성공의 꿈에 부 풀어 있었다. 한데 개점을 하고 일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온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대거 입 점하면서 갑작스레 우리 커피점을 찾는 고객의 숫자가 반 이상 줄어들었다” 며 “비즈니스는 경쟁이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노력들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한국에서 밀려오는 대형 프 랜차이즈를 견뎌낼 힘이 없다. 이제 남 은 2년의 계약기간 동안 잘 버틸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고 탄식했다. ‘코리아웨이’ 로 명명을 요청하고 있 는 한인단체들에게 겉으로 보이는‘한 인거리’ 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인상권 의 소규모 상인들이 살아날 수 있는‘제 대로 된 한인거리’ 의 대안이 필요하다 는 요청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임창규 기자>
바 있다. 정본청원 다음의 새해 사자성어로 는 교수 187명(25.8%)이 어지러운 상 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건설하 다는 뜻의‘회천재조(回天再造)’ 를꼽 았다. 또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의‘사필귀정(事必歸 正)’ 이 교수 112명(15.5%)의 표를 얻었 다. 곧은 사람을 기용하면 굽은 사람을 곧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거 직조왕(擧直錯枉)’ 은 교수 13.8%가 선 택, 4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교수신문은 지난해 12월에는 한해 를 되돌아보는‘올해의 사자성어’에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 의‘지록위마(指鹿爲馬)’ 가 선정됐다 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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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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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인구 15%가 아시안 뉴욕경찰 중 아시안은 6%뿐 세계 최대 도시인 미국 뉴욕의 경찰 관 중 아시아 계통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뉴욕 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아시아 출신의 뉴욕 경찰들이 가슴 아픈 사건 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아시아 이민자 중 경찰 배지를 다는 경우가 늘어난데 다 맡은 임무도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 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11월 브루클린의 저소득층 주택단지를 순찰하던 중 흑인을 총격으 로 사망케 한 피터 량, 12월 브루클린 브 리지에서 시위자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 진 필립 찬이 아시아계 뉴욕 경찰이었 다. 또 순찰차에 타고 있다가 흑인의 총 격으로 말미암아 동료 라파엘 라모스와 함께 사망한 류웬젠도 중국 출신이다. 뉴욕타임스는 아시아 계통 뉴욕 경 찰이 25년 전에는 단지 200명에 불과했 지만, 지금은 2천100명으로 증가해 뉴욕 시 경찰의 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 아카데미 졸업생 중 아시안의 비 율은 9%로, 10년 전에 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과거에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온 젊은 이민자들이 경찰을 꿈꾸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주로 부모 님과 함께 식당에서 일하거나 의류공장 에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눈을 돌리지 않은 데는 우선 경찰이 되려면 남자는 키가 5피트 8인치(172.7㎝) 이상 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영향을 미쳤다. 홍콩이나 중국 남부 지방 출신은 키가 작은 경우가 많아 이 기준을 통과하기 가 쉽지 않았다. 또‘착한 아들은 공무원이 되지 않는 다’ 는 중국의 격언도 젊은이들의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었으며, 모국에서 경 찰 또는 군인 관련된 일을 하다가 이민 을 온 사례가 적었던 것도 이유로 작용 했다. 하지만, 키를 제한했던 가이드라인 이 폐지되고, 미국 상류사회 진출을 위 해서는 경찰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 하면서 경찰을 지망하는 아시아 이민자 들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해도, 뉴욕시 인구 중 아시안의 비율이 15%인 것을 고려하면 아시안 뉴욕 경찰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다.
LA 인근서 규모 4.2·3.0 지진 잇따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캐스테익 지역 주변에서 3일( 오 후 규모 4.2와 3.0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 다고 연방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첫 번째 지진은 이날 오후 7시18분께 캐스테익 지역에서 8마일(12.8㎞) 떨어 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은 처음에
는 규모 4.5로 추정됐으나 나중에 규모 4.2로 수정됐다고 지질조사국 측은 전했 다. 20여 분 뒤 같은 지역에서 3.0 규모의 두 번째 지진이 일어났다. 두 지진의 진 앙은 모두 LA 카운티 샌타클라리타 지 역으로부터 16마일(25.7㎞) 떨어진 지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