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히는 여름, 길어지는 장마에 불 앞에 서기도 지친 날. 뭘 먹어도 시 원치 않다면, 어설픈 음식으로는 속이
채워지지 않아서 일 것이다. 삼복더위 에 기운까지 빠진 요즘, 거창하진 않아 도정성껏차려낸따뜻한밥상이더간 절해진다.
필라델피아 5번가, 오랜 시간 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던 자리에 한식당 ‘뚝
배기’가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유난히 겉치레 없는 식
당이다.김치는매일아침새로담그고, 육수는 사골과 양지를 직접 고아 쓴
다. 순대국밥, 설렁탕, 보쌈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익숙한 메뉴들을 기본에 충 실하게, 정직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여름철 새롭게 개시한 보양식 삼계탕 은진한사골육수에황기와대추를넣 어끓이고,냉면은양지육수를우려내 살얼음까지 더해 깊고 시원한 맛을 완 성했다.
‘기교부리지않는정직한맛’이라는단 순한 철학 하나로, 뉴욕과 뉴저지에서 25년 넘게 한식당을 운영해온 이들이 만든 공간. 새로워진 뚝배기를 직접 찾 아가봤다.
■ 25년 NY·NJ 한식당 운영 노하우, 필라
에서 꽃피우다
뚝배기의 운영진은 뉴욕과 뉴저지에
서 25년 넘게 다양한 한식당을 운영해
온 베테랑들이다. 순두부 전문점부터 K-BBQ 식당, 집밥 스타일의 가정식 식
당까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현장
의 흐름과 손님들의 입맛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이들이다.
뚝배기 필라델피아점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사장 역시 이들 중 한 명이다.
뉴욕에서 순두부 전문점 BCD Tofu
House, BBQ 식당 등 여러 한식당을
운영했던 그는 “특히 17개의 지점을 운
영하고 있는 뉴욕 BCD Tofu House가
보여준 전문성에 깊은 인상을 받고 많
이 배웠다”며 “기교를 부리기보다 기본
을 지키는 맛이 결국 오랜 손님을 만든
다”는 철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한식을 좋아하는 한인분들은 많
은데, 마음 편히 찾아갈 수 있는 정직 한 밥집은 점점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미 한식당이 포화
상태에 가까운 뉴욕·뉴저지 대신, 오히
려 제대로 된 한식 한 끼에 대한 갈증
이 남아 있는 필라델피아를 주목한 것
이다.
“누구든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늘 똑
같이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어야 진
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여주고 싶
었어요.”
그는 지난 6월, ‘뚝배기’의 운영을 정식
인수하며 다시 한 번 요식업의 전면에
섰다. 단순한 식당 운영을 넘어, 필라델
피아 한인사회에 ‘ 믿고 가는 한식집’을 만들겠다는 각오였다. “지금은
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잊지 못할 에피소드로 한 손님의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삼계탕을 드신
고객이 다음 날 열두 명의 직장 동료와
함께 다시 방문해 아홉 그릇을 주문했
고, 나머지는 포장해 갔다고. “아끼는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웃으며 말
한 그 손님의 태도에서, 맛에 대한 신뢰
가 전해졌고, 그만큼의 정성이 통했다
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뚝배기를 찾는 손님층은 다양하다. 가
족 단위의 한인 손님은 물론이고, 김치
찌개나 육개장 같은 메뉴를 처음 접해
보는 비한인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음식은 많지만, 이렇게 제
대로 된 맛을 내는 곳은 드물다”며 한
인 사회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티븐 사장의 기억에 남
는 손님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찾아
오는 시니어 단골 고객이다. 어느 날
고객이 “이 곳에 식당 열어줘서 고맙
다”며 건넨 한마디가 어떤 말보다도 더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변함없는 맛
으로 신뢰를 준 덕에, 단골 손님이 늘
어 처음은 혼자 오셨던 손님들도 어느
새 자녀와 손주까지 데려오는 식당으
로 자리잡고 있다. “식당은 누구나 시
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오래 할 수 있
는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손
님이 웃으며 다시 찾아주는 순간들이
있기에, 저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 대표메뉴는 “국밥, 족발과 보쌈”… 신메
뉴·케이터링도 주목
뚝배기의 가장 큰 무기는 ‘기본에 충실
한 맛’이다. 스티븐 사장은 “식당을 하
면서 가장 어려운 게 바로 ‘중간 맛’을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너무 맵거나
짜지도 않고, 너무 담백해서 심심하지
도 않은, 누구나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맛. 그는 “기교를 덜어낸 대신, 한
상에 들어가는 기본 요소인 국물과 고
약재를 넣고 삶아 잡내없고 부드러운 보쌈. 직접 절인 배추에 싸먹을 수 있게 제공된다.
여름메뉴로 출시한 살얼음 냉면과 푸짐한 불고기 세트
살렸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푸짐한 한
상을 즐길 수 있는 보쌈과 족발 메뉴 도 빠질 수 없다. 황기, 대추 등 약재를
넣어 부드럽게 삶아낸 고기는 기름지
지 않고 담백하며, 하루 전에 미리 손
질해 잡내 없이 익혀내는 것이 포인트
다. 스티븐 사장은 “물리지 않고 속이
편한 고기 요리를 만들기 위해 건강한
재료와 손질법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
다”고 설명했다.
25년 뉴욕&뉴저지 한식당 운영 노하우, 필라에서 꽃피우다
직접 담근 김치, 정직한 국물… 신메뉴·케이터링도 주목
양지 육수로 깊은 감칠맛 완성…‘여름 냉면’정식메뉴 인기 복날엔 역시 삼계탕, 30시간 고아낸 사골 육수로 진짜 보양
기, 김치, 밥 이 서로 어울려야 한다”며
“그래서 국밥류에 더 많은 공을 들인
다”고 설명했다.
순대국밥, 돼지국밥, 설렁탕처럼 한인
들이 오랫동안 즐겨온 국밥 메뉴를 중
심으로, 기교 없이 정직하게 끓여낸 깊
은 국물맛이 특징이다. 스티븐 사장은
“국밥은 속을 채우는 음식이라 더 정
직해야 한다”며, 모든 육수를 매일 아
침 직접 우려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
대국밥과 돼지국밥에는 뚝배기만의 비
법으로 잡내를 제거한 돼지 사골 베이
스를
김치와 깍두기 또한 매일 직접 담근다.
손님들이 국밥이나 찌개보다 먼저 반
찬 맛을 보고 “이 집은 믿을 수 있다”
고 말해줄 때, 그게 가장 큰 확신이 된
다고 말한다. 실제로 “김치가 너무 맛
있다”는 반응은 오픈 이후 가장 많이
들은 칭찬 중 하나다. 현재 계획중인 신
메뉴는 “쌈밥정식”으로, 신선한 쌈채소
와 함께 불고기나 제육볶음 등 메인메
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직접 만든 특
제 쌈장과 함께 따뜻한 찌개 (김치/된
장)와 함께 든든한 한 끼를 선보일 예
정이다.
단체 손님과 지역 기관을 위한 케이터
링도 최근 준비 중이다. 생일파티, 가 족모임은 물론, 인근 널싱홈이나 홈케 어, 교회, 회사 등에서 요청이 있을 경 우,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형 도시락을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며, 인근 지역에 한해 배달비 없이 서비스할 방침이다. 스티븐 사장은 “요즘은 배달보다도 ‘잘 만들어진 도시락 한 끼’ 에 대한 수요 가 늘고 있다”며 “케이터링은 단순히 양이 많은 식사가 아니라, 품질 있는 식사를 넓게 전하는 방법이 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 양지 육수로 깊은 감칠맛 완성… ‘살얼음 냉면+불고기’ 정식 인기 여름 한정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뚝배 기의 냉면 정식이 입소문을 타며 꾸준 한 인기를 얻고 있다. 뚝배기의 냉면은 시판용 육수나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 고, 양지를 직접 고아 만든 육수만을 사용해 진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여기 에 시원한 살얼음을 띄워 무더위에 지 친 속을 시원하게 달래준다. 비빔냉면 역시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 이다. 배 퓨레를 직접 갈아 넣고 국산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만든 특제 양념
겠다”, “고맙다”는 말로 응답했고, 그 한마디 한마디가 오히려 더 큰 책임감 과 힘이 되었다고 스티븐 사장은 전했 다. 어떤 메뉴를 고르더라도 “그래, 이 맛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 록, 누구나 편히 앉아 속을 채울 수 있 도록. 화려하진 않지만 꼭 있어야 할 한 그릇의 따뜻함. 그것이 바로 뚝배기가 25년의 내공을 담아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다. 무더위에 입맛을 잃고, 일상에 지친 어 느 하루. 기교 없이 정직한 맛으로 마 음까지 다독여주는 밥상이 그리운 날 이라면, 더욱 새로워진 ‘뚝배기’를 한 번 들러보자.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 없는 맛과 진심으로 당신을 기다리는 식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여름은 한결 든든해질 것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뚝배기 한식당 정보
뚝배기 그랜드오프닝 특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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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6783 N 5TH ST, PHILADELPHIA, PA 19126 (파리제과 옆)
■ 운영시간 : 월-일 11AM-10PM ㅣ 화요일 휴무
■ 문의 : (215) 842-5489
트럼프 “50일 내 종전 합의 없으면 러시아·교역국에 100%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
이나 전쟁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
아와 그 교역국에 최대 1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월)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50일 안에 휴전
합의가 없을 경우 ‘혹독한 관세’를 부과
할 것”이라며 “이른바 ‘2차 관세’는 러시
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들
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때도 적용된
다”고 밝혔다. 관세 수준은 약 100%로
설정될 예정이다. ‘2차 관세’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 인도, 브라질, 튀
르키예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인도가 러시아 원
유를 계속 수입할 경우, 인도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100% 관세를 부과하는 방
식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무기 지원 확대 계획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수십억 달러 규
모의 고급 무기를 전장에 신속히 배치하
겠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협정에는 방공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격
용 미사일, 탄약 등이 포함된다”며 “미
국이 무기를 공급하고 나토 회원국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우선
자국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
이나에 제공하고, 미국이 이를 보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
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
나에 대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공식화한
발표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책이 방어
적 차원을 넘어 본격적인 공격 지원 국
면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지난해 대러 수입은 비료를 제
외하면 거의 전무한 상태로, 100% 관세 가 러시아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기 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 령이 ‘2차 관세’를 언급한 배경에는 러시 아와 거래하는 제3국에 압박을 가함으 로써 우회적으로 러시아를 겨냥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 만 중국, 인도 등 주요 교역국에 고율의 관세를 실제로 부과할 경우 글로벌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어,
대해 “필요할 수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앞으로 엄청 난 규모의 무기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 며 전쟁이 중대한 분기점에 접어들고 있 음을 시사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복수국적·해외출생’
한국 정부가 해외에서 출생하거나 복
수국적을 가진 아동의 사회보장급여 부
정 수급을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조치 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외교부와의 협조를
통해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발급된 국
외출생여권 1만403건을 확보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이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LA 등 미주지역을 비롯해 해외에서 태어난 아동이 한국 정부의
아동 복지 혜택을 부정하게 수령하는
사례가 지속되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자 시행됐다. 부모급여, 양육수당, 보육
료, 아동수당 등은 국내 복지제도상 90
일 이상 해외 체류 시 지급이 정지되며, 유아학비 역시 30일 이상 체류 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통상 지방자치단체는 법무부의 출입국
기록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장기체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국외
출생여권을 발급받은 아동의 경우 출입
국 이력이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해왔다.
아동 여권 1만 건 조사… 부모급여 부정수급 막는다
국외출생여권은 주민등록번호 없이도
성명과 생년월일만으로 발급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여권을 이용해 입출국한
기록은 국내 복지관리 시스템에 자동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일부 가정
에서는 한국에 실제로 거주하지 않음에
도 복지 혜택을 수년간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2019년 7월부터 복지급여 신
청 시 해외여권 소지 여부를 기재하도 록 제도를 개정했지만, 여전히 일부 가 정에서 신고 누락으로 인해 부정 수급 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
터 외교부와 협력해 여권 정보를 정기적
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국외출생여권 2 만6,433건을 정비한 결과, 무려 4,357건 이 복지 신청 시 여권 정보를 누락한 사 례로 확인됐다. 이 중 605명은 실제로 해외 장기체류 중임이 밝혀져 복지 수급 이 정지됐으며, 지급된 약 10억 원 상당 의 급여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 대상인 1만403건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전 세계 재외 공관에서 발급된 국외출생여권이다. 지 방자치단체는 이 중 여권 소지 여부를
■ 유학생·취업비자 포함 불법체류자 및 비이민자 대상 복지 혜택 대폭 제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체류자는 물론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등 일시 체류
자들에게 제공되던 연방 공공복지 혜택
을 대폭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보
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저소득층 아동
대상 무료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헤드스
타트(Head Start)’를 포함한 13개 신규
복지 프로그램을 금지 대상에 추가하며, 전체 제한 항목을 총 44개로 확대했다
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특히 이민 신분을 이유로
교육과 복지 접근이 제한되지 않던 헤
드스타트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이민자 격 증빙 요건을 도입한 것으로, 시행 이
후 신규 등록 시 아이의 시민권 또는 이
민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불
법체류 아동은 물론, 부모가 이민 서류
를 갖추지 못한 시민권자 아동의 등록
도 사실상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
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방 자금이 합법적인
자격을 갖춘 미국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전국
의 헤드스타트 운영 기관들은 혼란을
호소하고 있다. 현행 규정상 출생증명서
없이도 등록할 수 있었던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부모들이 서류 준
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프로
그램 측에서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신분 증빙이 의무 화되면 이러한 지원 체계도 사실상 불가 능해진다.
이번 조치로 금지된 복지 프로그램 에는 메디케이드(Medicaid), 아동 건 강보험(CHIP), 공공주택, 푸드스탬프 (SNAP), 소셜 시큐리티 및 메디케어 등 기존 31개 외에도, 유아 발달 지원, 여 성·영아 영양 프로그램(WIC) 등 교육·보 건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는 이민 신분을 묻지 않고 메디 케이드를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신규 신청이 차단되고 기존
“병역
■ 자동상실제 초안은 여전히 발의 전, 현실 개선안만 국회 심사 중… 한인사회 불만 고조
미국을 포함한 해외 출생 한인 2세들
이 병역·공직 진출의 제약이 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정 요구가 재
외동포 사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 제도 개선은 아직 국회에
정식 발의되지 않았고, 일부 현실적 개
선에 그치는 법안만 논의 중이어서 한
인사회에선 실망 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출생한 복수국적자가 국
적 이탈 기한을 넘길 경우 출생일로 소
급해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되도록 하
는 ‘국적 자동상실제’ 초안을 국회 입법
조사처에 제출했다.
해당 제도는 병역 의무 부담에서 벗어
나게 함으로써 청년층의 권리를 보장하
는 핵심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7개월이 지나도록 국회 발의가 이
뤄지지 않아 사실상 입법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6월 이재강
의원은 복수국적자의 국적 선택 기한을
현행 ‘병역편입 후 3개월’에서 12월 말까
지로 확대하고, 정부의 사전 고지 의무
를 법에 명문화하는 개정안을 정식 발의
했다. 이는 행정 절차의 혼선을 줄이고
자의적 판단으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
기 위한 실용적 보완책으로, 현재 국회
에서 심의 중이다.
하지만 한인사회에서는 “절차적 편의
만 개선되고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2·3세가 병
역 의무·공직 진출·군사학교 진학 등에
서 겪는 제도적 장애는 기한 연장만으 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지
적이다. 이처럼 현실적 개선안만 국회에 서 논의되는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는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혁을 촉구해 왔 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미 동부 지역 한
인회 8곳(퀸즈, 필라델피아, 잭슨빌, 피츠 버그, 커네티컷, 팰리세이즈팍, 마이애미 등)과 재외동포 단체 3곳(민주평통 필라 델피아, 미동북부연합회 장학회 등) 총 11개 단체가 ‘2차 국적법 개정 청원서’ 를 제출한 바 있다. 헌법소원을 주도하는 전종준 워싱턴 DC 변호사는 “차세대 인재들이 국적 때 문에 공직 진출·선거 출마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밝히 며 “‘예외적 국적 이탈 허가제’는 위헌 심 리를 회피하려는
절차와 정보
역 의무 대상자로 남게 되며, 이로 인해 ROTC, 사관학교 지원, 연방공무원 채 용 과정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사례 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 동부 폭우·뇌우에 뉴욕 뉴저지 침수…항공기 1200편
■ 센트럴파크 시간당 50㎜ 폭우… 지하철·도로 마비, 필라델피아 홍수주의보는 해제
미국 동부 해안 전역이 뇌우를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에 휩싸이면서 뉴욕과 뉴
저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와 인명 사
고가 속출했다. 공공 교통망은 일부 회
복됐지만, 노후화된 인프라에 대한 우
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포함한 미드애틀랜틱(Mid-Atlantic) 지
역 전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필
라델피아도 한때 침수 피해가 우려됐으
나 현재는 기상 상황이 다소 안정된 상
태다. 14일(월) 밤,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한 시간 동안 2인치(약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
로 많은 시간당 강우량으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뉴욕시 지하철역 20곳이 일
시 폐쇄되었고, 열차 선로와 차량 내부
까지 물이 들이차면서 시민들이 고립되
는 상황도 발생했다. 특히 뉴저지 플레인 필드(Plainfield)에서는 차량 한 대가 불 어난 시더브룩(Cedar Brook)에 휩쓸려
탑승자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작은 다리 인근
에서 급류에 휘말렸고, 인근 주민들은
평소 잔잔한 시냇물이 이번 폭우로 순식
간에 범람했다고 증언했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시 대중교통은 15일 오전 현재 대
부분 정상 운행을 재개했으나, 일부 메
트로노스(Metro-North) 열차와 뉴저
지 트랜짓(NJ Transit) 버스 노선은 여
전히 지연 또는 우회 운행 중이다. 아뮤
트랙(Amtrak)도 다수 노선을 취소하거
나 지연 운행했다. 항공편도 큰 차질을
빚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라과디
아(LGA)와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등 뉴욕 주요 공항에서만 1,200편 이상
이 결항됐다. 기상청은 워싱턴 D.C.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홍수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우는 단순한 이상 기후 현상
이 아닌, 기후변화로 인한 구조적 위험
이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뉴욕시 대중
교통 당국(MTA)은 “현 지하철 시스템
은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플래시 플러딩 (flash flooding)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2023 년 9월에도 비슷한 호우로 인해 지하철 운행의 절반 이상이 중단된 바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 역시 폭우 영향권에 들었다.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홍 수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일부 도로와 저지대에서 침수 우려가 제기됐다. 15일 오후 기준 필라델피아와 몽고메리, 벅스 카운티를 포함한 지역의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간헐적인 소나기와 뇌 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시민 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온병 뚜껑 열다 시력 잃었다”…
월마트, 85만개 리콜 사태
■ 美 소비자 2명 영구 시력 손상… 오자크 트레일 스테인리스 보온병 회수 조치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판매한
스테인리스 보온병에서 심각한 안전사
고가 발생해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일부 소비자는 뚜껑이 튀어나오는 사고
로 인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입었고,
이에 따라 월마트는 총 85만 개 제품을
전격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
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월마트에
서 2017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한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 브랜드
의 64온스 스테인리스 스틸 보온병이
다. 해당 제품은 약 15달러에 판매돼 왔
다. 월마트는 지난 11일(금)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최우
선”이라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 및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을 전면 철수하고, 소비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해당 보온병에 탄산음료, 주스,
우유 등 부패하거나 발효가 쉬운 음료
를 장시간 보관한 뒤 뚜껑을 열 경우, 압
력 누적으로 인해 뚜껑이 강한 힘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CPSC에 따
르면 지금까지 총 3건의 부상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2건은 눈을 가격당
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졌다. 현
재 해당 제품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단
하고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CPSC는 “뚜껑이 갑자기 튀어나와
얼굴이나 눈을 강타할 수 있는 위험성
이 확인됐다”며 “모든 소비자는 즉시 사
용을 멈추고 가까운 월마트 매장에서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펜주 전역, 911 긴급전화
연결 장애 발생
■ 몽고메리 카운티 포함 주 전역 영향… 긴급 상황 시 대체 번호 활용 권고
2025년 7월 11일 오후,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911 긴급전화 연결 장애가 발
생해 각 카운티별로 비상 대응 지침이
발령됐다.
몽고메리 카운티 공공안전국 (Montgomery County Department of Public Safety)은 이날 “현재 펜실베이
니아 전역에서 911 통화 전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긴
급 상황에서 911로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610) 635-4300로 연락할 것을 주
민들에게 안내했다.
이번 장애는 펜실베이니아 비상관리청 (PEMA)이 오후 3시 30분 직전 전 주
에 주요 경보를 발송하면서 공식화되었 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통화 가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 아 주지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 재 펜실베이니아 일부 지역에서 911 긴 급전화의 간헐적 장애가 발생하고
300년 이어온 ‘일요일 사냥 금지법’ 폐지… 펜실베이니아,
■ 샤피로 주지사 서명… 사냥 면허 증가·보존 활동 강화 기대
펜실베이니아주가 300년 가까이 유
지돼 온 ‘일요일 사냥 금지법(Sunday Hunting Ban)’을 전면 폐지한다. 조쉬
샤피로 주지사는 7월 9일, 관련 내용을
담은 법률 제36호(Act 36)에 서명했으 며, 해당 법은 오는 9월 7일부터 공식 시
행될 예정이다.
일요일 사냥 금지법은 본래 퀘이커교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요일을 ‘안 식일’로 보고 노동과 사냥을 포함한 각
종 활동을 금지했던 종교적 배경에서 비
롯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 전통을 존중해 오랜 기간 일요일에는 사냥을 제한해왔 으며, 그간 연간 단 3일만 예외적으로
일요일 사냥이 허용돼 왔다. 이번 전면 폐지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요일에 관 계없이 사냥이 가능해지며, 주 당국은 올가을부터 새로운 일요일 사냥 일정과 규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스티브 스미스 펜실베이니아 야생동물 관리국(게임 커미션) 국장은 “이번 조치
는 사냥 문화와 야생동물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보다 많은 주민 이 사냥을 통해 자연을 체험하고 보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에는 약
등록
있으며, 사냥 면허 수익 만으로 연간 약 5,900만 달러를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고, 주 정부는 일요일 사냥 허용이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광복 80주년 기념
청소년 통일 어드벤처’
■ 필라델피아 대표 청소년 3명, 통일골든벨 한국 본선 및 체험 캠프 참가
8월 17일, 통일 강연회 및 한국 체험 발표 담은 감사 만찬 개최 예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
의회(회장 이주향)는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광복 80주
년 기념 2025년 청소년 통일 어드벤처
및 통일골든벨 결선대회’에 필라델피아
대표로 참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디
너 모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주평통 한국 사무
처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필라델피아 지
역에서는 지난 5월 18일 힐튼 필라델피
아 시티 애비뉴에서 개최된 통일골든벨 필라델피아 대회 수상자 중 ▲안지유(1 등), ▲조예안(2등), ▲최지윤(주니어평 통 최우수상) 등 3명의 학생이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2박 3일간 한국 현지에서 진행
되는 본선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다양한 통일 관련 활동에 참여하게 된
다. 이주향 협의회장은 격려 인사와 함
께 프로그램 일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했으며, 자리에 함께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모국에서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민주평통 사
무처와 필라델피아협의회에 감사드린
다”며 뜻을 전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7월 28일 월드케
이팝센터 및 연천 통일미래센터에서의
등록 및 오리엔테이션, K-POP 체험, 팀
대항 통일골든벨 결선, ▲29일 파주 통
일현장 견학(도라전망대, 제3땅굴) 및
KBS 주관 우리말 겨루기 예선, ▲30일
에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방
문, K-FOOD 체험(신당동 떡볶이 타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는 오
는 8월 17일 힐튼 필라델피아 시티 애비
뉴에서 통일 강연회와 함께 이번 참가
학생들의 한국 체험 발표회 및 감사 디
너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제21기 자
문위원 및 주니어평통 위원들이 함께하
는 자리로, 지역 한인사회와 차세대 리
더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함
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관세, 커피·토마토·오렌지까지… 美 소비자 물가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
세 정책이 일상 식품에까지 확대되면서
미국 내 체감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
고 있다.
토마토, 커피, 오렌지주스 등 아침 식탁
에 자주 오르는 품목들의 가격이 줄줄
이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월) 미국 상무부는 멕시코산 신선
토마토에 대해 17.09%의 관세를 즉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멕
시코와 체결한 ‘토마토 반덤핑 관세 유
예 협정’이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협정은 멕시코산 토마토가 일정 가격 이
하로 수출되지 않도록 규제하는 대신, 미국은 반덤핑 조사를 중단하고 관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으로, 지난 수십 년간
개정·연장돼왔다. 이번 관세 부과로 미 국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멕시코 산 토마토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 된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 토마토거래
소는 소비자 가격이 약 8.5% 오를 수 있
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지 언론에 따
르면, 멕시코의 2024년 토마토 수출액 은 약 31억6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99.8%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관세 여파는 커피 시장에도 번지고 있 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 수 입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전격 부과 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산 아라비카 커 피 선물 가격은 10일 기준 1.32% 상승 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이자 수출국이며, 미국은 브라질의 최 대 수입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브라질에 서 60kg 포대 기준 814만 포대의 커피 를 수입했으며, 이는 전체 소비량의 약 33%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관세 인 상이 도매가에 영향을 미쳐, 앞으로 3개 월 내 미국 내 커피 한 잔 가격이 약 25 센트가량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 기에 아침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오렌 지 주스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농무부 에 따르면, 신선 오렌지 주스의 약 90%, 냉동 주스의 약 55%가 브라질산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관세 여파 시작됐나…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확대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
석이 제기됐다.
미 노동부는 15일(화), 6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 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의 2.4%보다 높
은 수치로, 올해 2월(2.8%)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 상승
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일 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들이 관
세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한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
제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상
승했으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물가를 자극하고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준다는 데는 대체
로 동의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언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의견
이 엇갈린다. 많은 기업들이 관세 부과
에 앞서 재고를 확보해뒀기 때문에 당
장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
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트럼프 대
통령은 최근 주요 무역국들에 대한 추가
관세 예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8월부
터 브라질산 제품에 50%의 상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캐나다에는
35%, 멕시코와 유럽연합(EU) 제품에는
3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 러
시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50일 내 에 휴전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교역하 는 국가들에 100%의 2차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인 플레이션 전망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든
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스틴 굴스비 시 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며, “이는 마치 공중에 먼 지를 다시 뿌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 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 제도(Fed)를 향해 기준금리를 조속히 인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는 최근 백악관 행사에서 “경제는 활황이고 기 업 신뢰도는 급등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통상 연간 8차례 FOMC를 개 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결정된 금리 는 은행 간 초단기 대출에 적용되지만, 기업 대출, 주택담보대출, 소비자 신용 카드 이자, 미국 국채 수익률 등 신용 비 용의 기준이 된다. 기준금리로 이외 금 리 수준은 시장에서 결정되며 기준금리 와는 항상 일정한 차이(스프레드)가 존 재한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한편 연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 정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Romantic French Country style House
홀웨이에 있는 샹들리에는 아르누보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베버리힐즈에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의
집을 소개합니다. Country style이라고
해도 결코 소박하지 않은 인테리어입니
다. 실내에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고, 사
용된 목재는 오래된 느낌이 나도록 가공
하여 커스텀으로 제작하였습니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Iron stair case가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여기에 벽에 장식
한 거울도 앤틱 느낌이 나는 소재와 프
레임 장식, 그리고 이와 한 쌍을 이루는
콘솔이 좌우의 조화를 이룹니다.
스타일의 Mistletoe chantlier 로 액센
트를 주었고 부드러운 톤의 벽과 이에
어울리는 정적인 느낌의 무채색의 그림
과 빈티지 travertine Roman table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래된 목재를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Beam과 돌의 마감으로 Rustic한
분위기를 연출한 부엌입니다. 한 쪽에는
벽난로도 있고 카퍼 소재의 냄비들이
걸려있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합 니다.
커다란 벽난로 앞에 있는 붉은 소파에 앉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나무 창문
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막으려고 스
크린을 설치 하였습니다. 족자 그림같은
역할도 하면서 방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그 앞에 있는 앤틱 의자 두개도
풍만한 소파와 대조를 이루는데 부피감
이 있는 소파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
하고 필요성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짙은 파란색의 벽과 의자의 색이 통일
감을 주며 흰색의 벽난로와 큰 대조를 보입니다. 화려함 보다 소박함과 중후함 을 한스푼 더한 느낌을 줍니다. 주방과 동일하게 손을 다듬은 듯한 Beam에 커 다란 커스텀 오크 샹들리에를 설치하였
다. 18세기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돌을 이용한 베니티와 Faucet 는 옛날
■
SW 품질 향상 지름길, ‘플랫폼 엔지니어링·AI 자동화’
IDC, ‘대규모 품질 확보: 앱 중심 세계에서의 탁월성’ 보고서 발표
개발 시간의 63%가 유지보수에 소모...단순 변경에도 최대 3주 소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에서 사
용자 기대치가 높아지고 경쟁 서비스의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배포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프
트웨어 딜리버리’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
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소프트웨어 딜리버리는 단순한 코드 작
성에 그치지 않고, 품질과 보안,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고도의 전략적
과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여전히 기술 부채의 누적, 숙련된 인력
부족, 증가하는 백로그(backlog) 등의
문제로 소프트웨어 딜리버리의 속도와
품질을 함께 확보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
고 있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IDC가 ‘대
규모 품질 확보: 앱 중심 세계에서의 탁
월성(Quality at Scale: Excellence in
an App-Centric World, 2025-2026 Edition)’을 발표했다.
EMEA 기업 3곳 중 1곳, 품질 확보 모범
사례 도입에 뒤처져
700곳 이상의 조직 설문 결과,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기
업 중 대규모 소프트웨어 딜리버리에
서 품질 확보를 위한 통합된 관행을 구
축한 곳은 전체의 8%에 불과했다. 또한
EMEA 지역 기업의 3분의 1은 품질 확
보를 위한 모범 사례 도입에 상당히 뒤
처져 있었다. 특히 ▲누적되는 백로그 (backlogs) ▲높은 기술 부채(technical debt) ▲전문화된 기술 역량 부족 등을
빠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공급을 저
해하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64%의 기업이 단순한 변경
사항 적용에도 최대 3주가 소요되며, 개
발 시간 중 신규 기능 개발에 할애되는
비율은 전체의 37%에 불과하다고 밝혔
다. 게다가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
어링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9%에 그쳐, 품질 확보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과 품질 관리 시스템 보고서는 기업들의 현대화 사례도 함 께 조명했다. 캐논 유럽(Canon Europe) 은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품질 관리 시스 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품질 개선과 기 술 부채 감소를 달성했다. 포르투갈의 한 주요 금융 기관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platform engineering)을 도입해 모듈 형이고 확장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따라서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플랫 폼 엔지니어링 ▲데브옵스(DevOps) 통합 ▲지속적 자동화(continuous automation) 등이 필요하다. 특히 자동 화와 AI는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품질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핵심 수단 이다.
EMEA 지역의 소프트웨어 딜리버리 환경은 기술 부채와 전문 역량
로 여전히 품질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품질 중심의 개발 문화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기업 생존 과 성장의 관건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 다.
오랫동안 시민권 박탈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추진되었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 29년동안
시민권 박탈 사례는 11건에 불과했다. 연방 법무
부는 최근 법무부 민사국에 법이 허용하고 증거가
뒷받침되는 한 최대한 시민권 박탈을 추진하라는
훈령을 내렸다. 이제 시민권만 받으면 체류 신분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념
이 무너진 수상한 시대가 된 것이다.
어떤 경우에 시민권이 박탈되는가?
▲첫째, 시민권을 불법으로 취득했을 때이다. 시
민권을 불법 취득했다는 의미는 시민권 취득 자격
이 없는 사람이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뜻이다.
둘째,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 관계를
속이고 시민권을 받았을 때이다. 시민권 신청자가
중요한 사실을 고의적으로 감추고 시민권을 취득
했으나, 만약 이 감춘 사실이 시민권 취득 과정에
서 밝혀졌다면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을 경우이 다.
셋째, 시민권 취득 후 시민권자가 5년안에 공산
당, 전체주의 정당, 테러조직에 가담했을 때, 넷째, 시민권 취득 10년 이내에 본인이 유죄판결을 받는
시민권 박탈
반국가적 행위에 대한 의회 증언 요구를 거부했을
때이다.
법무부는 이번 메모에서 시민권 박탈의 10가지 사
유를 꼽았다. 어떤 것들인가?
▲법무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민권자, 테 러, 간첩, 과학기술의 불법 수출에 연루된 귀화시
민권자, 갱이나 국제 범죄조직, 마약거래에 연류된
귀화시민권자, 인신매매, 성범죄, 폭력범죄에 관계
한 귀화시민권자에 대해서 시민권 박탈을 우선적
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코로나 19 팬데
믹 기간 동안 지급된 PPP론 혹은 메디케이드 혹
은 메디칼 사기를 저지른 귀화 시민권자도 시민권
박탈의 추진 대상이다. 법무부는 메모에서 특정하
지 않는 케이스라도 시민권 박탈에 해당 사유가
있으면 시민권 박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권은 어떤 절차를 통해서 박탈되는가?
▲시민권은 반드시 연방법원의 판결을 통해서만
박탈된다. 연방정부가 원고가 되어서 시민권 박탈
소송을 시민권자가 살고 있는 거주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다. 연방정부는 재판을 통해서 피소
된 시민권자가 시민권을 유지할 수 자격이 안된다 는 점을 “명확하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입증해야
한다. 시민권이 박탈되면 시민권은 취득한 날로 소
급해서 시민권 박탈의 효력이 발생한다.
귀화시민권자는 시민권 박탈 소송을 어떻게 방어
해야 하는가?
▲시민권 박탈 소송은 민사소송이다. 따라서 정 부가 정부 비용으로 귀화시민권자에게 관선 변호 인을 선임해 주는 일은 없다. 변호사 선임은 본인 이 알아서 해야 한다. 귀화시민권자는 연방 지방 법원에서 패소하더라도 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 다. 그러나 세월이 너무 지난 뒤 정부가 뒤늦게 소 를 제기했다거나 이미 시효가 지나서 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주장은 시민권 박탈 소송에서는
법무부 메모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연방 법무부 메모는 시민권은 기본적 권리이 므로 함부로 박탈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에 어 긋난다. 무엇보다도 시민권자를 두 가지 계급으로 나누어 귀화시민권자를 차별하고 있다. 출생시민 권은 거의 박탈할 수 없는 반면, 귀화시민권은 연 방정부가 원하면, 이런 저런 이유로 박탈할 수 있 다. 시민권도 계급화된 것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위헌이다.
긴-연휴(2)
곳에 옆 문을 열고 나오면 배의 뒷부분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4박5일 길지 않은 듯한데 엄청 오래 있
는 느낌은 제대로 즐길 줄 모르기 때문
일 것이다.
바하마 시내 나소에서의 시간을 보내
고 우리는 다시 배에 올랐다.
일찍이 저녁을 먹은 후 남편이 제안한
배 안 구석구석을 투어해보기로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배 밑부분으로 구
경할 것이 없었다. 4층엔 돈을 내야 먹
는 식당, 안 내고 먹는 식당이 양 갈래로
있고 중앙에는 라이브, 또는 DJ 들이 음
악을 틀어주면 춤을 추며(광란의 밤을
보내는) 즐기는 곳이 있으며 5층엔 몇몇
가게들이 옷 이랑, 악세서리, 시계, 핸드
백, 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고 다음 여행
지를 상담해 주는 곳도 있다 다 공 짠데
돈 받는 커피 전문매장이 있고 6층엔 양
쪽으로 극장과 공연장, 앞에 양쪽으로는
카지노, 게임 하는 곳이 있다.
7층부터 10층까지는 잠을 자는 내실이
었고, 11층엔, 뷔페식당, 야외 수영장 미
용실과, 네일, 전신 맛사지 룸이 있고, 그
에 야외에서 즐기는 테니스장, 12층에는
헬스장과 원을 그리며 조깅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까 11층부터는 거의 밖의
장소이다. 13층을 층계로 올라가면 항해
하는 배의 앞모습으로 영화 타이타닉에
서 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장소가 나
온다. 남편과 나 당연히 그 모습을 재연 한다.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이 모든 곳을 알아내여 구경 시켜 준
장본인은 물론 남편이다.
운동할 때 밥 먹을 때 빼고는 방 콕만
했던 나와 언니 하고는 달리 남편은 운
동삼아 아래층 윗 층을 수도 없이 다녔
나 보다.... 그런 남편 덕택에 배에 구석
구석을 보게 되었으니,,, "자기야 고마워" 한다. 다음날 꾸물꾸
물 날씨가 안 좋은 듯하다.
섬에 내려서 본격적인 수영을 하나 했
더니 이따가는 날씨가 좋아지려 나...
아침을 먹고, 그래도 도착한 한 섬에
우리 모두는 하선을 하였다.
작은 섬인 듯 보이지만, 여러 파트로 나
뉘어져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 장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카약과 보트
타는 곳이 있고, 파도가 전혀 없는 바다, 그 속에 물고기들이 다 보이는 그런 곳
이 있었다. 이미 의자들을 다 배치해 두 어서 우리는 좋은 자리 잡아 앉기만 하 면 되었다. 가이드 하는 분들이 곳곳에 있고, 물은 정말 맑다. 언니와 나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바다 에 몸을 담갔다. 물은 차갑지만, 파도가 전혀 없고, 너무 예쁜 물고기들이 우리 의 다리를 지나는 것들이 보인다. 바위에 선을 뻗치고 물놀이, 아니 다리 운동 물장구를 열심히 한다. 파도가 없으니 수영을 못하는 나에게 는 신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오래 바 다 물 속에 있었을 때가 있었나 싶다. 장소가 넓으니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넉넉하다. 야외에 펼쳐진 점심 뷔페, 많 은 종류의 과일과 옥수수, 햄버거, 치킨, 소세지 등,,, 푸짐하다. 덩달아 신이 난 갈매기들이 음식을 먹 는 우리들 머리위에서 난리들이 났다. 사람들이 있어도 유유히 다니는 이구 아나들,,, 왠지 우리가
에게 줄 선물을 사고 다시 배에 올랐다. 이 밤이 지나면 우리는 출발했던 마이 애미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다른 여행하고는 달리 피곤함이 없었 던 긴 여행을 마칠 것이다.
불확성시대와 자영업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트럼프 2기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은 사
회 전반이 불안하다. 특히 자영업을 하
는 한인 사회 서민 경제는 더욱 불안하
다. 원인은 대통령 한사람이 쏟아내는 제
반 정책들이 수시로 바뀌고 세계의 신뢰
를 잃으니 제반 소지자 물가지수, 소비지
수, 투자 지수 등이 위축을 받는다. 비단
미국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흔들
린다. 오히려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허
풍을 과소평가하고 안정을 찾아간다.
트럼프 정부는 세계를 대상으로 전쟁 중이다. 8월1일까지 세계 각국의 미국
상호 관세를 결정하겠다고 으름장이다. 2025년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하는 최악의 경제 성적표
를 받았다. 트럼프의 미국 수입관세 정책
은 조폭처럼 일방적이다. 미국이 일방적
으로 결정하면 세계가 군말없이 순종하
겠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
장을 짓고 미국에서 생산하면 그 상품에
대한 국제 경쟁력이 생기겠는가? 미국의
제조 산업이 무너진지는 이미 오래 되었 다.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미국에서 생
산하면 생산단가가 높아 경쟁성을 잃게
된다. 미국의 원천기술을 제외하면, 원자 재, 부품, 중간재, 제품개발, 인건비 어느 하나 아시안 국가들을 따라갈 수 없다.
오죽하면 자국의 군함도 자체 생산하지 못해 한국의 한화 조선과 협약하여 한국
의 근로자들이 필라델피아에 대량 파견
오겠는가? 대부분의 생활 제품을 해외
수입, 특히 중국과 아시아, 남미에 의존하
여 살아오던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관세
를 올려버리면 결국 소비자 물가만 상승
하게 되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서민 경
제는 침체되는 것이 자명하다. 전문가들
은 관세정책이 조속한 시일내 전면 수정
되지 않으면 미국경제가 하반기 스테그
플레이션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
경고한다. 이는 대량 실업사태로 연결된
다.
미국은 이민 국가이다. 미국의 4백여년
에 불과한 짧은 역사 동안 미국은 세계
각국의 인종들이 이민을 와서 오늘날의
미국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이에 따른 <
인종차별>은 미국 역사와 함께 계속 될
것이다. 영국계 서민층 백인 이민과 흑인
노예들, 유럽 전쟁 역사와 기근으로 연
관된 유럽 백인들(프랑스, 독일, 이태리, 아일랜드, 스페인), 스탈린 이후 러시아,
동유럽 백인 간의 차별, 흑인과 유대인
차별, 중국, 인도등 아시안과 중,남미 대륙
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멸시는 계속 되
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지금 트럼프가 추진하는 <미국 불법
체류자 추방>작전(?)도 일종의 백인 우
월주의에 대한 저소득층 백인들의 열등
의식이다. 작년 칼럼으로 썼던 <힐빌리
(hillbilly)의 노래>에서도 언급했지만, 힐 빌리는 미국의 제조업 몰락 도시인 러스 트(Rust)벨트지역(오대호 인근 공업지역,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 업스테이트 뉴욕 등) 사는 가난한 백인
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멸칭이다. 실제
로는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빈민촌 전체
가 해당된다. 저자는 “극빈가에 거주하
는 백인 노동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970년대에는 백인 어린이 25%
가 빈곤율이 10% 이상인 동네에 거주했
다. 2000년에는 그 수치가 40%로 증가
했다. 참고로 2023년 18세 미만 아동 빈
곤율은 12.4%로 전년(5.2%)대비 2배 이
상 상승, 여성 가구인 경우는 빈곤율이
22.6%, 아시안 빈곤율은 11.6%이다. 미
국 전체 메디케이드 인구가 7천6백만명
(전체 인구 25%)이 넘는다. 반면에 미국
불법 체류자는 1천1백만명 (미국 전체인 구의 3.3%, 전체 이민자 수의 23%에 해
당, 한국인도 15만명 예상)으로 추산하
지만 실제 불체자는 1.5배 더 많다고 본
다. 미국 정부는 그들을 매일 3천명 이상
체포해서 추방하겠다는 것이다. 거리가
한산하다. 그들은 소비자인 동시에 근로
자들이다. 대부분 3D 업종에 종사한다.
당장 농업, 호텔업, 외식업이 마비되니까
업주가 보증하면 불법체류자들에게 취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한다. 무슨 코미디
도 아니고 미국 행정이 한심하다.
미국의 노동 이민자들이 가족 초청이
아닌 다음에야 영주권 받아서 미국에 이
민 오는 사람이 누가 있나? 미국에 방문
비자, 취업비자, 유학비자, 소액 투자비자
등 그 어떤 비자일지라도 이민 온 서민들
이 영주권 받는데 대략 10년이 걸린다. 마냥 기다린다고 받는 것도 아니다. 돈과 인맥이 필요하다. 그중 많은 이민자들이 영주권을 받지 못해 불법 체류자 신분으 로 일하고 있다. 우리 한인 주변에도 많 다. 그 자녀들이 공부해서 미국 엘리트 지도자 계층으로 출세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모두 추방해버리면 궂은 일 은 누가 하나? 미국 농업의 40%를 불법 내지는 미취득 이민자들이 하고 있으며 각종 제조업, 자영업 굳은 일자리도 그들 이 맡아왔는데 모두 지하로 숨어버렸다. 미국에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자고 하 면서 저렴하고 성실한 양질의 노동자들 은 어디서 어떻게 구할 것인가? 걸핏하 면 소송하고 인권
가당 하기나 한 것인가?
설령 미국에서 생산한
세 계 각국에 수출하려 하면 그 나라들도 고율 수입관세로 동일 적용하면 중국산 이나 한국산, 일본산 등 자국 생산품과 경쟁력이 있겠는가? 세계경제가 모두 흔 들린다.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이는 곧 불신임에 직결된다. 미국의 신뢰도만 격하된다.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고, 일자 리 감소로 실업률은 높아지고, 인건비는 상승하게 된다. 무엇보다 미국을 선망의 대상이 아닌, 경계의 대상으로 보게 되 면 양질의 세계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전역에 마약 인구는 늘어나고, 소는 누가 키우나?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라.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무릇 지
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이 말씀은 마음이 단순한 감정의
저장소가 아니라, 인생의 방향과 생명의
질을 결정짓는 중심이라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우리 삶에는 지켜야 할 것이 많다. 건강, 가족, 재산, 명예, 관계 등 다
양한 영역이 있지만, 성경은 그 무엇보다
도 ‘마음’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마음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개역개정
성경에 ‘마음’이라는 단어는 1051회나
등장한다. 구약에 818회, 신약에 233회
다. 전체 성경 66권 중 61권에 마음이란
단어가 나온다.
우리말에 마음과 관련된 표현은 실
로 다양하다. 1 마음의 상태에 따른 표
현: 발심(發心)- 마음을 일으킴, 방심(放 心)- 마음을 풀어 놓음, 조심(操心)- 마
음을 잘 붙듦, 안심(安心)- 마음이 평안 함, 무심(無心)- 마음을 비움. 2 마음의
성향에 따른 표현: 초심(初心)- 처음 먹
은 순수한 마음, 항심(恒心)-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 단심(丹心)- 우러나오
는 정성스러운 마음. 3 도덕적 성격을 나
타내는 표현: 세심(細心)- 작은 일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 공심(公心)- 사
사로움이 없는 마음, 본심(本心)- 꾸밈
없는 참된 마음, 탐심(貪心)- 욕심에 끌
리는 마음, 흑심(黑心)- 악한 의도를 품
은 마음. 성경에도 본심에 대한 언급이
있다. 예레미야애가 3:33은 이렇게 말씀
한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 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
님의 본심은 사람을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안을 누리며 살
게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말씀
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
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
지 아니하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가 걱정이
나 근심, 두려움 없이 평안하고 행복하 게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근심이나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마음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탐심이나 흑심
에 끌리게 되면, 난심(亂心, 어지러운 마
음), 치심(癡心, 어리석은 마음), 고심(苦
心, 애태우는 마음)에 빠지게 된다. 예수
님께서는 이렇게 경고하셨다. “삼가 모
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누
가복음 12:15)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다.
마음은 얼굴을 통해 드러난다. ‘얼굴’이
란 말은 ‘얼(마음, 정신)’이 드나드는 ‘굴 (통로)’이라는 뜻이라는 말도 있다. 잠언 15:13은 이렇게 말한다. “마음의 즐거움
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
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얼굴이 밝
은 사람은 마음이 즐겁고 평안한 사람
이며, 얼굴이 어두운 이는 마음에 염려
와 근심이 많은 사람이다. 잠언 23:7은
말씀한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 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사람의 됨됨 이는 그 마음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심 성(心性)이 선한 사람은 선한 삶을 살 고, 심보(心報)나 심술(心術)이 뒤틀린 사람은 주변도 해치기 쉽다. 심려(心慮) 가 많거나 심기(心氣)가 불편한 사람, 심 란(心亂)한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잃은 사람이다. 마음이 곧 사람이다. 예수님 은 사람이 행해야 할 최고의 계명을 다 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 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 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마가복음 12:30).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곧 자기 마음을 잘 지 키는 사람이다.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 은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단지 감정을 다스리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과 평안이 우리 안에 머물 게 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 여러분 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잘 지켜 서,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얼 굴에 생명과 기쁨의 빛이 밝게 빛나기를 기원한다.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집을 사려는 사람이 어떤 집을 보고 마
음에 들어 사기로 작정하면 소위 오퍼
라는 것을 넣는데, 거기에는 바이어가
사인한 계약서와 융자 사전 승인서 등
여러가지 부대 서류들이 들어간다. 그
서류들을 다 준비하다 보면, 이 집을 “얼
마에 언제까지 사겠다” 이런 식으로 간
단히 요점만 적은 매매계약서로는 안될 까?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러나, 그
걸로는 안된다. 셀러와 바이어 양쪽을
다 보호하려면 지금 통용되는 정도의
서류들은 필요하다.
계약이 중간에 깨지게 되는 흔한 사 유들을 알면 왜 그런지 납득하게 될 것
이다. 오늘은 계약이 깨지는 흔한 사유
들을 살펴봄으로써 “이 이래서 그렇구
나! 하고 이해를 하게 되는 기회를 갖고
자 한다.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
만, 얼마전까지도 한국에서는 부동산 매
매에 가격 얼마, 계약금 10%, 양도 일자
(잔금 치르는 날) 언제… 이런 식으로 주
요 내용을 적은 계약서 하나로 충분하
였다.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다. 만
약 바이오 쪽 사정으로 계약 이행이 안
되면, 바이어는 계약금을 포기하는 것
으로 끝이었고 만약 셀러 쪽 사정으로
계약 이행이 안되면 셀러는 바이어에게
계약금의 2배를 물어주고 없던 일로 했
다. 그러므로, 계약금을 확실히 거는 한
주택
매매 계약이 깨지는 흔한 사유 (I)
셀러가 바이어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
보고 따질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계약
내용이 바이어의 보호에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셀러로서는 오퍼를
받으면 내 집을 사겠다는 이 사람이 과
연 별 문제없이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수 있겠는지 요리조리 살펴볼 필요가 있
다. 그러지 않고 덜컥 계약서에 사인했다
가는 중간에 계약이 깨질 경우 바이어
의 보호에 초점이 맞춰진 계약 내용 탓
에 손해는 고스란히 셀러의 몫으로 귀결
될 가능성이 크다.
계약이 깨지는 주요 이유 1. 주택 구입
융자 실패: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거의 모든 바이어가 융자를 얻어
야 집을 살 수 있는 바, 만약 필요한 만
큼 융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계약은 깨
지게 된다. 오퍼에 융자 사전 승인서를
첨부하지만, 사전 승인서는 이 사람의
소득, 저축, 부채, 신용 상태 등을 대략
적으로 보고 판단하건대 융자가 얼마쯤
나올 수 있겠다 하는 “판단” 자료이다.
오퍼를 넣을 때, 오퍼를 받았을 때, 대략
이 정도 융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니,
그리 알고 판단하세요 하는 것이다. 매
매 계약이 체결되고 나면, 바이어가 정
식으로 융자 신청을 하게 되는데, 충분
한 소득이 입증되지 않는다든지, 자동
차 융자, 학자금 융자 등 사전에 미리 파
악되지 않은 부채들이 튀어 나온다든지, 파산, 이혼 등 결정적인 융자 결격 사유
가 나타났다든지 하는 식으로 문제가
생겨 융자를 못 받거나, 액수가 원래 기
대했던 만큼 혹은 꼭 필요한 만큼 나오
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렇게 되
면, 모자라는 액수를 달리 채울 방법이
없는 한 계약은 이행 불가능하게 되는
데, 융자의 차질로 인한 계약 이행 불능
시 대개 셀러는 바이어에게서 받은 계약
금을 돌려주고 끝낸다.
이런 까닭에, 오퍼에는 구입 자금에 관
한 명확한 계획과 이를 입증할 서류의 첨부가 필수이다. 바이어의 수입과 부채, 저축, 재산 상태를 기술한 바이어 재정 정보서(Buyer Financial Information), 융자 사전 승인서(Mortgage Preapproval Letter) 혹은 융자 사전 자 격서(Mortgage Pre-qualification Letter), 가족, 친인척의 지원을 받을 경우 이를 입증할 증여 확인서(Gift Letter), 기타 정부의 보조금 등 다른 지 원을 받게 될 경우 이를 입증하는 서류 등, 그리고 전액 현금을 내고 사겠다고 하는
큰 지 상세히 묻고 거듭 확인—미진한 것은
등을 통해 보강한 후, 오퍼를 받아들일 지 여부, 그리고 복수 오퍼가 들어왔을 때 어떤 오퍼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 게 된다. 셀러 중에는 복수 오퍼가 들어 온 경우, 확실한 계약 이행 가능성을 우 선 고려한 나머지 다음에 볼 감정 과정 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 소지를 피하 고자, 무조건 높은 가격보다는 그보다 조금 낮은 가격이라도 융자를 전혀 안 받거나 조금만 받아 사겠다는 오퍼를 받아들이는 예도 드물지 않게 있다. 하상묵(610-348-9339)
달란트 비유와 페큘리움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오늘날 달란트는 좀 값싸게 들립니다.
한국학교와 유년주일학교에서 달란트 시
장을 참 많이 합니다. 상으로 달란트를
주고 잔치날에 5달란트 주고 떡볶이 사
먹고, 3달란트 주고 필기구 사고, 10달란
트 주고 장난감도 삽니다. 예수님은 왜 비
유를 통해서 마치 예수님 자신처럼 보이
는 주인이 종들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
란트, 한 달란트를 나눠주셨다고 말씀하
셨을까요? 떡볶이도 못사먹게 말입니다.
달란트 비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1세기
유대사회에서 사용하던 화폐의 단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 단위를 데나
리온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노동자의
하루 품삯입니다. 로마 시대 징병되어 전
쟁터로 나간 병사들이 1년에 받는 연봉
이 225데나리온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
다. 100데나리온이 모이면 1므나가 됩니
다. 60므나 정도가 모이면 1달란트가 됩 니다. 그러니까 약 6000이상의 데나리온
이 모이면 달란트가 됩니다. 노동자들의
20년 정도의 연봉이 모여야 한 달란트가
되는 겁니다. 하루 150불 정도의 일당을
받는 노동자라면 100만불 가까이 되는
큰 돈입니다. 당시 갈릴리 지역의 분봉왕
이었던 헤롯 안티파스가 1년에 거두었던
모든 세금이 200달란트라는 기록이 있
고, 로마의 총독도 달란트 단위의 재정을
집행하려면 로마 중앙 정부의 허락을 받
아야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어쨌든 한
달란트는 당시로서는 아주 큰 돈입니다.
또 하나 알아야 하는 개념은 ‘페쿨리움’
이라는 겁니다. ‘페쿨리움’이란 주인이 농
사를 위해서나 만약을 대비해서 종에게
맡기는 돈을 말합니다. 모든 종들에게 주
어지는 권리일까요? 아닙니다. 주인이 신
뢰하고 사랑하는 종에게만 행하는 일입
니다. 로마의 권위와 질서가 지배하는 1
세기입니다. 엄격한 신분 사회입니다. 종
과 주인 사이에는 절대 건너서는 안되고
넘을 수 없는 깊고 넓고 차가운 강이 있 습니다. 따라서 주인이 종에게 자신의 재
산과 권위를 이양하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주인이 돈
이 많고, 종이 믿을만 하다한들.... 맡길
수 있는 돈에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
런데 예수님의 비유를 보십시오. 어느 주
인이 종에게 5달란트를 맡겼답니다. 2달
란트를 맡겼답니다. 1달란트를 맡겼답니
다. 심지어 로마의 황제도 자신이 파송한
총독에게 달란트 단위 이상의 재정을 임
의로 집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데 이
주인은 종 셋을 불러다가 5. 2. 1의 달란
트를 맡긴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 사회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사회였습니다. 대부분 민중들은 토
지와 재산을 수탈당하고 반 노예의 상태
로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달란트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청중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우와... 달란트를
페쿨리움으로 준다고? 나도 그런 주인
만나고 싶다.... 나도 달란트 한번 만져보
면 소원이 없겠다.... 이 바보 같은 한 달
란트 받은 종 같으니라고.... 그렇게 큰 신
뢰와 은혜와 돈을 받고서 제대로 써보지
도 못하고.... 아깝다.... 그런데, 진짜 그런
이야기가 있기나 한 걸까....? 정말 그런
주인, 그런 종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바로 여기에 달란트 비유의 핵
심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 주인이 있기 때
문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모
든 왕, 모든 주인, 모든 신랑은 예수님 자
신입니다. 주인이신 예수님은 로마의 황 제보다 더 큰 권능과 영광을 가지신 만왕 의 왕이십니다. 주인이신 예수님은 이제 곧 다른 나라로 가십니다. 세상에서 거절 당하셨지만 세상을 원수로 삼지 않으시 고, 이 세상에 ‘성도됨과 교회됨’이라는 큰 페쿨리움을 주셨습니다. 주인되신 예 수님은 세상에게 페쿨리움을 주시기 위 해서 자신을 십자가에 제물로 내어주셨 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주인이십니다. 그런 사랑과 신뢰를 받은 종들도 있습 니다. 예수님은 비유에 등장하는 모든 종 들은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유대 청중들 이며 이 말씀을 읽는 우리들입니다. 그들 과 우리가 왕이신 예수님이 허락하신 페 쿨리움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지금은 환난의 때
지금은 고난의 때
지금은 악인들의 때
지금은 도적들의 때
거짓된 자들이
득세하는 거짓의 세상
그러나
우리는 울지 않으리
지금은 고난을 견뎌야 하는 때
지금은 잠잠히 주님의 일 하심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한다
반드시
크고 강하며 정의로운 빛의
심판 때가 오리라
그 때에는 의로운 길이 열리리라
지금은
시련이요 연단의 때
정금같이 새롭게 되기 위하여
정녕
우리는 (심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기도할 때이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안에 있는 것을
기뻐하시고
찬송과 경배를 흠양하신다
고난을 받으나 고난이 아니요
환난이 밀려오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양과 염소
그리고 악인과 의인을
구별하려는 것
정녕
정오의 빛같이 새롭게 되는
연단이요 훈련이니
의로운 일은 패배가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기리라
세계는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으
로 양분되어 있다. 이는 서로 대립하며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운다. 물질주의
와 기계만능, 전쟁과 폭력, 그리고 막강
한 권력의 횡포가 인간성을 유린한다.
과거에는 도덕과 비도덕의 길로 선과 악
의 갈등이 있었다면 현대에는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으로 각을 세우고 사
람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분열시키
며 내편과 반대편으로 분리시키고 있다.
현대 문학이나 모든 분야의 예술이 가
야 할 길은 이들의 직립을 저지하고 막
아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가지고 있
다. 비인간적인 것을 배격하고 인간됨의
길을 안내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비인간적인 자들은 모든 예
술분야를 권력과 물질로 막대한 영향력
을 행사하고 있다. 순수문학이나 순수
예술은 뒷전이 되고 옛말이 된듯하여 인
간성회복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게 한다. 예술분야를 향한 권력의 횡포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부정한 곳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도
그 자체가 부정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불행이 아닐수 없다. 한번 검어지면 평생 모든 것을 검게 본다. 흰것을 보면 오히려 이 상한 시선을 갖는다.
초심 - 자주쓰면 이 또한 문제이지만 가 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한다. 초 심을 잃지 않겠다는 것은 그 순수성과 참신성을 끝까지 유지 하겠다는 의미이 다. 인간은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언 제든지 방향을 바꾸고 자신에게 유불리 를 따지면서 약삭빠른
아침 공복에 1군 발암물질 먹는 사람들…몸에 어떤 변화가?
■ 적은 양의 가공육이라도…매일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나빠
밤잠을 자고 난
아침은 장시간 공복 상태이
다. 위 점막은 민감해 있고 염증으로 속이 쓰
린 사람도 있다. 이런 공복에 자연 음식이 아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 위주로 먹는 경
우가 있다. 가공하지 않은 천연 음식이 좋다
는 것을 알면서도 입맛대로 움직이는 것일 까? 건강과 아침 음식의 관계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적은 양의 가 공육이라도…매일 꾸 준히
먹으면 건강에 나쁘다
국제 학술지《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가공육(햄-소시지-베이 컨-핫도그 등)을 적은 양이라도 매일 먹
으면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심장병에 걸
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핫도그 1개 정도의 가공육 50g을 매일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최소 11%, 대장암
위험이 최소 7% 높아졌다. 가당 음료,
가공식품의 트랜스 지방산과 비교해도
가공육이 더 해로웠다. 가공육은 소량
이라도 오랫 동안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통계적 연관성이 다시 확인했 다.
1군(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
구소(IARC)는 가공육을 1군(group 1)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육류의 가공 과
정에서 방부제, 감미료, 색소에 들어
있는 질산염이 세균에 의해 아질산염
으로 변하고 위 속의 음식물 중 아민
기와 결합, 발암물질인 니트로조아민
(Nitrosoamine)이 생성될 수 있다는 것 이다. 이러한 발암물질의 섭취량이 늘어
나면 정상 세포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 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공육은 포화지방도 많아 당뇨병 예
방-관리에 좋지 않다.
아침에 늘 마시던 과일 즙, 주스…생 그
대로 먹는 게 좋아
아침에 먹는 과일-채소도 즙, 주스 형
태보다는 생 그대로 먹는 게 좋다. 위의
연구에서 설탕이 들어간 가당음료를 하
루 1캔 이상 마시는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8%, 심장병 위험이 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설탕을 광고하는 제 품도 소량의 설탕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아침 공복에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최고다. 과일-채소를 즙, 주스로 먹으면 식이섬유가 감소한다. 잘 씻어서 그대로 먹는 게 좋다. 식이섬유가 보존되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몸속의 중성지방을 줄일 수 있다.
아침 공복에는 자연 음식이 최고…단백 질은 달걀로 보충 달걀도 자연 음식이다. 단백질이 1개당 6~6.5g 들어 있어 근육 및 호르몬 유지 에 좋고 포만감이 나타나 점심을 덜 먹 을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점심, 저녁 때 육류, 콩, 두부 등을 곁들 이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생양파가 정력에 좋은 이유 3가지...부작용도 있다고?
■ 혈액 순환에 좋아 성기 혈류 개선...테스토스테론 수치 상승
양파가 건강에 좋다는 건 잘 알려져 있
지만 생양파가 성욕을 높일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생양
파는 먹을 때 사람에 따라 역겹기도 하
고 입냄새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비타 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풍부해 성욕을
증진시킬 수 있다. 건강매체 헬스쇼츠 (HealthShots)가 생양파의 성적 효능을
정리했다.
△혈액 순 환 개선=생양파의 성적 효능
은 혈액 순환 촉진과 관련이 있다. 양파
는 항산화제, 특히 케르세틴이 풍부해
혈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이 란 기초 의학 저널(Iranian Journal of Basic Medical Sciences)’에 발표된 연
구에 따르면 양파는 몸 전체의 혈류, 특
히 성기에 대한 혈류를 개선할 수 있다.
생식기로 가는 혈류가 많아지면 성적
욕구가 높아지고, 신체가 성적 자극에
더 빠르고 강렬하게 반응하게 된다. 성
기의 감도도 높아져 쾌감도가 올라간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상승=양파에는 황 화합물, 케르세틴 및 항산화제가 포함되
어 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
련이 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이 강해진다. 연구에 따
르면 양파 또는 양파 추출물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자극하
는 황체 형성 호르몬이 늘어나기 때문
이다. 양파에는 고환의 손상을 방지하
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다.
△체력과 지 구력 증 진= ‘제약 생물학 (Pharmaceutical B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항산화제와 필수 영양소로 가득 차 있어 에너지 수준과 신체적 지구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 다. 이는 성기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생양파의 부 작용= 생양파는 섬유질
함량이 높고 과당이 있어 일부 사람에 게 가스, 팽만감 및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양파에 든 유황 화합물은 구취 를 유발할 수 있어 주변 사람에게 불쾌 감을 주기도 한다. 드문 경우긴 하지만 양파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피부 자극, 발진,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을 나 타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 는 사람에겐 양파가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를 유발하기도 한다. 양파는 혈액 을
환자는 아침 운동해야...당뇨 환자는 언제?
■ 한낮 운동은 운동 능력 향상에 좋아...자신이 꾸준히 할 수 있는 시간대 골라야
어떤 운동이든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도
움이 되지만 운동 시간에 따라 효과는
달라진다. 아침 운동은 체중 관리와 혈
압에 좋다. 낮 운동은 운동 능력을 높이
는 데, 저녁 운동은 혈당 관리에 좋다.
이 때문에 특정한 목표를 지닌 사람은
거기에 맞춰 운동 시간에 정하는 편이
낫다. 건강매체 ‘헬스닷컴’은 시간대별
운동의 효능에 대해 정리했다.
아침 운동의 이점
이른 아침에 운동하면 심장에 도움이
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또 체
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
르면 오전 7~9시에 운동한 사람은 오후
나 밤에 운동한 사람들보다 체질량 지
수(BMI)가 낮았다. 또 다른 연구에선 정
오 이전에 운동한 사람들이 오후 3시 이
후에 운동을 계획한 사람들보다 더 많
은 체중을 감량했다. 오전 7시에 운동하
는 사람은 오후 1시에 운동하는 사람보
다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밤새 깨는 횟
수가 적으며, 더 깊은 수면을 취했다.
아침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전 7시에 운동한 사람들
은 혈압이 10% 낮아졌고 하루 종일 낮
은 혈압을 유지했다.
아침 운동은 몸이 풀리지 않아 부상
을 입기 쉽다. 아침에는 체온이 가장 낮
기 때문에 충분한 워밍업이 필요하고 관
절과 근육도 잘 풀어야 한다. 체온이 낮
을 때 운동하면 운동 능력이 떨어져 부
상 위험이 높아진다. 팔이나 무릎 돌리
기 및 가벼운 조깅은 혈관을 넓히고 근
육에 산소를 보내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
이고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
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 운동 전 간단한
간식을 먹고 운동을 마친 뒤 식사를 하
며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좋다.
한낮 운동의 혜택
오후에는 체온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
문에 운동 능력을 높이려는 사람에게는
정오 운동이 가장 좋을 수 있다. 한 소규
모 연구에서는 오후 3-6시 사이에 근력
과 지구력이 최고조였다. 다른 연구에서
는 오후 4~8시 사이에 근력과 지구력이 최고조였다.
오후 운동이 심장에 유익하다는 연구
도 있다. 오전 11시~오후 5시 사이 운동
이 심장 건강에 최적이란 것이다.
오후 운동은 일반인에게 일정 짜기가
쉽지 않다. 낮 시간에 업무나 회의. 사교
모임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저녁 운동의 장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저녁 운동을 하는
비만인 중년층은 아침이나 오후에 운동
하는 사람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 확
률이 28% 낮았다.
저녁 운동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
람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
도 있다. 식사 후 운동은 포도당(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녁 운동은 하루에 쌓인 긴장을 풀어
스트레스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잠자리 에 들기 3시간 전 중간 강도에서 격렬한
활동은 수면의 질과 관련이 없다. 운동 은 약간 더 긴 수면을 촉진하고 더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이끌 수 있다.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악영향을 피하려면 운동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하루 중 운동 시간보다 일관성이 더 중 요하다. 아무 때나 산발적으로 운동하 는 것보다 같은 시간에 매일 운동하는 것이 운동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언제 운동을 하든 매일 꾸준히 움 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시간 고려 요인 수면의 질이 중요하다.
사병의 위험이 있다. 날씨가 운동 능력 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해 야 한다. 편안한 시간대가 좋다. 자신의 업무 일정이나 신체리듬에 맞춰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가장 유연한 시간을 골 라야 한다. 에너지 레벨도 생각해보자. 아침에 더 많은 에너지와 의욕이 생기면 아침 운 동이 가장 좋을 수 있다. 반대로 늦은 오 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면 오후 나 저녁 운동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
가족 없이 홀로 돌아가신 분의 장례, 누가 어떻게
미국이라는 땅에서 살아가다 보면, 가
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특히 이민 세대 가운데는 혼자 지내
시는 어르신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이 조용히 세상을 떠나셨을
때, 그 마지막을 누가 어떻게 지켜드릴 수 있을까요?
1. 무연고 사망자, 그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가?
‘무연고자(無緣故者)’란 말 그대로, 연 고가 없는 분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사망 후 시신을 인수하거나 장
례를 주관할 가족, 친지, 지인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지역 정부나
카운티에서는 행정적으로 장례를 처리
하게 됩니다.
화장 후 공동묘지에 안치되거나, 이름
조차 남지 않은 채 기록 속으로만 남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삶이 얼마나 고단했는지를 짐작하
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그러나 고인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
였고, 그 삶의 여정은 마땅히 존중받아
야 합니다.
2. 가족이 아니어도, 장례를 맡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고인
의 뜻을 기억하고 장례를 맡고 싶은 사
람이 있다면 법적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권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경우, 법적 ‘시신
처리 권한 순위’가 정해져 있으며, 배
우자나 자녀, 부모 등 1순위 가족이 없
을 경우, “관심 있는 지인(interested party)”로서 지정된 장례인이 장례를
맡을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 습니다.
이러한 제도 덕분에, 가까운 친구나
신앙 공동체, 또는 한인회와 같은 지역
단체가 함께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3. 한인 사회의 따뜻한 연대, 그리고 우리가 경험한 장례들
저희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에서는 가
족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고인의 장례를 의뢰받는 경우 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날은 한인 교회를 통해 연락이
와서, 평생을 혼자 사셨던 어르신의 장
례를 진행하게 되었고, 사시던 동네와 가까운 한인교회 목사님께 집례를 부 탁하였습니다.
장례식엔 가족은 없었지만, 예전에 함 께 예배드렸던 교회 교우들과 그분을
돌보던 사회복지사가 조용히 헌화하며
눈물로 배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지막이 외롭지 않도록, 그 삶이 기억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저희
장례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4. 스스로 준비하는 장례, 고독사 예
방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
혹시라도 본인이 혼자 계시거나, 자녀
들과 멀리 떨어져 계시다면 미리 장례
를 준비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전 장례계약(Pre-need Funeral Contract)을 통해 본인의 의사대로 장
례 방식을 정하고, 필요 비용을 미리 정 리해두는 방법입니다.
이런 준비는 남은 이들에게 혼란을 줄 이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며, 무연고 상태로 남겨지는 불안감을 해 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삶의 끝자락에도 따뜻함과 존엄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은 가족이 없거나 장례를 맡아줄 사람이 없는 상 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 있게 모시며, 고인의 삶이 외롭지 않도록 돕고
니다. 문의나 상담이
215.548.8000(박) 215.424.0404(김)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언어에는 온도가 있다. 얼굴과 삶에도
온도가 있다. 어떤 말은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고, 어떤 말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던졌지만 가시처럼 꽂혀 오래도
록 마음에 남게 만든다.
사람의 얼굴에도 온도가 있다면, 그 온
도는 아마도 그의 말투와 미소에서 비
롯될 것이다. 삶의 온도는 또 어떤가? 주
변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은 대
개 말과 태도에서도 온기가 묻어난다.
보통 ‘인격이 훌륭하다’는 말은 언어의
품격을 말한다. 평소 말이 없는 분을 만
난다. 착각하면 안된다. 장(場)이 펼쳐
지면 평소에 없던 태도가 나온다. 내 오
랜 친구는 말이 없는 사람이다. 조용하
고, 낯선 사람 앞에서는 더욱 입을 닫는
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면서 말수가 늘
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아했다.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할 정도였다. 상담을
공부하면서 ‘말이 많아졌다는 건, 어쩌
면 삶을 향한 간절한 몸부림일지도 모
언어의 온도
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아리는 암탉이 일정기간 품어주어야
부화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생명
의 부화에는 따뜻한 온도가 절대 필요
하다. 온도는 다른 이에게 전해진다. 마
치 따스한 커피를 마시면 추위에 떨던
몸에 온기가 오르듯 따뜻한 사람을 만
나면 절로 따뜻해 진다.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이 증가하고
기초대사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반대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반대 현상이 생겨
난다. 체온이 1°도 오르면 면역력이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
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1° 떨
어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하고 대사 기
능이 저하되며 신체 활동이 둔해지고 쉽
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인생은 말이다. 인격도 말이다. 인생은
말이 운행한다. 어떤 말로, 언어의 온도
를 얼마나 높여서 사람을 대하는가가
인생 성패를 좌우한다. 나는 아직도 이
해가 안가는 말이 있다.
“내가 이 말한다고 기분 나쁘게 듣지
마!” 혹은 “내가 이 말은 안하려고 했는
데”이다. 기분 나쁜 말을 하면서 ‘기분
나쁘게 듣지 말라’고? 안해도 되는 말로
염장을 지르려면 왜 입을 여는지?
“그냥 하는 말이었어.”라는 말로 무례
함을 포장하고, “농담인데 왜 그래?”라
며 상처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언어는 결코 ‘그냥’이 없다. 말만 잘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정말 말을 잘하는 사
람이 있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
다. 언어는 단순한 소리의 조합이 아니
다. 그 안에는 사람의 마음이 있고, 그
마음에는 온도가 있다.
가끔은 말보다 침묵이 더 따뜻할 때도
있다. 누군가 깊은 슬픔 속에 잠겨 있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곁에 가만
히 있어 주는 것도 하나의 언어다. 그 침
묵은 회피가 아니라 분명히 따뜻한 온도
를 지니고 있다.
언어의 온도는 음성이나 문장도 중요하
지만 그 말을 하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
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말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다.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언젠가는 나
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말은 조심스럽게, 따뜻하게, 책임감 있 게 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건네준 따뜻 한 말 한마디는 어느새 절박 할 때에 나 를 회생케 하는 말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것은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이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길이며, 삶을 덜 외롭게 만드는 불빛이다.
오늘 문득 나의 언어의 온도를 돌아본 다. 나는 혹시 솔직함을 핑계로 누군가에 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내 말은 누 군가의 하루를 지지해 주는 따뜻한 담 요였을까, 아니면 외로운 마음을 더 춥 게 만드는 바람이었을까? 말은 순간에 내 입을 떠나지만 그 여운은 길다. 누군 가의 따뜻한 한마디가 무너진 하루를
파는 경험을 누구나 하며 살고 있다. 내가 말할때에 사람들이 따스함을 느 꼈으면 좋겠다. 차갑게 식은 가슴을 데 펴주는 말이었으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말하는 당신, 그대로의 모습이 귀하다.
자영업, 컨설팅과 함께 할 때, 성공합니다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성공을 위한 컨설팅의 단계별 여정 컨
설팅은 단순히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게 아닙니다. 사장님과 컨설턴트가 함께
앉아서 사업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
방법을 찾아서 실제로 적용하고, 그 결
과가 어떻게 되는지까지 함께 관리하는
체계적인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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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 나누기 (문제점 찾기) 처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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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서 컨설팅 회사나 전문가에게 연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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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깊이 있게 알아
보기: 컨설턴트가 사장님의 사업 상황
(매출, 나가는 돈, 직원 수, 시장 상황 등)
을 자세히 파악하고, 사장님이 겪고 있
는 어려움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예: 매
출 늘리기, 돈 아끼기, 온라인 홍보 잘하 기)를 더 자세히 물어봅니다. 이때 솔직
하게 다 이야기해주는 게 아주 중요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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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제안서 받기: 컨설턴트가 사장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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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룰지, 어떤 범위까지 할지,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얼마의 비용이 들지를
담은 구체적인 제안서를 만들어서 드립
니다. 계약하기: 제안서를 꼼꼼히 확인
하고, 서로 의견이 맞으면 컨설팅 계약
을 맺습니다. 계약서에는 컨설팅 내용,
사장님과 컨설턴트가 해야 할 일, 그리
고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 등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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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 자료 모으고 분석하기: 계약 후에
는 컨설턴트가 가게 재무 자료, 운영 기
록, 시장 정보 등 사업과 관련된 모든 자
료를 꼼꼼히 모아서 분석합니다. 때로는
직접 가게에 방문해서 보고, 직원들과도
이야기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도 합
니다. 문제점과 기회 찾기: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의 강점과 약점, 앞으로
잘 될 수 있는 기회와 위험 요소(SWOT
분석)를 파악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점 이 뭔지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4. 해결책 찾고 전략 짜기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 맞춤형 해결책 제시: 분석 결
과를 바탕으로 사장님의 상황과 목표에
딱 맞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과
전략을 제안합니다. 이건 마케팅 방법을
바꾸거나, 돈을 아끼는 방법, 직원 관리
노하우, 새로운 사업 아이템 찾기 등 여
러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천 계획 세
우기: 제안된 해결책을 실제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상세한 계획(누가 뭘 언제까
지 할지 등)을 함께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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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점검하기) 실행 돕고 코칭: 컨설턴
트는 사장님이 세워진 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주고 코치해 줍
니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
고, 피드백을 주고, 필요하면 다른 전문
가를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성과 확인하
고 피드백: 계획을 실행한 결과가 어떤
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목표를 달성했
는지 평가합니다. 필요하다면 계획을 바
꾸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기도 합 니다.
6. 컨설팅 마무리 및 사후 관리 (혼자서 도 잘할 수 있도록 돕기) 마무리 보고 및
종료: 컨설팅 기간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성과를 보고하고, 공식적으로 컨설팅을 마무리합니다. 그 후에도 도움 주기: 컨 설팅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질 문에 답해주거나 간단한 조언을 해주는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사장님이 혼자서 도 사업을 계속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 습니다. 결론: 똑똑한 자영업자라면 '함께' 가야 합니다. 자영업은 계속해서 배우고 변화 해야 하는 아주 다이내믹한 분야입니 다. 이 힘든 여정을 혼자서 다 감당하기 보다는,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위험을 줄여나가는 것이 아주 현명한 선택입니다. 컨설팅 비용은 당장 은 돈이 나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더 큰 성공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 인 투자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 니다. 지금, 여러분의 사업에 필요한 가 치를 컨설팅을 통해 찾아보고, 혼자가 아닌 '함께' 성공으로 나아가는 건 어떠 하십니까?
한 공기를 들이키는 모험 2
매사추세츠주, 메인주, 뉴햄프셔주, 버몬트주의 도시
명소, 험준한 해안, 아름다운 산으로 로드 트립을
떠나 진정한 뉴잉글랜드의 모습을 발견해 보세요.
매사추세츠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친절하고 번화한 도심지인 보스턴에서 시작
하고 끝나는 이 아름답고 다채로운 순환 코스를 따라 차를 달리며, 인접한 주 3곳 으로도 모험을 떠나 보세요. 길을 따라 여행하면서 운치 있는 마을에 들러 산책하
거나 매혹적인 박물관과 유적지를 둘러보고 최고의 쇼핑을 즐기며 그 지역의 해안, 섬, 산, 계곡이 지닌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보세요. 신선한 랍스터를 비롯한
뉴잉글랜드의 정통 요리를 맛보고, 이 지역의 해양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것 도 잊지 마세요.
메인주 서부의 호수와 산 사이에 자리
잡은 베델은 상점, 레스토랑, B&B 숙소
등이 즐비한 걷기 좋은 시내가 있는 정
겨운 마을입니다. 이 그림 같은 마을은
메인주 최고의 야외 레저 명소에서 단
몇 분 거리에 위치하여, 모험을 좋아하
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베이스캠프가 되
어 줍니다. 선데이 리버 리조트(Sunday River Resort)는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
슈잉, 여름에는 하이킹, 자전거 타기, 집
라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앤드로스코
긴강 유역에 자리한 베델 아웃도어 어
드벤처(Bethel Outdoor Adventure)에
방문하면 카누, 카약, 튜브, 스탠드업 패
들보드를 빌려 마후석산맥 사이를 누
비며 무스, 사슴, 독수리, 강에 사는 수
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른 활동으
로는 귀중한 보석과 보석에 준하는 광 물을 채취하여 세광하거나, 150m 길이 의 버마(Burma) 보행자 전용 현수교를 통해 헤이스팅스섬(Hastings Island)으 로 건너가 트레일을 따라가며 새를 비롯 한 기타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습 니다. 베델에서 20분 정도
노치 주립공원(Grafton Notch State Park)으로
원은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의 일부가 지나가므로, 커타딘산 (Mount Katahdin)에 있는 트레일 종착
지를 향해 북쪽으로 나아가는 스루 하
이커들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베델 주변
지역은 가을철 나뭇잎이 화려한 색으
로 물들 때 특히 아름답습니다. 북쪽으
로 불과 10분 떨어진 뉴리(Newry) 마
을로 향하여, 1872년에 지어진 선데이
강 지붕 다리(Sunday River Covered Bridge)에서 진정한 뉴잉글랜드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어 보세요.
뉴햄프셔주 화이트산맥: 탁 트인 경치와 다채로운
남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차를 달리
면 뉴햄프셔주와 활기찬 노스콘웨이 (North Conway) 마을이 나옵니다. 유
서 깊은 노스 콘웨이 파이브 앤드 텐 (North Conway 5 and 10)을 비롯한 현
지 상점과 아울렛 몰, 미술관, 다양한 식
당 및 오락 시설이 즐비한 데다 워싱턴 산(Mount Washington), 화이트산맥 (White Mountains)의 모든 레저 명소
와 가까운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일
기 예보를 꼼꼼히 살피고 가장 화창한
날을 골라 차를 몰거나 산악 열차를 타
고 워싱턴산 정상까지 올라가 보세요.
프레지덴셜산맥(Presidential Range)
자락의 전망을 감상하고, 워싱턴산 천
문대 웨더 디스커버리 센터(Mount Washington Observatory Weather
Discovery Center)에서 극심하기로
유명한 이 산의 기후에 대해 알아보세
요. 마을로 돌아오면 콘웨이 관광 철도
(Conway Scenic Railroad)에 탑승하
여 계곡을 탐험해 보세요. 졸졸 흐르
는 개울가를 지나는 고요한 계곡 열차
(Valley Train) 또는 험준한 크로퍼드
노치(Crawford Notch)를 가로지르는
아주 극적인 마운티니어(Mountaineer)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커시드럴 레
지 주립공원(Cathedral Ledge State Park)에서는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곳
까지 차를 몰고 가서 가파른 바위 절벽
을 오르는 암벽 등반가들을 구경한 후,
조용한 에코호(Echo Lake)에서 수영
을 즐겨 보세요. 북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와일드캣 마운틴 스키장(Wildcat
Mountain Ski Area)에는 폭포까지 이
어지는 하이킹 트레일이 있으며, 여름에 는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갈
니다.
버몬트주 스토: 스키 마을 그 이상의 공간
노스 콘웨이(North Conway)에서 북
동쪽으로 2시간 30분 운전하여 활기
찬 숲과 언덕을 지나 버몬트주로 건너면
일년 내내 방문객의 놀이터가 되어 주
는 스토(Stowe)가 있습니다. 시내에는
레스토랑, 부티크 쇼핑 및 기타 안락함
이 가득하며 주변 지역은 계절마다 야
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에서 가
장 높은 산인 맨스필드산 트레킹을 포
함하여 하이킹 및 자전거 도로가 많습
니다.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오토 톨 로
드(Auto Toll Road)를 이용하면 차로
정상까지 이동하거나 곤돌라를 타고 정
상까지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
다. 맨스필드산은 스토 마운틴 리조트 (Stowe Mountain Resort)를 이루는 두
개의 산 중 하나입니다. 이 세계적인 수
준의 리조트에서 스키장이 되는 116개
트레일과 개썰매, 스노모빌, 스노슈, 아 이스 스케이팅을 포함한 기타 재미있는 겨울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가을
에는 곤돌라를 타고 산을 오르며 모든 단풍을 완벽하게 볼 수 있습니다. 스머 글러스 노치 주립공원은 이 지역의 4개 주립공원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계절에 는 경치 좋은 고속도로를 타고 이 좁은 길을 통과하거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거리 하이킹 코스인 롱 트레일(Long Trail)을 통해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버몬트주 남쪽 매사추세츠주와의 경계 에서 캐나다까지 북쪽직선으로 439km 에 달합니다. 둘러볼 가치가 있는 동 굴, 피크닉 장소, 멋진 전망을 찾아보 세요. 공원의 캠프장에서는 빙엄 폭포 (Bingham Falls), 모스 글렌 폭포(Moss Glen Falls), 스털링 폭포(Sterling Falls) 를 포함한 폭포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 다. 버몬트주의 멋진 야외 활동을 충분 히 즐긴 후에는 보스턴으로 3시간 운 전하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Boston Loga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비 행기를 타고 떠날 수 있습니다.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
하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
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6일 '손흥민의 토트
넘에서의 미래는 올랫동안 주목받았지
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손흥민에 대한
마음을 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의 리더십에 계속 의지할 것'이라며 '프
랭크 감독은 레비 회장에게
손흥민이 토트넘에
를 존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
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LAFC와 이적 을 논의했지만 크게 진전되지는 않
았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이적
료로 5500만파운드를 원했지만
30대 초반의 선수에게는 비현실
적인 이적료다. 토트넘에서 손
흥민의 상업적인 가치는 여전
히 높다. 토트넘은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 나서고
손흥민은 한 시즌 더
팀에 머물 것
으로 예상
된다'고 점 쳤다.
TBR은 '손흥민은 다음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텔, 무어, 히샬리송 등이 왼쪽 측
면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텔을 완전 영입하고 싶다
는 의지를 보였고 프랭크 감독은 텔에게 서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프
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이미 왓킨
스, 토니, 음뵈모, 비사 같은 선수들의 경
기력을 끌어 올린 경험이 있다'며 프랭 크 감독이 토트넘의 신예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7일 '손흥
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과 접촉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의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있 어 최선의 선택이 될지는 확신하지 못하 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과 레비 회장은 손흥민
의 미래를 손흥민의 결정에 맡기고 있
다'며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사가 없고 클럽에 더 오래 머물 수 있 는 장기 계약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손흥민은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모든 시간을 뛸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 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챔피 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우선시할 가 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14일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어 떤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인 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프랭 크 감독은 18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원 정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서의 첫 기자 회견에서 선수단의 미래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면 어떤 식으로든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 '결정권은 손흥 민에게 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 약한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 다면 그렇게 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하 지만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길을 모 색해야 한다'며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 은 거취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다. 프랭 크 감독은 지난 11일 복귀한 손흥민에 대해 빠른 결정을 하는 것보다 손흥민 의 활약을 직접 보고 싶어 할 것이다. 프 랭크 감독과 손흥민은 솔직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손흥민의 거취 결졍에 대해 언급했다.
장미리 시인
생기야 불어오라
주께서 거기 서계시네
마른뼈들이 가득한곳
켄싱턴
좌절과 절망이 아픔과 슬픔이
죽음 같은 고통이
주의 옷자락을 얼룩지게 하네
너는 왜 그러니 너는 버려야해
누가 정죄 할수 있는가
누가 심판할수있는가
주께서 그땅에서
긍휼의 눈물을 흘리고 계시거늘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다버린
버려진 자들의 거리에서
주께서 걷고 계시네
못자국난발
성스러우신 그발로 걷고 계시네
주께서 말씀하시네
“생기야 불어오라”
찬양 소리가 기도소리가
그 땅에서 울려퍼지네
무릎꿇은 종들이 눈물로 예배하네
생기야 불어오라
생기야 불어와 마른뼈들에 들어가라
마른뼈들이 일어서네
죽음의 골짜기에서
저들이살아나네
주여 저들을 돌려 보내소서
켄싱턴에 봄이오네 꽃이피네
환한 미소가 웃음이 꽃피네
켄싱턴이 살이나네
생기야 불어와
마른뼈들에 들어가라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산책로에서 (디딤돌)
바쁜 일상을 떠나 간편한 차림새로
등산모 눌러쓰고
야생화 소담스레 반기는
둘레길을 산책한다
산들바람 불어오고 햇살 따사롭고
도토리 나무 가지에 기대어
잠시 휴식하는 시간
귓가에 날아드는 맑은 새소리에
숲속엔 잔잔한 평화가 깃든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제멋에 겨워 피어난 잡초 히나에도
세상의 이치와 세월의 가르침이 서려있다
시간은 소리없는 울림으로 또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바람이 멋을 더한다
문득 멈추어버린 시간 너머
어딘가에 있을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엽서 한장씩 보내고 싶은 마음
슬며시 두눈감고 아픈 기억들도
하나 둘 내려놓아 본다
세월이 주는 무게가 이런것일까
무지를 깨닫고 마음자리 찾으려
낯선길을 배회하다 지쳐
돌아오는 길에 스며드는 여운 같은것
어쩌다 마주친 거울앞에서
어느새 반백이 된 자신을 보며
슬며시 새어나오는 한숨 같은것
세월의 가르침이 이런것이라면
새월에 감사해야겠지
어느새 주위로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산등성이 너머 나뭇가지 사이로
초저녁별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김장김치의 종류를 살펴보면 김장의
기본이 배추 통김치이나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담가 겨울의 밥반찬으로 하였다.
배추 통김치는 배추 포기사이에 속을
끼워 담근 김치로서 가장 보편적인 것이
다. 보쌈 김치는 절인 배추를 길이 4cm
정도로 잘라 속을 넣고 넓은 잎으로 폭
싸서 익힌 김치다. 배추고대 김치는 배
추의 속잎 한장 한장에 김치속을 조금
씩 싸서 접어 익힌다. 깍두기는 무우를
입방체 모양으로 썰어 새우젓, 황석어젓
등을 섞어 파, 마늘, 생강, 소금, 고춧가
루로 버무려 담근 무우김장의 하나인데
보통 김장 깍두기는 무우를 큼직하게 썰
어서 담근다.
생굴 깍두기는 깍두기에 생굴을 썩어
담근 별미 깍두기 이다. 비늘 깍두기는
자그마한 무우의 표면을 마치 생선비늘
일듯이 벌어지도록 칼집을 넣고 그 사이
사이에 배추 통김치속을 넣어 배춧잎으
로 싸서 삭힌것이다. 무우청깍두기는 무
김치와 김장문화
우청이 달린 아주 작은 무우로 담근 깍
두기의 하나이다. 동치미는 자그마한 무
우를 삼삼한 소금물에 넣고 여기에 소
금으로 삭힌 풋고추, 파, 생강, 통마늘등
향신료를 섞어 담근 국물위주의 김치이
다. 짠지는 다음해 봄에 쓰려고 소금에
만 짜게 절인 것이다.
고들빼기 김치는 고들빼기를 미리 물
에 5 - 6일 가량 담가서 쓴맛을 빼고 약
간 삭힌 다음 젓국과 고춧가루, 기타 양
념으로 담근다. 파 김치나 갓 김치는 약
간 절였다 버무린다. 모두 별미 김치로
서 겨울 밥상에 일미 이다. 섞바지 김치 는 배추를 썰어서 향신재와 양념, 젓갈, 소금, 고춧가루에 버무려 담근 김치이다.
김치도 시대에 따라 변천 하였다. 상고
시대에는 뭉, 오이, 박, 가지, 부추, 죽순, 마늘등으로 '소금절이 '또는 '술지게미와
소금절이'등을 만들었으나 지금의 김치
와는 매우 다르고 김치라고 하기보다 장
아찌류에 가까운것 이었다. 그러나 신라, 고려 시대에 들어 와서는 '나박김치' '동치미'가 개발 되었고 양념 으로 천초, 생강, 굴피등이 쓰였으며 산 것과 같이 향신미가 있는 채소로 국물 김치를 담갔다. 향신료로 천초를 넣다가 이것이 바뀌게된것은 문헌상으로 보아 18세기 이후로 생각되며 고추가 쓰이기 이전에는 맨드라미꽃을 섞어서 붉은색 을 돋구었던 것이다. <끝>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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