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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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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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34호 2016년 2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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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토박이들 큰집 찾아 남행 트와슨·라드너·델타 등 집값 가장 많이 올라 올해 1월 매트로밴쿠버의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2개월 사 이 20.6%오른 77만5300달러다. 주택거래 전산망인 멀티플리스 팅서비스(MLS) 기준으로 이들 지 역 중에서도 1년새 가장 많이 오 른 곳은 트와슨(30%)이다. 라드 너(23%)와 함께 이 지역의 집값 은 폭등했다. 100만달러 이하 가 격대에서 넓은 단독 주택을 구매 할 수 있는 곳으로 두 곳에 토박 이들이 몰렸다. 덕분에 트와슨 단 독 주택 가격은 37.6% 오른 104만 5800달러·라드너는 아직 100만달 러 미만인 86만6100달러지만, 1년 새 가격은 30.3% 올랐다. 비슷한 이유에서 델타 북부 역시 인기를 끌어 1년새 집값이 26.7% 오른 65 만5700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고가(高價) 고급주택 이 많은 웨스트밴쿠버도 1년 전보 다 높은 가격에 주택이 매매됐다. 메트로밴쿠버에서 평균 가격으로

는 진입 문턱이 가장 높은 221만 3000달러로 1년 전보다 26.8% 올 라 트와슨에 이어 상승률 2위다. 1년간 집값 상승률로 봤을 때 트와슨·웨스트밴쿠버·델타 북부· 밴쿠버시 동부(+23.3% · 벤치마 크가격 81만9400달러)·리치먼드 (+22.1%·73만3000달러)·밴쿠버 시 서부(+21.8%·105만8600달러) 가 트라이시티와 함께 20%대를 넘었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트와슨(+37.6%·104만5800달러) 이 가격 상승률 면에서 가장 뜨거 웠고, 이어 버나비시 동부(+32.5%

102만5000달러)·뉴웨스트민스터 (+31.1%·89만0900달러)·라드너 (+30.3%·86만6100달러) 순으로 단독주택 가격이 1년 새 30% 이 상 올랐다. 이러한 30% 집값 상승은 단독 주택에만 해당 되며 타운 홈이 나 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다. 또 프레이저강 남쪽 지역의 써 리·랭리 등 단독주택은 북쪽보다 는 상승폭이 낮아 가격 접근성을 유지한 것도 특징이다. 단 써리는 17.8% 오른 69만200달러·랭리는 20.5% 오른 69만8400달러에 단 독주택이 매매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른 것일 뿐이다. 토지를 함께 보유하는 단독주 택 가격 상승세가 다른 종류의 주택 보다는 더 많이 오르는 것 은 상식으로 통한다. 타운홈은 최 대 20%대 오른 곳으로 포트무디 (+21.6%· 51만8400달러)·밴쿠버 시 동부(+21.4%·66만1200달러) 가 꼽힌다. 아파트가 20% 오른 곳 은 밴쿠버시 서부(+20.5%·59만 9200달러) 1곳 뿐이며, 20%대에 근접하게 버나비시 동부(19.9% 49만4400달러)와 웨스트 밴쿠버 (19.5% 76만6600달러)가 많이 오 른 곳으로 꼽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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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월 고용 제자리 걸음 자원주 실업자 온타리오주行 BC주 실업률·고용인구 변화 변화 없어 캐나다 고용시장은 1월 제자 리 걸음을 했다고 캐나다통계청 이 5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1월 총고용이 5700 건 줄면서 실업률이 7.2%를 기 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과 비교하면 올해 1월 고용규모는 12만6000건(+0.7%) 증가했으 나, 실업률 역시 6.6%에서 7.2% 로 상승했다. 지난 1년 사이 전일제 고용은 17만2000건(+1.2%) 증가했으 나, 시간제 고용은 큰 변화가 없 었다. 근로자의 근무시간은 평균 1.2% 늘어났다. 주별로 앨버타·매니토바·뉴 펀들랜드주에서는 고용이 감소

했다. BC주를 포함한 나머지 주 는 제자리 걸음으로 고용 증가는 온타리오주에서만 발생했다. BC주는 전체 인구 390만5900 명 중 근로인구가 250만3000명 으로 집계됐다. 근로인구 중 233 만6900명이 일하고 있다. 고용 인구 중 183만1900명은 전일 제·50만3800명은 시간제로 근 무 중이다. 주내 실업자는 16만 6000명으로 실업률은 6.6%로 집계됐다. BC주의 고용율은 1년 전과 비 교해 59.8%·실업률은 6.6%로 1 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다. 고용 이 많이 늘지도 줄지도 않은 상 태다.

고운호 객원기자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 왔어요”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5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재경(35·맨 왼쪽)씨 가족이 충북 청주 시 부모님 댁을 찾았다. 고향 찾아가는 마음만큼이나 날씨도 푸근해졌다. 한씨 가족이 고향집 인근 길을 함께 걷고 있다. 길 풍 경도, 가족들 표정도 모두 정겹다.

캐나다 정착 탈북자 총 465명 2013년 이후 급격히 줄어… “加 정부, 탈북자 난민 지위 부여할 것” 2007년 이후 난민 지위를 받아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가 총 465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캐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캐나 다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465명의 탈북 난민을 받아들 였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다만 2013년부터 캐나다가 수용하는 탈북 난민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A3면에 계속

리치먼드 시내 랜스다운 센터 (Lansdowne Centre)를 허물고 10개의 주상복합 타워로 일대를 바꾼다는 계획이 지난달 말일 발 표됐다. 밴프롭 인베스트먼트사(Vanprop Investments Ltd.)는 50에 이커 공간에 최대 15층 높이 타

워 10동을 주상복합으로 세우는 안을 내놓았다. 타워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 도 현재 랜스다운 센터는 지은 지 39년이 돼 철거 등 변화를 피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밴프롭 사의 재개발 계획은 대부분 리치 먼드시의 공식지역사회개발계획

(OCP)과 일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분에 대해 허가를 받아야 한 다. 밴프롭사는 올해 안에 공청회 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랜스다운센터 내 60만 5000ft² 상가 공간은 대부분 임대 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나, 지난 해 타겟이 철수해 13만ft² 빈 공간 이 발생했고, 이어 퓨처샵이 베스 트바이로 통합되면서 문을 닫아 역시 매장이 빈 상태다. 랜스다운 센터 재개발 성공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역세권의 활 용이다. 인접해있는 캐나다라인 상 랜스다운역과 고객 동선(動 線)연결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랜스다운 센터 전경.

사진=Vanprop Investments/ BIV제휴

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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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리치먼드 대형 몰 재개발 예고 랜스다운몰 10개 타워로 변신

밴쿠버 토박이 큰 집 찾아 남행… 더 넓은 집 갖고 싶은 마음이야 국적 불문 동일. 문 제는 가격. ○ 한국인 다 아는 아이디어 600만달러 투자 받아… 한국 에는 있는 데, 캐나다에는 없 는 것, 잘 생각해보세요. ○ 10대 운전자 주요사고 원 인은 과속·음주… 자신과 타 인의 생명을 담보로 다닌다 고 생각하면 조금 나아질런 지.

앨버타주 실업률은 1년 전 7% 에서 현재 7.4%로 올라갔다. 실 업자 인구가 1만명 가까이 늘어 났다. 주별 근로인구 증감을 보 면 자원주에서 발생한 유휴인력 은 BC주보다는 온타리오주를 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근로 인력은 1년 전보다 3만명 가량 늘었으나 대부분 고용돼 실 업률은 6.7%를 유지했다. 반면 에 BC주와 앨버타주는 근로 인 력이 1년 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 었다. 업종 별로는 농업·제조업·운 송 및 창고업·공공부문에서 고 용이 줄고, 정보문화유흥 분야에 서는 고용이 다소 늘었다.

종 합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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