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토(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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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A1

<밴쿠버 판>

제2916호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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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달러 가치 오를 기미 안보인다 연초 최고점에서 18% 가치 하락한 루니 유가 등락에 연동돼… 장기적으로 유가 오를 전망 없어 유가 등락에 따라 움직이는 자 원 화폐 캐나다달러의 가치는 이 대로라면 내년에도 오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캐나 다 중앙은행 정오 공시 대미환율 은 1달러38.45센트다. 1달러40센 트대에 근접했다가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기 준 배럴당 미화 37달러50센트 선 으로 상승하면서 대미환율이 다 소 내려간 것이다. 외환 전문가들 은 올해 1달러40센트를 저항선으 로 삼아 대미환율이 마감한다고 내다봤다. 유가 상승은 미국 에너지정보국 (EIA)이 국내 원유 재고가 전고보 다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예상보 다 원유 재고가 많이 준 결과를 발 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단

기적인 재고 감소로 장기적으로 는 석유의 과잉 공급 기조가 그대 로 유지되면서 수요가 줄어 유가 가 오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4 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6 년 세계원유 수요가 하루 3090만 배럴, 2020년에는 3080만 배럴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현재 하루 산유량 3170만배럴보다 100만배럴 감소 한 수치다. 그런데도 감산 합의에 이르지 못한 산유국들은 하루 생산 량을 2020년까지 늘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WTI기준 배럴당 미화 35달러를 내년 경제 전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보다 더 내려갈 경우 2016 년 캐나다 경제가 서부 지역에서는 고전하리란 전망이다. 반면에 자동 차와 관련 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동부는 높은 대미환율(낮은 캐나

다 달러 가치)을 토대로 수출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캐나다 주요 은행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 스티븐 폴 로즈(Poloz)총재는 15일 2015년 마 감 금융제도현황 분석 발표에서 “ 집값 안정”을 예상했다. 폴로즈 총 재는 “경제성장의 주력이 가계 소 비에서 비(非)자원 수출로 전환하 면서 주택 관련 경제활동은 경제 성장률 선으로 안정화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집값 안정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에 대해 서는 “일부 위험요소가 남아있기 는 하나 최근 모기지 규정을 바꿔 위험 요소가 내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다소 낮췄다”고 예 상했다. 중앙은행의 캐나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1%, 내년 2%, 2017년 2.5%다. 폴로즈 총재는 2015년이 자원 분야 부진 때문에 캐나다 경제가

타격을 입은 한 해 였다는 점도 인 정했다. 폴로즈 총재는 “2015년 원 자재 가격 하락은 캐나다인의 소 득과 부를 줄인 요소”라며 “그러 나 현재까지는 채무불이행율(파산 율)이 괄목할만큼 증가했다는 증 거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경제와 달러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미 연방준 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이 지목됐다. 폴로즈 총재는 금리 를 인상하면 중국과 다른 신흥국 경제에 스트레스가 가면서 자원가 격 약세를 불러온다며, 연중 2회 발표되는 금융안정보고서(FSR)를 주목해보고 캐나다의 대응책을 마 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달러 가치는 올해 큰 폭 으로 떨어졌다. 루니(캐나다화 1 달러) 가치는 올해 1월 2일 미화 85.62센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계 속 하락해 지난 12월 18일 미화 71.41센트까지 18% 낙폭을 기록 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Polar Bear Swim>

밴쿠버 시내 새해 맞이 행 사… 무리 말고 준비된 계획 을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1월 1일이 새해 맞이로 사실 최고 아닌지요? ○ 캐나다달러 오를 기미 안보 인다… 내년 확실히 저렴한 캐 나다보러 관광객도 많이 오기 를… 총리·주수상이 기도 중 입니다. ○ 아듀 2015… 간 시간 잡지 못하니 놓아 보내고, 오는 시 간 쏜살같으니 가장 값어치 있게 잘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더 많이 올까? 폴라베어스윔 1월 1일 오후 2시 30분, 잉글리시베이 1월 1일 오후 2시30분, 밴쿠버 시내 잉글리시베이(English Bay) 비치에서는 일단의 사람들이 폴 라베어스윔대회에 참가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 예정이다. 2014 년 참가자는 2550명이다. 이 전통 은 1920년에 수영을 좋아하는 이 들 10명이 1월 1일 바닷물에 뛰어 들고 폴라베어스윔클럽을 결성한 후 94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수영 대회는 오후 2시30분에 시 작하지만, 참가자들은 잉글리시베 이 탈의장(Bathhouse) 앞에서 오

지건주 캐나다 공인회계사·미국 회계사

778·233·9723 327B 4501 North Rd Burnaby

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 사이 등록해야 입수 전 100야드 달리기 등 각종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현 장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통조 림 등 보존식품 기부도 받는다. 밴쿠버 시청은 “만약 심장에 문 제가 있으면 지켜만 보라”며 주 의를 촉구했다. 미성년자는 반드 시 성인과 동반해야 하며, 현장에 는 반려동물과 함께 올 수 없다. 음 주시에는 경찰 단속 대상이다. 한 편 참가자는 물 속에 15분 이상 머 물러 서는 안된다. 옷을 입고 있다

가 대회 시작 깃발과 함께 사이렌 이 울릴 때 탈의하고 뛰어드는 것 이 권장된다. 1등부터 3등까지 마 크가 표시된 부이에 도착한 이들 은 이름이 기록되는 영광을 누린 다. 또한 독특한 의상 등에 대해서 도 상을 준다. 2015년 한인들도 다 수 이름을 올렸다. 권민수 기자

연말 특집 ■ 아듀 2015 A3·4·6·8· 10·14·16면

종 합

한 국 사진=NYE Vancouver

신년 맞이 밴쿠버 다운타운 불꽃놀이 2016년 1월 1일을 맞이하며 밴 쿠버에서는 불꽃놀이가 있을 예 정이다. 콩코드퍼시픽사 후원으 로 신년맞이 행사가 밴쿠버 시 내 캐나다플레이스웨이(Canada Place Way)를 따라 콜하버(Coal Harbour)지역에서 31일 오후 6시 부터 열린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성화대 인접지역이다. 밴쿠버에서 이처럼 신년 카운 트다운과 불꽃놀이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신년 맞이 불 꽃놀이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 족을 대상으로 오후 9시에 3분간 진행된 후에, 1일 자정부터 11분

간 불꽃놀이로 마감할 예정이다. 당일 현장 상황과 음악은 라디오 FM 102.7로 청취할 수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31일 캐나다 플레이스 앞 길은 차량통행이 통 제된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가능 한편 트랜스링크는 예년과 같 이 새해를 밖에서 맞이하고 귀가 하는 이들을 위해 31일 오후 5시 부터 1월 1일 오전 5시까지 대중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버스· 씨버스·스카이트레인·웨스트코 스트익스프레스를 모두 무료로

연말, 마약과용으로 사망자 발생 지난 주 3명 숨져…17명 병원行 밴쿠버경찰(VPD)은 23일 “지난 19일부터 22일 사이 마약 과용으 로 밴쿠버에서 3명이 숨지고 17명 이 입원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대부분 사망자와 입원한 이들은 밴쿠버 다운타운 동부에서 마약 을 복용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망자는 밴쿠버 다운타운 거

주 24세 남성· 밴쿠버 동부 거주 35세 남성과 밴쿠버 다운타운 동 부 거주 20대 여성이다. 이들의 사망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잠정적으로 다른 마약류 보다 독성이 50~100배는 강한 펜 타닐 복용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펜타닐 과용 초기 증상은 졸음, 심장박동 둔화, 호흡곤란 등이다.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트레인 심야 운행 시간을 연장해 시버스와 스카이 트레인 막차는 1일 오전 2시에 워 터프론트역(Waterfront Station) 을 출발한다. 다운타운에서 신년 맞이 카운 트다운과 불꽃놀이 행사가 주최 됨에 따라 행사 장소와 인접한 버 라드역(Burrard Station)과 워터 프론트역에는 31일 밤부터 1월 1 일 새벽까지 많은 인파가 몰릴 전 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상당수는 자신이 펜타닐을 주사 한지도 모른 상태에서 변을 당하 고 있어 경찰은 어떤 약물인지 모 르면 주사하거나 복용하지 말라 고 경고 했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이해 중독 성 약물을 구하려는 이들의 약국 강도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앞서 18일 오전 10시 밴쿠버 시내 한 약 국에는 총을 든 강도가 나타나 펜 타닐을 포함한 다량의 약품을 빼 앗아 달아났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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