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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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179호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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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는 소비자들… 고금리 여파 지속
블랙 프라이데이 대목에도 11월 소매 판매 0.2% 감소 작년 하반기 이후 경기 부진 심화… “고물가에 소비 줄여” 지난 11월 캐나다의 소비자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여파 등으 로 인해 지갑을 닫은 것으로 나타 났다. 1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캐 나다의 소매 판매액은 블랙 프라 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의 세 일 시즌에도 불구하고, 전월보다 0.2%가 하락한 666억 달러를 기 록했다. 캐나다인의 소비 심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둔화하는 모습인 데, 지난 6개월 동안의 소매 판매 는 1.2%(연율 기준) 증가하는 데 그쳐 이전 6개월의 증가치(4.3%) 와 큰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자 동차와 휘발유 등의 매출을 제 외한 핵심 소매 판매(Core retail
sales)는 10월 대비 0.6%가 감소했 으며, 식료품·음료 소매점(-1.4%) 과 종합 상품 소매점(-1.8%)의 둔 화가 눈에 띄었다. 이 업계의 부진 은 슈퍼마켓·기타 식료품 소매점 (-1.6%)과 주류 소매점(-3.3%) 매 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11월 소매 판매가 가장 많이 늘 어난 업종은 자동차·부품 딜러 (+0.5%)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타 자동차 딜 러(+4.0%)와 자동차 부품·액세서 리·타이어 소매업(+3.4%)이 상승 세를 이끌었고 신차 딜러의 매출
도 0.2% 증가했지만, 중고차 딜러 의 매출은 2.2%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퀘벡(-1.4%)과 서 스캐처원(-2.2%)을 비롯한 5개 주 의 소매 판매가 감소한 반면 BC주 의 소매 판매는 자동차·부품 딜러 의 선전에 힘입어 전달 대비 0.7% 가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12월의 소 매 판매는 11월 대비 0.8% 상승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했다. 그러나 몬트리올은행(BMO)의 살 구아티에리(Guatieri) 수석 경 제학자는 “12월의 잠정 집계치는 물가 상승을 반영한 수치이기 때 문에 다음 발표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연말연시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으 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가정은 기록적인 수준의 금리 인상, 높은 생활비, 자신감 하락으로 인해 소 비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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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연쇄상구균… BC서 어린이 4명 사망 지난달 중순 이후 감염 사례 증가 “iGAS 감염 증상 미리 알아둬야”
BC주에서 침입성 A군 연쇄 상구균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 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18일 BC질병통제센터(BC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순 이후 BC주에서 침입성 A군 연쇄상구균(iGAS)에 의해 10 세 미만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iGAS는 감염되면 인후통, 고 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일으 키고, 박테리아가 혈류로 들어 가 패혈증을 일으키면 심할 경 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BCCDC는 목요일 성명을 통 해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BC주 가 이례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감염 사례를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업데이트된 데이 터에 따르면 현재 20세 미만 사 이에서 60건의 사례가 보고됐으
며, 이는 2022년 동안 이 연령대 에서 보고된 감염 사례의 3배로 알려졌다. 목요일 보고된 4명의 iGAS 관 련 사망자 중 2명은 인플루엔자 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 다. 나머지 2건의 iGAS 관련 사 례는 또 다른 호흡기 질환인 인 간 메타뉴모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발견됐다. 이달 초, BCCDC는 12월 중순 이후 세 명의 BC 아동이 인플루 엔자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 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BCCDC 는 세 명의 독감 사망자 중 두 명 이 iGAS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10세 이하 아동 5명이 호흡기 질환과 세균 감염이 복 합적으로 발생하여 사망한 것으 로 보여진다. 5명 중 4명은 iGAS 에, 나머지 1명은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BCCDC는 성명에서 특히 바
이러스 호흡기 감염과 관련해 겨 울철에 침습성 세균 감염이 더 흔 한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 로 iGAS 감염은 가벼운 질병을 유발하며, 이와 관련된 사망은 드 문 편이다. BCCDC는 “iGAS 감염은 박테 리아가 폐, 혈액을 침범하거나 근 육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을 따라 퍼질 때 위험해질 수 있다”며 “어 린이나 만성 질환자, 스테로이드 와 같은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 람들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 했다. 성명에 따르면 부모들과 간병 인들은 미취학 아동이 iGAS 감 염 시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증 상을 알아 두고 있는 것이 좋다. BCCDC가 정의한 iGAS 증상은 다음과 같다: ▶︎모든 연령대의 아동에게서 5 일 이상의 발열 ▶︎미세한 붉은 발진, 일광 화상 과 유사한 전신 발진 및 혓바닥 이 빨갛고 오돌토돌해지는 성홍 혈 증상 ▶︎생후 3개월 미만이거나 면역 체계에 문제가 있거나 복합 만성 건강상태를 보이는 유아동에게 서 발열 증상 ▶︎숨쉬기 어려운 증상 ▶︎창백한 피부, 희거나 푸른 입 술 ▶︎잠이 많이 오거나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증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여야 모두 ‘꼼수 위성정당’ 준비 총선 D-81, 아직 선거방식 못정해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씨 엑스
○ BC ‘연쇄상구균’ 어린이 감 염 증가 … iGAS 증상 알아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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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두루미? 日서 화제 모은 이 사진 두루미 한 쌍이 마치 하늘을 향해 불을 뿜는 듯한 일출 사진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일본 매체 ‘J타운넷’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일본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우에다 코키 씨가 지난해 12월 30일 홋카이도의 츠루이무라 마을에서 촬영한 것이다. 촬영된 사진을 보면 두루미들이 불을 뿜는 것 같다. 이 는 일출 시간대에 햇빛을 받은 두루미의 입김이 불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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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월 10일 총선이 20일 기준으로 81일 남았지만 여야의 선거제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극단 대립의 여야가 서로 탓만 하며 선거제 협상에 사 실상 손을 놓으면서 선거구 획정 은 물론 비례 대표를 어떤 방식 으로 뽑을지조차 여전히 오리무
중이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선거 라는 비판을 받았던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꼼수 위성정당’의 난 립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 온다. ▶A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