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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9호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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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목표치 도달하면 제재 풀린다” 보건당국, “1차 접종률 75% 달성시 활동 제약 완화” 올가을엔 실내 모임도 허용 기대… 백신 접종 독려

BC Government Flickr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연 방 보건당국이 올여름 백신 접종 률 목표 달성시 일부 활동 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테레사 탐 캐나다 공중보건 최 고책임자는 14일 기자회견에서 “ 코로나19 1차 백신을 맞은 접종 자 비중이 75%를 넘어서면, 올여 름 소규모의 야외 모임을 허용하 는 등의 제재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건당국이 제시한 규제 완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백신 접 종 가능 인구의 75%가 1차 백신을 맞고, 20%가 2차 백신 접종을 끝 냈을 시, 캠핑과 하이킹, 피크닉, 패 티오 파티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단, 이러한 당근책은 확진자 수 가 줄어들고 있다는 상황을 전제 하고, 소규모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약이 걸린다. 또 사회적 거리두 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지 침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탐 최고책임자는 “아직까지 캐

나다의 많은 지역의 백신 접종률 이 낮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 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방 역 지침은 앞으로 몇 달간 지속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목 표가 더 빨리 달성된다면 그만큼 규제가 빠르게 풀릴 가능성이 있 다”고 독려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13일 기 준 1600만여 명인 50% 이상이 1 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고, 이 중

3.6%만이 2차 접종을 완료한 상 태다. 보건당국의 목표치까지는 아직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전달 대비 접종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 안하면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 또한 보건당국은 올가을에 모 든 접종 가능자의 75%가 1차와 2 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고 등교육과 실내 스포츠, 실내 가족 모임에 대한 제한도 해제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때도 보 건당국의 나머지 공중 보건 조치 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이러한 결정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보건당국의 결정이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내 놓은 완화책에 비해 부실한 당근 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 한 사람들은 실외와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거리두기나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고,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45% 이 상인 영국과 이스라엘도 이미 야

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상태기 때문이다. 탐 최고책임자는 규제 완화 기 준이 낮은 이유에 대해 “가을이 되면 실내 모임이 잦아지기 때문 에 우리는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 가 있다”며 “우리 당국은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피하기 위해 제한 조치들을 천천히 완화하는 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지침은 캐나다의 공중 보건 권고 사항에 서 가장 마지막에 해제되는 지침 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당 장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된 다 른 나라도 변이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 보건당국은 다음 주에만 캐나다에 450만회 분의 화이자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국 민들에게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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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백신 접종자, 코로나 감염확률 ‘뚝’ 감염자 98%, 백신 안 받았거나 최근에 마쳐 접종 일찍 마친 노인·의료진 감염률 크게 떨어져 “캐나다데이엔 소규모 모임 가능할 수도” 최근 BC에서 코로나19에 감 염되는 경우는, 백신을 접종하 지 않았거나 접종을 받은 지 3 주가 되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 인 것으로 드러났다. BC주 보건당국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이 코 로나19 감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 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지 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 5월 1일 사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만9480명이었다. 그러나 이 인구 중 98.2%에 해당하는 7만8020명은 백신 접종을 받 지 않았거나, 1회차 백신 접종 을 받은 지 3주가 채 되지 않은 경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에 비해, 1회차 백신 접종 을 받고 나서 21일 이상이 지 난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BC 주민은 1340명(전체 확진자의 1.7%)이었으며, 2회차 백신 접 종을 마친 뒤 7일이 지난 주민 중에는 120명(0.2%)만이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의 이번 발표 결과, 1회 차 접종만 마치더라도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경우는 현저히 낮아지지만, 백신 효과는 접종 3주가 지나고 나서야 극대화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니 헨리 보건관에 따 르면, 백신 접종자는 코로나19 에 감염되더라도 면역이 형성 됐기 때문에 미접종자에 비해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중증이나 심지어 사망 으로 이어진 사례가 존재하긴 했다. 지난 12월 말부터 5월 1일까 지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141건,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경우는 13건이었으며, 사망자 도 30명이 있었다. 백신 접종을 보다 일찍 진행 한 원주민의 사례를 보면 백신 효과가 더 또렷하게 드러났다. 당국에 따르면 접종을 받지 않 은 원주민이 바이러스에 감염 되는 사례는 1만 명 중 415.3건 이었던 반면에, 백신 접종 원주

5월 14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 우는 1만 명 중에 17.6건에 그 쳤다. 또한 보건당국이 지난 3월 집 단 접종을 진행했던 BC주 북부 도시인 프린스 루퍼트의 경우 에는, 집단 접종 전 10만 명 당 확진자가 다른 북부 보건 지역 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지만, 성 인의 63%가 백신 접종을 마친 3월 21일부터는 확진자가 점 차 감소하더니, 4월 중순에 접 어들어서는 다른 북부 보건 지 역 평균 확진자 수보다 적은 수 의 시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 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프린스 루퍼 트 지역 내에서는 바이러스 확 산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집단 면역이 특 정 수준에 도달하면 어떠한 긍 정적인 결과를 내는지 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백신 접종을 가장 빨 리 마친 장기 요양기관에 거주 하는 70대 이상의 주민과 의료 진의 코로나19 감염률도 지난 1월 이후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확진자 400명대··· 주말부터 18세 이상 백신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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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당국 예방 접종 당부 “제재 완화 가능하도록”… 마 지막까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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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국경 개방 “시동 거나?”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하며, 캐나다 연방 정부가 미국 당국 과 국경 개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국은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와 필수 코로나19 검사를 면제해주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국경은 코로나19가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창 궐하던 3월 21일부터 폐쇄되어 오고 있다. 올해 초 한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 양국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한다면 국경 개방에 대한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제 통계 사이트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13일 기준 최소 1회차 백신 접종률은 미국이 46%, 캐나다가 42%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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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14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49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13만8304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634명으로 집계된다 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 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13 만953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 자는 5548명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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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387명 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 자는 14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 안 보건 지역에서 총 140건, 프레 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288건이 발 생했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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