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수요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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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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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4일 수요일

<밴쿠버 판>

제3745호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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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50대 백신 접종 ‘사전 등록’ 시작 이번주 45~55세 등록, 66세 예약 진행 중 18~54세 휘슬러 거주자·근로자 접종 개시 이번주부터 4~50대 BC주민들 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등 록 절차에 돌입한다.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 관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번주 55 세 이상 연령대의 주민들이 온라 인과 전화 및 서비스BC 센터 방문 으로 백신 접종을 등록할 수 있다 고 안내했다. 당국에 따르면 14일(수)부터는 50세 이상이 등록 대상이며, 16일 (금)부터는 45세 이상이 등록 가 능하다. 또, 40세 이상부터는 오는 19일(월)부터 등록할 수 있다. 4월 12일(월) 1966년 이전 출생(55세 이상) 4월 14일(수) 1971년 이전 출생(50세 이상) 4월 16일(금) 1976년 이전 출생(45세 이상) 4월 19일(월) 1981년 이전 출생(40세 이상)

하다는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를 받게 되면 그때 접종 일시를 예약 하면 된다. 3)이후에는 백신 클리 닉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단, 현 상황으로는 50대 연령층 이 백신 예약을 하기까지는 앞으 로 몇 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 인다. 현재 BC주는 아직 66세 이 상의 사람들과 원주민 성인들, 그 리고 기저질환자들을 위한 접종 예약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백신 예약제도는 누구 나 등록할 수 있지만,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일이 없 도록 등록 순서가 아닌 한에는 최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휘슬러 지역 주민들을 대 상으로 하는 대량 백신 접종 계획 도 이번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11일 밴쿠버 보건당국(VCH)은

코로나19 최대 감염 유행지인 휘 슬러에 살거나 일하는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2주간 백신 접종의 우 선 순위를 부여하는 계획을 시행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번주 월요 일부터 18세에서 54세 사이의 자 격이 있는 거주자들은 휘슬러 컨 퍼런스 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접종 예약은 현재 온라인(vchcovid19vaccine.com) 으로 가능하다. 55세에서 65세 사이 거주자의 경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지역 약 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을 예약할 수 있다. 화이자나 모더 나 백신을 맞기를 기다리는 연령 대의 사람들은 오는 19일 주간 동 안 휘슬러 컨퍼런스 센터에서 백 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접종 가능자들은 휘슬 러가 본적임을 증명하는 주소가 적힌 유효한 신용카드 명세서나 BC 운전 면허증을 지참해 접종 센 터를 방문하면 된다. 휘슬러에서

일하지만 다른 지자체에 사는 사 람들의 경우에는 최근 급여명세 서(paystub) 제출이 요구된다. VCH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최근 휘슬러 스키 리조트 커뮤니 티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 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결정 됐다. 실제로 지난 1월 1일부터 4 월 5일 사이 휘슬러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505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우 사운드 지역은 BC주 의 어떠한 보건 지역보다도 높은 코로나19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된다. 이중 휘슬러에서 는 지난 1월부터 세 차례의 지역 감염이 일어났다. 당국은 앞서 보고된 사례들은 대부분 휘슬러에 거주하며 일하 는 젊은이들과 관련이 있고, 바이 러스가 가정환경과 사교모임에서 발생한 점을 들어 휘슬러 지역 전 체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추진한 다는 계획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보건당국은 현재 등록, 예약, 접종 등 새로운 3단계 백신 접종 과정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백신 을 등록(Registering)하는 것은 주 사를 맞기 위해 예약(booking)을 잡는 것과는 절차가 다르다. 즉, 주민들은 1)백신 등록이 가 능한 차례가 되면 온라인 예약 사 이트를 방문해 등록을 한 후 확인 코드를 받고, 2)백신 접종이 가능

☎(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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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정부 “팬데믹 회복에 집중할 것” 개원 연설 통해 경제 회복, 의료 서비스 개선 강조 차별 금지법 도입 통해 인종 차별 철폐 약속 호건 수상 “팬데믹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 안 돼”

존 호건 BC주 수상과 자넷 오스틴 BC주 총독

BC 주정부가 개원 연설을 통 해 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보 건 및 경제 위기 회복과 인종차 별 해결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 했다. 12일 오후, 자넷 오스틴(Austin) BC주 총독은 빅토리아 BC 주 의사당에서 낭독한 개원 연 설에서 “지금 이 시기에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중요 한 것은 없다”며 “이 위기가 한 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만, 올 6월 말까지는 모든 BC 주 민이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 받게 될 예정인 만큼, 그때까지 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BC Government Flickr

NDP 정부는 오스틴 총독이 낭독한 개원 연설을 통해, 팬데 믹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6가지 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주정부는 첫 번째로, 보건 시 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를 통해 노출된 장기 요양기관 내 취약점을 파악해 향후 재발 위험을 막고, 더 많은 의료 시설 을 추가함으로써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ICBC 보험료 20% 인하안을 도입하고 하루 10달러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 전역에 더 많은 임대 주택을 마련함으로써 BC 주민

4월 1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의 삶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겠다 는 뜻을 전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큰 재 정적 타격을 입은 비즈니스를 위 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주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진 비 즈니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온 라인 플랫폼 구축을 돕기 위해 약 4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지 원책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 는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으로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를 위한 프 로그램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지 원에 힘쓰고 있다. 주정부는 아울러, BC주 최초 의 인종차별 금지법 도입과 경 찰법 개정을 통해 코로나19 사 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인종 차 별과 인종 혐오 범죄를 철폐하는 데 노력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 근성 향상을 위한 입법을 구체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정부는 환경보호를 위 해 산림법을 개혁하고, 마지막으 로는 주 내 외딴 지역과 원주민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신규 확진자 873명·사망자 2명 ○ BC주 총독, 개원 연설서 “위 기에서 벗아나기 위해 모두 힘 합쳐야” … 회복의 그날까지.

캐나다, ‘세계 최고의 국가’ 선정 캐나다가 미국의 유력지 US 뉴스& 월드리포트(이하 US 뉴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최 고의 국가’ 순위에서 78개국 중에 1위로 선정됐다. 캐나다의 지난해 순위는 2위였다. US 뉴스는 캐나다에 대해 “훌륭한 자연환경과 좋은 교육 및 보건 시스템을 갖췄으며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국가”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에도 캐나다는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다음으로는 일본, 독일, 스위스, 호주 순이 었으며, 대한민국은 지난해보다 5단계 오른 15위에 올랐다. US 뉴스는 ‘삶의 질’, ‘국력’, ‘문화적 영향’ 등 총 10가지의 지 표를 반영해 순위를 정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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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13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87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11만3702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515명으로 집계된다 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10만2268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자는 9756명으로 줄었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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