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금요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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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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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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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7호 2021년 1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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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코로나 확산 진정세… “아직 할 일 많다” 호건 수상 “확진자 감소는 주민들의 노력 덕분” 백신 공급은 가장 취약한 계층부터 차례대로 “여행 금지령 위반자 단속 위해 법적 자문 구할 것” 존 호건 BC주 수상이 올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비롯한 여러 가지 주 요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건 수상은 14일 오전 빅토리 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근 BC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 른 곳과 비교해 진정되는 추세지 만 여전히 할 일은 많이 남아있고, BC의 안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방 역 수칙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BC주 내 코로나19 확산 곡선은 다소 꺾인 것으로 확 인되고 있다. 11월 말 한때 1000 명을 넘기도 했던 일일 신규 확 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 며, 1월 셋째 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매일 3000명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온타리오와 퀘벡과 비교하면 눈 에 띄는 감소세다. 호건 수상은 BC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참을성을 갖 고 당국의 방침을 잘 따라주고 있 는 모든 주민들에 감사하다”고 전 했다. BC에서는 13일 기준 총 6만 3430명의 BC 주민들이 최소 한 번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

○ BC주 확산세 진정… 다음 은 비필수 이동에 대해 강력 한 법적 조치 마련할 차례.

쳤다고 호건 수상은 밝혔다. 이에 그는 “우리의 목표는 백신이 지 역 사회에서 바이러스로부터 가 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먼저 공급 되는 것”이라며, 장기 요양기관에 서 거주하는 노인들과 의료진들 은 그리 머지않은 시일 내에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밴쿠버 내 일부 의사 들이 정해진 순서를 건너뛰어서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미리 받았다 는 논란에 대해 호건 수상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백신이 원래의 계 획대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다음 주에 백신 공급 계획에 대한 보건당국 의 추가적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 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 이러스가 확산하면서 BC를 비롯 한 국내 대부분의 주 당국은 다른 지역으로의 비필수 이동 금지령 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휘슬 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BC주 는 물론 퀘벡과 온타리오에서 오 는 관광객도 많다는 보도가 나오 는 등, 비필수 이동 금지령을 위 반하는 사례가 여기저기에서 포 착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호건 수상은 “국내에 서의 이동을 제한하는 것에 어려 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를 제재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현재 법적 자문을 의뢰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호건 수상은 BC주 내각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팬데믹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경제회복 계획은 물론이고, 현재 BC의 최대 해결 과제들인 오피오이드를 비 롯한 불법 약물, 보육 시스템, 주

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호건 수상은 “몇 달 후, 팬데믹 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하 려 할 때 BC 주민들은 그 누구보 다 유리한 위치에 서 있을 것”이 라며 “불평등을 비롯해 우리 사 회에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있었 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BC를 더 좋은 곳 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BC 재난 지원금 지급은 미 뤄지거나 신청 웹사이트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지만, 호건 수 상은 약 140만 명의 BC 주민들이 지원금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총 6억 4500만 달러가 지급됐다 고 밝혔다. 가정 당 최대 1000달러 를 받을 수 있는 BC주 재난 지원 금 신청은 올해 6월 30일까지 가 능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캐나다 빗장 더 꽁꽁… 불법 입국자 가려낸다 가짜 음성 확인서 제출시 벌금 5000달러 입국자, 비행기 탑승 전 필수 문서 챙겨야 캐나다 입국시 필수로 요구 되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를 불법으로 제출하는 승객들 이 늘어나고 있어 캐나다 정부 가 엄정 대응에 나섰다. 캐나다 교통국은 13일 성명 을 통해 지난 7일부로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의 무화 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새 항공법을 위반하는 이들에게는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일주일새 캐나다 에 입국하고자 하는 승객들이 정부가 규정한 코로나19 검사 외에 다른 방식으로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거나, 불 법으로 가짜 확인서를 위조한 사례가 다수 보고된 데 따른 조

치다.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새 입국 규 정이 발효된 이래 나흘 동안 총 363명이 서류 불충분 등의 사유 로 탑승이 거부됐다. 이들 중 대 다수는 불법 음성확인서를 지 참했거나 코로나19 검사를 전 혀 받지 않았고, 또 3일 이내에 검사를 치르지 못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캐나다 교통국은 각 항 공사에 “탑승객이 코로나19 검 사 결과와 관련하여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 공했다고 의심되는 경우 교통 국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며 “ 가짜 검사를 이용한 여행객들 을 받아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

1월 14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코로 나19 음성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하기 전 결과지에 다음 정 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여행자 이름 및 생년월 일 ▲검사를 시행한 센터 및 시 설의 이름 및 주소 ▲검사가 수 행된 날짜 ▲검사 방법(PCR 또 는 LAMP) ▲음성 검사 결과 또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는 전자나 종이 문서에 상관없 이 영문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한국 탑승객의 경우 선별진 료소를 운영 중인 병원에 미리 연락해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와 음성 확인서 발급 비용은 유료로, 한국의 경우 10 만원대 선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주,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씨투스카이 곤돌라, 올여름에 만나요” 지난해 케이블 절단 사고로 운영이 무기한 중단됐던 씨-투-스카이 곤돌라(Sea to Sky Gondola)가 올해 늦은 봄이나 초여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게시된 웹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씨-투-스카이 곤 돌라 측은 현재 보안 시스템 정비를 모두 끝마친 상태로, 스위스 제조업체에서 새롭게 주문한 곤돌라 25대를 늦어도 올해 여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씨투스카이 곤돌라는 재작년 초 케이블 고의절단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반년 만에 재개됐고, 지난해 두 번째 피해를 겪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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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건당국은 14일 오후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하루 사이에 BC 에서는 53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5 만9608명으로 늘어났고, 7명의 사 망자가 추가되며 총 사망자 수는

1038명이 됐다. 이날 확인된 실 확진자는 4624 명으로 지난 11월 8일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병원 입원 환 자 수는 362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어났으며, 이 중 74명이 중환자 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보건당국은 영국 변이 바 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확 진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발견된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진 자도 최초로 1명이 확인됐다고 밝 혔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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