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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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일 수요일
<밴쿠버 판>
vanChosun media
제2866호 2015년 9월 2일 수요일
비상을 대비해 꼭 갖춰두세요 응급상자와 약품
vanchosun.com
☎(604)877-1178
BC주정부는 지난 주말 같은 자연 재해 발생시 최소 72시간을 자력으로 버틸 수 있도록 대비해두라고 권고하고 있다. 아래 인포그래픽스는 BC주정부가 준비를 권고한 물품들이다. 자료원=BC주정부
휴대전화와 충전기·보조 전지 또는 태양광 충전기
전지 또는 크랭크식 수동전력원 라디오로 캐나다 기상청에 주 파수 맞춰둘 것. (밴쿠버: 162.55 MHz) 전지 또는 크랭크식 수동전력원 전등과 여분의 전지
거주지 인근 지도와 약 간의 현금. 지도에 비 상시 가족 상봉 장소 표시해둘 것.
최소 3일분의 보존식품 (통조림 등)과 수동식 통 조림 따개
구조요청 신호용 호루라기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밴쿠버 한인사회의 ‘전통’이 된 캠프 코리아, 올해 10주년
종 합
쓰레기봉투·물휴지·플라 스틱줄 (비상시 용변을 본 후, 플라스틱 줄로 묶어두 는 용도) 식수- 최소 1인당 하루 4리터 씩 3일분.
교 육
방진마스크- 공기 오염 시 대비
계절에 맞는 옷과 여분 의 신발
폭우·강풍에 아수라장 된 여름 밴쿠버
사진=권민수 기자
한인 1.5세와 2세 봉사단체 C3소사이어티(회장 차제건)가 주최한 캠프코리아가 30일 스쿼미시 캠프 서밋에서 종료했다. 올 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캠프코리아는 메트로밴쿠버 유일의 한국 문화 체험 아동·청소년 캠프다. 매년 90~100명이 참여해 그 해 주제에 맞춰 3박4일 캠프 생활을 하며 한국 문화를 재미있게 익힌다. 주로 2·3세의 눈 높이에 맞춰져 있어 영어로 진행되 면서도 한국을 가르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주제는 한국의 색·오방색으로 참가자들은 각각 색깔별로 팀을 정해 캠프를 즐겼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올 가을에도 건조한 날씨 계속된다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우량 적을 것”
정전·교통대란·물류 유통 마비 이어져 10주년 맞이한 캠프코리 아… 한인사회의 전통이 된 행사. 봉사하며 문화 나누는 모습 계속 간직해 내려가길. ○
폭우·강풍에 아수라장 된 밴쿠버… 천국같은 여름에 서 돌변한 모습 보면, 자연 의 힘과 소중함이란. ○
ICBC 보험료 인상 예고… 아수라장을 보면서 아주 절 묘한 타이밍에 보험사는 올 리겠다 하니… 장사 참 잘하 시오.
폭우를 동반한 시속 90km 강 풍에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29일 아수라장을 경험했다. 가뭄으로 약해진 나무들이 뿌리째 쓰러지 거나, 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신주 를 때렸고, 사상최고인 무려 53 만 가입자가 정전을 경험했다. 주 말 장사를 준비했던 업소들은 암 전으로 일손을 멈추고 문을 닫아 야 했다. 전화·통신선이 제대로 작동하 지 않으면서 신용카드 결제가 마 비돼 일부 손님과 업주는 계산에 도 진땀을 흘려야 했다. 코퀴틀람 시내에서는 영화상영 이 중단됐다. 일부 고층 아파트에 서는 차고 문·엘리베이터가 작동 하지 않아 귀가길이 고행길이 됐 다. 정전이 일어나지 않아 문을 연
업체에는 식사나 물품을 사려는 이들로 장사진이 치러졌다. 신호등이 일제히 꺼지면서 주 말을 즐기러 외출했던 이들의 차 량 흐름을 느리게 했다. 신호등이 꺼지면 발효하는 사거리정차규정 대로 많은 차들이 질서를 지켰으 나, 일부 차량이 무모한 주행을 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대중 교통도 불편한 하루였다. 킹조지 역등 일부 스카이트레인역은 폐 쇄되거나, 버스는 나무가 쓰러져 막힌 도로를 우회해야 했다. 밴쿠 버 국제공항에서도 전력공급이 불안정한데다가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30분에서 1시간 씩 지연됐다. 밴쿠버시청에는 일 요일 오전까지 쓰러진 나무를 치 워달라는 전화가 1000통이 넘게
폭주해 들어왔다. 상황이 이렇게 이르자 지인들 에게 “오늘은 외출하지 말라”는 경고가 오고갔다. 이 가운데 일 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송수신 탑이 낙뢰를 맞아 파손되면서 한 동안 통화불능상태가 됐다. BC하 이드로(BC Hydro)의 웹사이트도 신고 폭주로 한동안 서비스가 중 단됐다. 빠른 복구를 희망했지만, 전력 복구는 대부분 희망보다 ‘늦게’ 이뤄졌다. BC하이드로는 비상대 응 인력을 총동원했지만, 대부분 은 31일에나 복구돼 이틀간 정전 을 경험해야 했다. 엎친데 덮친 격 으로 31일 경고가 발효됐던 폭우 로 1일 현재 코퀴틀람·써리 등지 의 약 4000가입자가 새로 또는 다 시 정전을 경험하고 있다. ▶A3면에 계속
지난 주말 밴쿠버 일대를 강타 한 폭우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건 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 트워크(The Weather Network) 는 올여름 BC주를 관통한 더위 와 건조한 날씨가 9~11월에도 계 속될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메트로밴쿠버의 경우 향후 2주 간 비가 내리면서 평년에 비해 약
간 낮은 기온을 기록한 뒤 이달 말부터 덥고 건조한 날씨가 돌아 올 것으로 예측된다. 평균기온은 10월 중순까지 평 년에 비해 1~2도 높을 것으로 전 망된다. 9~11월 강우량도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 이 올라가는 강력한 엘니뇨의 영 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BC 주를 제외한 캐나다 다른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우량을 보 일 것으로 예측된다. 웨더 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 주말 메트로밴쿠버에 폭우가 내렸 지만 올여름 서부 캐나다에 극심했 던 가뭄 해소에는 충분하지 않다” 며 “불행히도 올 가을에도 덥고 건 조한 날씨를 계속 경험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올여 름만큼 강우량이 적지는 않지만 충 분한 양은 아니라 안도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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