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금요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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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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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9호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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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코로나 확산, 연말연시가 중대 고비 확산세 최대 변곡점… ‘모임 자제’ 동참해야 정부, 전국 일일 확진자 1만 명 돌파에 촉각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 일 70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부 터 연말까지가 코로나19 확산세 의 최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 인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레사 탐 최 고공중보건관은 23일 “성탄절을 비롯한 연말연시에 이어질 모임 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 기 간, 사람 간 접촉을 자제하지 않 으면 전국 확진자 수는 또다시 폭 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캐나다는 앞서 매 연휴 기간이 끝날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급격한 증가를 겪어왔다. 일례로, 지난 10월 추수감사 절 당일 975명에 그쳤던 전국 일 일 확진자 수는 2주가 지난 26일 4109명까지 치솟았으며, 연휴가 끝난 후 14일 간 집계된 신규 확진 자 수만 총 3만5000명에 달했다. 특히 매니토바는 다른 주들 가 운데서도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 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가 장 큰 타격을 입은 주였다. 이달 초, 매니토바의 사망률은 추수감 사절과 12월 중순 사이에 9배 이 상 증가했다. 주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 시작된 이래 매니토바에서 코 로나19와 관련해 숨진 605명의 사망자 가운데 무려 571명이 추 수감사절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같은 급격한 확산세는 연휴 기간을 맞아 사적 모임이나 가 족·친지 등의 집을 방문하는 이 들이 급격히 늘어난 데 있다. 탐 보건관은 “각 주당국에서 개 별적으로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 행하고 있지만, 당국의 눈을 피해 알게 모르게 모임을 갖는 사람들 이 많다”며 “연휴 기간 동안 사적 모임을 피하고 접촉을 제한함으 로써 공중 보건 조치에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연휴 기간을 이용해 많은 이 들이 가까운 곳으로 여행길에 오 를 것으로 예상돼 연말 이후 코로 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일부 주에서는 현재 확

진자 수가 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 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크고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번져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앞으로 수 주내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경우 병상 확보가 더이상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이미 현재 각 주의 대형 병원들 은 중요한 환자 진료와 수술 일정 들을 연기하고 있는 상태이며, 코 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중환자실 수용량은 일부 지역에서 한계치 에 도달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까지 전국적으로 3625명의 사람 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 원했으며, 이 수는 지난 주말 이 후 거의 2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입원자 수는 이미 이달 초, 1차 대유행 당시 세 웠던 지난 5월의 입원 기록(3056

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8월 중순 200명 대 로 감소한 입원자 수가 9월 중순 에 다시 증가하면서 의료시스템 붕괴 상황까지 치달았다고 분석 했다. 한편, 지난 코로나19 예측 모델 링 발표에 따르면 전국 신규 확진 자 수는 오는 1월까지 하루에 1 만4000명에 이를 수 있는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수요 일 캐나다는 6846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으며, 코로나19 로 인한 사망자 수는 172명에 이 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주는 온타리오와 퀘벡 및 앨버타주로, 이들 주는 지난 23 일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각각 2484명·2247명·1301명에 달하 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손상호 기자

○ 연말연시가 고비… 이번 크 리스마스는 집에서 경건하게.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힘들어 올해 BC주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이자 금요 일인 25일은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BC주의 기온이 평균 8~9도로 낮지 않아, 눈이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단,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에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며,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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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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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코로나 확산세 꺾였지만 “방심 일러” 11월 말 정점 찍고 ‘소강상태’ ··· 방역 수칙 강화 효과 20~30대 확진자 많지만 사망률은 80대 이상이 압도적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BC Government Flickr

최근 BC주의 코로나19 확산 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보 건당국은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 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 고했다.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 건관은 23일 오후 정례 기자회 견에서 BC 내 코로나19 확산 현 황과 앞으로의 예상 모델링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C의 코 로나 확산세는 지난 11월 말에 정점을 찍은 이후 천천히 진정 되고 있는 추세다. 11월 마지막 주에 792명에 달 했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는 12월 첫째 주에 735명으로 줄 어든 이후, 2, 3주 차에는 600명 대, 그리고 이번 주에는 490명 대까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 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강화된 방역 수칙에 힘입어 코로나 확산 커 브가 내리막을 타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절 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예상 모델링에 의하면 사람 간의 접촉률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40~50% 수준을 꾸준

히 유지한다면, BC주 일일 확진 자 수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 로 전망됐다. 그러나 접촉률이 50% 이상으로 넘어갈 시 확진 자는 다시 늘어날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헨리 보건관은 경고 했다. 병원 입원 환자 수 역시 확진 자 수와 마찬가지로 하락하는 추세지만 반면 사망자의 감소세 는 다소 더딘 상황이다. BC주에서 20~30대의 확진자 비율은 약 40%로, 가장 많은 부 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로 인한 40대 미만 사망자는 단 한 명이었다. 반면, 80대 이상 인 구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전체의 5%에 그치는 것에 비해 사망자 비율은 70%가 넘어서고 있어, 바이러스가 노인들에게 특히 치 명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었다. 보건 관할 지역별로는 23일 기준 4만 8027명의 BC주 총 확 진자 중 약 64%인 3만 559명이 프레이저 보건지역에서 나오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지역(1만1428명), 인테리어 보건지역(3440명), 북 부 보건지역(1651명), 밴쿠버 아

일랜드 지역(847명) 순이었다. 그리고 프레이저 보건지역 내 에서도 특히 써리와 랭리가 포 함된 프레이저 사우스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학교 내에 코로나 감염 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사 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지금보 다 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 하다고 촉구하고 있지만, 헨리 보건관은 팬데믹 기간에도 학교 는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초 중고교 학생의 확진자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약 12%를 차지 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초와 12 월 18일 사이까지 총 526 곳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학교 관련 확진자 중 75%가량이 학생인데, 이들 중 학교 내에서 바이러스에 전염 된 경우는 10%밖에 되지 않으 며, 학생 중 바이러스에 감염되 는 경우는 1000명 중에 7명 꼴 로, 1%가 채 되지 않았다. 헨리 보건관은 “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 고 있는 것을 알지만, 직접 교 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 을 하는 것이 학생들의 장기적 인 성장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 다고 믿는다”면서 “1월에 학교 수업 재개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C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본격 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2월까지 약 15만 명 이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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