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금요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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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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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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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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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내년 1분기 40만 명 백신 접종 다음 주부터 4400회 분 백신 배포 예정 우선 대상자는 ‘의료종사자·요양원 거주자‘ “내년 4월 이후 전 주민에 백신 상용화” BC주정부가 내년 3월까지 BC 주 민 40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 BC보건당국은 9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말까지 총 4400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 급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주의 모 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용화 계 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장기요양 시설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 코로 나19 병동 최전방 의료 종사자가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 됐다. 이 그룹은 다음 주 내로 BC 주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 게 된다. 이어 12월과 1월 사이에는 집 단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장기 요양시설의 거주자들이 우선권 을 갖는다. 1~3월 에는 ▲80세 이 상의 고령층 ▲기저질환자 ▲노 숙자 등 바이러스 취약 환경에 놓 인 사람들 ▲외딴 지역에 살거나 고립된 원주민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 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교사 ▲ 식료품 가게 직원 ▲소방관 ▲식 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들을 포함한 필수 인력들이 접종 대상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40만 명에 대한 모든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4월 이후 일반 주민들에 대한 접 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반 주민들의 경우 75세 이상 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접종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이 백신은 암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자, 임산 부 및 16세 미만 아동에게는 안정 성이 불충분해 권장되지 않는다. 아울러 화이자 백신은 21일 간 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하므로 완 전한 접종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 다. 정부는 앞서 시행되고 있는 사 회적 거리 제한 규정과 마스크 정 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 주민 의 7~80%가 코로나19 예방 접종 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음주 BC주에 도착할 4개의 백신 트레이(운반 대)는 각 2개씩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과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 운 반될 예정으로, 나머지 보건 지역 에 대한 배포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보건 지역에 밀집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백신 운반 지역 을 두 보건 지역에서 주내 전역 9 곳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내 년 봄에는 30곳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 하루 만에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면서, 백신 안전성 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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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비닐봉투 금지는 2022년부터 밴쿠버시가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내후년인 2022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원래 계획이라면 이 조례안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적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게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1년 더 미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을 시작 으로 밴쿠버시 내 사업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은 전면 금지되며, 일회용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25센트, 종이 쇼핑백 사용에 는 15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12월 10일 ○ BC주 코로나19 백신 다음 주 접종, 내년 봄 상용화… 부 디 안심하고 맞을 수 있기를.

신은 엄격한 품질 검사 절차를 거 쳤고, 현재 당국에서 강력한 모니 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해당 사실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입 장이다. 현재 캐나다는 화이자 외에 모 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 존슨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도 사용 승인을 검토 중으로, 특 히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예방효 과를 보여준 모더나 백신은 연말 까지 보건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 BC 정부는 모더나 백신이 영하 70도에서 보관되어야 하는 화이 자 백신과 달리 영하 20도에서 보 관해도 괜찮다는 점을 들어 주내 장기요양시설에 직접 운송을 실 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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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기준

BC주 코로나 일일 사망자 28명 최다 BC주의 일일 신규 사망자 수 가 하루새 28명이 추가되며 우울

한 신기록을 세웠다. BC보건당국 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

알렉스 조 회계법인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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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723명 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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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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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코로나로 ‘직격탄’ 기성세대에 비해 투자 기회 적고, 부채 비율도 늘어 팬데믹까지 겹쳐 재정 상태 더 악화될 것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많은 캐나다인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지만, 그 중 2030 세대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10일 발표 한 지난 20년간의 세대 간 가구 경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팬데 믹 이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 움을 겪고 있던 밀레니얼 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들은 코로나19 사 태 이후 더욱 위험에 처하게 됐 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1) 소득의 대부분을 급 여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가 2) 처음 주택을 구입할 때 많은 비 용이 들어가고 3) 소득보다 부 채가 많으며 4) 코로나19 팬데 믹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 분 야에서 일을 하고 5) 금융과 부 동산 자산을 위해 조달할 수 있 는 자본이 적기 때문에 재정적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 명했다. 사실, 밀레니얼 세대가 코로 나19 사태로 타격을 입고 있 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목격되

으며, 사망자는 28명 늘어난 587 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에 따른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4만60명으로, 코로나19 양 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72%가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자 는 9524명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으로 병 원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346 명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고 있다. 지난 8월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밀레니얼 시대를 가장 불행한 세대라고 칭하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안 정적인 직업을 찾는 데 어려움 을 겪더니, 이번 팬데믹도 겹치 며 기성세대에 비해 부를 축적 할 기회가 현저히 적다고 지적 한 바 있다. 통계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밀레니얼 세대들의 31 세 기준 평균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 가계의 수입 중 소비와 저축 등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득)은 8만200달러로, 2002년 X세대(1965년~1980년 대생)가 같은 나이였을 때 평 균 가처분소득인 6만8700달러 보다 높았다. 17년 사이 늘어난 급여로 인 해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긴 했 지만, 현대 사회에서 금융시장 과 부동산의 자산이 상대적으 로 안정적인 반면, 밀레니얼 세 대는 급여에 크게 의존하는 데 다가 팬데믹 이후 고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17년 전 X 세대에 비해 주택을 구입하는 데 훨씬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것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서 총 135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45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된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 서는 10건, 내륙 보건 지역에서는 82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는 40건 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 고됐다. 한편, 사망자 수는 지난 11월 중 순부터 두자릿 수를 보이며 급증

또한 재정에 부담을 갖는 이유 라고 언급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178%였던 2010 년에 비해 199%까지 급증했는 데, 부동산이 상승하는 것에 비 해 소득 증가율은 저조하고, 게 다가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부 채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 망했다. 그에 비해 X세대의 부 채 비율은 2010년 당시 220% 에서 202%로 하락한 것으로 조 사됐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이번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 은 숙박·요식업, 문화·예술, 소 매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 또 한 이들이 요즘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밀레니얼 세대의 악전고투가 계속될 것 으로 전망했는데, 이들은 가뜩 이나 기성세대보다 주식 투자 등으로 인해 금융자산을 많이 모으지 못한 상황에서 일상 소 비와 부채를 줄이는 데 어려움 을 겪고 있고, 팬데믹으로 재정 악화를 겪으며 앞으로 주택 구 매, 창업, 자녀 교육 투자를 하 는 것을 미루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하기 시작해 12월에만 146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중 12명은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으며, 15명은 밴쿠버 보건 지역에서 발생한 것 으로 조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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