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토요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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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0호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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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캐나다, 의료 붕괴 위기 오나 전국적인 확산세… 신규 확진자 매일 6000명 이상 앨버타·매니토바 중증환자 수 폭발에 ’의료 붕괴’ 경고 캐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와 병원 입원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 면서, 여러 주가 의료 붕괴를 맞이 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12월 3일, 캐나다에서는 총 649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나온 것으로 집계돼, 지난달 28일에 기록한 기존 일일 최대치 였던 6493명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에 처음 5000명을 넘 더니, 20일부터 지난 2주간 단 하 루를 제외하고는 매일 5000명 이 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 히 지난 한 주간 평균 신규 확진 자 수는 6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10월 말 에 평균 확진자 수가 3000명 미 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사 이에 확진자는 두 배 이상 늘어 난 셈이다. 올봄 1차 확산 당시만 해도 일 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 은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캐나 다가 현재 겪고 있는 확산세가 심 상치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 전체로 봐도 뉴펀들랜 드&라브라도, 프린스에드워드아 일랜드, 노스웨스트준주를 제외 하고는 모든 주에서 이번 확산세 가 1차 유행을 능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BC, 앨버타, 매니토 바, 서스캐처원은 1차 확산 당시

보다 몇 배가 넘는 확진자가 발생 하고 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위기에 처하면서, 지금의 확산세 가 이어지면 국내 여러 주의 의료 시스템은 조만간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2차 확산에서 가장 큰 타 격은 입고 있는 지역은 앨버타다. 앨버타는 지난 3일, 역대 최고치 인 18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국내에 서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 다. 특히 앨버타의 인구가 온타리 오의 1/3, 퀘벡의 반 수준인데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는 것은 앨버타의 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500명을 뛰어넘었 고, 중환자 역시 100명에 육박하 고 있어 앨버타는 곧 병실이 모자 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 와 같은 의료 붕괴 위기에 앨버타 당국은 야전병원을 설립할 것을 고려하고 있고, 이를 위해 연방정 부와 캐나다 적십자에 도움을 요 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니토바 역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매니토바는 앨버타와 함께 국내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 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병원 입원 환자는 350명을 넘어간 상 황이다. 사망자 수도 한 달 사이 에 300명 가까이 늘어나자, 매니 토바 당국은 현재 중증환자 수가 주의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 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확산세 를 막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필 요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온 타리오, 퀘벡, BC주 역시 급증하 는 병원 입원 환자 수에 애를 먹

고 있다. 온타리오는 지난주 모델링 발 표에서 중증환자 수가 200명을 돌파하면 의료 붕괴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주부터 중환자실 환자 수가 200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또한, 퀘벡은 최근 발표에서 캐 나다 주에서 최초로 다가오는 크 리스마스에 모임을 금지했고, BC 주도 병원 입원 환자 수가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등 확산세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캐나다에서 빠르면 올해 안에도 배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 는 가운데, 국가면역 자문위원회 (NACI)에 따르면 백신 초기 접종 은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이나 사 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노 인 인구 위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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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증가 폭 ‘내리막’… 일자리 창출 부진 BC주는 실업률 7.1%, 코로나19 불구 고용시장 ‘호조’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바 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 운데 지난달 캐나다의 고용시 장 회복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 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월 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은 총 6만2000건으로, 2개월 연 속 증가 폭이 작아진 것으로 확 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이 시작됐던 10월의 8만4000개 에서 2만여 건이 하락한 것으로,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 음을 시사한다. 통계청은 지난 11월의 일자 리 창출은 주로 시간제(파트타 임) 고용의 상승에 뒤쳐져 있던 정규직(풀타임)에 집중되었다 고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정규직 일자리 수는 지난달 9만9000개가 늘 어났으나, 시간제 일자리가 3만 7000개 줄어 전체 증가세를 상 쇄했다. 다만 지난 11월 캐나다의 실 업률은 10월의 8.9%에서 8.5%

로 낮아졌다. 통계청은 구직 의 지가 있었음에도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계산에 포함시켰다 면 11월 실업률이 10.9%가 되었 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구 직 활동에 나선 취업 희망자들 의 수는 약 150만 명으로, 10월 대비 3만9000명 가량 감소했지 만 지난 2월의 수치보다는 50만 명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5월부터 9월 사이에 월 평균 2.7%였던 고용률도 지난 달에는 0.3% 증가에 그치는 등 고용 증가 속도가 현저히 둔화 됐다. 또한 업종별로는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숙박 및 식 품 서비스 부문이 지난달 2만 4000개의 일자리를 잃으면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이는 토론 토와 같은 지역에서 이달 말에 시작된 새로운 규제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CIBC의 로이스 멘데스 선임 경제학자는 “결과적으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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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서 코로나19가 캐나 다 경제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 이며, 고용과 전반적인 경제 활 동에서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BC주의 경우 이 지역 신 규 고용은 코로나19의 급증에 도 불구하고 다소 개선된 것으 로 나타났다. BC주에서는 지난달 2만3900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실업률은 전달인 10월의 8%에 서 7.1%로 떨어졌다. 특히 실업률은 몇몇 도시들 사이에서도 하락세가 감지됐 다. 통계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실업률은 전달 대비 1.6% 감소 한 8.1%를 기록했으며, 빅토리 아는 1.3% 떨어진 6.3%, 켈로나 는 1.5% 하락한 4.7%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BC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기 전인 지 난 2월 BC주의 실업률은 5%였 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BC 주 실업률은 13.4%를 넘어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자 711명·사망자 11명 SFU Instagram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 nc

加 코로나19 확산 속 11월 신규 고용 둔화

12월 일

UBC·SFU, 겨울 방학 일주일 연장 UBC와 SFU, 캐필라노 대학 등 BC주 3개 대학이 봄 학기 개강일을 기존 2021년 1월 4 일에서 1월 11일로 일주일 미룬다. UBC의 산타 오노(Ono) 총장은 3일 성명을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 봄학기를 더 잘 준 비하기 위해 개강일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FU와 캐필라노 대학 역시 같은 이유로 겨울방학 기간을 연장했으 며, 이에 따라 봄학기 종강일도 일주일 미뤄지게 됐다. 빅토리아 대학도 현재 겨울 방학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는 것을 고 려하고 있지만, UNBC와 콴틀란 플리데크닉 대학, BCIT 등은 예정대로 1월 첫째 주에 개강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최고치, 의료 붕괴 위 기 오나 … 추가 조치 절실.

( 04) 77 117

BC보건당국은 4일 오후 브리핑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7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3만6132명이며,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492명으로 집계된다 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2만5658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 진자는 9050명으로 확인된다. 당 국은 이중 자가격리 상태에 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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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는 총 1만957명이라고 보 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으 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338명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 겨진 환자는 76명으로 집계된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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