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금요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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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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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83호

11월

<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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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마스크 의무화… 모임 제한도 확대 모임 제한도 BC 전체로 확대, 12월 7일까지 연장 비필수 이동, 종교 모임, 운동 경기 관람도 금지 호건 수상 “비필수 이동 금지, 전국으로 확대해야” BC주가 폭발하는 코로나19 확 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 수칙 을 한층 강화한다. BC 보건당국 보니 헨리 보건관 은 19일 오후에 코로나19 대응 정 례 기자회견을 열고 BC 내 모든 공공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헨리 보건관은 “대다수의 사람 들은 이미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를 잘 착용하고 있지만, 자영업자 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마스크에 대 한 더 강력한 수칙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었다”며 “그 들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 해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표에 따라 BC주 내의 매 장, 공공기관 등을 비롯해 많은 사 람들이 오가는 모든 공공 실내 장 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해야 하며, 식당 내에서도 테이블 에 앉아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 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마스크 착 용이 불편한 이들과 2세 이하의 유아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의무 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직 장 내에서는 개인의 책상에서 업 무를 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러 사람이 공간 을 공유하는 회의실이나 엘리베 이터, 화장실, 복도 등에서는 반드

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헨리 보건관은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BC주 전체로 확대하 고, 오는 12월 7일까지 연장한다 고 밝혔다. 기존 모임 제한 조치 는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과 프 레이져 보건 지역으로만 제한되 어 있었고, 오는 23일에 종료될 계획이었다. 이 집행령으로 다음 달 7일까지 BC에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제외한 어떠한 형태의 사적 모임 도 금지되며, 종교·지역사회 모임 참석, 실내외 운동경기 관람도 금 지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행사는 정원이 10명으로 제한되 고, 이 행사 전후에 진행되는 리셉 션 등의 모임은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헨리 보건관은 “친구들 과 잠시 산책하거나, 조부모가 손 주를 학교에 바래다주고, 부모님

집에 가서 보일러를 고쳐주는 것 등은 사적인 접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필수적인 이유로 지 금 거주하는 지역 밖으로 이동하 는 것 역시 금지된다. 헨리 보건관 은 여행업계의 어려운 처지를 이 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은 지역사회 내에서만 머물러야 할 때라고 설명했고, 스키와 스노 보드를 타러 스키장을 가는 것 정 도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 앞서 존 호 건 BC주 수상은 18일 오전 진행 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필수

이동 제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수상은 “코퀴틀람에 거주 하든 시쿠티미(퀘벡주의 도시) 에 살든 모든 캐나다인은 같은 법에 적용받아야 한다”며 “모두 가 한마음이 되는 ‘팬-캐네디언 (pan-Canadian)’ 접근법으로 국 내 모든 주정부가 주민들의 비 필수 이동을 막아야 한다”고 밝 혔다. 19일 기준, 매니토바, 노바스코 샤, 유콘 등이 다른 주에서 도착한 사람들에 대한 14일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진행하거나 비필수 이 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온타 리오를 비롯한 몇몇 주는 다른 주 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호건 수상은 “연방정부가 나서서 국내 다른 주정부들도 비 필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메 시지를 전해줘야 한다”며 “다른 주로 여행을 가는 것은 백신이 전 국적으로 배포되기 전까지는 금 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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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가파른 상승 속 ‘숨고르기’ 코로나 백신 기대감·확산 우려로 혼조세 한국 원화는 루니 대비 850원대 거래 돼 이번주 초 최고 강세를 나타 냈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세계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과 규제 강화 속에 하루 만에 다 시 약세 기조로 돌아섰다. 루니는 19일 외환시장에서 미 화 1달러에 대해 76.35센트인 1.3098달러로 거래되며 전일 대 비 0.1% 하락 마감했다. 지난 수요일 루니는 미국 제 약사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 신 임박 소식으로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백신 낭 보에도 약세 압력이 커진 모양 새다. 이번 루니의 가치 절하는 미 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재 확산과 락다운 가능성이 제기되 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백신 개 발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의 코로나 19 재확산 추세가 안전선호 심 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지배적 이다. 미국 뉴욕시는 이날 코로 나19 확산으로 공립학교의 등

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고, 오하 이오주는 야간 이동 제한을 발 동하는 등 미국 각지에서 규제 강화를 시작했다. 또한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이 날 환율 추이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 다 0.5% 내린 41.61달러에, 브렌 트유는 0.38% 하락한 44.17달 러에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선 물은 이날 배럴당 41.66달러로 0.4% 하락했다. 다만 루니의 통화가치는 앞으 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가능 성이 크다.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우려를 압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루니의 약세는 수출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가치가 낮아질수 록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 반 면 캐나다에서 소비되는 육류 와 과일, 야채 등 미국에서 수입 되는 상당 부문의 물가는 더욱 비싸질 수 있다. 한편, 한국 원화는 19일 외환 시장에서 캐나다 1달러에 대해 852.23원에 거래됐다. 원화는 루니에 대해 지난 16일 844.86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850원 대로 상향 조정됐다. 원화의 루니 대비 환율은 지 난 9월 초까지만 해도 캐나다 1 달러에 대해 911.38원을 기록했 었다. 그러나 이후 캐나다를 포 함한 일부 주요국에서 코로나 19 2차 확산이 일어남에 따라 현재까지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800원 대에서 약보합세를 형성하면 서 연말까지 하락 기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 서 한국에서 캐나다로 돈을 송 금할 때는 수혜를 보지만, 반대 로 캐나다 달러를 한국에 송금 할 때는 그만큼의 손해를 봐야 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11월 19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기준

BC 일일 확진자 538명··· 확산세 ‘주춤’

Canada Border Service Agency

○ BC 보건당국 “마스크 착 용 의무화”… 보건 수칙 강 화, 하긴 했는데 아직도 답답.

( 0 )877 1178

캐나다-미국 국경 폐쇄 연말까지 연장 지난 10월 트뤼도 총리가 발표한 미국 국경 폐쇄 조치가 최소 한 달 더 연장될 전망 이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빌 블레어(Blair) 장관은 19일 트위터에서 “이 조치가 12월 21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라며 “캐나다 인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최선의 공중 보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3월 21일부터 지 금까지 국경 폐쇄 조치가 이어오고 있지만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양국 간의 무역 유지를 위해 트럭 운송 및 무역은 국 경 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국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명을 웃돌면서 사상 최대의 수 를 기록하고 있다. 밴조선 편집부

알렉스 조 회계법인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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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19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53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2만4960명이며, 사망자는 1 명 늘어난 321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 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1 만7207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 진자는 6929명으로 확인된다. 당 국은 이중 자가격리 상태에 놓인 환자 수는 총 9929명이라고 보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217명으

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 는 59명으로 집계된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새롭 게 보고된 확진 현황 가운데 새로 운 시설 관련 지역 감염은 총 6건 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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