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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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8호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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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독감 예방으로 ‘트윈데믹’ 막아라 연방 보건부, 코로나 상황에 독감 확산 방지 사투 퀘벡·온주·BC주 백신 확보 채비… 백신 대란 조짐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 속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 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는 가운데, 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 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은 14일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독감 유행철이 다가오면서 긴장 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택이 아닌 필수 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재 차 당부했다. 이는 고열과 피로를 동반하는 독감의 특성상 코로나19와 증상 이 유사해 코로나19 검사 신청자 가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사안이다. 독감 예방 접종은 전염성 질환 의 일종인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도록 주사를 놓아 항체가 형 성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보건당국은 한 번 형성된 항체 는 6개월가량 유지되는 점을 고 려해 내년 봄까지 감염을 예방하 기 위해선 적어도 11월 내로 접 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각 주당국에서는 올 가을 독감 유행철을 앞두고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는 상황에 대비하 기 위해 독감 백신 확보와 접종 대 상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몬트리올은 작년보다 40만 개 늘어난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을 주문했으며, 이번주 화요일 지역 보건당국을 통한 온라인 백신 접
종 예약 시스템을 개설했다. 이 지 역 대다수 약국에서는 예약 접수 가 시작된 지 단 하루 만에 1차 백 신 접종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 타났다. 온타리오도 앞서 7000만 달러 를 투자해 작년 대비 70만 회분을 늘린 약 500만 회분 이상의 독감 백신 투여량을 확보했다. 온타리오 약사회에 따르면 일 부 지역 약국에서는 지난 주 노 인들과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 을 위한 ‘고용량 플루존(Fluzone High-Dose)’ 백신 접종을 실시했 으며, 이번 주부터 전 지역 주민들
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추 진할 계획이다. 현재 온타리오 역시 내과의사 부터 가정의에 이르기까지 백신 접종의 수요 증가를 보고 있으며, 독감 백신의 공급량이 급속도로 말라가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 고 있다. 이에 온타리오 보건당국은 “앞 으로 독감 예방 접종과 관련해 약 국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광범위 한 배포가 진행될 예정이며, 필요 하다면 추가 백신을 구입할 것”이 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BC주의 경우도 지난 달 45만 개 의 추가 접종분을 확보해 총 200 만 회분의 독감 백신을 제공한다 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BC주 또한 독감 예방 접종 예약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어 대 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 황이다. BC지역 보건 당국은 접종 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최소 22시 간에서 최대 2주가 소요될 수 있 다고 보고 있다. 이에 BC보건당국에서는 다음 달 내로 전담 독감 클리닉을 설 치 운영하기로 했다. 당국에 따 르면 밴쿠버 크로아티아 문화센 터(Croatian Cultural Centre)의 독감 클리닉이 11월 3일 문을 열 예정이며, 11월 25일에 캐나다 메 모리얼 센터(Canadian Memorial Centre)에서 또 다른 독감 클리닉 이 개소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총선 사전 투표 시작… 마스크 착용 권장 신분증이나 유권자 카드만 있어도 가능 BC주의 수상과 주의원(MLA) 을 뽑는 BC주 총선의 사전투표 가 15일부터 21일까지 7일에 걸 쳐 진행된다. 총선일은 다음 주 토요일인 10월 24일이지만, BC주 선거관 리위원회(Elections BC)는 코로 나19 사태로 인해, 우편과 사전 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비율이 그 어느 선거 때 보다 높을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증이나 BC 서비스 카 드를 비롯해 본인의 이름과 거 주 주소가 담긴 신분증이나, 지 금쯤이면 거주 주소로 발송되었
을 유권자 카드를 들고 해당 선 거 지역 내의 사전 투표소로 가 면 된다. 사전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 터 오후 8시까지이며, 투표소마 다 운영하는 날짜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소와 운 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투표소로 나서기 전에 BC 선거 관리위 웹사이트(elections.bc. ca)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전 투표소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을 권장하며, 투표에 필요한 본 인 소유의 펜이나 연필을 가져 오는 것도 가능하다. 투표소 내
사진=Getty Images Bank
“미국 국경 폐쇄 한동안 이어질 것”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이 다시 열리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 한 인터뷰에서 미국 국경 폐쇄 해제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아직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 이기 때문에, 캐나다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국경을 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국가의 국경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북미에서도 확산하던 지난 3월 21일부터 폐쇄되어 왔다. 8월에 확산세가 꺾였던 미국은 가을에 접어들며 다시 확진자가 늘 어나는 가운데, 매일 평균 5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10월 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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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142명… 코로나 연관 희소 질환자 발생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 ○ BC보건당국 독감 클리닉 개설 …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독감 예방 접종은 이제 필수.
Elections BC
BC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하루 사이 에 BC에서는 14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 했다. 이에 따라 BC의 누적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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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만1034명으로 늘어났다. 현 재 BC에서는 1494명의 실확진자 가 있는 가운데, 74명이 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이 중 24명이 중환 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 연관된 희소 질환인 다기관염 증증후군(MIS-C) 질환자가 BC 에서 최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 다. 어린이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MIS-C는 가와사키병과 비슷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이번 에 확인된 MIS-C 질환자는 5세
미만의 아이로, 이번 주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 며 현재 완치해 집에서 머물고 있 다고 밝혔다. 또한, 켈로나 국제공항 내 페덱 스(FedEx) 사무실에서 집단 감 염이 일어나 방역을 진행 중이지 만, 해당 사무실에 패키지를 받으 러 가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고 덧 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에는 손 세정제가 배치되어 있 고, 줄을 서는 동안은 앞과 뒷사 람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우편 투표 신청은 10월 17일 까지 선거관리위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67만 명의 유권자 가 우편 투표 패키지를 신청했 기 때문에 패키지 배송이 늦어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편 투표지는 선거관리위 가 총선 당일인 24일 저녁 8시 까지 받을 수 있도록 우편을 통 해 서둘러 보내거나, 직접 투표 소나 관리위 사무실에 갖다주 어도 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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