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토(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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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최고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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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288호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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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하락세 대비해야” 4월 매매 두 자릿 수 추락 … 콘도 프리세일 거래 절반 ‘뚝’ 이민자 유입 등 주택시장 기초는 ‘튼튼’ … 반등 시기에 주목 고자세를 보여왔던 부동산 개 발업자들과 마케팅 임원, 부동산 중개인들이 광역 밴쿠버 전역에 걸쳐 두 자릿수로 곤두박질 친 4 월의 매매실적 이후 주택시장의 지속된 하락세에 대비하기 시작 했다. 지난 8일 개최된 한 부동산 세 미나에서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벨은 “밴쿠버 신축 주택시 장은 지난 10-15년간 믿을 수 없 을 정도로 호황을 누려왔다. 그러 나 이제 호황이 끝나가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밴쿠버에서 프리세일(presale)콘도 시장은 지난 1월 94%, 2월 83%, 3월의 63%에 이어 4월 에는 43%만 팔리는 등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기존주택 부문도 지난해 4월에 비해 올해 4월 단독 주택 34%, 타운 하우스 25%, 콘 도 24%씩 각각 매매가 급감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단독주택 시장에서 가격 하락폭이 뚜렷하 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주택을 매 입한 투자자들은 빠른 회수를 기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동산 하락 대비해야… 그래도 결론은 ‘부동산’으 로 나는 게 아닐까 몰라

중개인들은 “특히 신민당이 집 권하고 있는 한 두 자리 수 상승 의 허니문은 이제 끝났다. 그에 더 해 여러 형태의 새로운 세금들과 더욱 엄격해진 임대 규칙 등이 부 동산 시장을 옥죄고 있다. 콘도 개 발업자들은 몇 달에 걸쳐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개인들은 “1992년 이래 7번 의 부동산 시장 사이클이 있었다. 이런 사실은 시장이 다시 회복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다음 부동산 호황 때는 새로운 정점이

이전보다 항상 높게 형성될 것”이 라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 이 하강곡선을 그림에 따라 미국 에서의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인들은 “매 년 40만여 명의 새로운 이민자들 의 이주, 상대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 낮은 실업률과 강력한 경 제 등 광역밴쿠버 주택시장의 기 초는 여전히 탄탄하다”며 “부동 산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공포와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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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집 값 가장 비싼 도시는? 휘슬러, 타운하우스 기준 가격 지난해 1백만 달러 넘어 월해버렸다.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의 대 변인인 마르크 리델은 “이제 주 택 문제는 우리 커뮤니티가 직 면한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문 제”라고 밝혔다. 상주인구는 1만2천명도 안 되는데 휘슬러 주택당국이 관 리하는 거주자 전용 풀에서 시 가보다 싼 가격으로 임대 및 구 입하려는 대기 리스트에 1300 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다. 휘 슬러에서 일하는 직원의 최소 75% 에게 주택을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는 이 기관은 어려움 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주거 문제는 매년 치 솟는 인기의 휘슬러 지역이 해 결해야 할 어두운 과제다. 스키 메카에서 지금은 골퍼, 하이커, 바이커에 이르기까지 4계절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휴 양지로의 변화는 힘겨운 숙박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휘슬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

BC주에서 집 값이 가장 비싼 도시는? 당연히 밴쿠버를 떠올 리기 쉽다. 그러나 휘슬러가 뜻 밖에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 다. 겨울 스키 시즌에는 숙박비 도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도시 로 선정됐다. 자영업자들과 사업가들은 비 싼 임대료 때문에 겪는 구인난 을 해소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 기로 수백 만 달러에 달하는 주 택을 구입해 직원 숙소로 활용 하고 있다. 밴쿠버는 최근 몇 년 동안 주 택버블 위험이 가장 높은 글로 벌 톱10 도시로 선정됐었다. UBS Group AG는 지난해 버블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로 토론 토를 꼽았다. 캐나다가 버블 위 험이 높은 전 세계 톱 10개 도시 에 밴쿠버와 토론토 등 두 곳의 도시가 기재되는 유일한 나라 로 등극(?)하는데 크게 기여한 셈이다. 그런데 휘슬러의 집 값 이 그런 밴쿠버와 토론토를 추

는 M씨는 “예전에는 비수기였 던 여름도 이제는 바쁘다”고 하 소연했다. 이에 낸시 빌헬름-모덴(Wilhelm-Morden) 시장은 주택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 태스 크포스팀까지 꾸렸다. 젊은 가 족들이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위해 이주하고 있지만 그들이 살 집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 다. 한때 지역 세입자들이 살던 집은 상당수 휴가별장으로 바 뀌었다. 온라인으로 집을 공유 하는 사이트는 주택 소유주들 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여 행자들에게 불법으로 임대하기 쉽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공급측면은 지역 스 스로 초래한 것이라는 의견도 높다. 캐나다의 첫 휴양 자치정 부인 휘슬러는 보행자 없는 스 위스 알파인 마을의 이미지를 본떠서 1980년대에 조성됐다. ▶A3면에 계속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美, ‘김정은이 거절 못할 당근’ 꺼냈다 핫텁 시네마 (Hot Tub Cinema Club 2018) 따뜻한 야외 온수 욕조에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내달 6월 5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상영 영화 라인업은 Anchorman, Wedding Crashers, Hangover 및 Mean Girls 등으로 이뤄지며 상영 시간은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이벤트에는 총 6개의 스크린과 20개의 온수 욕조(1개당 최대 5명)가 제공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45달 러이며 영화 티켓은 추가로 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영화 장소는 아직 비공개로 자세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www.universe.com)에 서 확인 가능하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사진=Hot Tub Cinema Club

社告 밴쿠버 조선일보에서 직원을 모집합니다 ‘좋은 신문 밝은 사회’를 지향하는

○ 14일은 마더스 데이…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선 물 1위는 ‘현금’

통찰력인데 이는 언제나 경제 기 초를 가장 중요히 여긴다”고 주장 했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해 광역밴쿠버에서 약 1만1천채 의 신축 콘도가 판매된다. 그러 나 이 정도 규모로는 결코 수요 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08년, 밴쿠버 에서 마지막 부동산 시장 하락이 있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단시간에 회복됐다. 이것이 밴쿠 버의 현실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 장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주장 을 펼쳤다.

☎(604)877-1178

○ 모집 부문 : 취재 기자 / 신입·경력(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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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자격 : 캐나다 시민권·영주권자, 차량 소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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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출 서류 : 한글 이력서, 자기 소개서 각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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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만족했다는 새로운 대안 제재완화·경제보상·체제보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방북(訪北) 때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재 완화, 경 제 보상, 체제 보장을 총망라한 ‘포 괄적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 로 11일 알려졌다. 미·북 회담에 정통한 서울의 외 교 소식통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 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 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를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강력한 ‘

당근’을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 시지와 함께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보상안은 미국은 물 론 한·중·일에 유럽연합(EU)까지 역할을 분담해 맡는 형태가 될 것 으로 안다”고 했다. ‘최대한의 압 박’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 어낸 뒤 ‘최대한의 보상’을 매개로 북한의 충실한 비핵화 이행을 이 끌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과거처럼 북 한의 비핵화 조치를 단계별로 잘 게 썰어놓고 그 조치마다 보상을 주는 식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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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몇 개의 큰 단위로 보상을 묶어 북한에 먼저 제시하고, 실제로 북 한이 가시적인 진전을 보일 경우 이를 검증한 뒤 제공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김정 은이 폼페이오와 만난 뒤 언급한 ‘ 새로운 대안’은 이 같은 보상 패키 지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0일 김정은 이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 을 가지고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 만족하는 합의를 봤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임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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