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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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괴롭힘이, 커서는 학비가 캐나다 청소년 최대 걱정 거리 기획 연재

결은 어려운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① 캐나다 청소년 삶 만족도는? ② 부잣집 아이와 가난한 집 아이, 차이는?

“스스로 피해자가 되는 정신 질 환”… 청소년 정책에 어른이 우선

③ “나라가 이런 점은 도와주어야”

최근 정신질환 문제, 연이은 자살로 부각돼 캐나다 청소년(12~17세)은 괴롭 힘(Bullying) 문제 해소를 나라에 촉구했다.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캐 나다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청소년 정책 과제를 설문해 지난 16일 공 개했다. 15가지 정책 우선순위 중 청소 년 40%는 괴롭힘 문제를 지적했 다. 그 다음은 고등교육비(37%)과 정신건강(32%)이다. 어른이 꼽은 청소년 정책 우선순위는 조금 다르 지만, 문제점 인식은 비슷하다. 어 른은 정신건강(38%)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괴롭힘(36%)과 고등교 육비(33%) 순으로 지목했다. 캐나다인은 청소년 정책과 관련 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과하다는 비율은 성인 12%, 적절하다는 44%, 부족하다도 같은 44%로 나뉜다. 정책 대상인 청소년은 49%가 관심이 부족하다 고 지적하고 있다. 과하다는 청소 년 비율은 6%에 불과하다.

“피해자가 많은 괴롭힘”… 괴롭힘 을 당해 본 청소년이 적지 않다. 캐 나다 국내 11~16세 7명 중 1명꼴로 피해자라고 밝혔다. 설문에서는 괴 롭힘 문제를 제기하는 연령대 차이 가 발견됐다. 12~14세는 ½이 문제 를 제기하지만, 15~17세는 ⅓로 준 다.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캐나다 국 내 괴롭힘은 “진행 중인 문제”라면 서 “예산 부족으로 관심에 비해 해

순위로 뽑은 정신건강은 최근 청소 년 자해·자살이 정신병에서 기인 했기 때문이다. 관련 보도가 이어 지면서 캐나다 사회에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실제로 자살은 캐나다 청소년 사인 1위다. 5명 중 1명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충격적인 보 고서도 있다. 올해 9월 키즈헬프폰 이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 과, 여자 청소년 67%, 남자 청소년 33%가 심각한 자살 충동을 느꼈다 고. 대부분 자살 충동이나 극단적 인 생각은 가벼운 우울증세가 원 인이라고 캐나다의료저널(CMAJ) 은 분석했다. 그러나 막상 그 가벼 운 증세에 대해 부모가 상담하거 나 도움 받을 곳은 많지 않다는 문 제가 있다. 스트레스나 고민 상담 을 원하는 여자 청소년(50%) 비율 이 남자(39%)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비, 나이들어 걱정”… 칼리지·대학·직업학교 등 고등 교육 비용을 걱정하는 청소년은 16~17세에 많다. 대체로 중학생 시 기에는 ⅓정도만 학비를 걱정한다.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 진학 및 직 업에 대한 진로 결정을 해야 하는 16세에 이르면 49%가 걱정한다. 대학 진학 등을 목전에 둔 17세는 58%가 학비 걱정을 한다. 캐나다은행협회에 따르면 캐나 다인의 3대 인생 채무는 학자금· 자동차·주택 융자다. 이중 학자금 융자는 대학을 졸업한 청년에게 큰 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짐을 덜 어주는 정책은 많지 않다. 대책 마 련이 기대됐던 자유당(LPC)정부도 상환 기간 유예조건과 학비 지원 액수를 소액 증액하는 데 그쳤다. 캐나다 유권자 72%는 청소년 관련 예산 증액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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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 곳간은 채워지는데 근로자 임금은 제자리 걸음. 사람들은 보통 불공평함에 화 를 내곤 하지요. ○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득템 의 즐거움이 카드값 정산의 괴 로움으로 돌아올 수도

베스트바이·월마트 등 파격세일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살아나 는 연말이 다가왔다. 소비자들은 연 말 최대 할인 행사가 시작되는 블 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시즌 을 맞아 보다 알찬 쇼핑을 원한다. 페이팔 캐나다 지사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에 가서 미화 1000달러 정도의 전자제품을 구매하면, 환 율과 관세를 고려할 때 캐나다화 1510달러를 쓴 것과 같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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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쇼핑을 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번 시즌 할인행사에 나선 업체들도 지난해 보다는 다소 늘었다. 캐나다 대표 전자제품 스토어 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이 달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55 인치 울트라 HD 스마트TV(정가 1299달러)를 400달러 할인된 가격 인 899달러에 판매한다. 애플 아이

주태근 공인회계사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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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있는데, 비상금은 없다 캐나다 주택 소유주들, 금융 충격에 대비 못해 캐나다 주택 소유주들 가운데 약 절반이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 났다. 한마디로 비상금이 부족하 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사 매뉴라 이프(Manulife)의 최근 설문조 사 결과다. 동 보험사가 국내 주택 소유주 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일반적인 주택 유지 비용을 융통 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 중 약 25%는

비상 시에 쓰기 위해 저축한 돈 이 1000달러 이하라고 답했고, 또 다른 25%는 모아둔 비상금 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른다는 입장이다. 20세에서 34세까지의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비상금 마련은 더욱 버거운 일처럼 보인 다. 이들 세대의 비상금 중간 액 수는 3500달러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경우에도 금융 위기 발생 시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이 있는 집주인의 38%

가 “모기지 월 부담액, 전기료, 관리비 등을 내는데 어느 정도 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택 소유주들은 평 균 17만4000달러의 모기지가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순수입 의 25% 이상이 매월 모기지를 갚는데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뉴라이프는 “상환 기간 20 년에 금리 2.89% 적용시 모기 지 월 부담액은 954달러”라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홀리데이 시즌, 초특가 아이템을 잡아라” ○ ICBC 보험료 2020년까지 최대 42% 올릴 계획. 독점 기 업이라서 부릴 수 있는 배짱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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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패드 에어2(128GB, 정가 629달러) 도 549달러로 낮췄다. 월마트에서는 LG 49인치 스마 트TV를 특가인 698달러, 큐리그 (Keurig) K50 커피메이커도 50% 할인한 49달러에 내놨다. 인기 매 장들도 줄줄이 가격을 내렸다 마이클 콜스(MICHAEL KORS) 는 오는 28일까지 총구매 금액의 45%를 할인한다. 밴쿠버 공항 인 근에 위치한 맥아더글렌아울렛의 코치(Coach) 매장에선 일부 품목 에 대해 절반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세계 할인 축제 ‘블랙 프라이데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매장에서 쇼핑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세 일 기간을 맞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한국산 TV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목요일) 다음 날로 원래 미국의 연말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 날을 의미했는데, 최근에는 전 세계의 할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A3면에 계속

신수지 기자

‘주식대박’ 진경준 징역 13년 구형 【한국】검 찰은 25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 의로 기소된 진경준<사진> 전 검 사장에게 징역 13년과 추징금 130 억7900만원, 벌금 2억원을 구형했

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 사27부 심리로 열린 진 전 검사장 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 형하면서 “진 전 검사장이 저지 른 범행을 수사하면서 놀라지 않 을 수 없었고, 검사의 직분을 망각 하고 지속적으로 뇌물을 수수하고 요구한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

고 말했다. 진 전 검사장은 대학 동 기인 김 대표로부터 2005년 넥슨 비상장주 4억여원어치를 공짜로 받은 뒤 2015년 매각해 126억원 ‘ 주식 대박’을 터뜨렸다. 이 사실은 올 3월 말 진 전 검사장이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156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현직 법조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진 전 검사장은 당시 주식 뇌물 의혹이 제기되자 주식을 최초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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