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토(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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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정책에 불만” BC 주민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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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입국, eTA없이 불가능하다 <전자여행허가제>

정부 지지층에서도 실망 목소리 나와 BC주민 75%가 BC주정부의 부 동산 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여 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Insights West)가 10일 공개한 결과 를 보면 BC주민은 주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주거대책 마련을 촉구하 고 있다. 특히 ‘빈집세’를 거두자는 의견에 80%가 찬성했다. 빈집세는 주내 집을 소유하고 있으나 실제 거주하거나 임대하지 않고 비워 둔 집에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자 는 안이다. 빈집세 찬성 비율은 지 난해보다 7%가 올라갔다. 한편 부동산 정책 부족에 대해 서는 3단계 정부 모두에 불만을 표 시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주정부 를 향한 불만이 76%로 가장 높고, 이어 연방정부(70%)와 지방자치 단체(65%) 순이다. 마리오 칸세코(Canseco) 인사 이트웨스트 부사장은 “ “55세 이 상 주택 소유주 4명 중 3명이 주

“BC주정부 주거 정책에 불만” 주민 75%… 부동산 호경기가 더 이상 여당에 힘 을 실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란 얘기. 어찌할꼬? ○ “실종 한국인 유학생 수색 축소”… 가족의 마음을 헤아 려서라도 더 찾아봐야하는 것 아닙니까? 단 3일 만에 이게 뭡니까? ○ eTA, 9월부터 다시 시 행… 시행하려면 이용자 편 의부터 생각하고 합시다. 그 냥 무턱대고 외국인 요금 받 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표 시한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고 지 적했다. 이는 보수성향의 BC자유당(BC Liberals) 지지자들이 여당의 정책 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 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트 로밴쿠버의 고소득층 5명 중 4명 도 집권당의 부동산 정책에 실망 감을 표시했다. 주정부의 숙제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BC주 집값을 제어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수익 발생 기대

를 배신하지 않는 것이다. BC주민 40%는 주택 소유를 최고의 장기 투자 대상으로 꼽고 있다. 이는 뮤 추얼펀드 투자(17%)·금이나 귀금 속 구매(7%)·GIC저축(7%)에 비해 상당히 많은 비율이다. 반면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지역 내 살고 있지 않은 사람을 ‘ 투기꾼’으로 배척하는 성향은 나 날이 강해지고 있다. BC주민 87% 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살지않 는 사람은 지역사회의 일원이 아 닌 투기꾼”이라고 봤다. 동시에 외 국인 투자자 덕분에 캐나다인 소 유의 집값이 올랐다고 보는 비율

은 79%에 달한다. 외국인 부동산 소유에 대한 논 의는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BC주민 4명 중 1 명(25%)만 동의했다. 반면에 동아 시아계는 40%가 인종차별이라고 보고 있어 불편한 심정을 대변했 다. 단 아시아계도 빈집세 도입 등 집값 상승에 대한 규제 마련에는 대다수(83%)가 찬성하고 있다. 관련 설문은 5월 31일부터 6월 3 일까지 온라인으로 BC주민 802명 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 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9월 30일 의무화, 이민부 사이트 통해 미리 신청해야 전자여행허가제, 즉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의 무 시행일이 오는 9월 30일로 결 정됐다. 해당 제도는 캐나다 입 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종 의 사전 여행 허가제로 지난해 8 월 이후 시범 운영돼 왔다. 애초에는 지난 3월 15일 의무 화될 예정이었으나 홍보 부족 등 의 이유로 그 시기가 늦춰졌다고 주무 부서인 캐나다 이민부는 밝 힌 바 있다. eTA는 캐나다와 무비자 협정 을 맺은 나라의 여행자 등만을 상대로 만들어진 제도다. 따라서

9월 30일 이후 캐나다를 찾을계 획인 한국인은 캐나다 이민부 웹 사이트를 통해 미리 eTA를 발급 받아야 한다. eTA 없이는 캐나 다행 비행기나 선박 등에 아예 탑승이 불가능하다. eTA 신청 시에는 신청인의 여 권, 이메일 주소, 신청료(7달러) 납부를 위한 신용카드 등이 필 요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대리 신청도 허용 돼 있다. eTA 를 신청하기 위해 서는 우선 캐나다 이민부 사이트 (www.cic.gc.ca)에 접속한 뒤 이 곳 중단에 위치한 “어플라이포

언이티에이”를 클릭해야 한다. 이후에는 출신 국가, 입국 교통 수단 등과 관련돼 질문에 답하 게 된다. 참고로 국내 입국시 캐 나다 영주권자도 주의해야 할 점 이 있다. 이주컨설팅업체 웨스트 캔의 최주찬 대표는 “유효한 영 주권카드(PR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행기 탑승 자 체를 거절당할 수 있다”고 전했 다. 최 대표는 “영주권 카드의 남 은 유효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 면 여행 전 갱신 신청을 해야 한 다”고 덧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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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일자리 1만4000여개 늘어 퀘벡·온타리오주에서 큰 폭으로 증가, 앨버타는 산불 여파로 감소

사진=BC주정부

요즘 캐나다 고등학생이 다루는 도구는 이 정도… 노스밴쿠버 아가일(Argyle)고교 건물 재건축 발표 당일 교내 디지털미디어아 카데미 소속 학생이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새 학교건물 구조를 발표하러 온 주정부 관계자에게 시연하고 있다. 정부는 4570 만달러를 투자해 2019년 9월에 해당 학교 새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모기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모기지 금액 감당할 수 없으면 단호히 작은 집으로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 세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요 즘, 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의 모기 지 감당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 리가 나오고 있다. 각 은행측에서 이미 주택 구매 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이상 으로 모기지를 신청하는 것에 대

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제프 슈워츠(Schwartz) 캐나다 통 합 신용 상담 서비스(Consolidated Credit Counseling Services of Canada) 전무도 이에 한 목소리를 내며 주택 구매자들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슈워츠 전무는 “주택 구매자 본

인만의 예산을 정하는 게 우선”이 라며 “수입의 일정부분은 저축하 고 얼마만큼은 신용카드 등의 빚 을 갚는데 사용한 후 매달 모기지 금액을 문제없이 상환할 수 있을 까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모기지 상환 금 액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판 단되면 단호하게 작은 집을 가던 가 아니면 모기지를 적게 받는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이창현 기자 ch@vanchosun.com

캐나다에서 5월 한달동안 일자 리가 1만4000여개 늘었다. 더불어 실업률도 전국적으로 4월 7.1%에 서 5월 6.9%로 낮아졌다. 동 실업 률은 지난해 7월이후 최저치다. 캐나다 통계청의 10일자 자료에 따르면 퀘벡, 온타리오주에서는 일 자리가 각각 2만1600여개 늘어났 다. 반면 앨버타, 노바스코샤주에 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앨

버타주에서는 5월 한달동안만 무 려 2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없어 졌다. 로버트 캐직(Kavcic) BMO 수석 연구원은 “포트맥머리 대형 화재로 인해 앨버타주 일자리의 수가 매우 크게 감소했다”며 “그 래도 다행인 점은 퀘벡과 온타리 오주에서 큰 폭으로 일자리가 창 출돼 앨버타주의 감소폭를 만회 했다”고 말했다. BC주는 4월에 비

해 5월 한달동안 일자리가 8400여 개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5월과 비 교해봤을땐 일자리는 3.6% 증가한 모습이다. 이는 캐나다 평균 0.8% 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BC주 전 체의 실업률은 캐나다 평균 6.9% 보다 낮은 6.1%를 기록했다. 연령 대별 실업률은 15~24세가 11.5%, 25~44세 5.7%, 45~64세가 4.6%로 각각 나타났다. 이창현 기자

한국인 유학생 수색 규모 축소됐다 RCMP 선박 두 척만 남아 있을 것 8일 BC주 선샤인코스트 프린 세스루이저(Princess Louisa) 인 근에서 실종된 한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색 작업이 3일째 계속되 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성과 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가운 데 관할 지역 연방경찰(RCMP)

은 수색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RCMP는 10일자 발표 문을 통해 “수색 현장에는 RCMP 선박 두 척만이 남아 있을 것”이 라고 전했다. 실종 초기에는 항공기와 민간 선박 등이 수색 작업에 투입된

바 있다. 실종자는 미국 아이다호 소재 고교에 교환 학생으로 재학 중인 16세 이모군으로 알려졌다. 이군 은 선샤인코스트의 한 캠핌장에 서 진행된 수련회에 참여했다가 8일 오후 물에 빠진 뒤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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