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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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밴쿠버 판>
제2978호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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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머리 이재민 6월 1일 귀가 시작” 여전히 화마는 맹위, 새로 이재민 발생 앨버타 북동부를 화마가 2주째 계속 휩쓸고 있다. 화재에는 이제 ‘짐승(the beast)’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이 가운데 레이첼 나틀리 (Notley) 앨버타주수상은 18일 “5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포트맥머 리 이재민의 귀가를 허용하겠다” 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6월 1일부터 복귀가 시작돼 6월 15일에 종료를 예상 했다. 현재 8만8000명 이재민 중 대부분은 피신 보름째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단 조건이 6월 1일 기준으로 충족되지 않으면 복귀 하는 일정도 늦춰질 수 있다. 주정부가 제시한 귀가 조건은 ▲불이 더는 즉각적인 위협이 되 지 않아야 하며 ▲대기가 건강 문 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정화
돼야 하며 ▲응급시설·신호등·전 력·상하수도 등 기초 시설이 가동 되고 ▲식품점·약국·은행 등 기 초 상점이 영업할 수 있어야 하 며 ▲위험지역에 출입이 통제돼 야 한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화재가 계 속 확산 중이란 점과 대기 오염이 다. 16일부터 포트맥머리 북부의 선코(Suncor)와 신크루드(Syn-
crude) 오일샌드 시설 인근으로 화재가 접근하면서 8000명이 추 가로 대피했다. 대기오염도 심각하다. 캐나 다는 생활가능한 대기보건지수 (AQHI)를 1부터 10까지 측정한 다. 10이상이면 심각한 상태로 옥 외활동이 금지된다. 나틀리 주수 상은 18일 오후 “아침 8시에 지수 는 한때 51이었고, 이제 11로 떨
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고 말했다. 포트맥머리 재건 준비는 현재 진행 중이다. 911서비스는 재개 됐고, 상점 복구·복귀를 위한 계 획은 마련됐다. 나틀리 주수상은 “기초 상점 복귀는 상황이 허락하 면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천연가스망 복구 는 한 지역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해 일단 중지된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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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무궁화재단 & 조선일보 공동 캠페인 사랑의 손길,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무궁화 여성회, 포트맥머리 이재민돕기 바자회 개최” 포트맥머리를 향한 한인사회 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무궁 화 여성회(회장 진영란)는 18일 본보로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 오는 7월 23일 포트맥머리 이 재민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 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 재 의류, 신발류, 장난감, 생활 필수품 등 관련 물품을 기부받 고 있다”고 말했다. 바자회 판 매 대금은 모두 캐나다 적십자
사를 통해 포트맥머리 화재 피 해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 이다. 이번 바자회 물품의 수집 장소는 코퀴틀람에 위치한 오 약국이다. 주최 측은 오전 11시 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사전 통 화 후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자회는 7월 2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인연합교회에서 열린다. 한편 무궁화재단(이사장 오
유순)과 본보가 공동으로 진행 하는 ‘포트맥머리 이재민을 돕 기 모금 캠페인’에도 한인사회 의 정성이 계속해서 보태지고 있다. 오유순 이사장은 “지금까 지 1만6500달러가 모금됐다”며 “여기에 캐나다 정부의 매칭 펀 드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바자회 정보와 모금 방 법 및 후원자 명단이다.
부 동 산
오약국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604)931-2396, 939-8311
바자회 자원 봉사 문의 진영란 (604)377-4640, 우애경 (604)761-2873
후원 방법 ■ 성금 수표 수취인 (Pay to) Rose of Sharon Foundation ■ 무궁화 재단 계좌번호 신협은행 227710 포트맥머리 ■ 수표 보낼 곳 및 방문 접수처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 문의 ☎(604)939-8311, (604)931-2396
후원자 명단 ■ 개인 김경애, 김경자, 김 루이스, 김혜숙, 김희연, 박새미, 박왕서, 배문수, 백애나, 오유순, 닥터 데니스 오, 우애경, 이순자, 이정임, 장기철, 정하성, 조춘순, 진영란, 최귀자, 최 아그네스, 최성호 ■ 기업 및 단체 한아름마트, 골프가든, 무궁화 여성회, 오유순 약국, 닥터 데니스 오, 석기시 대, 밴쿠버 한인장로교회, Comerstone Korean Community 교회, 밴쿠버 안식일 교회 한울 시 니어 모임, 광역밴쿠버 한인노인회, 자유총연맹, 밴쿠버 조선일보 사진=캐나다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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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송유관 확장 사업 일단 승인… 청정 환경 유지 원하는 BC주민과 석유 수 출해야 사는 앨버타주민의 충돌지점이 여기. ○ 포트맥머리 이재민을 위 한 바자회… 사리사욕 감 추고 뭉치자 악다구니보다 선한 일에 끌림으로 모이는 한인사회의 성숙한 모습이 좋습니다.
폐허, 재건은 언제?… 지난 13일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와 레이첼 나틀리(Notley) 앨버타주수상이 포트맥머리 화재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1km 밖에서도 적발 새 망원기구 도입, 사진 찍을 수도 있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에 이어, 이제 1km 밖에서도 해당행위 적발이 가능 하게 됐다. 멜리사 웃크(Wutke) BC연방경 찰(RCMP) 교통관리부 대변인은
17일 “새 망원기구의 도입으로 최 대 1.2km 밖에서 휴대전화를 사 용하는 운전자를 적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웃크 대변인은 “신규 망원기구 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증거
자료가 필요할 경우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년 한해동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BC주에서만 66명이 사망했다며 이번 새 기구 의 도입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행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3면에 계속
“트뤼도 총리, 어떻게 여자를 때립니까?” 17일 캐나다 연방하원 표결 중 고성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 나다 총리는 17일 연방하원 표 결 중 다른 의원을 밀치고 팔꿈 치로 때려 연방하원의장의 경고 를 받고 사과했다. 트뤼도 총리는 표결을 빨리 진 행하려고 보수당(CPC)소속 고 든 브라운(Brown) 의원을 밀면
서, 이 때 신민당(NDP)소속 엘렌 브로소(Brosseau)의원을 팔꿈치 로 때렸다. 트뤼도 총리의 행동은 표결을 지켜보던 다른 야당의원들의 눈 에 띄었다. 트뤼도 총리가 표결 을 마치고 착석하자, 톰 멀케어 의원(NDP)은 “어떻게 여자를 때
건 강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바자회 물품 수집 장소 및 연락처
트뤼도 총리 야당의원 팔 꿈치 가격… 트뤼도 총리가 지금이 2016년인 것을 잠깐 잊으셨나 봅니다. 참 이상 한 사건.
종 합
리느냐”며 “한심하다”고 거듭 외 쳤다. 얼굴을 맞은 브로소 의원은 회의장을 나갔다. 트뤼도 총리 행동에 대해 같은 자유당(LPC)소속 제프 레건(Regan)하원의장이 “다른 의원들을 거칠게 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고 경고하자 트뤼도 총리는 브로 소 의원을 따라 나가 사과했다. ▶A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