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수(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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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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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쇄 강진, ‘불의 고리’ 밴쿠버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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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에콰도르, 양 지진 연관성은 없어” AP 연합뉴스

휴스턴 하룻밤 새 508㎜ 물폭탄 18일(현지 시각) 폭우가 쏟아져 물에 잠긴 미국 텍사스 휴스턴 지역의 주민들이 가슴까지 물에 잠긴 채 가재도구를 옮기고 있다. 고무 튜브를 탄 채 이동하는 사람도 보인다. 휴스턴 일대에는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리면서 최대 508㎜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수천 가구와 사무실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1000여 채의 가 옥과 건물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집값 상승 지금이 끝이 아니다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 BC주 주택 시장의 열기가 좀처 럼 식지 않을 전망이다. 신용조합 센트럴1(Central 1)은 19일 발표 된 보고서를 통해 “내후년인 2018 년에도 BC지역 집값 상승세가 계

BC주 대지진 발생 가능성. 걱정 예매할 필요는 없겠지 만 ‘숙이고, 가리고, 기다리 는’ 생존 원칙은 몸이 기억 해야. ○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응 답했다는 집값, 알고봤더니 지금 아니면 집 못 산다는 불 안 심리가 상승의 진짜 이유. ○

오르막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옛말. BC주 주택 시 장에서는 통하지 않는 그저 옛날 얘기?

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 다. 거래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 인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 해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만9500채로 예측 됐다. 예상 중간 집값은 10% 오른 47만3000달러로 제시됐다. 2017년에는 주택 거래량이 올 예상치를 살짝 밑돌 것이라고 센 트럴1은 내다봤다. 하지만 집값의 견고한 오름세(4.7%)만큼은 계속 해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점

과 관련해 브라이언 유(Yu) 센트 럴1 선임 연구원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높은 주택 수요, 밴쿠버아 일랜드의 상승세 등을 BC주 주택 시장의 식지 않을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특히 금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의 주택 시장은 지난해 센트럴1 의 전망치까지 넘어서는 과열 양 상까지 보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올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예상 중간 집값은 66만8000달러로 전 년 대비 13%, 같은 기간 주택 거 래량은 22% 각각 상승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단독주택은 더욱 귀 한 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 구원은 “올해 말 단독주택 중간 가 격은 110만달러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23% 수직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메트로 밴 쿠버 지역에서 단독 주택을 보유 하는 것은 많은 구매자들에겐 단 순히 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 다”고 진단했다. 집값 상승과 택 지 부족 등으로 인해 단독주택이 들어설 여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 라는 얘기다. 한편 2018년 BC주 중간 집값은 2017년 예상치 대비 5% 가까이 오른 50만8000달러로 예측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대마초 축제 청소년 참가 막아라” 420행사 앞두고 당국 긴장 밴쿠버 시내 대마초 축제를 앞 두고 보건기관·학교 당국이 주의 를 촉구하고 있다. 매년 4월 20일에는 밴쿠버 다운 타운에서 통칭 ‘420’으로 불리는 대마초 축제가 열린다. 대마초 합 법화·탈법화를 촉구하는 이들이 대마초를 피워대거나 대마초로

만든 식품·사탕을 나눈다. 밴쿠버코스탈보건청은 18일 청 소년을 대상으로 4월 20일 행사 불참을 촉구했다. 보건청은 “대마 초가 두뇌발달에 좋지 않다는 점 을 더 많은 청소년이 인지하고 있 다”며 “청소년 대마초 흡연율은 2003년부터 2013년 사이 42% 감

소했다”고 밝혔다. 보건청은 또한 대마초로 만든 식품이나 사탕을 먹고 불편하면 즉각 응급실로 찾 아갈 것 등을 권했다. 아동·청소년 약물·알코올 방지 운동본부(SACY)는 각 학교에 발 송한 안내문을 통해 학부모· 학교 가 청소년들의 당일 축제 참가를 막아달라고 안내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 는 환태평양 지진대를 중심으 로 연쇄 강진 발생 가능성에 대 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지 진대에 속한 일본 구마마토현 과 에콰도르 만타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40시간 차이를 두고 연이어 발생한 후다. 캐나 다 BC지역도 불의 고리에 포함 돼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일본과 에콰도르의 양 지진이 서로 관 련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 이다. CBC소속 지진학자인 조해너

웩스태프(Wagstaffe)씨는 같은 방송을 통해 “연관 가능성을 찾 기에는 두 지역의 거리차가 1만 5000km로 매우 크다”는 입장 을 내놓았다. 또 다른 전문가인 김소구 한 국지진연구소 소장 역시 한국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과 에콰도르의 지진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양 지진의 관련성이 거의 없다고 해서 밴쿠버를 포 함한 BC주의 지진 발생 가능성 이 낮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로열로드대(RRU) 환경학과 는 “BC주 해안 지역에서 대지

진이 내일 혹은 향후 700년 이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위 말하는 빅원(Big one)이 내일 당장이라도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진 발생 시 실내에 있을 경 우에는 “몸을 숙이고(Drop), 책 상이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고 (Cover), 기다린다(Hold on)”는 대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운 전 중 지진이 발생했다면 차 안 에 그대로 머무는 것이 좋다. 다 만 이 때는 교량 아래나 전신주 인근은 피해야 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대학생 낙태반대 운동 설 자리 잃었다 BC주 대법원 낙태 반대 단체 패소 결정 BC주 대법원은 빅토리아대학 교(UVic)내 낙태반대운동 학생 단체 활동이 위법이라고 18일 최 종 판결을 내렸다. 유스프로텍팅유스(YPY)라는 단체는 2013년 결성돼 UVic의 교내 활동 승인을 받아 낙태반대 운동을 벌였다. 낙태가 살인·학 살과 같다는 메시지를 교내에 게 시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 UVic 학생자치위 원회(UVSS)는 관련 활동이 문제 가 있다고 판단해 활동 금지를 발표했다. 이어 학교 측은 YPY 가 제재를 받은 점을 들어 교내

활동 승인을 취소했다. YPY는 학교 결정에 항의해 BC시민자유협회(BCCLA)와 연 대해 학교가 발언의 자유를 침해 했다며 연대서명 운동 및 민사소 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대해 대법원 법관 3인 은 “대학 옥외활동 사용규정에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대 학은 정부기관이 아니며, 정부 정 책 적용기관이 아니다”라고 결정 했다. 대법원은 UVic은 사립기관 이라고 판결했다. 또한 비교육적 활동을 위한 캠퍼스 사용을 허가 했다가 학교가 취소한 일은 학생

들의 학습권을 침해한 결정을 내 린 것도 아니라며 원고 패소를 밝혔다. 이번 판결은 낙태반대운동 학 생단체의 활동을 금지한 UBC 오 카나간 캠퍼스 등 여러 대학교의 결정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전망 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지면 안내 찌질이와 괴짜 유행의 맨 앞줄에 서다 라이프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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