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수(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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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6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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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59호 2016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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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AP 연합뉴스

어흥~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대통령 부부 책 읽어주는 대통령은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 셸 여사가 28일(현지 시각) 부활절을 맞아 백악관에 초대한 아이들에게 그림 동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읽어주며 짓궂은 표정 과 몸짓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년 학교를 찾거나 어린이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어린이 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상상력과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학업 성취도가 오른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국내에서도 책 읽어주 기가 확산되고 있다.

교 육

사진=이창현 기자

크리스티 클락 BC주수상(사진 왼쪽에서 5번째)이 지난 5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스티브 김(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 주 총선 후보를 비롯해 한인 여당 지지자들과 만났다.

“BC주 수출 진흥단 5월 방한 함께 갈 사업가 모집 중” 클락 주수상 한인 빌리지몰 방문해 발표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 상은 5일 코퀴틀람 시내 한인 빌 리지 몰을 방문해 5월 방한 계획 을 발표했다. 클락 주수상은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서울·마닐라· 도쿄를 방문해 BC주 수출진흥을 타진한다. 클락 주수상은 “현재 방문단 규 모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참가 희망 업체에게 문은 열려있는 만

큼 주수상 사무소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한국은 BC주 네 번째 주요 파트너로 자유무역 협정(FTA)을 맺은 만큼 기회가 있으리라고 본다”며 액화천연가 스(LNG)·농식품·임업 관련 제품 의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

락 주수상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와 한국가스공사와 삼성 관계자 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숙명여대 에서 명예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세 번째 방한하는 클락 주수상 은 수출진흥단의 활동과 관련해 “BC주 브랜드를 알리고, BC주와 한국 사이에 상호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주정부 는 다양한 범위의 상품·서비스 수 출 및 투자 유치에 관심을 두고 있 는 만큼 한국계 캐나다인과 사업 체들이 호응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부 동 산 사진=문용준 기자

제 1회 밀알 런(Run)이 2일 UBC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축구 스타 이영표씨(사진 중앙)를 포함해 약 430명이 주자로 함께했다. <Run>

제1회 밀알 런, 모두 하나 되어 달렸다 이제 막 출발선 통과, 희망을 담은 대회로 안착되길

BC주수상 방한 계획 발 표… 자주 갈수록 정드는 나 라. 단 정만 들지 말고 서로 좋은 거래도 많이 이루길. ○ 밀알런 성황리에 종료…

한 살 아이가 미숙하고 아쉬 운 점도 있겠지만, 봄철 한인 사회 대표 아웃도어 행사로 자리하길. ○ 민자로 스카이트레인 건설 안 나와… 그런데 그래도 공 공 장소인데, 공공기금이 들 어가야 하는 것 아닐런지.

사진 제공=밴쿠버필그림합창단

“나의 노래, 이 땅에 보내는 선물이 되어” 밴쿠버 필그림합창단(지휘자 석필원)의 제 34회 정기 공연이 지난 1일 라이슨 연합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필그림합창단 이외에도 한국에서 성악가로 활동 중인 박소영, 왕승원, 심금호씨 등이 함께 무 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였다. 필그림합창단은 “한인 커뮤니티가 주축이 돼 캐나다 사회에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달리기 대회, “제 1회 밀 알 런”이 주자 430명과 자원봉사 자 220명 등 총 85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2일 UBC 캠퍼스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밴쿠버밀알선교단 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 그 중에 서도 장애인 후원이 이번 대회가 마련된 주된 목적이다. 동 선교 단의 이상현 목사는 본보 기자와 의 통화에서 “밀알 런을 위해 많 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지만 첫 대회였던 만큼 경기 당일 출발 시간 지연 등 여러 가지 문제점 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회 현장에서는 이 목 사가 언급한 문제점은 전혀 부각 되지 않은 듯 보인다. 한 참석자 는 “대회 취지가 좋아 동참을 결 심하게 됐다”며 “출발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뒤로 미뤄졌는데 불편 함 같은 건 그닥 느껴지지 않는 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밀알난타팀에 후한 점수 를 줬다. 난타팀의 이날 식전 공 연이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 렸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대한민 국 전(前) 축국 국가대표이자 화 이트캡스의 홍보 대사로 활약 중

인 이영표씨의 모습도 보였다. 이영표씨는 대회에 앞서 본보 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밀알 런 에 대해 듣고 기꺼이 도움이 되 기로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막 출발선을 통과한 밀알 런의 향후 안착을 기대하는 목 소리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상 현 목사는 “한인사회의 도움 덕 택에 올해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또한 “내년에 는 진행상 미흡함이 나타나지 않 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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