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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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39호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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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료 얼마나 올라갈까? 보통 사람들만 부담 가중, 소득세 1.5% 인상으로… 편부모 가정의 “BC주 의료보 험”(MSP) 납부 부담이 내년 1월 을 기점으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 다. 이로 인한 부족분은 일부 자녀 가 없는 부부나 노인 가구 등이 채 우게 된다. 16일 공개된 이번 회 계 연도 BC주 예산안의 핵심 내 용 중 하나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연소득 4 만2000달러 미만인 편부모 가정 의 경우 의료보험료 지출과 관련 해 연간 최소 800달러를 절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 두 명과 함께 사는 편부모의 가계 소득이 3만6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 사이일 때는 보험료로 연간 1100 달러 정도를 덜 내게 됐다. 주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막을 두텁 게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의미 를 갖는다. 하지만 MSP를 세금 으로 간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는 일종의 조세저항이 일 가능성
연소득 3만달러인 사람의 월 의료보험료는 75달러. 그 렇다면 연소득 300만달러인 사람의 월 의료보험료는? 정 답은 마찬가지로 75달러. 그 래도 공평해졌다고 하니… ○ 이번엔 택시로 날아든 총탄. 지들끼리 싸움이라지만 흰옷 입은 사람에게 언제 튈지 모 를 먹물이 당연한 걱정. ○ 술 취한 채 제자에게 구애 문자 보낸 여교사. 처음엔 혐 의 사실 부인했다는데, 그때도 맨정신은 아니었던 모양.
도 있어 보인다. 이른바 ‘보통 사람 들’의 보험비 납부가 늘어나기 때 문이다. 예를 들어 자녀가 없는 부부의 연소득이 4만5000달러 이상인 경 우 MSP로 연간 24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연소득이 5만1000달러 가 넘는 노인 부부의 경우에도 지 금 납부하는 금액에서 월 20달러 가 더 붙게 된다. 연소득 4만2000 달러 이상의 미혼 성인은 연 36달 러, 5만1000달러 이상의 4인 가족
(부모와 자녀 둘)에게는 연 72달러 의 추가 부담이 주어질 예정이다. 주정부는 “고소득자의 MSP 납 부 부담은 가중되지 않을 것”이라 고 밝히면서도 “BC 의료보험 체계 가 현재에 비해 더 공평해질 것”으 로 내다봤다. 현 의료 체계 하에서는 연소득 3만달러 이상인 사람에게는 모두 똑같은 보험료(75달러)가 기본적 으로 적용된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BC의료보험 체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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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환율, 국제 유가 반등에 응답하다
불공정하고 비효율적이라며 강하 게 비판하고 있다. 건강 정책 전문가인 스티브 모 건(Morgan) UBC 교수는 “소득세 를 1.5%만 올려도 현재의 MSP 총 수령액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 이다. 모건 교수에 따르면 현재 BC 주정부가 거둬들이는 MSP는 23 억달러다. 주정부는 인구 증가 등 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1억2400만 달러가 더 걷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사스산 기준 전날 대비 0.36% 오른 배럴당 30달러7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브랜트 유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4달러28센트와 29달러55센트 를 각각 기록했다. 참고로 캐나다화는 대표적인 자원 통화로, 특히 국제 유가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 다. 캐나다화는 고유가 시대로 분류되는 지난 2007년 11월 최 고점(미화 1달러10센트)을 찍 은 바 있다. 반면 최저점은 2002 년 1월에 기록된 미화 61.79센 트다.
원유 생산 동결 소식에 루니 상승세 캐나다 환율이 국제 유가 반등 에 응답하는 모양새다. 17일 원 유 생산량 동결 소식에 국제 유 가가 전날 대비 5% 넘게 상승하 자 캐나다 달러 역시 미화 73센 트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루니는 하 루 전과 비교해 소폭 내린 미화 72.73센트에 거래를 마쳤지만, 70센트 벽마저 허물어졌던 올 1 월 중순 때와 비교하면 분위기 가 사뭇 달라 보인다. 같은 달 12 일 투자은행 중 하나인 맥쿼리 는 “올 연말 캐나다 환율이 미화 59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
실제 그 수준까지 내려가면 최 소 2018년 말까지는 루니 가치 가 회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캐나다화의 추락 속도 는 최근 들어 상당 부분 늦춰졌 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외환 시장에서는 루니의 회복세가 더 욱 뚜렷하다. 한국 시간으로 19 일 오전 8시 22분 현재 캐나다 1 달러는 원화 895원05전(매매 기 준율)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약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50원 이상 높아진 것이다. 한편 18일 국제 유가는 서부텍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美연준, 금리 인상계획 변경 논의했다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불확실’ 단어 14번 나와
연합뉴스
對테러 훈련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원들이 18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민·관·군 대테러 합동 훈련’에서 테 러범을 진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對南 사이버테러 준비 지시”궧 국정원·청와대 긴급 브리핑 국가정보원은 18일 긴급 안보 상 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대남 사이버 테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고 지시했으며 (대남·해 외 공작 총괄 기구인) 정찰총국 등
이 이를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북한이 반북 활동가와 탈북 인사, 정부 인사들에게 독극물 공 격을 가하거나 중국 등지로 납치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 다고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가 긴
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 최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해할 수 있는 대남 테러 역 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고,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 혔다. 최재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지난 1월 연방 공개 시 장위원회(FOMC)에서 작년 말 제시했던 기준금리인상 계획의 변경을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났 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상 속 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 산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연준이 공개 한 1월 FOMC 회의록을 보면 위 원들은 ‘기준금리 목표치의 적절 한 경로에 대한 기존 시각을 바 꿔야 할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 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작년 12월 기준 금리를 7년 만에 올리 면서, 올해 말까지 금리를 0.25% 포인트씩 4차례 올리는 게 적절 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중 국 경기 부진과 유가 급락 등으 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불과 한
달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몇 몇 위원들은 “일부 해외 국가의 심각한 경기 약화 가능성과 상품 및 금융 시장의 악화는 미국 경 제 활동에 추가적인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미 국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은 불 분명하다”며 “중기적인 경제 전 망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록에는 ‘불확
실한(uncertain)’또는 ‘불확실성 (uncertainty)’이라는 단어가 14 번, ‘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라는 표현이 5번 등장한다. 그만 큼 연준 위원들이 경기 전망을 확 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 준 위원들이 경제 전망에 드리 운 위험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 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금리 인상을 머뭇거린다는 증거 김은정 기자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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