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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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밴쿠버 판>
제2912호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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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화, 미화 72센트마저 깨졌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 또 다른 바닥이다. 17일 캐나다 달 러의 가치가 2004년 봄 이후 처음 으로 미화 72센트선 아래로 내려갔 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제로 금리 시대 마감을 선 언한 이후 하루만에 불어온 후폭풍 이라 할 수 있다. 연준은 16일 미국 의 기준 금리를 기존 0.00%~0.25% 에서 0.25%~0.50%로 상향 조정한 다고 공식화했다. 오랫 동안 뜸만 들여왔던 금리 인상안(0.25%P 인 상)을 마침내 실행시킨 것이다. 재 닛 엘런(Yellen) 연준 의장은 이와 관련해가진 기자 회견에서 금리 인 상은 ‘비정상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17일의 상황 만 놓고 봤을 때 이 선언이 캐나다 외환시장에 미친, 그리고 앞으로 미 칠 여파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이 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 는 일부의 시각도 있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치는 사이 그 충격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캐나다 달러 가치 11년래 최 저… 매일 떨어지는 데, 정부 발표에서는 경제란 단어는 실 종. 이게 무슨 일? ○ 북, 임현수 목사에게 종신형 선고… 비판의 목소리에 비정 상적으로 반응하는 국가임을 스스로 보여주네. ○ 메시브리지 2022년 완공… 동서남북 빠르게, 다리만 건너 면 통행료. 차타고 멀리 다니 지 말란 뜻?
다. 16일 외환시장에서는 이 예상 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17일의 상황은 달랐다. 이날 정 오 캐나다화의 가치는 미화 71.58 센트까지 떨어졌고, 이후 등락을 거 듭하다 미화 71.68센트에 장을 마 쳤다. 미화 1달러를 사기 위해서 필 요한 캐나다화는 1달러39.50센트 다. 환전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여 기에 3센트 정도 추가 부담이 발생 할 수 있다. 캐나다화의 가치 추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만은 물론 아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 국제 유가의 거듭된 하 락이 캐나다화의 날개를 꺾은 이유 로 지목되고 있다. 캐나다화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변화에 민감한 자
원 통화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다 시 말해 국제 유가가 반등하지 않 는 한 캐나다화 가치가 상승할 가 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캐나다화의 입지를 좌지우지할 이 국제 유가가 17일에도 7년래 최 저치를 또다시 새로 썼다. 17일 서 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 대 비 배럴당 57센트 내린 34달러95 센트에 거래를 끝냈다. 참고로 지 난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당시 국제 유가는 배럴당 34달러를 밑 돌았다. 원자재 시장에서 흔들린 건 원유 뿐만이 아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049달러70센트까지 떨어졌다. 구 리나 팔라듐 등 주요 금속의 가격 도 하락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 달러의 가
치는 어디까지 하락할까? 일부 금 융 전문가는 미화 70센트를 마지 막 선으로 보고 있다. 올 1월 27일 기준 캐나다화는 미화 80.62센트였 다. 당시 금융 전문가들은 캐나다화 가치가 2016년 1분기 미화 76센트 로 조장될 거라고 내다 본 바 있다. 저스틴 트뤼도(Treudeau) 캐나다 총리는 17일 밴쿠버를 방문한 자리 에서 “루니 약세는 캐나다에 어려 움인 동시에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 고, 저소득층에게는 이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9 시 27분 현재 매매 기준율 기준 캐 나다화는 원화 850원31전에 거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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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배우자 영주권 대기중 취업 가능 배우자 초청이민 신청인 대상 임시취업 프로그램 1년 연장 배우자 초청이민 신청인들이 영주권을 기다리는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임시취업 프로그램이 내 년에도 시행된다. 캐나다 이민부(CIC)는 17일 캐 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후 원으로 초청이민을 신청한 배우 자가 영주권이 나오기 전까지 임 시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 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1년 더 연 장한다고 밝혔다.
배우자 초청이민 임시취업 프 로그램은 영주권을 기다리는 동 안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경 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 민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시범 운영했다. 이에 따라 배우자 초청이민 신 청인들은 내년에도 오픈워크퍼 밋(Open Work Permit)을 받아 임시로 일할 수 있게 됐다. 희망 자들은 배우자 초청이민 신청시
오픈워크퍼밋 신청서를 함께 제 출하면 된다. 이미 배우자 초청이민 신청서 를 제출한 경우에도 추가로 신청 서를 내면 4개월내로 오픈워크 퍼밋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오픈워크퍼밋을 발급받으면 직 장이나 직종에 상관없이 캐나다 고용주 밑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
부 동 산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의 발길이 비교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 다. 캐나다 통계청의 17일자 보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캐나다 방 문은 9월 1만7000건에서 10월 1만 9000건으로 7.8%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나홀로 증가세’에 가깝다. 해 외여행자들의 캐나다행이 전반적 으로 뜸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거주자들의 국내 방문은 46만4000건으로 전달 대비 3.1% 감소했다. 미국으로부터 의 방문자도 많아진 것은 아니다. 미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한 달 전 에 비해 0.8% 줄어든 184만4000건 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전체적으 로 해외 여행자들의 캐나다 1박 이 상 여행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
타났다”고 전했다. 이와는 달리 캐 나다 거주자들의 해외 여행은 상대 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 한달 간 캐나다인의 국외 여 행 건수는 미국을 빼도 100만건을 상회한다. 이는 전달 대비 7.4% 늘 어난 것이다.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 은 확실히 줄었다. 특히 차를 이용 한 당일치기 미국행은 179만3000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만 건 이상 감소했다. 문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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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이벤트부터 자선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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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한국인의 캐나다 방문, 거의 ‘나홀로 증가세’ 캐나다인의 해외 여행은 늘었는데…
종 합
사진=BC주정부 제공
포트맨 브리지와 쌍둥이? … BC주정부는 16일 조지 메시터널 대신 10차선 넓이의 교량을 35억달러를 들여 건설하고, 99번 고속 도로와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주에서 가장 긴 교량, 2022년 완공 조지메시터널 대안 발표돼 BC주정부는 현재 교통체증이 심 각한 조지메시터널(George MAssey Tunnel)의 대안으로 조지메시브리 지를 2017년 초에 착공·2022년에 완공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16일 발 표했다. 조지메시브리지 건설계획은 2013년에 이미 가안이 공개됐다. 이 번 발표는 구체적인 규모와 형태를 공개한 것으로, 주정부는 35억달러 예산을 투자해 10차선 교량을 만들 고, 완공 후에는 통행료를 받을 방침
이라고 밝혔다. 토드 스톤(Stone) BC 주 교통·사회시설 장관은 새 교량이 “BC주에서 가장 긴 다리가 될 것”이 라며 “완공 후에는 주내에서 가장 심 각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구간의 통행이 원활해져 통행에 걸리는 시 간이 줄어들고 동시에 주요한 통로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교량은 99번 고속도로(Hwy 99) 의 일부로 리치먼드와 델타 사이 프 레이저리버를 건너는 차들이 이용 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99번 고속도 로 폭을 확장하고, 17A고속도로· 스
티브스톤 하이웨이·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와 나들목으로 연결할 계 획이다. 주정부 계획대로 완공되면 리치먼드-델타-써리 구간의 왕래 시간이 25~35분 가량 줄어들게 된 다. 주정부는 새 다리에 추가로 전 철 또는 경전철로를 설치할 가능성 도 대비해 설계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 으나 써리 경전철 정비 후, 리치먼 드-써리를 전철 등으로 연결할 가 능성을 대비한 것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