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금(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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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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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09호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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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1차 10일 입국 시작

난민을 향한 캐나다의 미소… 주레바논 캐나다공관 직원이 10일 캐나다행 비행기에 탑승할 시리아 난민소녀에게 곰인형을 건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주레바논캐나다대사관

내년 2월 완료 목표… 캐나다 군용기로 왕래 캐나다 정부 후원으로 시리아 난 민이 1차로 10일 오후 6시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한다. 캐나다 정 부의 보안·건강 선발 작업을 통과 한 난민 163명은 캐나다군이 마련

한 CC-150 폴라리스기를 타고 그 간 난민캠프가 있던 레바논을 뒤로 했다. 난민 중에는 캐나다 국내 개 인·사단법인 후원으로 난민 후원을 받은 아르메니아계 기독교인 70명

도 포함돼 있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한 난민들 은 환영식 후 캐나다국경관리청 (CBSA)의 최종 신원 확인 등 입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마지막 단계로 캐나다 국내 정착지로 향 할 예정이다. 현재 밴쿠버로 올 인

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내년 2월 까지 최대 3000명의 난민이 밴쿠버 를 집으로 삼을 수 있다. 앞서 이민부는 11월 4일 이후로 시리아 난민이 가족초청·개인 후원 등으로 400여명 이미 입국한 상태 라고 밝혔다. 존 맥컬럼(McCallum) 이민장관은 9일 “현재까지 레바논· 요르단·터키에서 총 1만1932건의 난민 신청을 받았고, 이중 1451명 에 대해 영주권이 발급됐다”며 “캐 나다 이민 공무원들은 요르단과 레 바논 현지에서 파견 근무하며 하루 400건 정도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이주에 관 심을 표한 난민은 현재 8500여명으 로, 캐나다 정부는 내년 2월말까지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데려올 계획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는 시리아 난민이 올해 9월 4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전 체 인구가 2200만명으로 추산돼, 6 명 중 1명은 정부군과 반군, ISIS등 여러 세력의 교전을 피해 국내외를 떠돌고 있는 셈이다.

○ 어린이집 비용 부담 적지 않 아… 양육·가사·업무. 세 가지 에서 조금 씩만 부담 덜어줘도 살만한 세상될 터. ○ 캐나다 정부 후원 시리아난 민 1진 입국… 환영합니다. 이 땅에서 자유와 평화 누리세요. 이제 이민 문호 좀 엽시다.

국제유가와 동반 하락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미화 대비 또 다시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 바닥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부분 이다. 10일 외환 시장에서 캐나다화는 미화 73.36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화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캐 나다화는 1달러36.32센트다. 대미환율의 추가 상승이 점쳐지 고 있는 가장 확실한 이유는 연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원 통화인 캐나다화는 유가 변

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석유수출국 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는 국 제 유가와 캐나다화 가치가 동반 하 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다. 10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6달러76센트를 기 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5일 연속 값이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캐나다화는 어디까지 떨어질까? 최근 발표된 CIBC의 외 환 보고서대로라면 루니는 내년 1 분기 70센트까지 떨어질 확률이 높 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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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어린이집 비용 3번째로 비싸다 유아어린이집 1180달러·프리스쿨 905달러… 전국 최고는 토론토 밴쿠버 어린이집 비용이 전국 에서 3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 되는 등 전반적인 보육시설 비용 이 높은 편에 속했다. 10일 캐나다 정책연구기관인 대안정책센터(CCP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 27 개 도시에서 영유아를 비롯한 미 취학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 비용 이 큰 차이를 보였다. 보육시설 이용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토론 토였다. 2명의 자녀를 둔 토론토 가정의 경우 1년에 2만8300달러 를 보육시설 이용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를 가 진 중산층 가정 소득의 절반 정도 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퀘벡주 도시들의 보 육시설 이용료는 200달러 미만 이었다.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가티노, 라발 등의 보육시설 이 용료는 모두 한 달 평균 174달러 에 불과했다. 보육시설 유형별로 는 영아 어린이집의 경우 토론토

가 1736달러로 가장 높았다. 뉴 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가 1400 달러로 2위, 온타리오주의 마컴 과 본이 1300달러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밴쿠버는 1225달러로 해밀턴(1239달러)에 이어 6번째 로 비쌌다. 유아 어린이집의 경 우 밴쿠버가 1180달러로, 토론토 (1325달러), 오타와(1194달러)에 이어 3번째로 비싼 편에 속했다. 다만 프리스쿨(Preschool)의 경우 밴쿠버(905달러)가 온타리 오주 도시들에 비해서는 낮았다. 토론토(1033달러)를 비롯해 마 컴(1000달러), 오타와(987달러), 본(981달러), 브램턴(977달러), 미시소가(977달러), 런던(970달 러) 등 온타리오주 도시들이 1위 부터 7위까지 휩쓸었다. 버나비는 영아 어린이집 1210 달러, 유아 어린이집 1000달러, 프리스쿨 811달러로 각각 조사 됐다. 써리는 영아 어린이집 900 달러, 유아 어린이집 900달러, 프

리스쿨 750달러 등이었다. 캐나다 전역의 보육시설 이용 료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5% 인상됐다. 하지만 보육시설 교사 들의 임금은 연간 2만50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CCPA 관계자는 “높은 보육시 설 비용은 모든 부모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확실한 것은 보 육시설 비용이 비싸고 들어가기 도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23분 기준 캐나다화 대비 원화 매매기준율은 864원86전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우리 이웃

A12면

2012년 기준 사망자가 관련 통계 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은 24만6596 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통계청의

10일자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 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있다.

社告

리노베이션 전문가 노성문 씨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기쁨이 원동력 ”

볼거리 놀거리

A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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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열린 강좌에 초대합니다”

info@vanchosun.com

건 강

주요 도시별 보육시설 비용 토론토 오타와 캘거리 밴쿠버 버나비 에드먼턴 써리 위니펙 몬트리올 퀘벡시티

1033달러 987달러 910달러 905달러 811달러 800달러 750달러 451달러 174달러 174달러

캐나다인 최대 사망 원인 무엇인가 봤더니… 인구 증가와 노령화로 사망자수 사상 최대치

종 합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화 가치 아직 바닥 아니다” 대미환율 상승, 바닥 못 찾 은 캐나다화… 어째 국민은 관 심이 많은 데, 나랏님은 조용 하오? 신기한 일.

☎(604)877-1178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는 암과 심 장 질환이 지목됐다. 이 두 가지 질 환이 전체 사망 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반에 가깝다. 암과 심 장 질환을 포함한 10대 사망 원인으 로는 뇌졸중, 사고, 만성 호흡기 질 환, 당뇨, 알츠하이머, 독감, 폐렴, 자 살, 신장병 등이 있다. 통계청은 “전 체 사망 원인 중 10대 요인의 비중 은 2000년 80%에서 2012년 75%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 편 연간 사망자수가 최대치에 이른 지역은 BC주를 포함해 온타리오주, 퀘벡주, 앨버타주, 유콘준주 등으로 조사됐다. 2012년 사망자 중 남성은 12만4235명, 여성은 12만2361명이 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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