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금(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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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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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876호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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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합격선 450점까지 떨어졌다 최근 선발인원 1500명·합격선 하향세 유지…한인 이민 희망자 촉각 캐나다 이민 수속방식인 익스프 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합격선이 450점까지 떨어졌다. 캐나다 이민부(CIC)는 지난 18일 17차 EE 선발 결과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은 인원이 총 1545 명이었으며 합격선은 450점으로 낮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민부 는 EE 선발을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는 초청장인 ITA를 발 급한다. 이번 17차를 포함해 최근 EE 선 발 인원은 꾸준히 1500명을 상회 하고 있다. 지난 8월 14차 선발 당 시에만 1402명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 EE 선발 인원은 지난 6월 10차 선발 이후 꾸준히 15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합격선이 450점까 지 떨어지는 등 점점 낮아지는 추 세를 보이고 있다. 14차 선발 당시 471점 이후 15차 456점, 16차 459 점에 이어 이번에 450점까지 떨어 졌다. 합격선이 450점대를 형성 한다는 것은 일종의 고용허가서 인 LMIA(Labour Market Impact

추석맞아 한인단체 행사… 비록 마음으로 성묘할지라도 송편 나누며 서로 감사하는 한 가위 보내세요. ○ EE합격선 450점까지 하 락… 고득점자 위주로 안되니 점수 하향. 예전과 다르지 않 다면 왜 만들었는지 의문. ○ ○ 열차탈선 공모범에 종신 형… 내 믿음으로 남을 해하려 는 광신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 라 범죄라는 판결.

Assessment)나 주정부 승인이 없 어 600점의 가산점을 받지 못한 신 청인들도 선발되고 있다는 것을 의 미한다. 이민부 측은 “고용 제안이나 주 정부 승인 없이 ITA를 받은 인원이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민부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더 많은 이 민자를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민컨설

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 이민부가 현재까지는 원하는 조건 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굳이 인원 을 채우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올 해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 않은 상 황에서 연말까지 이민부가 더 많 은 사람을 선발할 수도 있다”고 전 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를 3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더 많은 한인 이민 희망 자들이 LMIA나 주정부 승인 없이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최근 7차례 ITA 받은 인원과 합격선 EE 선발 11차 12차 13차 14차 15차 16차 17차

인원 1575 1516 1581 1402 1523 1517 1545

점수 469 463 451 471 456 459 450

EE 합격선 하향세 이민 청신호 될까? 섣부른 예측은 아직… 400점 이하로 떨어져야 가능성 높아 최근 익스프레스엔트리(Express Entry·EE) 합격선이 하향세를 보 이면서 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한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 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일부 이민컨설팅업체에 따 르면 BC주정부가 올해 BC주정부 추천이민(PNP)의 기술이민(Skills Immigration)과 익스프레스엔트리 BC(EEBC) 신청서 접수를 중단하면 서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는 밴쿠버 한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밴쿠버에서 이민하기 위해 서는 EE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 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EE에서 고 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나 주정부 승인을 통한 600점의 가 산점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EE 선발 점수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은 일단 긍정적 인 신호로 분석된다. 600점의 가산 점 없이도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 는 ITA(Invitation To Apply)를 받 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민 전문가들 사이에서 는 최근의 점수 하향세를 곧바로 한인 이민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다. 최근 EE 선발의 마지노선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 지만 15차 456점, 16차 459점, 17차 450점 등 450점대에서 떨어지지 않 고 있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실적으로 한인들이 450점 을 받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 고 있다. 450점은 영어점수 만점에 학력은 석·박사 이상, 캐나다와 해외 경력 이 모두 있어야 가능한 점수라는 것 이 이민컨설팅업계의 정설이다. 나 이 역시 어릴수록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17차 선발 인원 1500 여명 중 대다수는 600점 이상 고득 점자들이며 450점대로 ITA를 받은 신청자들의 국적은 영어권 국가에 집중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컨설팅업체 굿모닝이주 남이 송 대표는 “일반적으로 450점은 사 실상 받기 힘든 점수다. 430점대까 지 내려가도 쉽지는 않다”며 “취업 비자로 일을 하고 있고 영어점수가 높아도 겨우 겨우 400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영어권 국가의 이민 신청자

종 합

EE에 지원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 로 예상된다.

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받 기 어려운 한인들의 경우 합격선이 400점 이하로 떨어져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이민컨설팅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평균적으로 350~390점 신 청인이 제일 많다”며 “만약 점수가 400점 밑으로 더 내려오면 LMIA나 주정부 승인 없이도 이민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문가들은 향후 몇 차례 EE 선발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주찬 대표는 “합격선이 하향세 는 틀림없지만 450점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어 아직 400점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조심 스럽다”며 “결국 이민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향후 몇 차례 선발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이송 대표는 “현재 LMIA가 잘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합격선이 400점 밑으로 내려가기 는 어려워 보인다”며 “아직까지 이 민부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접근하 는지는 알 수 없지만 EE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점수가 더 내려갈 가능 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이 웃음 10월 19일 이후에도 계속될까?” 그레이스 시어 후보와 제이슨 케니 연방 장관이 한 자리에 섰다. 시어 후보 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수석 보좌관 출신으로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문용준 기자

“그레이스 시어, 전국 338개 선거구 중 유일한 한인 후보” 제이슨 케니 연방 국방 장관 지지 호소 총선을 3주여 앞두고 유력 정 치인들의 행보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23일에는 제이슨 케 니(Kenny) 캐나다 국방 장관이 같은 당 팀 레이들러(Laidler 포 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 후보 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 아군 챙 기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이 번 연방 총선을 통해 하원 입성 을 노리고 있는 그레이스 시어( Seear·한국명 조은애·버나비 사

우스 선거구) 후보를 비롯 연아 마틴(Martin) 상원 의원, 정용중 월드옥타 밴쿠버지회 회장, 송요 상 전(前) 이북5도민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케니 장관은 “이번 연방 총선 후보 중 한인은 그레이스 시어(조은애) 단 한 명 뿐”이라 는 점을 강조했다. 시어 후보가 연방 정부와 한인사회의 연결고 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열차탈선 공모한 두명에 종신형 비아레일 테러 공모사건 판결 일명 ‘비아레일 테러공모사건 (Via Rail terrorism plot)’으로 불리 는 사건의 범인 2명에게 캐나다 법 원은 23일 종신형(금고 25년형)을 선고했다. 치헤브 에저가이어(Esseghaier)와 라이드 제이서(Jaser) 는 토론토발 뉴욕시티행 비아레 일 여객열차를 전복시키려고 공모 한 혐의로 2013년 4월 22일 체포됐 다. 올해 3월 20일 온타리오주 고등

법원은 둘에 대해 테러공모혐의를 포함 8건의 기소에 대해 유죄 판결 했고, 이어 23일 형량을 선고했다. 마이클 코드 온타리오주 고등법원 판사는 “둘은 극단적인 신앙을 부 인하지 않을뿐더러 어떠한 반성도 표시하지 않아 교화 가능성이 의심 스럽다”며 검찰의 구형대로 종신형 선고 배경을 밝혔다. 제이서의 변호인은 함정수사· 약물중독·인종차별 등 정상참작 을 요청했으나 판사는 받아들이

점을 시사한 것이다. 시어 후보 가 이번 총선에 당선된다면, 그 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하원에 안착하게 된다. 케니 장관 은 23일 연설을 통해 “캐나다 정 부는 한국의 위안부 역사와 북한 의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친(親)한 움직임 을 보이기도 했다. 한·캐나다 자 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달 라진 양국의 관계 또한 케니 장관 이 내세우고 싶은 부분이다. 그는 “FTA 체결 후 양국간 무역거래 가 더욱 활발해졌다”며 “앞으로 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 라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A3면에 계속·관련기사 A4면

지 않았다. 러슬 실버스테인(Silverstein) 국선 지원변호사는 판결 에 앞서 에저가이저의 정신분열증 관련 감정 기회를 요청했으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이번주 볼거리 & 놀거리 A15면

“그리스 음식 즐기고 숲을 거닐며…”

건 강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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