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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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1호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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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코로나 종식에 역점… ‘민생 재건’ 올인 제44대 연방하원 개원연설 발표 코로나 대응 경제 재건 방안 제시 “기후 변화·차별 문화 대응에 초점” 국민 생활비 부담에 지원 확대키로
자유당 정부는 23일 제44대 연 방하원 개원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과 경제 재건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매리 사이먼 연방총독은 이날 개원연설에서 ▷경제 건설, ▷기 후 변화 대응, ▷새로운 보육 사 업 추진, ▷원주민과의 화해 등 의 제를 우선 순위로 제시하면서, 국 정과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연설에 따르면 먼저 자유 당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의 통 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백신 접 종의 확대와 의료 지원의 개선 등 을 강조했다. 정부는 장기요양시설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질을 향 상시키고,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접종과 일반 인구의 부스터샷 접 종을 확대함으로써 코로나19 대
유행을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정부는 코로나19로 파 괴된 국가 경제 재건을 위해 심각 한 피해를 입은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복지 프로 그램 등 코로나19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4억 달러 예 산을 추가 투입하고, 내년 여름까 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동시에, 정부는 계속해서 증가 하는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해 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거’와 ‘ 보육’ 두 가지 주요 우선순위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보다 유연한 버 전의 최초 주택 구매자 인센티 브(FTHBI) 프로그램과 새로운 ‘Rent-to-Own’ 임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첫 집 구매자들이 부동 산 매매시 내는 부대 비용(Closing costs) 절감 정책으로 국민들의 주 거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최초의 10달러 보 육 시스템을 구축해 보육비 부담 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출 계획 이다. 정부는 아직 보육 정책에 대 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4개 관 할 주와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 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후 변화 대응에 관해서는 석 유·가스 부문 배출량을 제한 및 감축하고 배기가스 제로 차량의 판매를 의무화하는 등 더 강력한 기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보다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
력 있는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녹 색 일자리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 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 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수많은 인 종차별과 성차별, 직장 내 비위행 위 등 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형사 사법 제도와 치안 유지를 계속해 서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흑인이나 인종적으로 대상화된 유색인종, 그리고 원주 민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투 자를 지속하고, 동성애 전환치료 (Conversion therapy) 금지 법안 을 통과시킴으로써 LGBTQ2 커뮤 니티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히 정부는 원주민과의 화 해를 위해 앞으로 원주민 사회와 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 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주민 사회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보장 하고, 지역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 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특별 중재관’을 임명함으로써 화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다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내년부터 데빗카드로도 버스에서 ‘탭’ 23일 트랜스링크(TransLink)는 내년 안에 데빗카드로도 버스, 스카이트레인, 씨버 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트랜스링크가 발급하는 콤패스 (Compass)카드와 신용카드, 스마트폰으로만 콤패스 리더기에 ‘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랜스링크는 내년 말까지 로어 메인랜드 지역의 5000개가 넘는 리더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이 데빗카드로도 리더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 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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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부터 비 소식···홍수 피해 커질까 ‘긴장’ 애보츠포드 수심↓, 철도 노선도 재개 예고 최대 80mm 비 소식에 “비상용품 준비해야” 적십자, 홍수 피해 세대에 2000달러 지원 역대 최악 수준의 홍수 피해 를 입은 BC주가 복구 작업에 한 창인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예보 되어 있는 비 소식에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 어 수마스-프레리를 비롯한 일 부 지역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지 기도 했던 애보츠포드에서는 지 난 주말 내내 복구작업이 진행됐 다. 지난주 목요일 120명의 캐나 다군 병력이 복구작업을 위해 투 입된 데 이어, 일요일에는 약 500 명의 군 병력이 추가로 애포츠포 드에 도착해 훼손된 수로를 보수
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애보츠포드의 헨리 브라운 시 장에 따르면, 지난 수일에 걸친 작업 덕분에 훼손됐던 수마스 리버의 둑이 어느 정도 고쳐진 상황이고 프레이저 리버의 수심 도 꾸준히 낮아지면서 일부 지 역에 내려졌던 대피령도 속속히 해제되고 있다. 또한 홍수로 인해 차질이 빚 어졌던 철도 노선도 화요일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재개될 것 으로 보이면서, BC주의 생필품 공급망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BC 주정부는 최근 연
11월 2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TransLink
○ 캐나다 연방하원 개원 연 설 … “민생 지원 확대할 것”
애보츠포드에서 복구작업에 한창인 캐나다 군
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자, 지 난주 금요일을 시작으로 비필수 차량에 대해서는 주유 한도를 주유소 1회 방문당 30리터로 제 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복구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을 시작으로 이번 주 동안 애보츠포드를 비롯한 BC주 남 부 지역에 최대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커 지지는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브라운 시장은 이번 폭 우에 대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최소 72시간 치의 식량, 물과 옷, 플래시라이트 등의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A4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300명대 유지 BC보건당국은 23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32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추가된 2304명으
로 집계됐으며, 실 확진자는 3047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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