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금요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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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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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 39호 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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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홍수 피해 BC주, 비상 사태 선포

물에 잠긴 애보츠포드 수마스 프래리 지역

City of Abbotsford Twitter

애보츠포드 피해 심각… 가축 수천 마리 폐사 펨버튼 하이웨이 산사태 사망자 늘어날 듯 복구작업에 군 병력 투입… 다음 주 비 소식 ‘긴장’ 기록적인 홍수 피해에 신음하 고 있는 BC주가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7일 오 후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번 홍수를 ‘5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까 말까 한 재해’라고 칭하며, 현 재 홍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 들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비상 사태를 17일부로 즉시 선포하겠 다고 발표했다. BC주에서 비상사태가 선언된 것은 지난 2년 사이에 세 번째 있 는 일인데,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가 1년여 간 유지됐다가 지난 6월 말 해제됐 고, 7월 20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산불 피해로 인한 비상사태가 선 언된 바 있다. 비상사태는 한번 선언되면 최 소 14일간 유지되며, 이 기간 연 방, 주, 시 당국은 피해를 입고 있 는 주민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구 입하고 서비스와 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주요 공급망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애포츠포드 대피령… 일부는 지시 거부 홍수 피해가 가장 극심한 애보 츠포드의 수마스 프래리(Sumas Prairie) 지역에는 지난 16일 오전 부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지난 이틀간 제때 대피하지 못한 약 600명의 주민들이 지역 경찰, 소방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무 사히 대피소로 옮겨졌다. 그러나 몇몇 주민들은 당국의

대피 지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 들 중 대부분은 이 지역에 농지가 있고 가축을 키우는 농부들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보츠포드 소방서 측은 “ 대피 지시를 거부하면 할수록, 본 인뿐만 아니라 구조 대원들도 위 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 만, 18일 오전 기준 여전히 약 40 명의 주민들이 집을 지키고 있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있어 오 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도, 몇몇 주 민들은 가축과 함께 보트를 타고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애보츠포드 지역에서만 수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됐으며, 곳간에서 겨우 빠져 나온 일부 가축들도 상태가 좋지 않아 곧 안락사될 예정이다.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상황 악화 우려 지난 월요일 이후 비가 그치면 서 홍수 피해를 입은 많은 지역의 수심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산사 태와 홍수로 폐쇄된 도로들이 차 례대로 복구되고 있는 것은 긍정 적인 소식이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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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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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입국시 PCR 검사 요건 폐지될 듯 정부 소식통 “72시간 이내 단기 여행자엔 규정 해제” 19일(금) 공식 발표 예상··· 항원검사 도입 가능성도

앞으로 짧은 해외여행에서 돌 아오는 캐나다인들은 입국시 필 수로 요구되는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17일 고위 정부 소식통에 따 르면 캐나다 정부는 72시간 이 하의 해외 여행 일정에서 돌아 오는 여행자들에게는 더 이상 PCR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캐나다 여행자들 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항공 또는 육로 입국을 위해 72시간 이내에 받은 PCR 음성 확인서 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 랐다. 무엇보다 PCR 검사 비용은 최

대 300달러까지 소요될 수 있고, 결과를 얻는 데에도 최대 24시 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어 비효율적인 측면이 크다는 지적 이 많았다. 이에 미 정치권과 많은 지자 체에서는 캐나다 측에 코로나19 PCR 검사 요건을 폐지하는 것 을 강력하게 촉구했고, 정부는 이러한 의견들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주 금요 일쯤 정책 변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 상된다. 장 이브 뒤클로스 보건 부 장관도 여행 요건에 대한 업 데이트가 곧 있을 것이라고 약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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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객과 기업 단체, 미국 국경과 가까운 주 자치단 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번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단, 캐나다 정부는 3일 이상 출국하거나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치지 않은 캐나다인이나 캐 나다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 객의 경우에는 재입국 테스트 요건을 완화하지 않을 가능성 이 크다. 다수의 정부 소식통은 단기 여행의 경우 PCR 요건이 해제 되는 날짜가 11월 30일로 고려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12월 연 말 특수를 앞두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PCR 검사 요건을 철회하는 대신 저 렴한 항원 검사를 코로나19 음 성 확인용으로 채택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가 항공으로 의 입국시 PCR 검사와 함께 항 원 검사를 허용 가능한 대안으 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속 항원 검사는 검사 비용 이 10달러에 불과하며, 15분 이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주 신규 확진자 400명대 복귀

○ BC주 역대급 홍수피해로 ‘비상사태’ 선포… 복구할 새 도 없이 다음 주 ‘또 비 온다’ 7번 하이웨이 산사태 복구 작업 모습

BC Ministry of Transportation Flickr

알렉스 조 회계법인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www.alexjocpa.com

T. 604.336.9369

BC 보건당국은 18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 BC에서는 468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9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 했다. 지난 10일 이후 매일 내리막을 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8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보건 지역별 신규 확진 사례는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173건,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에서 69 건,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서 85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 68건, 아일랜 드 보건 지역에서 72건, 해외에서

1건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프레이저 보건 지역 에서 5명, 북부 보건 지역에서 2 명, 인테리어와 아일랜드 보건 지 역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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