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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밴쿠버 판>

3 3 호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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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어린이, 크리스마스 전에 백신 맞는다 BC주 보건당국, 5~11세 접종 위한 사전 등록 촉구 이달 중 승인될 듯… BC주 30만 어린이 면역 기대

지난 일요일 오후 호프 인근 폽컴 지역의 산사태로 도로가 잠긴 모습

BC Transportation Twitter 산사태로 도로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러 온 캐나다 군 헬기

RCAF Operations Twitter

BC ‘물폭탄’ 피해 속출… 사망자도 나와 펨버튼 하이웨이 산사태로 최소 1명 숨져 애보츠포드, 메릿 등 물에 잠겨…주민 대피령 산사태로 도로서 고립됐다 헬기로 구조되기도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 남부 지역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 출한 가운데, 최소 한 명의 사망자 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후 BC RCMP는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밤 펨버튼과 릴루 엣을 잇는 99번 하이웨이에서 일 어난 산사태로 구조대원들이 구 조작업을 벌이던 중 토사에 깔린 여성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 혔다. 이번 BC주 남부지역 폭우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였다. RCMP에 따르면 주말부터 이어 진 폭우로 인해 펨버튼 인근 99번 하이웨이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는

○ BC주 폭우 피해 ‘역대급’ … 강풍 뒤엔 눈도 대비해야.

데, 전날 밤 숨진 채 발견된 여성 을 제외한 최소 2명이 무너진 토 사에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CMP는 이곳에 더 많은 차와 사람이 깔려 있을 가능성을 배제 하지 않았으며, 16일 오후 현재 펨 버튼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 작 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요일 밤부터 거세진 빗줄기 에 프레이저 밸리와 BC주 중부 일 부 도시와 주요 도로는 물에 잠겨, 시민들이 대피를 하거나 하이웨 이에서 고립되는 일이 잇따라 발 생했다. BC주 중부에 위치한 인구 약 7000명의 소도시 메릿(Merrit)은 밤새 내린 폭우에 도시 전체가 잠 겨, 15일 오전 부로 모든 주민들에 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령이 내려짐에 따라 메릿 주민들은 켈로나와 캠룹스에 마 련된 임시 대피소로 몸을 옮겼으 며, 15일 오후부터는 도시 출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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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가 완전히 금지됐다. 15일 오후 부터 비는 그쳤지만 도시는 계속 해서 잠긴 상황이라 대피령은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보츠포드의 일부 지역도 폭 우로 물에 잠겼다. 이에 시 당국은 15일 오전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16일 오전에는 수마스(Sumas) 등 일부 지역에 대해 대피령 을 내렸다. 도로가 물에 잠겨 약 300명의 시민이 약 반나절 동안 고립됐다 가 가까스로 구조된 일도 있었다.

지난 일요일 밤 10시쯤 아가시즈 (Agassiz) 인근 7번 하이웨이에서 거센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 서, 수십 대의 차량이 도로 한복판 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 출됐다. 다음날 오후부터 도로에 갇힌 시민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본격 적으로 시작됐고, 캐나다군의 헬 리콥터까지 동원된 작업 끝에 전 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이르면 내달 초부터 BC주의 5~11세 연령대 어린이들도 백 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보건당국은 16일 정례 브 리핑에서 5~11세 사이의 어린 이들을 위한 백신이 곧 승인될 예정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캐 나다 보건부가 1~2주 이내에 백 신을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등록 을 마친 가정들은 적시에 접종 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BC보건당국은 지난달 5~11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정 들이 아이들의 백신 접종을 사 전에 등록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포털(getvaccinated.gov.bc.ca) 을 오픈한 바 있다. 헨리 보건관은 “해당 연령대 범주에 속하는 30만 명의 어린 이들을 위한 충분한 백신이 BC 에 도착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부모나 보호자들은 곧 있을 어 린이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대 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이

자 백신의 투여량은 기존 성인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 크로그램)으로 알려졌다. 때문 에 어린 아이들의 면역력에 맞게 만들어져 부작용이 크지 않고 효 과도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헨리는 “앞으로 승인될 화이자 백신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고 안된 버전”이라며 “지켜본 결과 이미 접종을 개시한 미국의 예방 접종 결과도 좋았다”고 해석했다. 지난 2일 화이자의 어린이 백 신 사용을 승인한 미국은 불과 일주일 만에 어린이 160만 명이 예약했고, 이 가운데 90만 명이 접종을 마쳤다. 아직까지 인과 관계가 인정된 부작용은 알려 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 도 지난 일요일 화이자사의 백 신을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에

11월 16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게 접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호주 역시 내년 1월 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헨리는 “BC주에서 아이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지 는 않을 것이지만, 아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보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백신 등록을 서두르라” 고 요청했다. 한편 백신 사전 등록을 위해 서는 포털 등록창에 5~11세 자 녀의 이름과 성, 생년월일, 우편 번호, 개인건강번호(PHN), 이 메일 주소 또는 문자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기 입하면 된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신청자 는 1-833-838-2323번으로도 등 록이 가능하다. 등록을 마친 이들 은 차후 보건부의 승인이 내려지 면,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한 연락 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신규 확진자 6일 연속 감소세 진입 산사태가 발생한 99번 하이웨이에서 구조 작업 중인 펨버튼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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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16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33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추가된 2274명으

로 집계됐으며, 실 확진자는 3568 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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