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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밴쿠버 판>

3835호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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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18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 공식화 연방 보건부,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 사용 승인 예방효과 보강 빨라질 듯··· 모더나는 ‘검토중’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백신 추 가접종(부스터샷)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보건부는 18세 이상 성인 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사용을 9일 공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화이자 부스터샷은 각 주 정부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7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원주민 및 최전 선 의료 종사자 등에게 제공되어 오고 있었다. 보건부는 이번 승인으로 화이 자 부스터샷에 대한 사용 범위가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공식 확 대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다 빨 리 예방효과를 보강할 수 있게 됐 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보건부가 화이자 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화이자의 부스터샷 백신은 안전성 과 효능 및 품질의 필수 기준을 모

두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부스터샷은 일반적인

기존 시리즈 백신과 동일한 백신 으로, 2회 백신 접종을 끝낸 후 최 소 6개월 이후에 접종해야 한다. 임상 시험 결과 부스터샷의 부작 용은 기본 접종 반응과 유사한 것 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회차 백신 접종으 로부터 6개월 뒤부터 면역력이 약 화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부스 터샷이 최초 접종 때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낼 것으 로 보고있다. BC주를 비롯한 온타리오주와 앨버타주 등 몇몇 주당국은 이미 오는 2022년까지 부스터샷 세부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이중 BC정 부는 내년 1월부터 12세 이상 주

민들에게 화이자 부스터샷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같은날 미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부스 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모든 성 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한 것 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의 백신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자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FDA는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이번 신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 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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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토네이도에 강풍, 폭설까지 ··· 악천후 ‘몸살’

BC 해안가 지역 강풍···프레이저 밸리 폭설 예상 지난 주말에는 토네이도 UBC ‘강타’ ··· “드문 현상” BC주가 계속된 악천후로 몸 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캐나다 기상 청은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남부 해안가 지역에 강 풍주의보를 내리며, 최대 시속 50~90km의 강풍이 9일까지 이 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그리고 8일 밤부터 본격적으 로 강풍이 BC주 해안가 지역을 덮쳤고, 이로 인해 9일 오전 9 시 기준 로어 메인랜드와 밴쿠 버 아일랜드, 선샤인 코스트 지 역 약 2만2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특히,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

쿠버 지역은 정전사태가 심각 해, 약 1만5000가구가 정전 피 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로어 메인 랜드 지역의 강풍은 9일 오전 부터 잠잠해질 예정이다. 그러 나 호프와 메릿을 잇는 코퀴할 라 하이웨이를 비롯한 일부 프 레이저 밸리 지역에 최대 25cm 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서, BC주 남부 지역의 악천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기상청은 지난 6일 오후 UBC 밴쿠버 캠퍼스 인근 지역을 덮쳤던 거친 비바람이 토네이도였다고 확인했다.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가장 살기 좋은 국가 2위 캐나다가 설문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 2위로 뽑혔다. 최근 발표된 이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는 국정 관리, 국민, 이민 및 투자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수출, 관광, 문화 부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보다 한 계단 뛰어오른 2위에 오를 수 있었다. 가장 살기 좋은 국가 1위는 5년 연 속으로 독일이 선정됐으며, 일본은 3위, 미국은 8위, 한국은 23위에 올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탄소중립 함정’에 세계가 빠졌다 ○ 부스터 샷 사용 ‘연령 확 대’ 승인 … ‘예방 확대’ 가속.

유럽, 천연가스 공급 줄어 난방대란 中은 석탄 부족해 전력난 세계 각국에서 이념과 명분에 치우친 설익은 에너지 정책이 부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2016-2020 Master Medallion Member (5년 연속 광역밴쿠버 마스터 메달리언)

크리스 차 778-891-0243 chrischa1109@gmail.com www.chrischa.ca #215-1046 Austin Ave Coquitlam V3K 3P3 | Tel: 1(604) 937-1122 | Fax: 1(604) 937-0008

상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퍼펙트 스톰’이 불고있다. 정치적 갈등에서 시작된 에너지 분규와 급진적인 재생에너지로의 이행이

세계 에너지 공급망 체계를 흔들 며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A3면에 계속 파리=정철환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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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기준 정전 피해를 입었던 노스쇼어 지역

BC Hydro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 후 5시쯤, 비를 동반한 시속 90~110km의 강풍이 UBC 캠퍼 스를 비롯한 메트로 밴쿠버 해 안가 지역을 강타했다. 당시 기 상청은 오후 5시 30분경 토네이 도 경고령을 내리며, 이 강풍은 사람의 목숨도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경고령은 24분 만에 해지됐 지만 토네이도로 인해 이 지역의 여러 나무들이 쓰러져 일부 시설 과 차량이 파손되고 정전이 발생 했으며, UBC 인근을 지나는 일 부 버스 노선이 임시로 우회 운 행됐다. 또한, 일부 시민이 비바람을 찍은 영상에는 용오름 현상이 포 착되기도 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비바람이 밴 쿠버 해안가를 덮치자 기상청은 이 바람의 정체에 대해 조사하 겠다고 밝혔고, 이틀 만에 토네 이도였음이 공식 확인됐다. 기상청 측은 “작은 규모의 용 오름 현상은 가끔 나타나긴 하 지만, 지난 6일처럼 규모가 크고 오랫동안 유지되는 용오름 현상 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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