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수요일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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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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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8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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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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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린이 백신 내달 상용화 기대 화이자, 5~11세 아동 대상 백신 승인 신청 11월 중 승인될 듯··· BC주 등 “접종 준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캐나다에서 5~11세 어린이를 위한 백신이 상 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5∼11세 아동에 대한 코 로나19 백신을 승인해 줄 것을 요 청하는 긴급 사용 신청서를 18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화이자의 백신 사 용 승인 신청에 대해 백신의 안전 과 효능, 품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 을 적용해 심의 작업에 나설 예정 이다. 당국은 “독립적이고 철저한 과 학적 분석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며, 어린이 백신 접 종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 한다고 판단될 때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이 긴급 사용 을 승인하면 캐나다의 5∼11세 어

린이들도 몇 주 안에 화이자가 개 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 게 된다. 투여량은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게 주사한 양의 약 3분의 1

정도다. 화이자는 지난달 12세 이 상에 투여하는 백신 용량의 3분의 1인 10㎍을 아동들에게 2차례 접 종한 결과, 안전한 면역반응이 도 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는 이미 5~11세 어 린이들에게 투여할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지만, 기존 약 병에서 소량만 뽑아 쓰는 방식으 로 접종이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 수다.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인 테리사 탐 박사는 이에 대해 “아이들에 대 한 코로나19 백신은 완전히 새로 운 제형”이라며 “캐나다 보건당국 이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청은 캐나다 전역 에서 아동 관련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당국은 승인이 서둘러 이뤄지게

되면 올가을 이미 개교한 학교내 감염 급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주당국에서는 5~11세 아동 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을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중 BC주는 본격적인 접종에 들어가기에 앞서 5~11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정들이 아이들의 백 신 접종을 사전에 등록할 수 있도 록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지난 10 일 오픈했다. 온타리오주와 서스캐처원주도 보건부의 승인이 내려지는 대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 전염병 학자들 은 앞으로의 승인 소식이 캐나다 의 백신 접종에 큰 진전이 될 것으 로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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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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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실내 행사 인원 제한 해제한다 25일부터 2차 접종자만… 확산세 거센 지역 제외 결혼식, 장례식 등 인원 제한 없이 진행 가능

BC 보건당국이 백신 2차 접 종자를 대상으로 실내 행사 인 원 제한을 해제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19 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부터 결혼식과 장례식 등 의 실내 행사와 스포츠 경기, 콘 서트, 극장 등에 대한 입장 인원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백신 2차 접종 완료 자에게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정원의 50%로 제한되어야 했던 실내 행사는 인원 제한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고, 12세 이상의 참 석자들은 행사 입장에 앞서 2 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것 을 백신 카드로 증명해야 한다. 보건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르 면 오는 24일(일)부터는 2차 백 신 접종까지 완료해야 백신 카 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식당과 술집의 한 테이 블당 인원 제한도 25일부터 해 제되지만, 실내 모임 및 행사에 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증가로

10월 19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방역 수칙이 강화됐던 인테리 어 보건 지역과 북부 보건 지역, 프레이져 밸리 동쪽 지역(아보 츠포드, 미션 등)에서는 이전의 방역 지침이 계속 유지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헨리 보건 관은 “백신 카드가 사용되는 장 소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백신 카드 제도가 앞으로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방역 수칙이 추가로 완화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결정하도록 하 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보건당국은 오는 26 일 밴쿠버 캐넉스의 홈경기 개 막전에 앞서, 실내 행사에 대한 인원 제한 해제 여부를 결정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NHL의 새로운 시즌이 지난 주 시작된 가운데, 홈경기 입장 수용 인원을 제한한 곳은 32개 팀 연고 도시 중 밴쿠버가 유일 했다. 한편, 19일 기준 BC주의 12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은 83.4% 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신규 확진자 560명… 입원자수 22명 급증

BC Government Flickr

○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상 용화 곧 이루어진다 … “독감 백신 접종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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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무료로 맞으세요”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19일 보건당국이 BC에 거주하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 람들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지난해 독감 예방 접종률이 평소보다 낮 았기 때문에 올해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인플루엔자로부터 자신을 더욱더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BC 내 병원, 약국 등에서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헨리 보건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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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19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56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프레이저 보건지역 에서 2명, 북부 보건지역에서 2명, 아일랜드 보건지역에서 1명 추가

된 2086명으로 집계됐으며, 실 확 진자는 491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2명 늘어난 총 382명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 겨진 환자는 146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에서 총 79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20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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