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수요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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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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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661호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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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자유당, PST 1년 면세로 ‘승부수’ 자유당, NDP에 10% 이상 뒤져… 파격 공약 절실 빈집세 폐기, 독감 백신 무료 접종으로 민심 잡기 나서 BC 자유당이 PST(주세, Provincial Sales Tax) 1년 면세 카드 를 들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BC 자유당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 서 자유당이 이번 10.24 총선에서 승리해 집권한다면 현재 7%로 책 정되어 있는 PST를 첫 1년 동안 면제하고, 그 1년 후에는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세율을 3%로 낮추 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윌킨슨 대표는 “BC 주민들이 하 고 싶은 일이나 외식을 큰 걱정 없 이 하기 위해서는 감세가 절실하 고, 이 조치로 인해 BC주가 재건 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PST 면세 공약 배경에 대 해 설명했다. BC 자유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경기가 한창이었던 5월에 도 경제 회복을 위해 PST 임시 면 세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자유 당에 따르면 PST 1년 면세 시, 부 부 1명당 6만 달러의 소득을 버는 4인 가족은 1년에 1714달러를 절 약하게 되고, 그 이후 PST가 3% 로 올라가더라도 연간 979달러를 아끼게 된다. BC주의 총선이 예정보다 1년 빠른 오는 10월 24일에 진행될 예 정인 가운데, 존 호건(Horgan) BC 주 수상이 이끄는 BC NDP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안정적인 주 운 영을 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총선 레이스에서 초반 리드를 잡

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발표한 BC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BC NDP는 51%의 지지율로 BC 자유당(33%)에 18%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BC NDP의 높은 지지율에 맞서 기 위해 BC 자유당은 PST 1년 면 제 카드를 발표한 데에 앞서, 호 건 정부가 2018년부터 도입한 빈 집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를 폐지하는 대신 집값을 잡

기 위한 더 현실적인 시스템을 도 입하고, 모든 BC 주민들에게 독 감 백신 무료 접종을 제공하겠다 며 BC 주민들의 환심을 살 수 있 는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고 있다. BC 자유당이 파격적인 PST 1년 면세 공약을 발표하자, BC NDP 과 BC 녹색당은 즉각 반응했다. 존 호건 수상은 매년 76억 달러 의 세금을 가져다주는 PST를 없 앤다면, 주정부의 재정은 어떻게 메울 수 있겠냐며 의문을 던졌 고, 녹색당의 소니아 퍼스테나우 (Furstenau) 대표도 자유당의 공 약은 그들이 얼마나 상상력이 부

퀘벡·온타리오 2차 확산 시작됐다

족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 다. 이에 윌킨슨 대표는 PST 면세 로 인한 비용 지출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과 같 은 경제 위기 상황에는 세세한 부 분까지 걱정할 때가 아니라고 대 응했다. 한편, BC NDP는 재집권 시 써 리 클로버데일의 새로운 종합병 원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주 내에 최소 10곳의 진료 센터를 추 가하겠다며 의료 분야 공약에 집 중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9월 28일 기준 확진자 수 700명대 돌파 양 당국 재확산 대비 ‘부분 제한령 시행’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의 코 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각각 700명대를 돌파하면서 사실상 2차 확산기에 진입한 것으로 나 타났다. 연방 보건당국에 따르면 퀘벡 주의 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0명으로 전 날인 27일(89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 으며, 온타리오주는 역대 최대 치인 7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 계됐다. 이같은 확산세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100~200명 이상 급격 하게 늘어난 것으로, 두 주 모두 이미 2차 확산 초기에 접어들었 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두 당국은 단 며칠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 가한 것에 대한 재확산의 심각 성을 인지하고, 단계적 제한령 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 했다. 먼저,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수상은 28일 코로나19 2차 확

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몬트리 올 등 3개 주요 빈발지역(핫스 팟)을 중심으로 술집과 식당에 대한 서비스 규제를 임시 명령 했다. 또한 당분간 도서관, 영화관, 박물관을 폐쇄 조치하고 시위 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며, 집에서의 친목모임을 제 한하는 시행령을 추가로 발효한 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의 더그 포드 수상 도 29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의 대비책으로 일부 장기요양시설의 방문자 정책 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 표했다. 온주 정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높은 온타리오 지역의 장기요양 시설 방문객은 직원, 필수 방문 자, 간병인 등으로 제한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그 포드 수상은 “최근 온타리오에 보고 된 새로운 확진 사례가 보건 위 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증

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대 유행은 3월 첫 번째 확산기 때 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에 온타리오 병원 협회는 현 재 일부 지역의 실내 식당과 술 집, 예배 장소, 결혼식, 체육관 및 기타 비필수적인 사업체들에 대 한 규제도 되살릴 것을 공식 요 청하고 있다. 다만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모 두 이동 제한이나 전면 통제 등 이른바 ‘락다운’ 조치는 아직까 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주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 는 밀집 지역에서 추가적인 제 약이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올 해 초 시행된 광범위한 봉쇄 정 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임 을 시사했다. 한편, 29일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퀘벡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99 명으로 50명 가량 늘어났으며, 반대로 온타리오주는 554명으 로 전날보다 146명 줄어든 것으 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FP 연합뉴스

날씨는 좋은데…미국 산불 연기 또 북상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북상해 수요일(30일) 오후에는 메 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남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 웨더 네트워크에 따르면 고기압 영향으로 인해 산불 연기 는 BC주에 한동안 머물 예정이고, 이로 인해 BC 남부 지역의 대기질은 9월 중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 지방을 비롯한 BC주 남부 지역은 일주일 내내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으며, 기온도 예년보다 5도에서 15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와인 산지로 꼽히는 캘 리포니아주 나파밸리 포도밭 앞에서 주민들이 산불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9월 29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5명 ○ BC 자유당 PST 면세 공약 일단 반갑지만… “비용 지출 분석은 아직”이라니.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BC보건당국은 29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10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9013명이며, 사망자는 1명 추가된 234명으로 집계된다고 밝

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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