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희 공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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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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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5호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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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 장기화로 의료붕괴 위기 일주일 평균 입원자 수 한 달새 2천명대로 급증 앨버타·BC·퀘벡 등 전국 4대주 병상 부족 경고
캐나다가 4차 대유행의 장기화 로 전국적인 의료 붕괴 위기에 휩 싸였다. 전국 4대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중환자들의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되며 사실상 전국 의 료체계가 붕괴 초입에 이르렀다 는 분석이다. 캐나다의 일주일 평균 입원 환 자수는 한달새 3배 이상 급증했 고, 이번주 2000명대를 돌파했다. 전국 중환자실 환자 수도 일주일 평균 709명을 기록하며 한 달 전 대비 2.5배가량 치솟았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료 붕괴 위기에 봉착한 앨버타에서는 코 로나19 확산세로 현재 중환자실 (ICU) 병상의 90%가 찬 상황이 다. 앨버타 보건당국은 의료 인력 이 충분히 충원되지 않고, 추가 병 상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주내 중 환자실 병상은 기존 수용 정원의 169%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우 려하고 있다. 앨버타 주당국에 따르면 코로 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 는 대략 1000여 명에 달하며, 중 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는 총 222명에 이른다. 현재 앨버 타주는 의료 붕괴 위기에 대응하 기 위해 주 전역의 모든 비필수 수술 일정을 취소하고, 오타와 정 부에 의료진 지원과 환자 이송을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의료체계 붕괴 조짐은 퀘벡과 BC, 서스캐처원 등 주에 서도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먼 저 퀘벡주의 코로나19 관련 입 원자 수는 총 283명,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
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 고 있다. 퀘벡 정부는 이번주 초 코로나 19 확산으로 입원율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간호 인력 부족 문 제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현재 퀘벡주 보건·의료계에는 약 4000 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것으로 추 산되고 있다. BC주의 경우도 북부 지역을 중 심으로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 과 부하가 진행되고 있다. 22일 기준 주전역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 자 수는 한 달새 2.5배 늘어난 324 명, 중환자실 환자 수는 3배가량 증가한 15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북부 지역의 중환자실 (ICU) 병상은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포화 상태다. 현재 북부 보 건 지역의 일부 중환자들은 로워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 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C 주는 최근 병원 과부하의 결과로 500여 건의 비필수 수술을 연기 했다.
서스캐처원주에서도 코로나19 입원율이 나흘 연속 신기록을 경 신 중이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 자 수는 273명, 중환자 수는 58명 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 각각 4배 가량 급증했다. 서스캐처원 보건 당국은 현재 일반 병원의 중환자 실 수용 인원이 초과됨에 따라 소 아병원의 중환자실을 코로나19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외 전국의 나머지 주들 역시 가용 병상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 고 있는 실정이다. 각 주 보건당국 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입원 환 자와 중환자를 줄이는 제1의 방법 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중환자실 입원자의 90%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에 앨버타를 포함한 온타리오, 서 스캐처원주에서는 이번주부터 주 차원의 백신 접종 증명 제도를 도 입,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집단감염이 발생한 프로몬토리 하이츠 초등학교
잇따른 교내 집단감염…이대로 안전한가? 칠리왁 학교 집단감염으로 열흘간 휴교 돌입 미성년 확진자↑… 교사협 “교내 수칙 강화해야” 최근 BC 초중고교 내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해 우 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칠리왁에 위치한 프로몬토리 하 이츠(Promontory Heights) 초 등학교 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2일부로 모든 대면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다고 밝혔다. 프로몬토리 하이츠 측도 같은 날 공지를 통해 지난 열흘 동안 교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 다며, 대면 수업은 오는 10월 4 일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3일 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 내 감염 사례는 20건에 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기가 시작한 이후 BC 로워 매인랜드 학교에서 집단 감염으로 휴교를 결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난 3주 동 안 BC에서는 교내 확진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BC 교내 확진 사례를 매일 업데이트 하는 웹사이트 ‘BC School Covid Tracker’에 따르 면, 올 9월 이후 확진자 발생으 로 학교 측이 관계자들에게 공 지를 전한 사례는 22일 기준 총 200건이 넘는다. 이 중에서는 한 학교가 공지를 여러 번 전한 사 례도 있지만, 그만큼 교내 감염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BC 질병관리본부(BCCDC)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5~17세 미성년자 수는 737명에 달하고, 이 중 428명은 아직 백 신 접종을 받지 못하는 5~11세 의 어린이들이라 이들을 바이러 스로부터 지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간에 증상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은 초중고교생도 3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미성 년자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 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
9월 2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 교내 집단감염 증가… 어린 이 백신 접종 승인에 희망을.
노스밴쿠버 ‘쉽야드 페스티벌’ 25일 개막 이번 주 토요일(25일) 노스밴쿠버의 새로운 명소 ‘쉽야드(Shipyards)’에서 대규모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20개 팀이 넘는 뮤지션이 총출동해 장르를 망라하는 공연이 열리고, 아이들을 위 한 인형극과 페이스페인팅 등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플리마켓과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여럿 대기하고 있 어, 여러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쉽야드 페스티벌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열리며, 무료 입장 이다. 관련 정보는 www.shipyardsfestival.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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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ontory Heights Elementary Facebook
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팬 데믹 시작 이후 BC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초중고교 학생은 전무하다. BC 학교에서 집단 감염 사례 가 증가하자, BC 교사협회 측은 교내 방역 수칙 강화를 요구하 고 있다. 테리 무어링(Mooring) 교사 협 회장은 22일 본인의 트위터 를 통해 프로몬토리 하이츠 초 등학교의 코로나19로 인한 휴 교 소식을 전하며, “학교의 안 전을 위해서는 K~3학년의 마 스크 착용 의무화, 테스트 및 확 진자 동선 추적 강화, 교내 환기 시스템 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 학기에 앞서 BC 보건 당국은 교직원과 4~12학년 학생 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 행했지만 K~3학년 학생에 대해 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하지 않았 고, ‘학습그룹’ 등의 제도도 폐쇄 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 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일일 확진자 832명·사망자 5명 BC보건당국은 23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83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 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 는 밴쿠버 보건 지역에서 5명 추가
된 1915명으로 집계됐으며, 실 확 진자는 569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