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년 9월 1일 수요일
A1
<밴쿠버 판>
vanChosun media
제3805호 2021년 9월 1일 수요일
vanchosun.com
BC는 ‘백신 미접종자의 팬데믹’ 현재 추세면 확진자 수 9월 내 역대 최대치 경신 코로나19 감염 사례, 미접종자가 12배 높아 다음 주 개학… 어린이 감염 우려할 수준 아니야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
BC Government Flickr
BC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백 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3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인테리어 보건 지역 여행 자 제령과 실내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 수칙 강화 에도 불구하고 BC주 확진자 수는 좀처럼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 망했다. 이날 헨리 보건관이 발표한 코 로나19 모델링에 따르면, 최근의 바이러스 확산세와 백신 접종률 이 유지된다면 9월 말경에는 BC 주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을 것 으로 예측된다. BC주 역대 최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올 4월 8 일에 기록한 1293명이니, 현재의 페이스라면 9월 내에 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수 있다 는 의미다. 실제로 BC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초 이후 꾸준히 증가하 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중순 만 해도 50명이 채 되지 않던 일주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여 만에 10배 이상이 증가해, 8월 말에는 매일 평균 670명의 확진자 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의 4차 확산은 단
연 백신 미접종자가 주도하고 있 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BC에 서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백신 접종 완료 자에 비해 약 12배 높고, 바이러 스에 감염된 백신 미접종자가 증 상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게 될 가 능성도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에 비해 무려 34배 높았다. 또한, BC주 안에서도 백신 접종 률이 유난히 저조한 캠룹스, 카리 부 칠코틴, 네차코 지역에서 코로 나19 확진자 수가 더욱 많이 나오 고 있는 추세이고, 지난 7월 1일 이후 BC주 총 확진자의 약 50%가 접종률이 낮은 인테리어 보건 지 역에서 나오고 있어, 확진자 수 증 가와 낮은 접종률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현재 BC주의 상 황은 백신 미접종자의 팬데믹”이 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 구하고 백신의 효과성이 입증되
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높여 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 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한 달 사이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의 35%는 백신 완 전 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망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80 세 이상의 노인들은 어린 연령대 에 비해 백신 면역 반응이 약하 기 때문이라고 보건당국은 덧붙 였다. 한편 다음 주부터 초중고교가 개학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학 교 내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날까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 고 있다. 보건당국은 12세 이상의 학생들은 개학에 앞서 백신 접종 을 마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약 65만 명에 달하는 12세 미만 학생 들은 아직 백신 접종 연령 대상이 아닌 상황이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BC주 병원 외주 인력, 다시 정부 소속 복귀 청소·식품 서비스 인력 ‘직접고용 체제’로 전환 4000명 외주 인력 대상… “임금·근로 환경 보장”
BC정부가 병원 내 청소부와 식품 서비스 종사자 등 수 천명 의 외주 지원 인력들을 다시 정 부 소속으로 되돌린다.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 해 정부가 BC헬스케어 분야에 서 일하는 청소부와 식품 서비 스 직원 등 약 4000명의 외주 인 력을 정부 부처 하에서 다시 고 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앞서 BC정부 가 수천 명의 병원 지원 인력들 을 해고하고 저임금 민간 기업 에 강제 이전한 지 20년 만이다. 딕스 장관은 “BC주와 보건당 국은 민간 기업의 기존 계약 조
건에 따라 병원 청소부와 식품 서비스 종사자들의 이전을 시 작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 은 병원 지원 인력들의 임금, 근 로 환경, 고용 안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민간 사업자와의 맺어 진 총 21개사와의 계약 건은 2022년 3월까지 대부분 종료되 며, 직원들은 BC 지역 보건당국 의 ‘직접 고용 체제’를 통해 다 시 복귀할 예정이다. 딕스 장관은 “그간 이류 취급 을 받아온 수 천명의 병원 지원 인력들이 이번 변화를 통해 부 당했던 수십 년을 끝내게 됐다” 며 “앞으로는 병원과 시설을 청
8월 31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결하게 유지해주고, 환자의 영 양을 보장해주는 인력들의 입 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병원 지원 인력에 대한 민영화는 지난 2002년 1월 고 든 캠벨 전 수상이 ‘보건 및 사 회 서비스 제공 개선 법안(Bill 29)’을 통과시킨 후 병원 지원 인력들을 강제 퇴출하면서 시 작됐다. 이후 이 법안은 지난 2019년 7월 1일 발효된 법안(보건분야 법령 폐지법; Bill 47)을 통해 폐 지됐다. 법안 47은 기존의 두 법률, 보 건 및 사회 서비스 제공 개선법 (Bill 29)과 보건 부문 파트너쉽 협정법(Bill 94)의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 딕스 장관은 “법안 47은 BC 주의 공공 의료에 기본적인 공 정성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단 계였다”며 “2년 만에 시행되는 재공영화의 추진으로 미래의 의료 지원 인력 채용에도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코로나19 중환자 수 100명 넘어
Imagine Picasso Facebook
○ BC주 감염 확진자 ‘최대 치 경신’ 눈앞에… 곧 개학인 데 어린이 감염 우려 말라니.
☎(604)877-1178
피카소, 올가을 밴쿠버 찾는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미술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피카소 전시 회(Imagine Picasso)가 오는 10월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피카소 전시회에서는 200점이 넘는 피카 소의 작품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입체주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카소 전시회가 시작되 는 정확한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웹사이트(www.imagine-picasso.com)를 통해 전시회에 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 다. 한편 지난 3월에 개막해 여름 내내 진행되고 있는 반 고흐 전시회는, 큰 인기에 힘입어 오는 10월 15일까지 기간이 연장 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2016-2020 Master Medallion Member (5년 연속 광역밴쿠버 마스터 메달리언)
크리스 차 778-891-0243 chrischa1109@gmail.com www.chrischa.ca #215-1046 Austin Ave Coquitlam V3K 3P3 | Tel: 1(604) 937-1122 | Fax: 1(604) 937-0008
BC보건당국은 31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65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인테리어 보건 지역 에서 2명 추가된 1816명으로 집 계됐으며, 실 확진자는 6045명으 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
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확 진자 수는 총 187명으로, 이 중 중 환자실에 옮겨진 환자는 103명으 로 조사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서 총 99 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18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서
는 68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는 60 건, 내륙 보건 지역에서는 전체 감 염의 절반 가량인 242건의 확진자 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보건 시설 관련 지역 감염은 총 19건으로, 대 다수가 장기요양시설에서 발병된 것으로 파악됐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