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밀레니얼 세대, 최악 빚더미 앉았다
35세 이하의 레니 세대도
부채로 인해 재정 스트레스
를 받고 있는데, 이들의 소 대
비 부채 비 도 1 5 에 달했다.
보고서는 지난해부 이어져
오고 있는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
파로, 모기지를 신하는 나다
인의 매달 납부 은 이전 대비 약
25 가 오를 것으로 전 했다. 지
난해 3월만 해도 0.5 였던 나
다의 기준금리는 재 5 로 오르
면서, 같은 기간 모기지 이자 도
급상 했다.
그 나 레니 세대의 금
은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처
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데
해외 유아교육 전공자, 보조금 받는다
대 으로 한 것으로 나타 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부채를
갖고 있는 5세 이상의 나다인
은 14 로, 레니 세대와 비
하면 반 수준이다.
게다가 베이비 세대와 55세
이상의 세대들은 높은 은행 이
자 로 인해 더 수 을 수
있었으며, 히 5세 이상 나
다인의 근로 소 은 총소 대비
1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개
인 및 정부 연금 등에서 나온다고
부담 커져
이후 이들의 금 상 은 5
년 기준 고정 모기지 금 상
ECE 신청 시 학력 문서 영어 번역 지원

“최대 2500달러까지 보조금 신청 가능”
영어 이외의 어로 을 받
은 유아 전공자에 대한 지원
이 강화된다.
그레이스 로어(Lore) B 주 보
담당 각외 장 은 23일 성명을
통해 나다 이외의 국가에서
을 이수한 유아 전공자 또
는 프랑스어로 된 문서가 있
는 불어 나다인을 대상으로
문서 영어 에 대한 재
나다 전 에서 유아 및 보 시스 의 성공에 중추 인
할을 한다”며 “ 나다 정부는 주, 준주, 원주 파트너와 하여
가 더 게 취 하고 나다
전 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조
기 습 기 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다.
정부에 따르면 2021-25 나
다-B 주 유아 및 보 정
B 주 등 소는 가 보 프로그 에 여하기 전에 인 하는데, 이는 어린 아이의 안 전과 어린 아이가 받는 보 의 질을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 등 소는 나다 이외의 지 에서 을 이수한 사람들과 불어 나다인으로부 매년 수백 건 의 인 신청서를 받는다.
나다 레니 세대(81
년생)와 은 세대(70년대 중반
80년생)의 부채 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로 크 나다(RB )가 23일
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 년
기준 35 44세 사이 나다인의
소 대비 부채 비 은 250 인
日 오염수 방류
한국, 해역 18곳서 방사능 조사
사람 대변도 ‘약’
암·치매 치료하는 장내 미생물
것으로 조사 다. 이는 지난 1
년 같은 나이 나다인의 소 대
비 부채 비 이 150 였던 것과
하면 20년 만에 수직 상 한
에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2
에 그치고 있다.
반면에 5세 이상의 베이비
세대는 모기지에 대한 부담이
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상
달했다.
나 30대 나다인의 선택 상 (discretionary goods)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는 베이비 세대보다 3분의 1 이상이 많았는 데, 이에 보고서는 앞으로 실 이 높아지면 은 세대의 지출 시 줄어들 것으로 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 중부 여행제한령 해제··· 웨스트켈로나는 유지
23일부로 켈로나, 캠룹스 등 비필수 여행 가능해져
B 중부 일부 지 에 내려 던 여행 제한 이 스트 로나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해제 다.
B 비상대 기후준비부는 22 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1 일부 로나, 캠 스, 올리버, 오소유스, , 버 에
내려 던 비 수 여행 제한 을 23일부로 해제한다고 다. 그
나 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한
스트 로나는 여행 제한 이 계 속 유지될 방침이다.
지난주 스트 로나 인근
도 크 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
의 여파로 거주 지 으로까지
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다.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B
주정부가 hild areB 계 에 따
라 B 주에 더 많은 유아 전
문가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 중 하
나로, 이 한 재정 지원은 더 많
은 자격 있는 자의 보 부문 에 도 이 되어 가족과 어린 이, B 주 경제에 도 을 줄 것으 로 기대된다.
이 지원에 따라 외국인 및 불
어 유아 전공자들은 B 주
등 소에 유아 자( )
인 을 신청하는 동시에 대
2500달 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보조금은 성
명서 및 과 과정 설명서 등의
비영어 문서를 모자 (M SA
B )에서 영어로 하는 데 사
용할 수 있다.
제나 서즈 연방 가족 아동 사
개발부 장 은 “유아 자는
지고 산불 연기가 도시 전체를
으면서, 1 일 오후 당국은 스트 로나를 비 한 B 중부 일 부 지 에 여행 제한 을 발 했 다. 여행 제한 을 발 한 이유에 대해 당시 당국은 대피 으로 영
을 통한 75만 달 의 일 성 연방 지원으로 비영어 프로그 에서
을 이수한 약 300명의 가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 평
서비스 비용이 신청자당 약 5000달 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비 용 부담을 한결 어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이 기 로 수많은 유아 전공자들은 외국인 문서 영 어 에 대한 재정 지원을 받 게 에 따라 B 주의 보 부문 에서 취 할 수 있는 인 비용 을 감하고 더 많은 지원을 받 게 될 예정이다.
심 있는 신청자는 2023
년 8월 21일부 이 보조금 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 보는 정부 사이트에서 인 가 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교육 보육부, 가족아동사회개발부)
향을 받은 주 들에 분한 양의 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한 바 있다.
한 당국은 여전히 여 지 사 가 산불로 인해 어려 을 고 있다며, 여행을 계 한다면 해
당 지 에 비상 경보 이 내려져
있거나 도로가 되었는지 인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캐나다 전역 코로나 입원율 증가세
전주 대비 11% 증가··· 재유행 초기 징후
감염계 “예년과 같은 의료 과부화 없을 것”
최근 들어 캐나다 전역에서 새
로운 코로나19 재유행을 암시하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대
부분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올
연초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
지만, 8월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관련 입원율이 전주 대비 11% 증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다수 주에서는 이미 오
랜 기간 PCR 검사를 중단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입원율이 코
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판단된다.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 전문가들과 의료계에서
는 새로운 유행의 향방이 이전과
어떻게 다르게 흘러갈 것인지 면
밀히 검토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보건 정보연구소
(CIH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


로나 관련 입원은 이미 지난해 봄
부터 다시 급증세를 보여왔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
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의
캐나다 입원 기간은 전년 동기 대
비 19% 증가했다.
이러한 입원의 증가에서 주요
한 차이점 중 하나는 코로나19 환
자의 연령대가 전년도의 63세에서



올해 75세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또한 병원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
도 기존 13일에서 20일로 증가했
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
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반면 사
망률은 1% 감소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병원 내 코로나19 관
련 사망자는 전년도의 11%에 비해



약 10%로 떨어졌다.



연구소는 입원 사례가 증가하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회고록 출간
고 있지만 코로나19 응급실 방문 (emergency visits)은 감소하고 있 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곧 코로
나19 중증도 혹은 치사율이 이전
바이러스와 비교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기간 응
급실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22 만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는 2021-2022년 26만2000명과 비교
해 다소 낮은 수치다.
토론토 소재 공공 연구 및 교
육 병원 네트워크의 이삭 보고치 (Bogoch) 전염병 전문가는 “비록
입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번 감염 물결이 예년처럼 의료 시
스템을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2020년과 2021년에 본 것처럼
자가용 없다던 프리랜드 부총리, 과속 적발 ‘구설수’
앨버타서 시속 132km 달리다가 273불 벌금
평소 자전거 사랑 홍보해 와… 이미지 흠집?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부총
리 겸 재무장관이 과속 운전을 하
다 적발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연방 부총리실은 한 언론사
가 보도한 대로, 프리랜드 부총리
가 그의 자택 인근인 앨버타주 그
랜드 프래리와 피스리버 사이를 잇
는 하이웨이에서 시속 132km로 주
행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 맞다
고 확인했다. 당시 하이웨이의 최
고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였던 것

으로 알려졌다.
부총리실은 프리랜드가 언제 과
속 적발이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
만, 이미 273달러의 벌금을 납부했
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3일 프리랜드 부총리는
본인이 과속 운전으로 인한 벌금
티켓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평소에 본인
을 자전거 애호가로 소개하며, 건
강을 위해 자가용 없이 주로 도보
와 자전거,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
근한다고 밝혀온 바 있다. 실제로
프리랜드는 그의 지역구인 토론토
유니버시티-로즈데일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SNS에 자주
53년 이민 생활 소회··· 회고록 수익 전액 기부

“교민들이 캐나다서 당당한 주인 의식 갖기를” 강조
무궁화재단을 설립한 후 이사장 을 맡고 있다. 또한 한인 사회는 물론 현지 사회에서도 여러 활동 을 한 공을 인정받아 캐나다 정부 로부터 건국 150주년 메달을 수 상했으며, 뉴비스타 한인 요양원 이 건립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의
영어판 회고록 ‘The Memoirs of Eunice Oh; A Life Story of Being My True Self’가 21일 출 간됐다.

오유순 이사장은 지난 22일
본인이 이사직을 역임 중인 밴 쿠버 한인 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본인의 자서
전을 32명의 장학생들에게 선
물하며 이들의 앞날을 격려했
다.
오 이사장은 1970년대 온타
리오로 이민을 가 남편(오강
남 리자이나대 명예교수)을 내
조하는 동시에 세 아들을 키우
고, 본인도 약사 자격증을 취득
해 약국을 운영하며 밴쿠버 한
인 및 현지 사회에서 다양한 활
동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회고
록에 담았다.
오 이사장은 “나이가 들면서
지나간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어떻게 살아갈까 계획하던 중
지난해부터 회고록을 준비했 다”며 “영문 번역을 맡은 큰아 들(오유진 씨)을 비롯해 편지를
써주고 격려해 준 모든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회고록이 나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감 격해했다.
지난 92년 밴쿠버로 이주한 오유순 이사장은 30년 이상 개
인 약국을 운영하면서 한인 장
학재단 이사장, 밴쿠버 한인회
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8년
그는 “한인 사회에서 여러 봉 사를 하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 면 잘했다 싶다”며 “특히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태극기를 흔 들고,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목 에 거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해 다 운타운을 행진하던 일이 가장 기 억에 남는다”고 추억했다. 오유순 이사장의 영문 회고록 은 코퀴틀람 소재 오약국에서 구 입할 수 있으며, 한글판도 올해 안에 출판될 예정이다. 책으로 인 한 수익 전액은 장학금과 한인 요 양원 기금으로 사용된다. 오 이사장은 “아무리 힘들어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 고 노력하면 결실이 온다고 생각 한다”며 “자서전을 통해 모든 교 민이 캐나다에서 당당한 주인 의 식을 갖고 뿌리내려 가는 데 도움 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유순 이사장의 영어명 을 딴 버나비 에드먼즈 소재 저 소득층 임대주택인 ‘유니스 오 레 지던스’도 올해 말 입주를 기다리 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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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이 지난 5월 멕시코 칸쿤
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5월의
신부가 되었다. 양가 직계 가족과
신랑, 신부 친구들 각 3쌍씩만 초대
한 조촐한 결혼식이었다. 신랑, 신
부 친구들은 7박 8일간의 모든 경

비를 자비로 부담했다. 따로 청첩
장도 만들지 않았고 축의금도 일체
사양했다. 반강제로 주시는 분들만
어쩔 수 없이 받았다.
칸쿤 공항에 도착하니 수십 명의
제복 입은 직원들이 일렬로 도열해
서 우리를 영접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택시 기사들이었다. 호텔을
예약한 사람들은 호텔 측에서 제
공하는 차량이 따로 있는데 이들이
가끔 호텔기사를 사칭해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혼
장소인 파이니스트(Finest) 호텔은
공항에서 40분 거리였다. 호텔까지
가는 거리 모습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다. 밴쿠버의 헤스팅 가와 비
슷한 분위기였다. 호텔에 도착해서
3개의 게이트를 통과했다. 각 게이
트마다 검문이 삼엄했다. 외부인은
일체 출입이 안 되고 부대시설 이
용도 할 수 없는 구조이다. 정문에서는 안내직원이 시원한
음료수를 쟁반에 받쳐 든 채 우리
를 기다리고 있었다. 접수를 마치
고 예약한 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후끈한 열기가 느
껴진다. 습도가 높아 뜨거운 물수
건으로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
다. 3층 방에 도착해 발코니로 나가
보니 그림과 같은 오션 뷰가 펼쳐
져 있다. 흰 구름이 없으면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모호하다. 일 층에
는 베란다에 딸린 전용 풀장이 하
나씩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 이용하면 좋을 듯했다.
대강 짐을 정리하고 호텔 투어에
나섰다. 파이니스트는 400개가 넘
는 객실과 13개의 레스토랑, 12개
의 바, 야외 결혼식장 및 리셉션장
을 갖춘 5성급 대형 호텔이다. 막

내가 사용할 야외 결혼식장과 피로
연 장소를 점검하고 피로연 후 캠
프파이어가 펼쳐질 백사장을 살펴
본 다음 뷔페식당으로 향했다. 이
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일식, 스테
이크, 해산물 등의 식당이 혼재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모두 공짜다. 팁만 주면 된다.
우리는 미화 1불짜리를 100장 정도
준비했다. 음료수와 술도 무제한으
로 제공해 준다. 주당들에겐 그야
말로 천국이다. 밖에 나가기 싫으
면 룸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도 있다.
사흘 후 결혼식을 백사장 근처
에 설치된 야외결혼식장에서 진행
했다. 앞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사
방이 탁 트였으며 지붕도 있었지
만 30도가 넘는 더위에 양복과 넥
타이를 매니 숨이 턱턱 막힌다. 30
여 년을 고이 기른 막내와 팔짱을
끼고 입장해 신랑에게 ‘잘 부탁해!’
라고 말하며 신부의 손을 넘겨주었
다. 수많은 세월 동안 막내와 공유
한
갖가지 추억이 주마등처럼 머리
를 스치고 지나갔다. 호텔 전속 주
례가 진행을 맡고 멕시코에서 미
리 섭외한 사진사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피로연 장소
로 이동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백
사장, 방갈로가 끝없이 펼쳐져 있
는 멋진 곳이었다. 신랑, 신부의 감
사 인사와 친구들의 축하 메시지
나의 블루 매직 (My Blue Magic)
를 들은 다음 신부 아버지의 자격


으로 두 사람에게 짧은 덕담을 했
다. 신랑, 신부 친구들 중 외국인이
몇 명 섞여 있어 영어로 첫마디를
떼었다.
“레디스 앤 제널먼! 웰컴 투 캔
쿤……제 영어는 여기까지입니다.
30년 전 유럽 여행을 갔을 때 가이
드가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
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안 됩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멀리
칸쿤까지 와준 친구들 정말 고맙습
니다. 저는 제 딸이 빨리 결혼을 못
할 줄 알았습니다. 워낙 잘생긴(?)
아빠를 둔 덕에 눈이 높아져서 웬
만한 남자는 눈에 차지 않을 줄 알
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멋
진 신랑을 맞이하여 백년가약을 맺
게 되었습니다. 백세시대가 도래한
요즘 두 사람은 아마도 7-80년 이
상을 같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장구한 세월을
함께하려면 배우자에 대한 신뢰가
우선입니다. 스페인 속담에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는 말
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두 사람의 결혼생
활에 어찌 맑은 날만 있겠습니까?
바람 부는 날은 서로에게 벽이 되
어 주고, 비 오는 날은 서로에게 지
붕이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파
트너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될 때면
파트너가 틀린 게 아니라 서로 자
라온 환경이 달라서 그렇다는 것을
인지하고, 또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상대방이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하게 해주는 배려가 평생 동
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검푸른 바다 위로 내리 꽂히는
Plunging over the dark blue sea
이른 아침 태양의 광선
Rays of the early morning sun
총총한 윤슬이 별 무리되어
Sparkling ripples become a group of stars
고즈넉이 흐르고
Quietly flows
따라붙는 그 후광의 빛 줄기
안에 Within the light of the halo that follows
노 젓는 또 다른 나
Another me rowing
또렷한 내 그림자의 호젓한 동행
The quiet companion of my clear shadow
때를 만난 달덩이 물해파리 떼
A swarm of Moon jellyfish met at the right moment
내 발 밑에서 보란 듯이 몽실몽실 유영하니
Swimming under my feet softly, as if calling for attention
중년의 고개 외롭지 않다
This middle-aged woman is not lonely

블루 매직, 그 황홀한 찰나가
Blue Magic, that ecstatic moment
뇌리에 박제되어
Lives on in my mind
나의 분신이 되었다
Became my other self
칸쿤(cancun)에서의 작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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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숏폼’에 익숙해진 우리 뇌… 어떻게 변할까?
15초짜리 동영상 플랫폼 틱톡, 60초
짜리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쇼츠 등
짧은 영상으로 이뤄진 ‘숏폼’이 전세
계적으로 인기다. 하지만 이 숏폼이
스마트폰 중독은 물론 뇌건강에 악영
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숏
폼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 아본다.
◇뇌 건강 악화시키고 틱 장애 유
발해

Sport
숏폼 영상을 자주 시청하면 뇌가 변
한다. 숏폼에선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콘텐츠의 영상이 많다. 자극
적인 영상을 보면 뇌에선 쾌락 호르몬
인 도파민이 분비되지만, 이러한 자극
엔 내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에 점
점 더 강한 자극을 찾다 보면, 우리 뇌
는 빠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만다. 현실 세계
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잘 반응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숏폼의 자극적인 콘텐츠는 스마트
폰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숏폼을
몰입해 보는 습관이 생기면, 조금이라
도 긴 분량의 다른 영상을 보기가 힘
들어진다. 이에 숏폼만 골라 시청하다
보면 영상 시청 시간을 조절할 수 없
게 된다.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추천
하는 또 다른 숏폼 영상을 이어서 보
게 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
는 탓이다.
숏폼 시청은 신체에도 악영향을 미
친다. 숏폼 시청에 몰입하다 무의식적
으로 틱 장애와 유사한 증상인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
기 때문이다. 기능성 틱 유사 행동증
후군은 틱은 아니지만 틱과 유사한 증
상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짧은 영상을
집중해서 몰입해 볼 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으로 틱처럼 눈을 깜짝이
건강 척도, 이제 BMI보다 WWI로 확인하라?
체질량 지수(BMI)는 현재 가장 보편 적으로 비만과 건강 척도를 확인하는 지 표다. 그러나 지방, 골밀도, 근육 등은 고 려하지 못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




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BMI를 대체하
는 건강 척도로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 (WWI, Weight-adjusted Waist Index)를
활용할 수 있다는 국내 팀의 연구 결과

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
훈, 김경진 교수팀은 BMI처럼 고가 장비
없이 간단하게 건강 척도를 산출·판단할
수 WWI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
를 진행했다. 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지표로,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
수팀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신곤, 김
남훈 교수팀이 개발한 체성분 지표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 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한국인 50세
이상 남성 3034명과 폐경 후 여성 2949


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체중, 총체지방률, 사지근육량, 콜레스테롤, 혈압, 허리둘레, 골밀도, 8시간 공복혈당 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WWI가 체성분과 뚜렷한 상
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I 수
치가 높을수록, 체지방이 높고, 근육량
이 낮으며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
다. 또한 연구팀은 WWI 최적의 기준점도
알아냈다. 남성에서는 10.4, 여성에서는
10.5일 때 가장 체성분 수치가 건강한 것
으로 확인됐다.
김경진 교수는 “BMI의 가장 큰 약점은
각각의 지방, 근육, 골밀도 등 체성분을 명
확하게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다"며 "이번 연구로 WWI가 이를 보완한
차세대 건강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을 보여줬다"고 했다.
김남훈 교수는"WWI는 기존 연구에서
인종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
다는 것을 확인한 지표로, BMI를 넘어 보
다 보편적인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며 "WWI가 통합적 지표로서 더 널리 활
용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이슬비 기자
거나 소리를 반복해서 내는 행동이 이 에 속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 정해야
숏폼 시청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
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
해두고 이를 지켜야 한다. 유아는 한
번에 30분, 하루에 1시간 이상 보지 않
고, 청소년은 하루 2시간 이내로만 시 청한다. 성인 역시 필요시에만 숏폼을
시청해야 한다. 시청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숏폼을 접할 수 있 는 소셜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삭제
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디어 사용시간
을 관리하기 어려운 아이는 부모가 시
간 관리를 도와줘야 한다. 숏폼을 보
지 않고선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숏폼
을 못 보게 했을 때 자녀가 ▲짜증 ▲
폭력성 ▲과잉 행동 ▲충동성을 보이
는 상황이라면 정신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김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