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수요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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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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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802호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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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9월부터 백신카드 제도 도입 내달 13일 시행··· 백신 미접종자 활동 제약 “식당·영화관·콘서트 등 출입시 증명서 제시”

BC 주정부가 올가을 주정부 차 원의 백신카드 제도를 도입해 본 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23일 기 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3일부터 BC주 공공장소에서 사회·문화활 동을 즐기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을 받 지 않은 사람들은 9월 시행일부 로 특정 일상 활동에 제약이 가 해진다. 백신 접종 증명이 필요한 공공 장소에는 ▲실내 입장 스포츠 행 사, ▲실내 콘서트 ▲영화관, ▲레 스토랑(실내 및 파티오) ▲나이트 클럽 ▲카지노, ▲피트니스 센터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제 외) 및 ▲실내 고강도 그룹 운동 활동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결혼식이나 대규모 파

티, 컨퍼런스, 미팅, 워크샵 등 실 내 이벤트 참석시에도 접종 증명

이 필요하며, 대학교 기숙사 이용 시에도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 해야 한다. BC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건 관은 “12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는 면제가 있을 예정이지만, 건강상 이나 종교 등의 이유로 백신을 접 종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면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정부에 따르면 9월 13일부 터는 1회 백신 접종만으로도 제약 을 피할 수 있지만, 10월 24일부터 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최소 7 일이 지나야만 제약없이 사회·문 화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정부는 내달 13일 이전에 안전

한 웹 링크를 통해 사람들을 백신 접종 증명서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각 개인은 백신 접종 증명서 사 본을 휴대폰에 저장한 뒤 업체에 들어가거나 이벤트 이용시 제시 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온 라인으로 예방접종 증명서에 접 근할 수 없는 개인에게는 안전한 대안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헨리 보건관은 “타주에서 BC주 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예방접종 증빙이 필요하다”며 “이번 새로운 명령은 적어도 내년 1월 31일까지 는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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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9월 전면 대면수업··· 마스크 재도입 4~12학년 및 교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학 캠퍼스도 의무··· 백신은 ‘선택 사항’

오는 9월 가을 학기부터 BC 주 초중고교(K-12)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 복귀할 예정인 가 운데, 4~12학년 학생들은 교실 에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 용해야 한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BC교 육부 장관은 24일 오전 기자회 견을 통해 4학년 이상의 학생들 과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 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는 학교 내 전 직원과 방문객도 마스크 를 착용해야 하며, 킨더가든부 터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도 마

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장 된다. BC교육부는 이번 학기부터 는 지난 1년간 시행했던 ‘코 호트(Cohort)’나 ‘학습 그룹 (learning group)’ 제도가 중단 되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 은 전면 대면 수업이 진행될 예 정이라고 덧붙였다. 단, 이전 학기에서 시행된 위 생과 통풍 및 안전 프로토콜을 포함한 다른 조치들은 올 가을 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전 염률이 높은 지역사회의 학교 나 학군에 대해서는 특정한 추 가 조치를 내릴 수 있게 할 계

획이다. 더불어 학생들은 매일 건강상태에 대한 자가 진단을 완료해야 하고, 몸이 아플 때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외 보건당국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학생, 교사 및 학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 혔다. 보니 헨리 최고 보건관은 이 날 발표에서 “가을 학기부터는 12~17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백신 예방 접종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며,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내 클리닉도 운영할 계 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생의 경우에는 캠 퍼스에 대한 새로운 마스크 의 무화 조치가 시행된다. 이 조 치는 로비, 복도, 계단, 엘리베 이터, 교실, 실험실 등 캠퍼스 내 모든 실내 공공 구역에 적 용된다. 또한 오는 9월 중순부터는 캠퍼스 내 일부 비필수 서비스 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 증명 제 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교내 주거시설에 거주 하는 학생들이 이에 포함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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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올가을에 폭풍우 몰아친다” 올해 BC주는 예년보다 서늘한 가을 날씨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예 보업체 어큐웨더(AccuWeather)가 발표한 가을철 장기 기상 예보에 따르면, 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 니냐 현상이 제트기류에 영향을 미쳐 서해안에 많은 폭풍우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BC주는 올가을 날씨가 평 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측됐으며, 우기 또한 빨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8월 24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기준

BC주 일일 신규 확진자 641명 기록 ○ BC주 백신카드 제도 본 격 시행한다… ‘자유’를 누리 고 싶다면 따라야 할 ‘의무’

☎(604)877-1178

BC보건당국은 24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64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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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 날과 같은 1785

명으로 집계됐으며, 실 확진자는 535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138명 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 자는 78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서 총 125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14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 서는 53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는 39건,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서는

전체 감염의 절반가량인 273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보건 시설 관련 지역 감염은 총 12건으로, 대 다수가 장기요양시설에서 발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감염이 보 고된 지역은 프레이저 보건지역 1 곳, 인테리어 보건지역 5곳이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BC주의 성인 기준 1차 백신 접종 률은 84.1%, 12세이상 1차 백신

접종률은 83.3%에 달한다. 2차 접 종률은 성인 기준 76.3%, 12세 이 상 기준 75.1%다.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 사이 보고된 확진자 중 백신 접종 완 료자의 비율은 13.2%에 그쳤으 며, 부분(1차) 접종자는 16.6%, 백 신 미접종자는 무려 70.2%를 차 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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