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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4일 수요일

<밴쿠버 판>

vanChosun media

3 93호 2021년 8월 4일 수요일

vanchosun

BC주 백신 미접종자 잡기 ‘총력전’ 4일부터 모든 워크인 클리닉서 백신 제공 접종률 끌어올리기 안간힘 ‘막판 스퍼트’

BC주정부가 아직까지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 자의 접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BC주 보건당국은 더 많은 BC 거 주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Vax for BC’ 프로그램의 일환으 로, 이달 4일(수)부터 모든 백신 클 리닉에서 워크인(Walk-in) 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BC주의 1·2차 백신 접종률이 82%와 65%를 각각 넘 어선 가운데, 정체 상태를 맞은 접 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막판 스 퍼트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희망자들 은 이날부터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할 필요없이 클리닉을 방문해 당일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BC주는 이를 위해 수요일부터 모든 백신 클리닉에 워크인 방문 자 전용으로 총 2만 회분의 백신 물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이

면 누구나 예약없이 1차 백신을 접 종할 수 있고, 1차 접종을 한 지 49 일 이상이 지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워크인 접종자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며, 방문시 사진이 부착된 ID를 지참하면 된 다. 2차 접종인 경우에는 예방접종 기록 카드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일부 클리닉에서는 12세 이상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라이브 공연 행사 도 마련된다. 특히 스쿼미쉬와 휘슬러 클리 닉에는 화이트캡스의 팀 마스코 트인 ‘스파이크(Spike)’가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접종을 북돋을 계 획이다. BC 정부는 8월 한 달 내내 수

십 개의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지 역 행사에도 이동식 팝업 클리닉 을 투입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 에게 1차 및 2차 접종을 실시할 예 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C보건당국에 따르면 BC 주에서 백신을 반대하는 접종 거 부자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5% 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헨리 보건관은 이에 대해 “백신 을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상응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특 정 시설 이용이 금지될 수 있고, 특 히나 보건 계열에서는 일을 하기 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Maxime Bernier Facebook

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확진자 연휴새 742명 추가 ○ BC주 백신 접종 확대 총 력 “불이익 있을 수도… 접 종 서두르세요”

BC보건당국은 3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연휴 동안 코로나19 관 련 74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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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BC주 신규 확진 자 수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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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이에 160명, 토요일과 일요일 사 이에 196명, 일요일과 월요일 사 이에 185명, 월요일과 화요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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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상사태, 반가운 비에 한시름 덜었다 메트로 밴쿠버 대기질 예상보다 양호 중부 지역도 나아졌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캐나다 정당 대표 “난 절대 백신 안 맞아” 캐나다 인민당(People’s Party of Canada, PPC)의 맥심 버니에(Bernier) 당수 는 지난 1일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아직 건강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죽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며 “백신 때문에 우리의 일상을 바꿀 필요는 없기 때문에 본인은 절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니에 당수는 코 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노마스크’ 집회에 참석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식당을 찾아가 박수를 전하는 등의 행보 를 걷고 있다. 버니에 당수는 지난 2019년 총선에서도 반이민적 극우 성향을 표현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손상호 기

8월 3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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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동안 BC주에 모처 럼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불 피 해 상황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 을 맞이할 것이 기대된다. BC 산불 관리국(BC Wildfire Service)에 따르면 3일 오전 기 준 BC에서는 지난 이틀 사이에 17건이 늘어난 총 248건의 산 불이 진행 중이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산불 피해 규모는 전 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 연휴 사이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캠룹스와 프린스 죠 지 지역에 약간의 비가 내리면 서 습도가 증가한 동시에 기온 은 낮아졌는데, 이로 인해 이 지 역에 내려졌던 대피 명령이 일 부 해지되기도 했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금요일 기상청은, 메트로 밴쿠

이에 201명이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밴쿠버 코 스탈 보건 지역에서 1명이 추가돼 1772명으로 집계됐으며, 실 확진

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을 비 롯한 BC주 해안가 지역에 폭염 주의보와 산불 연기로 인한 미 세먼지 주의보를 내리면서, 심 한 수준의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이 지역 에 구름이 끼면서 기온이 예상 보다 낮았고, 일부 지역에는 비 까지 내리면서 미세 먼지 주의 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다. 일요일부터 기온이 올라가면 서 주의보가 다시 내려지긴 했 지만, 3일 오전 BC주 대기질 지 수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 드 등 지역의 대기질은 아직 양 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주중 BC주 해안 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되 어 있어, 이 지역의 대기질 상황

자는 지난 금요일 이후 1544명으 로 확인된다고 보고했다. 발표에 따르면, BC주의 입원자 수도 지난 나흘 사이 총 6명 늘 어난 53명으로 나타났고, 중환자

은 점차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BC주 중부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약간의 비가 내리긴 했지만 버논(Vernon) 인 근에 위치한 화이트락 레이크에 서 진행되고 있는 산불이 점점 번지기 시작하면서, 일부 주민 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관리국에 따르면 화이 트락 호수 인근 산불은 총 3만 헥타르가 넘는 임야를 태웠고, 이 산불로 인한 연기로 인해 월 요일 밤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켈로나 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3일 오전 기준 캠룹스와 오카 나간 등 BC주 중부의 대기질 상 황은 아직 최악 수준을 벗어나 지를 못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이번 주중에 비 가 예보되어 있지만 BC주 해안 가 지역만큼의 강수량은 아니 고, 주말부터는 다시 무덥고 건 조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BC 중 부의 산불 피해는 한동안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BC 데이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월요일 오후 스탠리 파크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 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화재 를 진압했다. 밴쿠버 공원 당국은 지난 연 휴를 앞두고 공원 내 산불 위험 을 막기 위해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스탠리 파크 진입을 통 제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수 역시 3명 늘어난 19명으로 조 사됐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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