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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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 수요일
<밴쿠버 판>
제3787호 2021년 7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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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9월부터 외국인 입국 허용한다 9월 7일부터 접종 완료 외국인, 입국 시 격리 면제 접종 끝낸 미국인은 8월 9일부터 입국 가능 백신 미접종 12세 이하 어린이도 격리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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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7일부터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은 2주간 의 자가격리 없이 캐나다 비필수 입국이 가능해진다. 연방정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캐나다 내 백신 접종률이 증 가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캐나 다 입국 제재를 완화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캐나다의 국경은 코로나19 바이 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하던 지난 해 3월 이후 약 18개월 만에 외국 인에게 열리게 될 예정이다. 격리 없이 캐나다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보건부가 승인한 화이 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존 슨앤존슨(1회 접종) 등 4개 백신 에 대한 접종을 받아야 하며, 입국 하기 최소 14일 전에 접종을 완료 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오는 8월 9일 오 전 12시 1분(동부시간 기준)을 시
작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 대해서 캐나다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 했다. 정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 료하지 못한 12세 미만 어린이들
도 접종을 마친 부모와 함께 캐나 다에 입국 시 14일의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 어린이들은 캐나다 내에 서 시행 중인 방역 수칙을 엄수해 야 하고, 학교, 데이케어, 캠프 등 에서의 단체 활동을 최대한 삼가 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은 캐나다 입국 시 ‘ArriveCAN’ 어플 리케이션을 통해 영어나 불어로 된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제출 해야 하고,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 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확인 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외국 인의 경우에는 캐나다 입국 시 여 전히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지 켜야 하지만, 3일간의 호텔 의무 격 리 조치는 8월 9일부로 해제된다. 아울러, 연방정부는 오는 8월 9
일을 시작으로 국제선 항공기 착 륙이 가능한 국내 지정 공항을 기 존 4곳에서 9곳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월 해외 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유 입을 최대한 막기 위해, 캐나다 국 제선 공항을 밴쿠버 국제공항과 더불어 몬트리올 트뤼도 국제공 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캘 거리 국제공항 등 4곳으로 축소 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 착륙 이 가능하게 된 공항은 퀘벡시티 의 쟝 르사쥬 국제공항, 오타와의 맥도날드-카르티에 국제공항, 위 니펙의 제임스 암스트롱 리처드 슨 국제공항, 에드먼턴 국제공항, 핼리팩스의 스탠필드 국제공항 등 5곳이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 Government Flickr
BC주 산불피해에 ‘비상사태’ 선언 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BC주정부가 7월 20일부로 BC주 전역에 비상사태 (provincial state of emergency)를 선언했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사진)은 “산불로부터 주민들과 지역사회 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비상사태가 선언됨으로써 BC주는 산불에 공격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상사 태는 최소 14일의 효력을 갖게 되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BC에서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산불로 인한 비상사 태가 선포된 바 있으며, 특히 2017년에는 10주에 걸쳐 이어지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7월 20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BC보건당국은 20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7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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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캐나다 기상청, 7개 주·1개 준주에 경보 발령 전국에 800개 산불 진행 중… 대기질 위험 수준 캐나다 전역에 800개가 넘는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산불 피해 지역 일대에 대기질 경보가 내려졌다. 캐나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백 건 의 산불로 대기질이 급격히 악 화돼 이날 7개 주와 1개 준주 지 역에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BC 주 내륙과 북동부 지역, ▲앨버 타주 북/서부 지역, ▲서스캐처 원주 북/동부 지역, ▲온타리오 주 북/남부 지역, ▲퀘벡주 남부 일대, ▲뉴브런즈윅주 전역 ▲ 노스웨스트 준주 지역이다.
기상청의 실시간 대기질지수 (AQHI)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 중 캘거리(5)와 에드먼튼(7), 오 타와(5), 토론토(6), 몬트리올 (7), 리자이나(7) 및 위니펙(10) 등 지역의 대기질이 위험 수준 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대기질지수의 경우 5 이상이면 보통 위험, 7 이상이면 고위험으로 간주되며 최고 상한 선은 10이다. 기상청은 “대기질지수가 중 간 이상만 넘어도 인체 건강에 는 매우 해롭다”며, “일반적으로 는 눈이 따갑거나 기침, 두통, 호 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 고, 심한 경우에는 폐 기능이 손
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러한 대 기질 악화는 대다수 주에서 최 대 이번주 수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국 각 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급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대기질 수치는 이번 주말 내 다시금 높 아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가장 많은 산불 피해가 발생한 BC주의 대기질지수는 캠룹스 지역에서 8, 오카나간 북 부 지역에서 최고 높은 10을 기 록했었다. 현재는 캠룹스와 크 랜브룩, 윌리엄스 레이크, 오카 나간 일대 모두 5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신규 확진자 76명 추가 ○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되자 이번엔 BC주 산불피해 에 ‘비상’사태… 그리운 ‘일상’.
수 백건 산불로··· 캐나다 전역 대기질 경보
는 총 14만8563명이며, 사망자는 이전과 같은 1763명으로 집계된 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 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14 만6099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 진자는 692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50명으
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 는 12명이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서 총 9 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27 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서 는 3건, 내륙 보건 지역에서는 37 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는 0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