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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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2호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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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입국자 ‘코로나 랜덤 검사’ 재개 오는 19일부터 4대 국제공항서 시행 비대면 셀프 검사 가능… 절차 간소화
지난달부터 한 달여 간 중단됐 던 접종 완료 입국자에 대한 코 로나19 검사가 다음주부터 재개 된다. 연방 보건당국(PHAC)은 14일 성명을 통해 공항에서 백신 접종 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던 코로나 19 랜덤 검사를 오는 19일부터 다 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늘어나는 여행 수 요와 인력 부족으로 야기된 공항 의 혼잡과 지연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랜덤 검사를 중단 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가 재확산세를 보이자 해외 입국 자의 검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 로 보인다.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 은 “이번 조치가 증가하는 여행 객 수를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동 시에 새로운 유형의 우려나 역학 상황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신 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들 것” 이라며 “캐나다인들의 건강과 안 전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입국자의 랜덤 검사 방식은 기존과 달리 간소화 된다. 정부는 공항에서 이루어지 던 코로나19 랜덤 검사를 ‘오프사 이트(offsite·공항 밖)’ 형태로 운 영할 방침이다. 밴쿠버, 캘거리, 몬트리올, 토론
토 등 4대 주요 캐나다 공항에 도 착한 입국자는 약국에서 대면으 로 무료 테스트를 받거나, 비대면 (virtual) 예약을 통해 셀프 검사 를 진행할 수 있다. 검사 대상자는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을 통해 무작위로 선 정되며, 입국자는 세관 신고서를 작성한 후 15분 이내에 테스트를 준비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 는 이메일을 받고 지시대로 이행 하면 된다. 캐나다 내 다른 도시로 환승되 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 은 검사 대상에 선택되었더라도, 환승 전에 검사를 위해 공항을 떠 나지 않아도 된다. 당국은 다만 환 승객들은 최종 목적지에서 코로 나19 검사 예약을 통해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랜덤 의무 검사는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자에게만
적용된다. 면제되지 않는 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객들은 14 일의 자가격리 기간 중 1일차와 8 일차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 으로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친 여행 자가 입국 후 양성반응을 보인 경 우에는 거주하는 주 또는 지역에 관계없이 10일간의 격리가 필요 하다. 당국에 따르면 캐나다로 입국 하는 여행자의 약 4~5%가 전체 인구의 샘플을 제공하는 무작위 테스트를 위해 선택될 것으로 예 상된다. 당국은 “여행객들이 테스트를 완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르지 않는 여행객들에게는 경 고와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 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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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산불 시즌 본격 시작되나 작년 마을 전체 전소됐던 리튼서 또 큰 산불 평소보다 산불 적어… 건조한 날씨로 최근 급증
15일 오전 리튼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불 모습
BC의 산불 시즌이 본격적으 로 시작되는 모양새다. 15일 BC 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에 따르면 지난 14일 BC 중부의 마을 리튼(Lytton) 인근 노호민 크릭(Nohomin Creek) 에서 시작된 산불이 점점 더 번 지면서, 15일 이른 오후 현재 500헥타르의 임야가 불에 타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은 인구 약 500명의 리튼 마을에서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약 20명의 주민 이 대피했고, 80여 명의 소방대 원과 헬리콥터가 출동해 산불 을 진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C Wildfire Service
현재 산불이 번지고 있는 리 튼은 작년에도 대형 산불이 강 타해 홍역을 치렀던 지역이다. 지난해 6월 30일에 시작된 리 튼의 산불은 당일 캐나다 역대 최고기온인 49.6도를 기록하는 등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강풍 까지 불어 마을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바 있다. 결국 이 산불로 두 명이 숨지 고 마을의 90%가 전소되는 등 1 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 었고, 이에 연방정부는 마을 재 건을 위해 7700만 달러를 투자 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리튼의 복구 작업은 올가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 이었는데, 다시 한번 산불이 마 을을 위협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존 호건 BC 수상도 15일 오전 본인 의 트위터를 통해 “2년 연속으 로 산불 피해를 입을 위험에 빠 진 리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 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BC주의 올여름은 평소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산불철도 늦 어진 분위기다. 실제로 작년 7월 16일 BC에 서 총 300여 건의 산불이 발생 했던 것에 비해, 15일 오후 1시 기준 BC에서 진행 중인 산불은 19건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 BC 전 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건수도 급 격히 늘어나면서, 작년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BC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 한편 BC 주정부는 15일부터 로워 매인랜드, 밴쿠버 아일랜 드, 씨투스카이를 비롯한 지역 에 카테고리 2와 카테고리 3 오 픈파이어 금지령을 내렸다. 이 에 따라 높이와 지름 최대 0.5m 의 캠프파이어는 피워도 괜찮 지만, 2미터 높이, 3미터 지름의 큰 불을 피우는 것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1만 달러의 벌금 티켓이 부과된다.
유엔 “강제 북송 진상 규명 중요”궧 Getty Images Bank
○ BC주 산불 시즌 시작되 나… 지난 해 악몽 되새겨 ‘ 큰 불 피우기’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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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식당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다 미쉐린 가이드에 밴쿠버 식당들도 등재될 전망이다. 미쉐린 측은 “밴쿠버의 식 당들은 품질이 높은 농산물, 육류, 해산물을 이용해 수준 높고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여오고 있다”며 “밴쿠버의 첫 미쉐린 가이드가 올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는 평가원들이 익명으로 식당을 방문해 요리만으로 식당을 평가하며,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에는 별 3개가 주어진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가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 를 받아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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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는 14일(현지 시각) 문재 인 정부 시절 발생한 귀순 어민 강 제 북송 사건에 대해 “북송 과정을 규명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했다. OHCHR은 최근 한국 통일부
가“강제 북송은 분명히 잘못”이라 며 북송 당시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요청한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답했 다. 현재 한국 정부가 진행 중인 진상 규명에 OHCHR이 공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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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그러자 외교부는 15일 “(2 년 전OHCHR에 보낸) 우리 답변 은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을 대외 관계 주관 부처로서 유 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A3면에 계속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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