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금요일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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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2년 7월 1일 금요일

A1

604-498-5111 #202-15127 100 Ave Surrey 제3935호 2022년 7월 1일 금요일

<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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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입국 규제 세 달 더 유지된다 연방정부, 해외 입국자 방역규제 추가 연장 18세 이상 해외 미접종자 여전히 입국 불가

캐나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규제 조치를 앞으로 세 달 더 연장한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은 29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 하기 위한 기존의 모든 입국 제한 사항이 적어도 9월 30일까지 유 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해외 입국자는 캐나다에 입국하기 위해 백신 예 방접종 증명서를 제공해야 하고, 여행 일정 및 예방 접종 정보를 ‘ 어라이브캔(ArriveCAN)’ 앱에 업 로드해야 한다. 아울러 예방 접종을 받지 않 은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들은 입 국 72시간 전에 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공해야 하고, 도착 후 엔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18 세 이상 백신 미접종 외국인은 필 수 목적을 제외하고 여전히 캐나 다 입국이 거절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31일 캐 나다의 입국 규제가 최소 한 달

더 유지될 것이란 발표 이후 추 가로 나온 것이다. 연방 보수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출입국 규 제 전면 폐지’ 안이 사실상 무력 화된 셈이다. 다만 PHAC의 발표에 따르면, 앞서 6월 말까지 중단 예정이었 던 입국자(접종 완료자) 랜덤 검 사는 모든 공항에서 오는 7월 중 순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랜덤 검사 중단 조치 는 기존에 여행 수요와 인력 부 족으로 인해 야기된 공항의 혼잡 과 지연을 완화하려는 연방정부 의 시도로, 지난 11일부터 시행 돼 왔다. 정부 측은 앞으로 공항에서 이 루어지던 코로나19 랜덤 검사를 약국이나 비대면 예약으로 전환

하는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PHAC은 “이 같은 계획은 증가 하는 여행객 수를 감당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우려 사항이나 역학 상황의 변화를 모 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연방정부는 지난 6월 20일부터 항공과 열차를 이용한 국내 및 해외여행 시 증명 해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 무화 정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로 국내 백 신 미접종자들은 백신 접종 증명 없이도 자유로운 항공 및 열차 이 용이 가능하게 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604)877-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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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생일 맞이해 열린 ‘다문화 화합의 장’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웨스트밴서 열려 중국·대만·이집트·스페인팀도 전통춤 선보여

‘캐나다 탄생 155주년 기념’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 창현)의 정기공연이 29일 오후 웨스트밴쿠버 소재 케이 믹 아 트센터(Kay Meek Arts Centre) 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 사태임에도 불구하 고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정 기공연을 펼쳤던 한국전통예술 원은 올해는 대면으로 공연을 열어, 약 200명의 교민 및 현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여느 때와 마찬 가지로 다문화가 함께 어우러

지는 무대로 꾸며진 가운데, 한 국전통예술원과 사물놀이 창시 자 김덕수의 제자 장현진 단장 이 이끄는 전통 타악그룹 ‘천지’ 팀이 길놀이를 선보이며 행사의 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한국전 통예술원의 한창현 원장은 직접 12발상모를 돌리면서 공연의 분 위기를 한층 띄웠다. 이어서는 중국, 중국 어린이, 대만, 이집트 무용단이 차례대 로 무대에 올라 전통춤을 재현 했고, 인터미션 후에는 천지팀 이 장고, 북, 징, 꽹과리가 어우 러진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트뤼도, 윤 대통령과 회담··· “韓, 중요한 파트너”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 드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캐나다 국민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 양국의 우호 를 바탕으로 앞으로 첨단기술, 인공지능, 에너지 등 경제안보 협력을 양국이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 고, 트뤼도 총리는 “양국 간 경제와 일자리, 성장, 훌륭한 통상협정에 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드리드=최경운 기 자 김은중 기자

특히 이지민 단원의 현란한 장 고 연주에 관객들은 갈채를 아 끼지 않았다. 그리고 스페인 팀이 기타 연 주에 맞춰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선보였고, 이후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천지 팀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천지팀은 농악대가 넓은 마 당에서 갖가지 놀이를 순서대 로 짜 기예를 보여주기 위해 벌 이는 ‘판굿’ 공연을 통해, 흥겨 운 춤과 연주를 이어가면서 관 객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한창현 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전통의 맥을 잇 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준 청소 년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천지팀을 초 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 한국전통예술원은 앞으로도 다 민족 예술인들과 문화를 교류 함으로써, 인종차별 없는 사회 가 만들어지는 데 이바지하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전날 캐나다에 입 국한 천지팀은 오는 1일 오후 4 시 코퀴틀람 타운센터 파크에 서 열리는 캐나다데이 기념행 사에 참석해, 야외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전통예술원의 이번 공연 은 주밴쿠버영사관, 한인신협, H 마트, 콥스브레드 캐필라노몰 점, 코나펫샵, 곽지형 한의원, 써 리 우리약국, 밴쿠버 실버스프 링 스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수원 330㎜ 서산 290㎜… 수도권·중부에 물폭탄 ○ 트뤼도 총리와 윤대통령 회담… “한국, 중요한 파트 너” “양국 우호로 협력 강화”

【한국】지난달 29일 오후부터 30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지역별 최대 300㎜ 안팎 비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

가 잇따랐다. 특히 주요 도로가 침 수돼 30일 곳곳에서 출·퇴근길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서울의 경우 이틀째 이어진 폭

알렉스 조 회계법인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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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 30일 오전 9시쯤 한강 잠수 교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되는 등 시내 곳곳이 종일 혼잡했다. 퇴근 길엔 전국 장애인차별 철폐연대

의 시위까지 겹쳐 서울 4호선 지 하철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30분 쯤 지연됐다. 29일 오후 3시부터 30일 오후 7 시까지 약 330㎜의 비가 쏟아진

수원에서는 이날 오전 1호선 전 철 세류역에 물이 들어차 시민들 이 바지를 걷어올린 채 지하철을 타는 일이 벌어졌다. 전날 오후 3 시부터 30일 오후 7시까지 약 291

㎜의 비가 쏟아진 서산 운산면에 서는 교량 한쪽 상판이 무너지고 차량이 추락하는 사건도 있었다. 김수경·한예나·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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