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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름값 ‘고공행진’ 이어진다
사진=손상호 기자
7일 오후 12시 30분경, 코퀴틀람 로히드 하이웨이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2.359달러를 나타 내고 있다.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 중… BC주 평균 2.23달러 우크라 사태에 휴가철 겹쳐… 앞으로 더 오를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캐 나다 기름값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름값 비교 웹사이트 개스버 디(Gasbuddy)에 따르면 7일 기준 캐나다의 리터당 보통 휘발유 평 균 가격은 2.09달러로, 역대 최고 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름값은 지난 5월 중순 역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평균 2달 러를 기록한 후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6월에 들어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름값 상승은 캐나다 전체에 서 목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기 름값이 가장 저렴한 앨버타의 경 우에도 평균 가격이 리터 당 1.84 달러에 달하는 등 앨버타와 서스
캐처원을 제외한 국내 모든 주의 휘발유 가격이 2달러 선을 넘어 섰다. 국내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지역은 단연 BC로, 7일 기준 보 통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지난 주보다 10센트 이상이 오른 2.23달러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해 6월 7일의 BC주의 평균 가격 이 1.39달러였으니, 1년 사이에 무 려 80센트 이상이 폭등한 셈이다. 특히 광역 밴쿠버 지역의 기름 값은 BC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데, 7일 오전 10시 현재 버나비에 서 가장 비싼 주유소의 보통 휘발 유의 리터당 가격은 2.36달러에 달한다. 즉, 주유소에서 보통 휘발 유를 50리터만 채우더라도 무려 11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캐나다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 월 말부터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2월 중순만 해도 1.50달러 수준이 었던 국내 평균 기름값은 우크라 이나 사태가 발생한 2월 말 이후 크게 올라, 3월 초에는 1.80달러까 지 치솟았고 그 이후 떨어질 기미 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 어지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 둔 화로 인한 경제 재개와 여름철 휴 가 시즌이 맞물려 수요가 높아지 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어포더블 에너지(Canadians for Affordable Energy) 의 댄 맥티그 대표는 “여름에 접 어든 이후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와중에 세계의 에너지 공급은 축소되면 서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기 때문 에, 캐나다인은 지금의 기름값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67회 추념식, 밴쿠버 한인회관서 열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거 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송해영 주 밴쿠버 총영사, 이우석 6.25 참 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참 전용사, 심진택 BC 한인회 회 장, 손상열 재향군인회 회장, 김 영필 해병전우회 회장, 본보 김 종국 발행인을 비롯한 한인사 회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오방렬 한인회 부회장의 사 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와 오 캐나다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송해영 총 영사가 대독한 추념사를 통해 “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 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 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지킬 수 있었고, 우리 는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 들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
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 겠다”고 강조했다. 심진택 BC 한인회 회장은 인 사말에서 “지난 5000년간 우리 는 수많은 침략을 당했고, 우리 는 그 침략을 상대로 목숨을 바 쳐 싸운 영웅들을 오늘 현충일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한인회관에 서는 한인청소년 문화사절단 (KCYA)이 주관하는 호국 영령 추념식이 개최되어, 숭고한 희 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손상호 기자ssh@vanchosun.com
文 양산 사저 앞 시위에… 尹 “대통령 집무실 인근도 허가되는 판”궧 민주당 “시위 부추기는 발언”
Edmonton Oilers Instagram
○ 캐나다 기름값 사상 최고 치 경신… 우크라 사태에 휴 가철까지 ‘설상가상’
“희생을 기억합니다” 현충일 추념식 거행
오일러스 ‘스윕패’… 캐나다팀 우승 가뭄 계속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6일 저녁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2 NHL 스탠리컵 서부 결승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콜로라도 아발란체에 5대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일러스는 스 윕패를 당하며, 1990년 이후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까지 캐나다 연고팀으로는 유일하게 살아남 았던 오일러스가 탈락함으로써, 캐나다 팀의 스탠리컵 우승 가뭄은 29년으로 연장됐다. 캐나다 연고팀의 마지막 우승은 1993년 몬트리올 캐네디언스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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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 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보수 단체 관계자들과 유튜버들이 벌이는 시 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 대통령 집무실(인근)도 시위가 허 가되는 판”이라며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최근 법 원이 집회·결사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실 인 근에서의 집회를 허용하는 처분을 잇따라 하고 있어, 정부가 양산 사
저 인근집회를 막을 근거가 없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집시법 은 현직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시 위는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 만, 전직 대통령 사저 인근에 대해 선 규정이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 는 이날 브리핑에서 “집회·결사의 자유를 임의로 억누를 수 없다”며 “집회의 기준에 맞으면 집회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야당은 윤 대통령이 시 위대를 용인한 것이라면서 “옹졸 함의 극치”라고 반발했다. 더불어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 의 발언은 무도한 시위를 부추기 고, 욕설 시위를 제지해야 할 경찰 에 좋지 않은 신호를 준 것과 다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윤 대통령의 대 선 캠프에서 일한 금태섭 전 의원 은 “윤 대통령이 ‘법으로 시위를 막 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자제를 호 소드린다’고 했으면 ‘양념’ 발언을 했던 문 전 대통령과 비교되면서 지지도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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