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토요일 2022

Page 1

조선일보

A1

2022년 6월 4일 토요일

상법 및 부동산 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203-4885 Kingsway, Burnaby, BC V5H 4T2 TEL:

604.433.0787

<밴쿠버 판>

FAX: 604.433.0797

제3924호 2022년 6월 4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BC주 인종차별 철폐에 “한 발 더 가까이” 유색인종 대상 ‘반인종차별 데이터법’ 법제화 데이터 수집해 ‘제도적 인종주의’ 식별 후 제거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BC주 될 것” 기대감

라치나 싱 반인종차별 대응 정무차관

반인종차별 데이터법(Anti-Racism Data Act)이 BC주의 법률로 제정되면서, 유색인종과 원주민들이 정부 프로그램과 서 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문턱이 더 낮아지게 됐다. BC 주정부가 지난 5월 2일 상 정한 반인종차별 데이터법은 주 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이어, 2일 왕실 재가를 받으면서 법제화됐다. BC는 현재 동양인, 흑인, 원주 민을 비롯한 인종차별을 받는 공 동체와 협력해, 나이, 성 정체성, 출신 민족 등 차별 요소별 인구 통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주 정부는 데이터가 수집되면 장벽 이 허물어지고, 경제적 지위, 고 용, 의료 기관 등에 있는 제도적 문제를 보다 잘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치나 싱 반인종차별 대응 정

출처=BC Government Flickr

무차관은 “인종차별을 받는 사람 중에서는 차별을 받은 경험과 정 부가 저지른 식민주의 역사를 공 유하기 주저하는 경우가 많기 때 문에, 우리 정부는 이들이 자발적 으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제공하 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유 색인종 공동체와 협력하고 변혁 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만

이 우리가 신뢰를 형성하고, 모든 BC 주민을 진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법제화된 반인종차별 데이터법은 BC주 주민 1만3000 여 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검토된 후 상정됐다. 주정부에 따르면 인구 통계학 적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반인종 차별 데이터 위원회가 조만간 새 롭게 구성될 예정이고, 이 위원회 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다양한 공 동체 구성원들을 모아 이번 연구 의 우선순위 및 공공부문의 제도 적 인종차별을 식별하고 제거하 기 위한 수집 방법을 결정할 계 획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BC 통계청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구 설문조사를 시행하며, 조사 의 통계는 오는 2023년 여름에 발 표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이비 법무장관은 “반 인종차별 데이터법을 통해 더 많 은 자료가 수집되면 정부 프로그 램에 어떠한 장벽이 존재하는지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 을 통해 인종차별을 받는 공동체 와 더불어 개선을 이루고, BC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법안을 통해 사회 곳곳 에는 인종차별을 막기 위한 보호 장치와 대책이 마련되어 데이터 가 보호되고, 관련 기관은 이 정 보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지원하 는 데 노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부처는 데이터 공유 방식에 관한 세밀한 지침을 따르고, 매해 정보를 일반에 투명하게 공개해 인종적 공평성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리사 베어 시민 서비스부 장관 은 “이 법률의 핵심은 투명성과 책임감”이라고 강조하며 “진행 단계마다 원주민을 비롯한 직접 적으로 인종차별을 받는 공동체 를 참여시켜야, 진정으로 정부의 프로그램이 개선되고 제도적 인 종차별이 철폐될 수 있을 것”이라 자료=BC 법무부 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한국, 미접종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8일부터 자가격리 불필요··· PCR 검사 의무는 유지

오는 8일(한국 시각)부터 한 국에서 시행되던 코로나19 백 신 미접종 해외 입국자의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8일 전에 입 국해 격리하고 있던 입국자도 한국 시간 기준 8일 0시부터는 격리가 해제된다. 3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 그동안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 에서 입국할 때 7일 격리 의무 가 적용됐지만, 6월 8일부터는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격리 의 무가 없어진다”며 “안정된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여력을 감안 해 일상회복의 폭은 더욱 넓히 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세가 뚜렷하며 병상 가동률은 10%대를 유지하는 등 방역 상 황이 안정되자, 해외 입국 절차 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여 일상 회복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 지다. 현재 만 18세 이상은 코로나 백신 3차까지 접종했거나 2차 접종 후 14~180일이 지난 경우

에만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 만 12~17세는 2차까지만 접종 받아도 격리가 면제되며 만 11 세 이하는 미접종 상태여도 접 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입 국하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격리 의무가 사라지더라 도 입국 전에 실시하는 PCR(유 전자 증폭) 검사나 신속항원검 사 의무와 입국 후 3일 이내 추 가 PCR 검사 의무 조치는 그대 로 유지된다.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가 신종 변이 유입과 맞물 려 코로나 재유행 위험도를 높 일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 정부는 코로나 우울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 상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방안 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코로나로 인해 악 화한 국민 정신 건강 치유를 위 해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한 전문가 심리 상담을 강화하고 취약 계 층 방문 상담을 위한 ‘마음 안심 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주 기자

韓美日 등 26국 해군, 중국 겨냥 ‘림팩’ 훈련 29일부터 하와이 일대 집결… 한·일, 사상 최대 전력 파견 中과 남중국해 분쟁중인 말레이시아·필리핀도 동참

BC Wildfire Service

○ BC주 ‘반인종차별’ 법제 화…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

☎(604)877-1178

BC 산불시즌, 평소보단 늦지만 방심은 금물 BC 산불관리청(BC Wildfire Service)은 3일 발표한 산불예보 리포트를 통해, 평소보다 시원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올봄 날씨 덕분에 산불 시즌이 늦게 시작되고 있지만, 기온이 높아지는 늦여름에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산불관리청에 따르면 3일 기준 BC에서는 총 142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약 60% 적은 수준이다. 한편 3일 BC 주정부는 산불시즌 에 대비하기 위해 총 3억59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공인회계법인

지건주 604·568·6633 308A 4501 North Rd Burnaby

히 한국과 일본은 역대 최대 규모 의 전력이 참가한다. 미 해군은 이 훈련이 “강대국(major powers)의 공격을 억지·제압”하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혀 한때 중국도 참 가했던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이 대중 견제 성격을 갖게 되는 것 아 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 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일대와 캘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연합 해군 훈련인 ‘환태평양연합군사 훈련(RIMPAC·림팩)’에 미국·일 본·호주·인도 등 쿼드 4국이 모두 참가할 것으로 2일(현지 시각) 알 려졌다. 미국 해군 제3함대가 주도하 는 올해 훈련에는 중국과 남중국 해 영유권 분쟁 중인 말레이시아· 필리핀·브루나이도 동참한다. 특

고객을 성심껏 섬기는 Joo & Kim CPA Inc.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el: (604)936-5222 / tjoffice@tjoocpa.com #320-4501 North Road, Burnaby, BC, V3N 4R7

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열리는 올해 림팩에 26국 약 2만5000명 의 병력이 참가한다. 수상함 38 척, 잠수함 4척, 170편의 군용기 가 동원되며 9국의 육군도 참여 한다. 한국 해군도 장병 1000여 명과 마라도함, 세종대왕함, 문무 대왕함 등 함정 3척, 잠수함 1척, 해상 초계기 1대와 해상 작전헬 기 2대 등 지난 1990년 첫 참가 후 최대 전력을 보낸다. ▶A4면에 계속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정성을 다하는

정성채 부동산

알렉스 조 회계법인

www.goodhouse.ca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T. 604.828.8949 (빨리빨(리) 팔구사구)

www.alexjocpa.com

T. 604.336.9369

Steve Chung

Royal Pacific Realty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6월 4일 토요일 2022 by Vanchosun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