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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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 60호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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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관광도시 경제 재도약 이끈다 주요 관광지·관광산업 지원에 5000만 달러 투입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6월 7일까지 접수 BC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도시 관광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추 진, ‘관광도시’ 재도약을 위한 발판 을 마련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8일 기 자회견에서 향후 관광 재개에 대 비한 지원 대책으로, BC주의 주 요 관광 명소와 관광버스 업체들 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 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연간 7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받는 도시 중심 지의 주요 관광 명소는 일회성 보 조금으로 최대 100만 달러를 제공 받고, 연간 1만5000명 이상의 방 문객을 받는 시골 지역의 주요 관 광 명소는 최대 50만 달러를 지원 받는다. 여기에는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를 비롯한 부챠드 가든, 사 이언스 월드 등 유명 관광지가 포 함된다. 이외 놀이공원, 야생동물 공원, 식물원, 문화유산 시설, 박물 관, 갤러리 및 과학 센터 등이 정부 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연간 3만 명 이상의 승객 들을 수송하는 관광버스 회사도 최대 5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관광버스 회사들은 앞서 여 행객들을 지역 여행지와 명소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 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지원된 보조금은 향후 BC주의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대
○ 이번 주말 밴쿠버 야외 수영 장 개장… 반갑지만, 괜찮을까.
비하여 재개장 또는 운영 확대와 관련된 급여, 임대료, 유틸리티 비 용 등을 위해 쓰일 수 있다. 아울러 보조금은 오는 6월 7일까지 각 관 광지와 버스 업체의 신청 접수를 받아 7월 이후에 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원 대책으 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향후 관광객 유치 역량을 위한 기반 마 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호건 수상은 “BC주의 주요 관광
명소는 실제로 주내 곳곳의 지역 사회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 문객들을 지역사회로 끌어모으는 등 내수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 할을 해왔다”며 “우리 정부는 이 러한 주요 관광지들과 관광버스 업체들이 타격 없이 유지될 수 있 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이번 지원 소식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로 2년째 90%의 수입 감소를 보이고 있는
대규모 관광업계에 좋은 결정”이 라며 “거액의 재산세나 보험료와 같은 일부 고정 비용을 지불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멜라니 마크 관광문화체육부 장관도 “코로나19 대유행은 관광 명소와 관광버스 회사가 우리 지 역사회와 관광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었다”며 “우 리 정부는 주 전역에 걸쳐 이러한 중요한 일자리 창출 산업들의 회 복을 지원하는 등 관광대책본부 (TF)의 요청에 적극 대응할 것”이 라고 약속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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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야외 수영장, 이번 주말부터 개장 밴쿠버시에 위치한 3곳의 야외 수영장이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2일부터 개장한다. 밴쿠버시에 따르면 키칠라노(Kitsilano), 뉴 브라이튼(New Brighton), 세컨드 비치(Second Beach) 야 외 수영장이 22일에 개장하고, 메이플 그로브(Maple Grove) 수영장은 6월 15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수영장은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수용 인원을 제한해 운영되고, 이용을 위해서는 최소 3일 전에 온라인 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수영 시 간도 최대 1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5월 18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광역밴쿠버 Top 2% 리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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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14만여 명이며, 사망자는 2 명 늘어난 1650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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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보건당국 “방역 수칙 완화 아직 일러” 확진자 감소에도 다음 주까지는 제재 변함없어 “제재 완화는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
보니 헨리 보건관
BC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 만, 보건당국은 지금의 제재를 섣불리 완화하지 않겠다는 뜻 을 밝혔다. BC 보건당국의 보니 헨리 보 건관은 17일 오후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지역 사회에 서 바이러스 전염은 계속 이어 지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소 다음 주 빅토리 아 데이 연휴가 끝나기 전까지 는 지금의 방역 수칙이 이어진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BC에서는 지난 3월 말을 시 작으로 식당 내 식사 금지 등이 포함된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이 진행되고 있고, 4월 중순부터 는 본인 거주지 외 보건 지역의 비필수 여행이 법적으로 금지된
BC Government Flickr
상황인데, 이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끝나는 최소 24일 자정 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동시에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BC에서는 18세 이 상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백신 접종 예약이 가능한 가운데, 당 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BC 주 전 체 인구의 약 47%가 최소 1회차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 BC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면역이 덜 형성 된 사람이라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도 공개되면서 백신의 효과 도 입증이 되고 있다. 이렇게 백신 접종과 대대적인 락다운 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 BC 내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눈 에 띄게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4월 초~중순까지는 1000명대를 넘어섰던 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4월 말부터 조금씩 줄어들면서 지난 며칠 동안은 400명대로 감소했 고, 병원 입원 환자 수와 실 확진 자 수 역시 내리막을 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둔화되고 있는 바 이러스 확산세에도 보건 전문가들 에 따르면 국가가 집단면역을 달 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의 인 구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기 때 문에, 제재를 대대적으로 완화하 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팬데믹 이후 1년 넘게 ‘ 방역 모범국’으로 꼽혀왔지만 백 신 접종률은 저조했던 대만에서 최근 확진자 수 급증에 비상이 걸리며, 집단면역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어떠한 방심도 금물이 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헨리 보건관도 최근 브리핑에 서 “상황이 계속해서 나아진다 면 올여름이 가기 전까지는 소규 모의 사적 모임은 가능하겠지만, 그렇다고 스위치를 한 번에 켜 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방역 수 칙을 조심스럽고 점진적으로 완 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오고 있다. 한편,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과 여행 금지령에 대한 완화 여부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 다음날인 25 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신규 확진자 411명·사망자 2명 BC보건당국은 18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4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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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13만3383명이 완치되었으며, 실
확진자는 4890명으로 확인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에 입원한 확진자 수는 총 360명 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 자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이날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에서 총 37
건,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총 285건이 발생했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 서는 12건, 내륙 보건 지역에서는 69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는 8건 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 고됐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256만6936명이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1회차 접종을 맞 았고, 13만1837명이 2회차 접종 을 완료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