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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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 7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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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락다운 위기’ 소상공인 지원 확대 7500만 달러 추가 편성… 숙박업소도 혜택받아 비즈니스당 최대 2만 달러 지원… 신청 서둘러야
BC 주정부가 ‘서킷 브레이커 (Circuit Breaker)’ 락다운과 여 행 금지령으로 타격을 입은 비즈 니스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확 대한다. BC 주정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된 ‘서킷 브 레이커’ 락다운과 지난주부터 시 행 중인 여행 금지령으로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추가 편성한다고 밝혔다. BC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코 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식 당, 카페 및 주점의 실내 영업(패 티오 영업은 가능)과 체육관의 실 내 단체 수업을 금지하는 ‘서킷 브 레이커’ 락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이 락다운으로 해당 업계 많은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되자, 이 번 달 초 BC 주정부는 5000만 달 러를 투자해 각 비즈니스 당 최대 1만 달러를 보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제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BC 내 코로나19 바이러
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 으며, 지난주에 마감될 예정이었 던 경제 봉쇄가 최소 한 달(5월 24 일 자정까지) 더 연장됐고, 지난주 금요일부터는 여행 금지령도 시 행되면서 식당, 체육관 등에 이어 숙박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도 필 요해 보였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 로 지원되는 7500만 달러 중 5000 만 달러는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으로 피해를 입은 식당, 주점, 체육 관 등에 쓰이고, 2500만 달러는 숙 박업계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달 초 발표한 구제 프로그 램의 지원금인 5000만 달러까지 합하면,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규 모는 약 1억2500만 달러에 달하 게 된다. 주정부는 이번 구제 프로그램 으로 약 1만4000곳의 식당, 주점 및 체육관 비즈니스와 약 5300곳 의 숙박업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금은 고용 직원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용 직원이 따로 없 는 비즈니스나 단기 숙박업소는 2000달러, 직원 수가 1~4명이면 4000달러, 5~99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라면 1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고, 100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 린 비즈니스는 2만 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락다운 기간이 연장 되면서 이번 달 초에 발표한 지원 금보다 두 배 늘어난 셈이다.
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해당 웹 사이트(www.gov.bc.ca/business-relief)에서 가능하며, 6월 4 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 문에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청 시 2019년 혹은 2020 년 세금 정산 보고서(Income tax notice of assessment), 사업허가 증(Business Licence), 주류판매 허가증(Liquor Licence), 보험증 서, 임대계약서 중 하나의 서류를 웹사이트를 통해 제출해야 하고, 이전에 이미 지원금을 신청한 업 주는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라비 칼론(Kahlon) BC주 고용· 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BC의 많은 소상공인에게 앞으로의 한 달은 팬데믹 이후 가장 어려운 시 기가 될 수도 있다”며 “지원금 확 대로 많은 소상공인이 지금의 위 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 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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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 샷’ J&J 백신 전국 배포 캐나다 보건부, J&J 포함 190만회 분 백신 공급 ‘혈전 부작용·오염 가능성’ 지적 불구 “계획대로” 캐나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초 승인한 존슨앤존슨(J&J) 백신이 이번 주 안에 전국에 배포될 것 으로 보인다. 아니타 아난드(Anand) 공공 서비스 조달부 장관은 25일 성 명을 통해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J&J 백신을 포함 해 약 190만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J&J 백신 물량 은 이번주 약 30만회 분이 공급 되며, 화이자 백신은 100만회 분 이상, 모더나 백신은 65만회 분 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에는 이번주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지난주 금 요일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이 30 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조만 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J&J 백신은 앞서 AZ 백신과
같이 일부 접종자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에 서 백신 사용 중단 결정이 내려 진 바 있다. 그러나 미 보건 당국이 백신 사용을 중단한지 10일 만에 다 시 J&J 백신의 접종을 재개하면 서, 캐나다도 이러한 결정을 따 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혈전증에 대한 위험보다 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득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론이 다. CDC 자문위에 따르면, J&J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과 혈소 판 감소증의 위험은 800만명당 15명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집 계됐다. 또한 AZ 백신과 J&J 백신은 최근 볼티모어 위탁생산 공장 에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는데, 이 와 관련해 캐나다 보건부는 일 요일, 이 두 백신이 안전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캐 나다로 수입된 150만회 분의 AZ 백신이 품질 사양을 충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주에 공 급될 J&J 백신은 볼티모어 시설 에서 생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캐나다에서 는 101만8381명, 즉 인구의 2.7% 가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 한 것으로 조사된다. 또한 BC주의 경우는 지금까지 160만회 분 이상의 백신 물량 가 운데 8만9035명(2%) 미만만이 완전히 면역된 상태다. 아난드 장관은 “J&J 백신은 다 른 제약사 백신과 달리 1회 접종 만으로도 효능을 내는 특징을 가 지고 있어, 앞으로 전반적인 예 방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2~8도 사이 일반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 이 가능하고, 냉장 상태로 3개월 가까이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국민들의 자유로운 백신 이 용을 예상케 한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바이든 정부 “코로나 백신 특허 일시 완화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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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소상공인 지원 확대 ‘ 선착순’… 힘내시고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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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자, 야외서 마스크 벗어도 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최종 접종을 맞고 2주가 지 나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지인들과 소규모 야외 모임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CDC는 스 포츠 경기나 콘서트와 같이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는 마스크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최근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성인이 절반을 넘어가면서, 지난 1월만 해도 20만 명을 넘겼던 7일 평균 신규 확 진자 수가 5만 명 대로 감소한 상황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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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코로나 백신 지 식재산권을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의 특허권을 일정 기간 무시하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복 제 백신을 대량생산·공급할 수 있 어 백신 부족 사태 해결에 효과적 이다. 미국은 전 세계 5대 백신 중 화이자·모더나 등 4대 백신을 생 산하는 나라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지재권 면 제 등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백신 생산·공급을 극대화하는 방
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 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이 보도했다. 백신 지재권은 1995년 발효된 WTO의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정 (TRIPs)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특 허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서 함 부로 복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없 도록 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WTO에 백신 지재권 일시 유예안 을 제출하고 100여 개도국이 이를 지지했으나, 미국 등 선진국은 반 대해왔다.
그러나 인도 등 빈국들의 감염 확산이 빨라지고 백신이 선진국에 편중됐다는 비판이 커지자 미국 정부가 백신에 대한 일시적인 지 재권 포기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 으로 보인다. 지재권 면제가 백신의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고, 기존 생산지의 자원 확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 백신 제 약사들은 중국, 러시아의 신기술 탈취 우려를 반대 주장 근거의 하 나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벌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