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희 공인 회계사
조선일보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A1
604-498-5111 #202-15127 100 Ave Surrey
<밴쿠버 판>
제3905호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캐나다 7%대 高물가 쇼크 ‘성큼’ 통계청, 3월 물가상승률 6.7%… 31년래 최고 휘발유·식료품 등 오름세 ‘최대 상승폭 기록’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0여 년 만에 또다시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일 월간 물 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 월 대비 6.7% 오르며 여섯 달 연 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3월 상승률은 전달인 2월 의 물가상승률(5.7%) 대비 무려 1.0% 상승한 것으로, 상품 및 서 비스세가 도입된 1991년 1월 이 후 가장 큰 월별 상승폭을 나타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의 물 가 오름세는 식료품과 주거비, 에 너지의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농업시장의 부진 등 요인이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식품과 에너지에서부 터 주거비와 교통비에 이르기까 지, 데이터 기관이 추적하는 8가 지 경제 부문이 모두 상승했다고
○ “방역 규제 완화로 여행 문의 빗발쳐” vs “오미크론 증가에 마스크 의무화 주 장”… 방역도 여행도 ‘알아 서’ 안전하게.
분석했다. 식료품의 경우 유제품과 달걀 가격이 2월 6.9% 상승에 이어 3 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 올 랐다. 이는 1983년 2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이다. 이외 버터 (+16.0%), 치즈(+10.4%), 생우유 (+7.7%)의 가격 또한 물가 상승 에 영향을 미쳤다. 파스타 제품의 가격도 지난 2009년 캐나다 경기 침체 이후 가
장 큰 폭으로 급등했다. 이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 라이나의 갈등으로 밀 선물 가격 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탓 이다. 두 나라간 전쟁은 또한 세계 비료 생산에도 큰 피해를 안겨 물 가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채소와 육류 가격은 다소 개선돼 전반적으로 2월 최고치보 다 소폭 하락했다. 외식비(+5.4%) 역시 지난해 식료품 가격만큼 빠 르게 오르진 않았다. 또다른 주요 물가상승 요인인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3월에 비해 40% 가까이 비싸졌고, 전달 대비 11% 올랐다. 3월 들어 휘발유 가 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 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세계 공 급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다. 고유가는 식료품비(+8.7%)부터 가구와 같은 내구재 가격(+13.7%) 과 심지어 비행기표(+8.3%)까지 운송비 전반과 연결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가구 가격은 지난 3월
에만 8% 이상 뛰었다. 이는 70년 이상 동안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 은 증가율이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많이 완 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 3월 여행자 숙박시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가까이 증가했 다. 전체 서비스 부문 가격은 전년 대비 4.3% 올랐다. 앞으로 캐나다의 물가상승률 은 2023년까지 중앙은행의 인플 레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 아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되고 금 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 만 그럼에도 몇 가지 경제 부문은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르면 모기지 서비스 수수료(-5.4%), 자동차 보험 (-6.2%), 전화 요금(-2.5%), 자동 차 등록비(-28%) 등의 부문 가격 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감 소의 가장 큰 이유가 온타리오주 정부의 차량등록세 폐지 결정이 라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방역 풀리자 느는 해외여행… 한국행 수요도 급증 여권 발급 수요 폭증… 대기시간 길어져 韓 무비자 입국 재개되자 티켓값 ‘천정부지’
캐나다의 방역 규제 완화로 해 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권 발급 창구가 북적거리고 있다. 서비스 캐나다에 따르면 코로 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 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6 만3000건에 그쳤던 여권 갱신 신 청 건수는, 2021년 4월부터 2022 년 3월 사이에는 127만3000건으 로 1년 사이에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여행과 캐나다 입국 에 대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국의 서비스 캐나다와 패스포 트 캐나다 사무실은 여권을 재발 급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 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일 부는 오피스가 문을 열기 몇 시 간 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연 출되고 있다.
패스포트 캐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피스에서 직접 신청을 한 경우에는 새 여권을 받기까지 평균적으로 10 영업일, 우편 신 청을 하면 20 영업일이 소요된 다. 그러나 최근 수요 급증으로 인해 대면 신청을 했어도 새 여 권을 받기까지는 한달 이상 걸리 는 일이 다반수라, 불만의 목소리 가 커지고 있다. 이에 패스포트 캐나다 측은 최 근 여권 발급이 지연되고 있어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2 주 이내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는 이상 전화를 자제하고, 여행 계획 이 있다면 일찌감치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3월 31일을 시작으로 신청서를 작성할 때 시 민권, 신분증의 원본 제출과 보
4월 21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증인의 서명을 필요하지 않도록 하는 등 여권 갱신 절차를 간소 화했지만, 여권 발급 지연 문제 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캐나다 교민들의 한국행 방문도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 는 추세다. 한국은 지난 3월 접 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한 데 이어, 4월부터는 무 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캐나다 국적자의 한국 입국이 한층 수 월해졌다. 현재 캐나다 국적자가 자가격 리 없이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 서는 3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을 받은 지 14~180일 이내 여야 하고, Q-Code를 통해 접종 증명서와 PCR 음성확인서 등의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또한, 한 국에 입국하기 24시간 전에는 K-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밴쿠버 소재의 서울여행사 측 은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캐나 다 국적자의 한국 무비자 입국 이 가능하게 되면서, 밴쿠버에 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밴 쿠버로 오는 비행기 티켓 문의 가 30~40% 정도는 늘어났고 티 켓 가격도 점점 오르는 추세”라 고 설명했다. ▶A3면에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기준
BC 입원자 수, 한 주 사이 121명 증가
UBC 오미크론 증가에··· ‘마스크 의무화’ 앞장 BC주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UBC가 캠퍼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UBC는 당초 4월 30일 겨울 학기가 끝날 때까지만 실내 마스크 의 무사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서 BC보건당국은 지난 3월 11일 이 후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해제한 바 있다. 이번 UBC의 방역 강화 소식에 다른 대학기관들도 그 뒤 를 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알렉스 조 회계법인 20년 이상의 회계 및 세무 경험 회계법인 딜로이트 파트너 출신 (17년)
www.alexjocpa.com
T. 604.336.9369
BC 보건당국은 21일 코로나19 주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10 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BC 에서는 총 2036명의 코로나19 신 규 확진자와 27명의 사망자가 추 가됐다고 밝혔다. 3~9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는
1770명이었으니, 확진자 수는 점 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건 지역 별로는 인테리어 보 건 지역에서 599건이 추가돼 가장 많았고, 프레이저 보건 지역에서 580건,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서 379건,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역
에서 331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 14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21일 기준 병원 입원자 수는 485명으로 일주일 사이에 121명이 증가했지 만, 중환자실 내 환자 수는 36명에 서 38명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 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