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수요일 2023

캐나다 물가 진정세… 4%대로 둔화

휘발유 가격 하락… 내구재·식료품 가격 둔화

모기지 금리는 26.4% ↑ “여전히 큰 폭 상승”

비 상승률이 2월(+3.4%) 대비 3 월(+1.6%)에 둔화하면서 물가 하

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

라 가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고, 승용차 가격도 2 월(+5.3%)과 비교해 3월(+4.7%)

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둔 화했다.

그간 오름세를 지속했던 식료품

가격도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

이다. 식료품 가격은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하여 2월의

10.6%보다 상승률이 하락했다. 통

계청은 과일과 채소의 가격 인하

가 하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선 과일의

밴쿠버 공항, 지연 사태 재발 막는다

반면 모기지 금리는 2월 (+23.9%)과 비교해 3월(+26.4%)

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여전

히 큰 부담으로 남아 있다. 통계 청은 “3월의 모기지 금리 지표는 1982년 이래 연간 가장 큰 증가율 로, 캐나다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더 높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고 갱

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

하락세로 돌아섰다. 근원물

작년 겨울 폭설·인력난으로 공항 이용객 발 묶여 YVR “문제 인정… 4000만 달러 투입해 해결책 마련”

캐나다의 3월 물가지표가 또

한 번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냈

다. 연방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월

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

난 3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

승했다.

이는 2021년 8월(+4.1%) 이

후 거의 2년 만의 최소 상승폭으

로, 전월인 2월의 5.2%에 비해서

도 큰 폭으로 둔화한 것이다. 이로

써 지난해 6월 8.1%까지 치솟았

던 CPI 상승률은 이후 10개월 연

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1년 전보다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큰 폭의 오

름세를 보였지만, 가솔린·에너지

등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소비자

물가의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이

끌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특히 휘발유 가

격(-13.8%)은 2개월 연속 전년 동

○ 캐나다 물가 상승률 10개

월 연속 둔화세… 금리 인하

전망도 ‘긍정적’ 신호.

월 대비 하락해 2020년 7월 이후

연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으

로 휘발유 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

로 보여진다.

내구재 가격 또한 전년 동기 대

가격은 2월에 10.5% 오른 후 3월

에 전년 동기 대비 7.1% 올랐다.

특히 포도와 오렌지 가격이 물가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신선

야채 가격 또한 2월(+13.4%)과 비

교해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10.8%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지난 12월 폭설과 인력 부족

인해 극심한 지연 사태를 빚었던 밴쿠버 국제공항(YVR)

이 문제 해결을 위해 4000만 달

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 공항 지연 사태

보고서를 발표한 밴쿠버 국제공

항의 타마라 브루맨(Vrooman)

사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기상 이변과 인력난을

계속해서 경험하겠지만, 지난겨

울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

해 많은 이슈들을 개선해 나가

겠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공

항 서비스의 효율성은 향상되

고, 개선된 기상 모니터링 시스

템을 통해 착륙 비행기의 수가

이륙 비행기의 수를 초과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중순 BC 전역에는

세계 최고 부자 도시… 토론토 12위·밴쿠버 29위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 헨리&파트너스가 18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

유한 도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론토는 12위, 밴쿠버는 2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00만 미국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는데, 토론토에는 10만5200명, 밴쿠버에는 3만7300명 의 백만장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밴쿠버에는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호는 67명,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소 유한 부호는 6명이 거주 중이었다. 한편 뉴욕(34만 명)과 도쿄(29만300명)는 세계 최고 부자 도시 1위와 2위로 랭크됐으 며, 서울은 16위(9만7000명)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폭설이 내리면서 밴쿠버 국제

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 및 결

항이 속출했고, 활주로의 혼잡

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발 항공

편의 착륙이 약 이틀에 걸쳐 제

한되기도 했다. 이에 겨울방학

을 맞이해 휴가를 떠나려던 공

항 이용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여 최대 10시간 이상 기다려

야 했고, 일부는 수하물이 분실

되는 일을 겪었다.

그리고 당시 밴쿠버 공항의

혼잡 사태는 악천후뿐만 아니

라 인력난과 준비 부족도 큰 원

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공

항 당국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밴쿠버 공항의 보고서에 따르

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8일

까지 약 12일에 걸쳐 공항에서

는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

연되거나 결항됐으며, 이로 인 해 18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공항의 지연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날은 12 월 20일이었다.

공항 측은 보고서를 통해 지

난겨울 지연 사태를 빚게 한 4

개의 주요 이슈로 ▲활주로에 서의 지연 ▲터미널의 혼잡과 이에 대한 정보 제공 부재 ▲수 하물 처리 미흡 ▲소통 부족을 꼽았다.

그리고 브루맨 YVR 사장은 이러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 해 신규 인력을 추가하고, 교육 체계와 기술 활용을 개선하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밴쿠버 국제공항은 추 적 기술을 개선해, 공항 이용객 들의 수하물 분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北, 0.01초만에 악성코드 심었다

정찰총국 해킹조직 ‘라자루스’궩

작년 방산기업 등 61곳에 침투

지난해 6월부터 언론사와 방산 관련기업 등 61개 기관의 PC 207

대가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 는데, 북한의 대남 공작을 총괄하 는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라 자루스’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18 일 안보수사국이 밝혔다. ‘라자

루스’는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 어를 해킹해 악성 코드를 심고,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PC를 ‘ 좀비 PC’로 만드는 수법을 썼다 고 한다.▶A5면에 계속 주형식 기자

주밴쿠버총영사관 행정직원 채용 공고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아래와 같이 행정직원을 채용 예정이니, 희망하시는 분은 2023.4.19.(수)까지

총영사관 이메일(vancouver@mofa.go.kr)로 지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채용직종 및 인원 행정직원 1명

2.채용 조건 / 지원 자격 / 제출 서류 주밴쿠버총영사관 홈페이지 참조

3.서류 접수 ㆍ기한 : 2023년 4월 19일(수, 밴쿠버 현지시간 기준)

ㆍ방법 : 이메일(vancouver@mofa.go.kr)로만 접수

줄줄이 오르는 UBC 학비·기숙사비··· 학생들 ‘이중고’

만 해도 인당 1000달러면 은 기 사에서 생활할 수 있었는데, 이제 는 180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한 기 사에서 거주할 수 있다. 또 한 은, 교 으로부터 구 적

인 인상 사유에 대해 단 한 도

명을 들어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 주 에서 인 이 의 영향이라 는 것만 들었을 , 교의 공식 자료

나 이 을 받지 했다. 현재

주택 대시장과 비교해 도 되는 수치의 인상을 결정해 고는, 우리의 이 어 에 어 게 사용 지 구 적인 명 하나 없는 것은 부 당하다.

매년 치솟는 학비··· 올해 추가 2~5% 인상 기숙사비도 최대 8% 인상··· 경제적 부담 커져

지난해 는 오는 5월 1 부

로 비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교 에 따르면 비의 인상 은

현지 생의 경우 2%, 국제 생( nternat ona st dent)은 2 5% 수준이

방 이다.

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비 관 여 조사 결과, 약 90%의 생은 비 인상에 반대의견

을 보였고, 또한 40%는 비의 인상

이 위를 마치는 데 지장을 준다 고 했다. 아 러 높은 비에 반대하

는 생들의 시위도 있었지만, 교 은 생들과 다른 상의 없이

비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생회( )는 생

들은 가 이나 심각한 인 이 때

문에 식비, 주거비용, 의료보 료 등

의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 을 고

있는데, 이 비 인상으로 더욱 극

심한 타격을 입게 다 며 교 의

결정을 비판했다.

그리고 비 인상으로 인한 격이

가시기도 전인 올 초 교 은 오는

5월을 시작으로 기 사비 또한 인상

한다고 추가 발표했다. 인상 은 기

사 시 에 따라 3.5 8% 수준이

전 이다.

교 기관 내에 속한 생의 거주

지는 의 주거 대법에 적용 받지

않기 때문에, 기 사비 인상은 반

주택에 비해 자유롭다. 실제로 이

기 사비 인상 은 정부가 올해

용한 간 대료 인상 최대 상한

선인 2%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인 것

은 , 2 2.5%의 상승 을 보

였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우

높은 수치이다. 생 주택 및 지역사회 서비

부의 드류 (Parr) 부회장은

가 상승에 따른 시 유지비, 인건비,

서비 및 편의시 요 등 기 사

운영 비용 증가로 지난 2년간 적자에

시달 에 부득이하게 대료를 인

상할 수 에 없었다 고 기 사비 인

상 배경에 대해 명했다. 이에 하 바람 기자단은 이은

비와 기 사비의 인상과 관 해, 에 재 중인 리 과 3 년

민준, 심리 과 3 년 이 생

의 입장을 들어 보았다.

Q. 올해 증가한 학비 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민준: 약 4%의 인상 이 적다

고 수 있지만, 한화 기준으로

4000만 원의 4%는 160만 원에 달한

다. 또한 복리식 인상이기에, 1 년

때부터 4% 인상을 계속 경 해

생들이라면 부담은 더욱 수

에 없다. 비 인상에 비해 장 의

규모는 현 히 어들었다. 우수

생에게 주어지는 re 장 ( re e en e o ars p) 은 비의

10% 정도만 지원하는 데 그치며, 현

지 생보다 4 5배 이상의 비를 내

야 하는 국제 생들에게는 아이러니

하게도 대부 의 장 지원 기회조

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 만 아니라,

방 기간 구나 코 기회의 경우

에도 려 있는 자리의 수가 없이

부족하다.

레이첼: 년 계속되는 비 인상

이 이 지도 않다. 특히 국제

생의 경우 비가 터무니없이 비

데에 비해, 교 의 이나 장

등 생들에게 주어지는 이 은 없

이 부족하다. 생들에게 비 비

를 요구하려면, 그에 상 하는 수

의 과 생 지원 서비 로 생들

을 만족시 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

지만 코로나 비대면 수 시절, 정비

되지 않은 수 계와 더불어 실습

및 대외활 등 여러 지원 프로그램

들이 중단되었을 때도 비는 인하되

지 않았다. 생들의 목소리에는

기 이지 않고 계속해서 인 이

을 계 아 비를 올리려고만 하

는 교가 원 다.

Q. 기숙사비까지 추가 인상이 결정

되었는데, 납득할 만한 가격 인상 사

유를 학교 측에서 충분히 제공했다고

생각하는가?

김민준: 가 상승 등의 이유를 고

려하면 사유는 합당하다고는 할 수

있으나, 생들과 아무런 상의나 보

상이 없어 하다.

레이첼: 교에 입 했을 때

Q. 학비 및 기숙사비 인상에 따라 개인의 삶에 변화된 부분이 있는가?

김민준: 기 사가 비 교와

리 떨어진 으로 을 고, 장거

리 통 의 문제로 인해 수 및 생활

에 지장이 가고 있다.

레이첼: 올해 4 년이 되기 때문

에 에만 전 하기 위해 아르바이

를 그만두었는데, 작 러운 비

와 기 사비 인상에 부담이 생 최

근 새로운 바를 구할 수 에 없었

다. 시간적으로나 전적으로나 부담 이 져서 이 드는데, 장 기회

라도 늘려 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인구

소와 가 상승의 력은 대 의 재정 상황을 위태롭게 만들어, 비 및 기 사비 인상에 대한 등은 앞 으로 더욱 심화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각에서는 교가 마 히 책 져야 할 재정 부담을 생에게 전가 하는 것이 아 가 하는 비판도 제기 되고 있다. 다른 대책 없이 년 정부지 로 치 는 비와 생활비는 생들 의 부담만 가중시 대 재정의 어려 을 해소하는 근 적인 해결책 이 수는 없기에, 정부와 대 의 한 정책 와 재수 을 통한 재 정구조 이 필요한 시 인 것으 로 보인다.

UBC K.I.S.S. 12.5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온유 인턴기자onyu44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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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Georgia Straight“그녀의�음악과�작품세계는 고요함과�순수함이�깃들어�있다”

-The

- The Vancouver Sun

“그녀의�콘서트는�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다리역할을�한다.”

Tha Province

이종은의�음악세계

첫번째�캐나다�한국계�작곡가 CMC로�활동하여온�이종은�씨가�단지�가야금�연주가�아닌 북미�정상급�음악인들과�함께�전통악기와�오케스트라의�협연을�보여주는�의미심장한�자리입니다. 이종은�씨가�전세계에�한국문화의�우수성을�홍보하는�한편�우리 �세, �.�세와 �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자긍심을�느끼고�정체성을�확립하는데�일익을�담당한다는�점에서 이번�콘서트가�더욱�소중하게�느껴집니다. 동서양의�아름다운�선율의�이종은의�음악세계를�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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