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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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수요일
<밴쿠버 판>
vanChosun media
제3742호 2021년 4월 7일 수요일
vanchosun.com
BC주 3단계 백신 예방접종 돌입 보건부, BC 온라인 예약시스템 통합 개설 “6일 오전 8시부터 71세 이상 예약 가능” 이번주부터 3단계 백신 접종 대 상자의 사전 예약 신청 접수가 전 격 개시된다. BC보건당국은 5일 성명을 통해 연휴가 끝난 6일(화)부터 주 전체 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 고, 3단계 백신 접종 대상자의 사 전 예약 신청을 접수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프 레이저 보건 지역 주민만이 유일 하게 온라인으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었으나, 화요일부터는 모든 지역의 BC주민들이 정부 사이트 (gov.bc.ca/getvaccinated)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에 각 보건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던 접종 예약 전화 번 호도 단일 콜 센터 번호(1-833838-2323)로 통합될 예정이다. 인터넷이나 전화 사용이 불가한 주민들은 가까운 서비스BC(Service BC) 센터 방문을 통해 예약 진행이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예약은 여전히 정해진 연령대에 따라 접 수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화요 일 오전 8시부터는 1950년생(71 세) 이상의 사람들과 18세 이상 의 원주민들이 예약을 할 수 있 고, 16~74세 사이의 기저·만성질 환자들에 대한 예약이 시작된다” 고 전했다.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간단
한 세 가지 단계를 따르면 된다. 먼 저, 1)백신 접종이 가능한 차례가 되면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방문 해 등록하고 확인 코드를 받는다. 그 다음, 2)백신 접종이 가능하 다는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를 받 게 되면 접종 일시를 정하고, 이후 3)백신 클리닉을 방문해 백신 접 종을 받으면 된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등록할 차 례가 언제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는 정기적으로 웹사이트를 방문 하면 된다”며 “다만,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일이 없
도록 최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로워 메인랜드에 거주 하는 55~65세 연령대의 주민들 은 선정된 150여 개 약국에서 아 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계속해서 주어질 전망이다. 당국은 며칠 내로 나머지 북부 보건 지역과 내륙 보건 지역 및 밴 쿠버 아일랜드 보건 지역의 거주 자들도 AZ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접종 가능한 약국 수를 확 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 ‘3단계 예방접종 시 행계획’은 최근 BC주에서 일일 확 진자 수가 1000명 이상으로 급증
함에 따라 일주일 정도 일정이 앞 당겨 진 것이다. 앞서 당국은 4월 초부터 79~75세의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77만 여명(6명 중 1명)의 BC 주민들이 1차 백신을 맞았고, 8만 7000명 이상이 2차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된다. 당국은 BC주의 백신 공급이 예 정대로 이루어진다면, 백신을 맞 을 자격이 있는 BC의 모든 사람 들은 오는 6월 말까지 1차 백신 접 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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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주도” BC 내 변이 바이러스 급증 변이 확진자 비율, 전체의 20% 차지… 증가세 변이 바이러스, 나이 상관없이 심각한 증상 유발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는 코 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로 인해 BC주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BC 보건당국은 지난 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이후 나 흘 동안 BC에서는 총 40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 다고 발표했다. 부활절 연휴였던 2일부터 5일 까지,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는 뜻 인데, 특히 지난 2일과 3일에는 BC주 역대 최대 수치인 1074명 과, 10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 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까지 BC에서 이틀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된 것은 지난 2, 3일이 처음 이었다. 게다가 이 나흘 동안 전체 신 규 확진자 수의 22%에 해당하 는 916명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 자로 집계됐는데, 2주 전만 해 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비율 은 전체 확진자의 10%가 채 되 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BC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점점 더 거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바이러 스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치사율
이 높아 남미를 공포에 떨게 하 고 있는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 스(P.1)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 고 있는데, 지난 1일만 해도 379 명에 그쳤던 브라질발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나흘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737명으로 집계 됐다. 이 변이 바이러스의 최근 확 산세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활동 범위가 넓고 상대적으 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전파력 이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가 번지다 보니, 확산세가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것이 보 건당국의 설명이다. 더욱이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 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에 비해 젊은이도 중증으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보건당국에 따르면 5일 기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18 명의 확진자 중 60명이 변이 바 이러스 관련 확진자이며, 이 중 에는 비교적 젊은 40대 이하 확 진자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이렇게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 는 가운데, 밴쿠버 캐넉스 선수
4월 6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단 내 코로나19 집단감염도 더 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주 초 만 해도 한 명의 선수만 바이러 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도됐지만, 이 수는 점차 증가하더니 6일 기 준, 선수단 내 확진자 수는 약 20 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TSN 에 따르면 캐넉스 선수단 내 집 단감염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 스와 관련되어 있으며, 선수 중 일부는 구토와 탈수 등 심한 증 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중 일부는 가족 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우려가 커 지고 있다. 20~30대 나이로, 체력적으로 누구보다 건강한 프로 스포츠 선 수도 코로나19로 고생을 하는 만 큼, 이번 캐넉스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은 “코로나19에 걸려도 별 로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하는 일부 젊은이들에게도 경종 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BC에서는 6일부터 71세 이상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 종을 예약할 수 있는 가운데, 보 건당국은 “변종 바이러스가 더 욱더 쉽게 전파되는 것으로 확 인되고 있는 만큼, 백신으로 인 한 보호막이 더욱 두터워질 때까 지는 당국의 방역 수칙을 철저 히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일일 신규 확진자 1068명·사망자 3명 City of New Westminster
○ BC주 3단계 백신 접종 예 약 개시… 완료될 때까지 변 종 바이러스도 방심 말아야.
“화재의 아픔은 뒤로” 뉴웨스트 피어파크 ‘새 단장’ 지난해 9월 방화로 인한 화재로 인해 반년 동안 폐쇄됐던 뉴웨스트민 스터의 피어 파크(Pier Park)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 처음 개장한 피어 파크는 멋진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져, 메트로 밴쿠버 지역 최고의 공원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새로 단장한 공원에는 600미터에 달하는 판자 산책로(boardwalk)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비치 발리볼 코트 등의 시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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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6일 오후 기자회 견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106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 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10만5988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난 1489명으로 집계된다
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