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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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8호 2022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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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4차 접종 돌입… ‘백신카드’ 해제
BC Government Flickr
보니 헨리 보건관
70대 이상부터 ‘2차 부스터샷’ 접종 곧 시작 백신카드 8일부로 종료… 대부분 규제 해제 BC 보건당국이 4차 코로나19 백신(2차 부스터샷) 접종을 본격 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5일 오 후 기자회견을 열고, 70세 이상의 고령층과 55세 이상의 원주민을 시작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하겠다 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미 코로 나19에 취약한 노인들이 모여 사 는 일부 BC 요양기관에 대한 4차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 반 70세 이상 주민들도 조만간 4 차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차 접종은 3차 백신 을 맞고 6개월 이상이 지나면 가 능하다. 당국의 이번 발표는 5일 오 전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 (NACI)가 80세 이상 고령층에 대 한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한 이후 이루어졌다. 이전까지 NACI는 면
역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인구에 게만 4차 백신 접종을 권해왔다. 최근 캐나다 내에서 ‘스텔스 오 미크론(BA.2)’ 바이러스가 우세 종이 된 가운데, 온타리오와 퀘벡 을 비롯한 캐나다 동부지역을 시 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5일 기준 온타리오 내 병원 입원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주 대비 38%가 증가했고, 퀘벡도 3월 말 부터 입원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
○ BC주, 백신카도 제도 7개 월만에 종료… 해제도 좋지 만 방역 수칙 준수는 내 몫.
나고 있다. BC의 경우에도 기존의 오미크 론 보다 전파력이 30%가 강한 것 으로 알려진 BA.2 변이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몇 주 동안 꾸준히 감 소세를 보이던 입원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사이에 50명 이상 증가 한 334명으로 보고되면서 6차 확 산이 시작될까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헨리 보건관은 “코로나19로 인 한 중증과 사망을 막기 위해선 면 역력을 키워야 하고, 면역력을 강 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 종”이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부스 터샷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했다. 5일 기준 BC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59.5%이며, 12세 이상 중에서는 57.8%가 3차 백신 접종 을 완료했다.
백신카드 제도 7개월 만에 해제
확산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지난 달 예고한 대로 BC 백신카드 제 도를 오는 8일(금)부터 종료한다 고 밝혔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백신카드 제도를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BC에서는 대부 분의 방역 규제가 해제됐고,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은 이 들도 식당 내 식사와 대규모 행사 참여가 가능해진다. 헨리 보건관은 “최근 확진자 수 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병원 입원 환자나 중환자 수는 아직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규제를 해제한다는 것은 우리가 위기를 모두 극복했다는 의미가 아니며, 몸이 조금이라도 편치 않으면 외 출을 삼가는 등의 방역수칙을 계 속해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대학 기숙사 에 거주하는 이들에 대한 백신 접 종 의무화도 해제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최근 BC 내에서 코로나19가 재
4월 5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 코로나 입원자 수 13명 늘어 334명 BC보건당국은 5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 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 의 누적 확진자는 35만7757명 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 는 오는 7일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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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전날보다 13명 늘어난 총 33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환자실에 옮겨진 환자 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한 35명으 로 조사됐다. 지역별 감염 현황으로는 지난 하루새 밴쿠버 해안 보건 지역 에서 총 37건, 프레이저 보건 지 역에서 총 76건이 발생한 것으 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일랜드 보건 지역에
서는 49건, 북부 보건 지역에서 는 11건, 인테리어 보건 지역에 서는 85건의 코로나19 확진자 가 새롭게 보고됐다. 한편, 현재 BC주의 12세 이상 1차 백신 접종률은 93.5%에 달 한다. 2차와 3차 접종률은 각각 91.1%와 57.8%로 집계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손상호 기자
밴쿠버 벚꽃 구경 “이번 주중이 절정” 봄 날씨가 예년보다 밴쿠버를 늦게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웨더네트워크에 따르 면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 목요일 밴쿠버의 최고 기온은 15도로 예년보다 도 4도 이상 높겠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쌀쌀한 날씨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목요일에는 최대 10mm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벚꽃 구경을 갈 계획이라면 외출 전에 날씨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퀘벡·PEI, 코로나 재확산 대응 ‘마스크 의무화’ 연장 확진자 급증 조짐에… 4월 말까지 지침 유지키로 토론토 보건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적극 권장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 이고 있는 퀘벡과 프린스 에드 워드 아일랜드(P.E.I) 등 2개 주( 州)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을 일제히 연장한다. 퀘벡과 P.E.I 보건당국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방 안으로 오는 4월 말까지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하겠다고 밝 혔다. 당초 퀘벡주는 이달 중순 부터 마스크 의무화 요건을 종 료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퀘벡주의 뤽 보일로 임시 공 중보건국장은 이날 이같은 결정 을 발표하면서 “이 조치가 앞으 로 이달 30일까지 유지될 것이
며 보건당국에 의해 정기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결정 은 화요일 퀘벡주가 72명의 신 규 입원자와 31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기록하면서 내려졌다. 현재 퀘벡주의 입원자 수는 지 난 2월 27일 이후 가장 많은 총 1479명을 기록 중이다. 퀘벡 보건 연구소(INESSS)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내에 퀘벡주의 코로나19 감 염자와 입원자 수가 모두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일로 국장은 “전염성이 강 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현 신규 감염 사례의 75%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BA.2의 급속한 확산을 감 안해 주민들 모두 경계를 늦추 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주 목요일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철회할 예정이었 던 P.E.I주도 오는 4월 28일까지 착용 지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P.E.I의 최고 공중보건책임자 인 헤더 모리슨 보건관은 “다 른 주들처럼 발병 건수가 급격 히 증가하지 않고 있지는 않지 만,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중요 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P.E.I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19명, 입원자 수는 30명 이다. 당국에 따르면 스텔스 오 미크론(BA.2)은 P.E.I주 신규 감 염 사례의 36%를 차지하고 있 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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